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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하루카

하루카「프로듀서씨! 고양이에요, 고양이!」

by 기동포격 2014. 1. 8.





하루카「후우……겨우 사무실에 도착했네……어라?」 


고양이「냐옹」 


하루카「와아……」 


고양이「응냐」 


하루카「……」 


고양이「냐옹」부비부비 


하루카「……」쓰담쓰담 






P「뭐야, 하루카 녀석 아직 안 온거야……?」 


P「지금부터 촬영인데……슬슬 사무실로 오지 않으면……」 


P「잠깐 찾으러 갔다오겠습니다!」달칵




하루카「부비부비, 부비부비」간질간질


고양이「응냐옹」데굴데굴


P「……」 





P「……하루카, 뭐하는 거야」 


하루카「앗, 프로듀서씨! 이거 보세요. 고양이에요, 고양이!」 


P「……촬영」 


하루카「……아, 아아아아~~~~~!!!!」 


P「하아……이제 됐으니 빨리 준비해」 


하루카「죄, 죄송합니다!」허둥지둥 


P「나 참……응?」 


고양이「냐~앙」부비부비 


P「……」쓰담쓰담 





치하야「어머, 하루카. 지금부터 일이야?」 


하루카「앗, 치하야! 응, 지금부터……」 


P「뭐하고 있어, 빨리 준비해~!」 


하루카「아아아아, 미안! 나중에 봐!」 


치하야「후후, 큰일인 것 같네……어머?」 


고양이「」빈둥빈둥


치하야「……도둑 고양이일까」 


고양이「응냐」 


치하야「……쓰담쓰담」 


고양이「♪」빙글빙글 





아미「아~피곤해~. 아이돌도 편하지 않네요」 


리츠코「어이. 이정도로 불평해서는 안 돼」 


아즈사「어라? 치하야, 저기 사무실 앞에 앉아서 뭐하는 걸까나?」 


아미「치하야 언니~! 뭐하는 거야!?」 


치하야「어머, 다들 어서와」 


고양이「냐~」 


이오리「……고양이?」 







P「……다행이네, 어떻게든 늦지 않아서」 


하루카「우우, 죄송해요……」 


P「뭐, 일은 괜찮았으니 넓은 마음으로 봐주도록 하지. 자, 도착했어」 


하루카「(역시 고양이는 이미 없……네)」추욱 


P「(역시 없는건……가)」추욱 


P「다녀왔습니다」달칵 





코토리「어머, 어서오세- 냐옹」 


하루카「!?」 


P「어라? 오토나시씨, 그 품에 안고 있는 고양이는……」 


코토리「예, 실은 아미들이 주워와 버려서……모두 귀엽다면서 돌봐주는 바람에 데려오는 걸 막지 못했어요」 


마코토「코토리씨, 저도 안게 해주세요!」 


이오리「무슨 말 하는 거야!? 다음은 나니까 말이야!」 


아미「흐~흥! 아미가 주워왔으니까 말이지!」 


하루카「매, 맨 처음 찾아낸 건 나야! 그렇죠? 프로듀서씨!?」 





P「……그래서, 어떻게 할까요. 이거」 


고양이「냐~」 


코토리「……저로서는 버리고 오라고 할 수 없어요」 


P「……저기, 리츠코. 너라면」 


고양이「냐~?」 


리츠코「무리에요~! 인간으로 할 수 있는 짓이 아니에요」 


P「그런 말을 해도 곤란한데…」 


고양이「냐~옹」부비부비 


P「……」쓰담쓰담 





아즈사「여기서 기르는 건 안 될……까요?」 


P「음……그렇게까지 할 여유는……거기에 밤에는 돌봐줄 사람도 없고」 


히비키「괜찮다면 본인이 맡아도 괜찮아! 가족이 한명 증가해도 여유 있고 말이지~!」 


타카네「……분명 히비키의 집에는 뱀이 있었지요」 


마코토「악어도 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 


야요이「그럼 안 돼요! 먹혀버려요~!」 


히비키「버, 버려진 고양이도 있으니까 괜찮아!」 





하루카「하지만……」 


고양이「냐아~」 


마미「우우, 그런 눈으로 보면……」 


하루카「프로듀서씨, 어떻게든 할 수 없을까요?」 


P「……그럼 밤에는 사무실 밖으로 내놓는다면, 괜찮아」 


아미「야호~! 역시 오빠, 이야기가 통하네~!」 


유키호「저기, 이름은 어떻게 할까요?」 


미키「그렇네, 이름이 고양이(네코) 그대로라면 마빡(데코)이랑 헷갈릴 것 같은 거야」 


이오리「마빡이라고 하지 마~!」 





아미「그럼 아미가 주워왔으니까, 아미마루!」 


마미「각하인 게 당연하잖아→」 


미키「주먹밥이라고 지으면 맛있을 것 같으면서 귀여운 거야!」 


유키호「먹으며 안 돼요!」 



겟타로보! 코카콜라! 


