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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진행/코토하 「나랑 당신이랑 둘이서」

코토하 「나랑 당신이랑 둘이서」 8

by 기동포격 2018. 10. 29.

P 「리오, 어떤 가게를 예약했어? 타루키정?」 


리오 「예전에 다음에 둘이서 한 잔하러 가자고 한 꼬치구이 집 기억나지? 그 가게야」 


P 「아아, 거긴가」 


코토하 「…」 



오빠랑 리오 언니가 내가 모르는 이야기로 분위기를 올리고 있다.


…치사해. 


나도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라면… 


오빠를 취하게 만들어 내 마음대로 가지고 놀텐데.



P 「…?」 오싹 


리오 「왜 그래?」 


P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목적지인 꼬치구이집에 도착, 자리를 안내받는다.


일단 마실 것을 주문하고 나오는 걸 기다리기로 했다. 



P 「코토하, 오늘은 먹고 싶은 걸 먹어도 괜찮아. 리오가 사는 거고」 


리오 「어?」 


코토하 「그럼…저는 일단 이 바지락 된장국을」 


리오 「코토하는 옛날부터 정말로 바지락 된장국 밖에 안 시키는구나」 


코토하 「좋아하거든요…」 



맛있는데다 건강에도 좋고. 




태블릿으로 먹고 싶은 걸 다 주문했을 때, 딱 맞게 마실 게 나왔다. 



P 「좋아, 잔은 다 들었지? 그럼 코토하」 


코토하 「어?」 


리오 「코토하, 765 프로덕션에 어서오렴! 건배!」 



두 사람이 내가 765 프로덕션에 입사한 것을 축하해준다. 



코토하 「고…고마워! 오빠, 리오 언니!」 



그게 너무나 기뻤다.  


가까우면서 먼 존재였던 두 사람이, 지금은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지금 치킨 카츠동을 먹고 있었다. 



P 「이 혼지리 맛있는데?」 


리오 「어머, 네기마도 맛있어. 먹어볼래?」 


P 「그럼 먹어볼까」 


리오 「자, 아~앙」 


P 「아~앙」 


코토하 「!!!!!!」 



리오 언니가 내민 네기마 꼬지를 오빠가 덥썩 문다.



P 「응, 이거 진짜로 맛있네」 


리오 「그렇지? 대신 프로듀서군이 먹고 있는 혼지리도 줘」 


P 「알겠어. 자」 


리오 「아~앙」 


코토하 「!!!!!!」




코토하 「오, 오빠!!!」 


P 「으, 응. 왜? 」 


코토하 「제 치킨 카츠동도 맛있어요!」 


P 「그, 그래? 다행이네」 


코토하 「마, 마, 맛은 신경 안 쓰이나요!?」 


P 「뭐, 조금은 쓰이지만」 


코토하 「그렇다면, 그게…한 입 드셔보세요」 



나는 치킨 카츠를 젓가락으로 집어 오빠한테 내밀었다.  



코토하 「아, 아~앙…」 


P 「아~…앙」 


P 「…응, 치킨 카츠도 맛있네」 


코토하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나도 오빠한테 아앙을 할 수 있었으니 이득. 




그 후에도 오빠한테 먹여달라고 하거나 먹여주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



코토하 「잘 먹었습니다」 


P 「여기 진짜 맛있었어」 


리오 「잘 골랐지」 


P 「다음에는 카오리씨나 코노미씨도 꼬셔서 오도록 할까」 


리오 「그렇네. 그 때는 술을 먹도록 하자」 


P 「그래」 



오빠는 재빠르게 계산서를 들고 계산대로 가서는 돈을 지불했다.  



리오 「어머. 내가 사줘도 상관없었는데」 


P 「여자한테 내라고 할 생각은 없어. 그게 내가 가진 좀스러운 남자의 프라이드니까」 


리오 「어머어머, 폼 잡기는. 하지만 고마워. 잘 먹었어」




P 「좋아, 그럼 돌아갈까」 


코토하 「네」 


리오 「그러고 보니 코토하는 프로듀서군 옆방에서 살고 있었지」 


코토하 「알고 계셨나요?」 


리오 「프로듀서군이 도시락을 가져온 날 알아챘어」 


코토하 「꽤나 좋은 방이라서 참 쾌적하답니다」 


리오 「부럽네. 나도 슬슬 이사를 할까…음, 프로듀서군」 


P 「응?」 


리오 「프로듀서군은 내가 이사한다면 어떤 방이 괜찮을 거라 생각해?」




P 「리오 네 방 말이지…뭐, 코노미씨나 후우카, 카오리씨 등등은 분명 술을 마시러 올 테고, 높은 확률로 묵을 테니 지금 살고 있는 원룸보다는 넓은 편이 좋겠네」 


