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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노 SS

오빠「이건 팬티인가요?」여동생「에?」

by 기동포격 2014. 12. 28.

여동생「잠깐만, 뭐하는 거야!?」 


오빠「이건 팬티인가요?」 


여동생「그러니까 뭐하냐니까! 왜 팬티를 손에 쥐고 있는 거야?」 


오빠「이건 팬티인가요?」 


여동생「적당히 해! 그게 팬티가 아니면 대체 뭐라는 거야!」 


오빠「그런가요. 팬티인가요…」 


여동생「기분 나빠…」




오빠「기분 나쁘다니, 섭섭한걸」 


여동생「내 목소리 들리잖아. 무시 하지 마」 


오빠「그런가. 나한테 무시당하는 게 그렇게 괴로웠던 건가.

  미안해. 오빠가 네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해서…」 


여동생「뭔가 이상한 말을 지껄이기 시작했습니다만…」




오빠「그런데 여동생이여」 


여동생「뭔데」 


오빠「이건 여동생의 팬티인가요?」 


여동생「야, 한 대 맞고 싶지?」




오빠「질문에 대답해줘」 


오빠「이건 여동생의 팬티인가요?」 


여동생「그게 아빠나 엄마 팬티로 보여?」 


오빠「그렇게는 안 보이는걸」 


여동생「……그렇다면 내 것인 게 당연하잖아. 돌려줘!」 


오빠「why?」 


여동생「왜 거기서 의문형을 쓰는 거야?」




오빠「아니아니. 왜 내가 네 팬티를 돌려줘야하는 거지?」 


여동생「내가 그쪽한테 거꾸로 물어봐도 괜찮아? 왜 오빠가 내 팬티를 가지고 있는 거야?」 


오빠「팬티가 거기 있으니」 


여동생「산이 거기 있으니, 라는 좋은 말을 개악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오빠「그럼 네 팬티로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었으니까, 라고 밖에 대답할 수 없겠는걸」 


여동생「여러 가지는 대체 뭐야!?」




오빠「여러 가지는 여러 가지야. 아니면 넌 나한테 말하게 하고 싶은 거야? 후회할 텐데?」 


여동생「입에 담는 것도 꺼려질만한 일을 할 생각이야?」 


오빠「뭐, 그렇지」엣헴 


여동생「자랑스러워하지 마! 변태!」 


오빠「그 정도는 아니야」부끄 


여동생「칭찬한 거 아니거든!」빠직




오빠「뭐, 네가 화를 내는 게 지극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지」 


오빠「좋아! 네 팬티로 내가 뭘 하려고 했는지 설명해주도록 하지!」 


여동생「앗, 이제 됐어요」 


오빠「첫번째, 뒤집어 쓴다!」팟 


여동생「야!」




오빠「두번째, 냄새를 맡는다!」킁킁 


여동생「아, 하지 마!」 


오빠「킁카킁카! 킁카킁카킁카!」 


여동생「냄새 맡지 마!」 


오빠「킁카킁카킁카킁카!」다다다닷 


여동생「야, 도망치지 마!」다다닷




 - 10분 후



오빠「쓰읍-하아-쓰읍-하아-쓰읍-하아」 


여동생「크으으으윽…」 


오빠「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오빠를 달리기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느냐!」 


여동생「그런 것만 쓸데없이 스펙이 높은게 짜증나!」 


오빠「하하하하하하하하하! 쓰읍-하아-쓰읍-하아-!」 


여동생「왜 이런 변태가 내 오빠인 거야…」 


오빠「신경 쓰지 마♪」 


여동생「죽어!」




오빠「그런데 여동생이여」 


여동생「이번에는 뭐야?」 


오빠「설마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여동생「아직 할 게 있는 거야!?」 


오빠「당연하지! 메인디쉬가 아직 남아있어!」 


여동생「메, 메인디쉬?」




오빠「그래! 3번째, 핥는다!」 


여동생「야!」 


오빠「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늘도 맛이 좋구나!」할짝할짝할짝


여동생「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빠「후히히히히히」 


여동생「우와아, 이제 그만해……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어…」 


오빠「하지만 그만두지 않을 거야♪」할짝할짝할짝 


여동생「죽어! 죽어버려!」




어머니「애들아, 아까부터 왜 이렇게 시끄럽니? 뭐하는 거야?」드르륵 


여동생「엄~마! 내 말 좀 들어봐. 오빠가~…」 


오빠「켁」 


어머니「오빠? 어머, 너 내 팬티를 왜 쓰고 있니?」 


오빠「에?」 


여동생「에?」




오빠「노, 농담이시죠? 어머님」 


여동생「이거 내 거 아냐?」 


어머니「저번에 쇼핑 같이 갔을 때 똑같은 걸로 샀잖아. 기억 안나?」 


여동생「그, 그러고 보니…」 


오빠「거, 거짓말이야…」




어머니「거짓말 일리가 있니. 옆쪽에 M이라고 쓰여있잖아」휙 


여동생「정말이네」 


어머니「헷갈리지 않게 내 팬티에 표시를 해뒀어」 


오빠「그, 그럼 이건 정말로…」 


어머니「내 거」 


여동생「……오, 오빠」




오빠「후…」 


여동생「후?」 


오빠「후하하…」 


오빠「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빠「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커헉!」철퍼덕 


여동생「오, 오빠~~~~~~~~~~~~아!!!」





 - 며칠 후   병원



짹짹



오빠「여기는…」 


간호사「정신이 드셨나요?」 


오빠「당신은…」 


간호사「당신은 갑자기 쓰러져 구급차로 여기까지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괜찮습니다」 


오빠「그런가. 나는 그대로…」




오빠「…………」 


간호사「왜 그러시죠?」 


오빠「간호사씨」 


간호사「간호사입니다」 


오빠「그건 스타킹인가요?」 


간호사「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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