코토리「그럼 이런 건 어떨까? 765 프로덕션의 고양이니까……」꾹꾹


「나무코(ナム子. 남코)」 


아미「에~. 왠지 평범해」부~ 


하루카「나는 괜찮다고 생각해, 나무코!」 


고양이「냐아옹」 


마코토「아, 대답했어!」 


타카네「잘 부탁드립니다. 나무코」 


P「자, 그럼 나무코로 결정. 벌써 늦었으니, 모두 퇴근해~」 


나무코「냐~」 





하루카「안녕하세요~!」 


나무코「냐아옹」 


하루카「안녕, 나무코~」부비부비 


코토리「어머? 하루카, 오늘 일은 낮부터 아니었어?」 


하루카「에헤헤, 나무코랑 놀고 싶어서 빨리 와버렸어요!」 


코토리「정말로……완전히 우리 프로덕션 아이돌이 돼버렸네. 나무코는」쓰담쓰담 


고양이「냐~」 





코치「자! 1, 2! 1, 2!」 



유키호「후우, 피곤해」 


나무코「냐아옹~」 


마코토「에에, 나무코!? 누구야! 레슨 하는 곳까지 데려온 사람!」 


야요이「죄, 죄송해요……외로워 보이는 눈으로 봐서 무심코……」 


나무코「냐~」 


마코토「화, 확실히……」 


유키호「하지만 그러면 안 돼. 야요이」쓰담쓰담 


야요이「죄송해요……」쓰담쓰담 


나무코「냐~옹♪」 





이오리「저기, 오늘도 하루종일 일이야?」 


리츠코「그렇지……왜? 몸 상태라도 나빠?」 


이오리「그, 그렇지 않아!」 


미키「마빡이도 참, 다른 사람들보다 나무코랑 못 노니까 분한거야」 


리츠코「아아, 그런 거구나……」 


이오리「아, 아니야! 엉터리 같은 말 하-」 


나무코「냐~」 


이오리「아, 나무코……」 


나무코「냐~옹」부비부비 


이오리「……후훗」쓰담쓰담 


아즈사「리츠코씨, 슬슬 일……어머?」 


리츠코「그렇네요. 자, 이오리, 가자」쓰담쓰담 


이오리「예이예이」쓰담쓰담 





히비키「햄죠~! 어디 간 거야, 햄죠~!」 


치하야「또 도망친 거야?」 


히비키「응……분명 본인이 햄죠의 간식을 먹어버려서 그럴 거야……」 


나무코「냐아~」 


히비키「응? 나무코……헉, 햄죠!」 


햄죠「츄, 츄, 츄, 츄, ----」 


나무코「냐아~」 


히비키「치하야, 봐! 나무코가 햄죠를 찾아서 입에 물고 와줬어!」 


치하야「그, 그렇네. 그것보다 빨리 햄죠를 구해주는 편이……」 


햄죠「츄아~」 





타카네「……나무코」쮸쮸


나무코「냐~」 


타카네「나무코. 자, 나무코」쮸쮸쮸 


나무코「냐~」털썩


타카네「아……」 


유키호「후후, 시죠씨 무릎위에 앉아버렸네요」 


나무코「냐아~」 


유키호「……고양이도 차를 마실까나……」 


타카네「」머엉 





치하야「라라라~♪」 


나무코「냐옹~」 


치하야「어머, 나무코. 너도 같이 노래 할래?」 


나무코「냐~」빙글빙글 


치하야「그래. 저번에 하루카가 집에서 가져온 가다랑어포를 주면……」부스럭부스럭 


야요이「어라? 치하야씨, 뭐하고 계신건가요~?」 


치하야「어머, 타카츠키씨. 지금 나무코에게 이걸 주려던 참이야」 


야요이「아, 가다랑어포~!」 


치하야「자, 나무코. 많이 있으니 많이 먹어」 


나무코「냐옹~♪」아구아구 