리오 「어머, 프로듀서군도 자유롭게 묵으러 와도 상관없는데?」 


P 「바보 같은 말 하지 마」 


리오 「무정하기는」 


P 「혼자 살고 있는 여자 집에 묵으러 가겠냐?」 


리오 「어머, 나는 언제라도 환영인데?」 


P 「얌마…」 


코토하 「오, 오빠! 저도 항상 환영이에요!」 


P 「진정해, 코토하」




변함없이 무방비한 리오의 천진난만한 초대를 거절한다.


…아무래도 아직 자신의 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것 같다. 


학창시절 나한테 몇 번이나 상담을 하러 온 친구들의 고생이 떠오른다.



P 「어쨌든 방을 고르는 건 남한테 묻는 것보다, 자기가 살기 괜찮은 환경을 스스로 찾아내는 게 좋아」 


P 「다른 사람이 살기 괜찮다고 해서, 내가 살기 괜찮은 곳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 


리오 「뭐~, 그렇지. 모처럼 이사했는데 살기 힘들면 의미없고」 


리오 「아, 뭣하면 프로듀서군이랑 코토하가 살고 있는 그 맨션이라도 갈까?」




P 「하아?」 


코토하 「괜찮다 생각해요! 그렇다면 아침이랑 저녁에 오빠 방에서 셋이 식사도 할 수 있고」 


P 「야, 잠깐만」 



뭔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다…것보다



P 「코토하 …있잖아, 내 방은 집합소가 아니거든?」 


코토하 「하지만 모처럼 리오 언니랑 재회했잖아요. 전 다시 옛날 같이 셋이서 함께 지내고 싶어서…」 


P 「…」 



코토하의 말에 머리를 긁는다.  


그 마음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P 「…일단 살든 안 살든 한 번 확인 해봐야지」 


P 「그리고 리오가 결정해줘」 



무조건 부정하는 것도 좋지 않다. 일단 상태를 보도록 하자. 




그 뒤 역까지 리오를 데려다준 후 귀로에 올랐다. 


결국 리오는 이번주 주말, 맨션을 보러 오는 것 같다.  


안내를 해달라 부탁받았으므로 주말을 비워둬야겠지… 



코토하 「리오 언니, 이사를 올까…」 


P 「글쎄」 



코토하는 리오를 잘 따르므로, 똑같은 맨션에서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 상황이 역시 기쁠 것이다. 



P 「…뭐, 진짜로 이사를 온다면 환영회라도 할까」 


코토하 「그 때는 저한테 맡겨주세요. 솜씨를 발휘해 맛있는 요리를 만들게요」 


P 「기대하고 있을게」 


코토하 「네!」




P 「아, 맞다. 코토하, 모레 시간 있어?」 


코토하 「모레 말인가요? 네, 괜찮아요」 


P 「그렇다면 다행이네. 교제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거든」 


코토하 「교제라니…네!? 아, 아이 참. 오빠, 갑자기 너무 대담해요…」 


P 「으응? 코, 코토하?」 



갑자기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코토하한테 무심코 소름이 돋는다. 



코토하 「저, 저기. 오빠, 전 웨딩드레스가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통 복장도 입어보고 싶고…으음, 그게」 


P 「웨딩드레스? 전통 복장?」 



혹시 그런 일을 해보고 싶은 걸까.



P 「…보자. 그렇다면 가까운 시일 안에 웨딩드레스를 입어볼까?」




코토하 「!!!!!   네! 꼭요!」 



굉장히 기뻐 보이는 표정으로 환호하는 코토하.


뭐, 웨딩드레스는 여자애의 동경이라 하기도 하니


코토하 역시 흥미가 있겠지.



코토하 「오빠, 아이는 몇 명을 원하세요?」 


P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상한 쪽으로 폭주를 시작한 코토하를 어떻게든 현실로 되돌리면서, 우리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 다음날 아침



P 「음…후아암…」 



자명종을 끄고, 느릿느릿 일어난다.  


…오늘은 코토하가 깨우러 안 왔군.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거실로 가니



코토하 「…」 



코토하가 부엌에 서 있었다.



「어라? 코토하, 왔었어?」 



깨우러 안 와서 안 왔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코토하 「…」 



하지만 코토하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P 「…?   왜 그래?」 



반응이 없는 게 신경 쓰여 옆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코토하의 상황을 파악했다.


코토하는 어제 카오리씨가 가져온 도시락통을 손에 들고, 완전히 굳어져 있었다.

 


코토하 「………오빠」 



겨우 반응다운 반응을 보여준 코토하가 입을 열었다.



P 「왜?」 


코토하 「이 도시락통…대체 누구 건가요?」




솔직히 말하는 건 왠지 부끄러웠으므로, 어물쩍 넘기기로 했지만… 



P 「어? 아, 으음. 그건 내…」 


코토하 「거짓말이군요. 왜냐하면 오빠는 어제까지 이렇게 귀여운 도시락통을 안 가지고 계셨으니까요」 


P 「자, 잘 알고 있네…」 


코토하 「오빠에 대한 거니까요…그래서? 누구 건가요?」 


P 「실은 카오리씨 거야」 


코토하 「카오리씨…?」 


P 「저번에 도시락을 만들어 와준다고 약속을 해서, 카오리씨가 만들어 왔어」 


코토하 「그런가요. 카오리씨…흐~응」




P 「코, 코토하?」 



눈앞에 있는 코토하한테서 따끔거리는 위압감이 느껴진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화가 난 것 같다.  


화가 날 만한 일을 한 기억은 없는데… 


어쩔 수 없지.

 


P 「코, 코토하. 이번 주 일요일에 어디 가지 않을래?」 


코토하 「일요일…저희 둘이서 말인가요?」 


P 「그래. 쇼핑이라도 하자고. 뭣하면 아이스크림 정도는 사줄게」 


코토하 「…알겠습니다. 갈게요」




코토하한테서 분노의 아우라가 사라져가는 게 느껴진다. 


…역시 이게 가장 잘 통한다.


코토하는 옛날부터 내가 쇼핑 같은 곳에 데려가주면, 아무리 화가 나 있더라도 기분이 좋아지는 어린애 같은 면이 있었다.  


코토하는 비교적 당찬 아이지만, 그런 부분은 역시 아직 어리다는 것이 느껴진다.  



코토하 「그럼 아침이랑 도시락을 준비 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P 「그래」 



완전히 평소대로 돌아온 코토하한테 식사 준비를 맡기고, 나는 출근 준비를 시작했다. 




출근을 하니 카오리씨가 극장에 와 있었다. 



카오리 「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P 「안녕하세요. 오늘 일은 저녁부터인데 상당히 일찍 오셨네요?」 


카오리 「그, 그런가요?」 


P 「네. 일을 시작하려면 아직 6시간 이상 남았는데요?」 


카오리 「그렇다면, 으음…프로듀서씨를 도와드릴게요!」 


P 「도와준다고요?」 


카오리 「네, 넷! 어쩌면 제 의견이 프로듀서씨한테 도움이 될지도…어쩌면이지만」 


P 「과연. 그건 분명히…그럼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카오리 「네! 맡겨주세요!」




P 「뭐, 도와달라고는 했지만」 



실제로는 도움받을만한 일이 거의 없다.  



P 「죄송합니다. 한가하다면 다른 일을 하셔도 괜찮으세요」 


카오리 「아니요. 저는 프로듀서씨가 하는 일이 조금 흥미가 가거든요」 


카오리 「오히려 제가 프로듀서씨한테 방해가 되지 않는지 걱정이라서…」 


P 「그럴 리가요! 오히려 카오리씨가 여기 있는 것만으로 의지가 난답니다」 


카오리 「어머나♪ 프로듀서씨도 참…우후후♪」




P 「아, 맞다. 어제는 도시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맛있었답니다」 


카오리 「입에 맞으셨다니 다행이네요」 


P 「카오리씨랑 결혼하는 사람은 분명 행복하겠죠. 이렇게 멋진 사람이니까」 


카오리 「프로듀서씨…저,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어 드릴게요」 


P 「?    그렇네요」 


코노미 「예이예이. 카오리, 프로듀서. 달콤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도중에 이런 말 하기는 미안하지만, 손이 놀고 있다고」 


P 「앗차」 



정면 책상에서 사무작업을 하던 코노미씨가 자포자기한 듯한 목소리로 태클을 걸어왔다. 




코노미 「꽁냥거리는 건 딱히 상관없는데, 독신을 상대로 자랑질하는 건 그만두지 않을래?」 



그렇게 말하며 빠르게 키보드를 치는 코노미씨. 


역시 원래 사무원을 지망했었던 솜씨다.


참고로 진짜 사무원인 아오바씨는… 



미사키 「흥흥…좋아!」 



다른 책상에서 의상을 디자인하고 견본을 만든 다음, 샘플을 만들고 있었다. 



카오리 「프, 프로듀서씨! 그, 그게 저는 자율 연습을 하고 올게요!」 



부끄러운 일이라도 있었는지 얼굴을 붉게 물들인 카오리씨가 허둥지둥 방을 떠났다. 




P 「카오리씨, 얼굴이 붉던데 감기라도 걸린 걸까요?」 


코노미 「하아~~~~」 



코노미씨가 보라는 듯이 한숨을 토해냈다. 


대체 뭐야?



코노미 「뭐, 아무래도 좋지만…」 



코노미씨의 태도에 의문을 느끼면서도, 나는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리오 「안녕. 프로듀서군」 


P 「리오인가. 안녕」 



카오리씨랑 교체하듯이 리오가 사무실로 들어왔다.  



리오 「프로듀서군, 어제 했던 이야기 말인데」 


P 「응, 알고 있어. 방 보는 거 도와줄게」 


리오 「역시 프로듀서군이네. 프로듀서군도 올 거니 꼭 좋은 방을 골라야겠네」 


P 「이런이런」 



리오와 어제 했던 방 고르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뭔가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난 쪽으로 뒤돌아보니



카오리 「」 



카오리씨가 마치 이 세상이 끝난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서 있었다. 




P 「카오리씨,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는데요?」 



바닥 위에 있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그렇게 전했지만



카오리 「」 



카오리씨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P 「카오리씨?」 


카오리 「…프, 프로듀서씨…」 



간신히 재기동을 한 카오리씨가 입을 연다.



카오리 「방금 했던 이야기…진짜…인가요?」 


P 「방금 했던 이야기?」 


카오리 「리오랑…방을 보러 간다는」




P 「아아, 그거 말인가요」 


카오리 「…리오랑 프로듀서씨는 혹시…동거를?」 


P 「어?」 


리오 「응?」 


P 「아, 아, 아, 아니거든요!? 제가 리오랑 동거 같은 걸 할 리가 없잖아요!」 


리오 「잠깐만. 그렇게 말하면 아무리 나라도 상처입는데?」 


P 「아아, 미안…아니, 이럴 때가 아니지. 카오리씨, 왜 그런 생각을…?」 


카오리 「그치만 둘이서 방을 본다고 한데다, 프로듀서씨도 온다고…」 


P 「아, 아~. 그런 건가요…그렇다면…으~음, 보자」 


P 「그렇다면 카오리씨도 같이 방을 보러 가실래요?」 


카오리 「네!?」




카오리 「그건…프로듀서씨랑 같이 지낼 방을…말인가요?」 


P 「그렇네요. 저도 실례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카오리 「그, 그렇다면 같이 갈게요. 네」 



얼굴을 붉히면서 꼼지락 거리는 카오리씨. 


압도적인 사랑스러움이다.



P 「그런데 카오리씨, 갑자기 돌아오신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었나요?」 


카오리 「아, 그게…가방을 깜박해서 가지러 왔어요」 


P 「그랬군요」 


카오리 「그럼 저는 다시 자율 연습을 하러 갈게요」 


P 「네, 열심히 해주세요」 


카오리 「…프로듀서씨」 


P 「네」 


카오리 「방 보러 가는 거, 기대하고 있을게요♪」




P 「좋아, 일 열심히 해볼까!」 



카오리씨랑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어 텐션이 올라갔으므로, 일을 기분 좋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리오 「코노미 언니」 


코노미 「왜~? 리오」 


리오 「카오리랑 프로듀서군, 순식간에 두 사람만의 세계로 들어가 버린 것 같은데」 


코노미 「항상 있는 일이야」 


리오 「부러워~. 나도 프로듀서군이 날 좀 더 봐줬으면 하는데」 


코노미 「달콤한 분위기를 여기에서 더 늘리는 건 봐줘…」




그 뒤로 몇 시간 후.


기분이 아주 좋아보이는 카오리씨를 현장에 데려다주고 극장으로 돌아왔다.  


사무실로 향하는 도중



우미 「앗, 프로듀서!」 



기운이 철철 흘러넘치는 목소리가 울러퍼졌다.

 


P 「응? 우미인가…」 



그리고 이쪽으로 달려오는 우미 뒤에서, 코토하랑 엘레나도 달려오는 게 보였다. 



P 「코토하랑 엘레나도 같이 있어? 그러고 보니 댄스 레슨이었지」 


우미 「응! 지금부터 코토하한테 댄스를 가르칠 거야」 


P 「우미랑 엘레나가 같이 있다면 안심이지. 부탁할게」 



그렇게 말하고 우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우미 「에헤헤~…응, 열심히 할게!」 


코토하 「…………………………………」 


엘레나 「KO, KOTOHA…?」




P 「코토하도 레슨 열심히 해. 응원하고 있으니」 


코토하 「!   네, 넷! 반드시 기대에 응해드릴게요!」 


P 「그래, 기대하고 있어」 


코토하 「네!」 


P 「…엘레나 」 



나는 엘레나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했다.



엘레나 「?」 


P 「…저 두 사람은 가끔 폭주하거나 브레이크가 고장나니까…네가 고삐를 확실히 잡아줄래?」 


엘레나 「…으~음. 역시 확답은 못 주는DE?」 


P 「알고 있어. 그래도 가능한 부탁할게」 


엘레나 「응, 알겠SER~」 


P 「그럼 부탁할게」




코토하 「자, 그럼 우미, 엘레나. 레슨 열심히 하자!」 


우미 「응! 힘내자!」 


엘레나 「KOTOHA 기운이 넘치NE」 



사이좋게 레슨을 하러 가는 세 사람을 배웅하고, 나는 사무실로 향했다. 






P 「아카네, 준비는 어때?」 


아카네 「오? 프로쨩은 혹시 진척을 알고 싶어하는 성향?」 


P 「그야 환영회는 내일이니까」 


아카네 「가르쳐 줘도 상관없지만~. 비싸거든~. 금 200냥!」 


P 「좋아, 원작대로 다리를 부서트려주지」 


아카네 「농담! 농담이야, 프로쨩!」




메구미 「음~, 대충 90% 정도려나~」 


P 「메구미, 와 있었어?」 


메구미 「뭐~, 그렇지~. 모처럼 하는 코토하의 환영회고 하니 준비 정도는 해야지」 


P 「미안」 


메구미 「신경 쓰지 마! 새로운 동료를 위해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P 「…그렇구나. 고마워」 


메구미 「냐하하. 자, 아카네. 좀 더 힘내자」 


아카네 「아이아이썰!」 



기합을 넣고 코토하의 환영회를 준비해주는 메구미와 아카네.  


나는 그 행동에 기쁨을 느껴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환영회 준비를 도왔다. 




그리고 밤



P 「먼저 돌아가도 상관없었는데」 


코토하 「저는 늦어져도 신경 안 써요. 거기다 과제도 끝냈고요」 


P 「나는 신경이 쓰이지만 말이야…그런데 과제를 끝내다니 대견한걸. 이제 내가 굳이 가정교사를 안 해줘도 괜찮을 것 같은데」 


코토하 「…!   앗차…!」 


P 「코토하?」 


코토하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성적을 떨어뜨린다면 오빠한테 가정교사를…중얼중얼」 


P 「?」




맨션에 도착해 집 문을 열고

 


P 「그럼 코토하, 내일 보자」 


코토하 「네, 오빠. 안녕히 주무세요」 


P 「응, 잘 자」 



코토하랑 헤어져 방에 들어간다.



P 「자, 그럼」 



엘레나랑 우미가 전해준 코토하의 레슨 상황을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아무래도 꽤나 열심히 하고 있는 듯, 엘레나랑 우미도 기뻐하고 있었다.  


댄스를 어느 정도 익히면 다음은 표현력 레슨도 시켜보자. 


코토하가 가진 아이돌로서의 높은 잠재능력에 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눈을 감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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