야요이「……좋겠네~나무코……맛있어 보여」 


치하야「……에?」 





코토리「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P「네, 수고하셨어요. 저도 이게 끝나면 퇴근할게요」 


코토리「그럼 문단속 부탁드릴게요. 수고하셨어요」쾅 


P「하아~. 좋아, 해볼까」 


나무코「냐~옹」 


P「응? 왜? 나무코」 


나무코「냐옹」데굴데굴 


P「나 참……잠시만이니까 말이야」간질간질 




P「일의 진도가 안 나가……」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루카「비가 엄청 오네……나무코, 괜찮을까……」 



하루카「안녕하세요……어라? 나무코는?」 


P「아, 그게 어제부터 오지 않은 것 같아……」 


하루카「그런! 그치만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저, 찾아올게요!」 


코토리「하지만, 하루카는 지금부터 레슨 예정이……」 


하루카「으……하지만!」 


P「오토나시씨가 말하는 대로야. 나무코는 내가 찾아 올 테니, 하루카는 레슨을 하러 가」 


하루카「……네」터벅터벅 


P「그럼……잠깐 나갔다 올게요」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


P「어~이. 나무코오~. 나무코오~」 


P「사무실 근처에는 없네……어딜 찾으면 되지……응?」 




쿠로이「」쓰담쓰담 


나무코「냐옹♪」빙글빙글 


P「……」 





P「저기……쿠로이 사장?」 


쿠로이「으응? 뭐야, 자네인가……뭔가 용무라도 있는가?」 


P「아니, 그 고양이말입니다만……」 


쿠로이「흥. 비를 피하고 있는데 다가왔을 뿐이야……뭔가, 765 프로덕션은 고양이의 프로듀스라도 시작한 건가?」 


P「그, 그런 게 아니라……」 





쿠로이「흥. 자기가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의 보살핌 정도는 스스로 하도록 하게」휙


나무코「냐~」 


P「우왓! 가, 감사합니다……?」 


쿠로이「……비가 그쳤군. 그럼 나는 실례하지」 


P「……하아~. 저기, 나무코. 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나무코「냐~코」 





아미「나무코는 아미랑 마미 중에 누가 좋아~?」 


마미「그건 마미인 게 당연하잖아~?」 


나무코「냐~」 


아미「그런~! 아미와의 관계는 단순한 놀이였다는 거야!?」 


나무코「냐~냐~」 


마미「흐흥~! 어차피 나무코의 정실은 마미인거야~!」 


리츠코「너희들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P「다녀왔습니다~」 


코토리「어머, 어서오세요. 영업 쪽은 어떠셨나요?」 


P「네, 꽤나 많이 진행됐어요. 맞다, 나무코 있나요?」 


코토리「지금 히비키들과 산책하러 갔어요」 


P「뭐야……선물 사왔는데」부스럭부스럭


코토리「헤에~……어라? 나무코의 몫……만?」 


P「아」 





치하야「……요즘, 나무코가 자주 오질 않네」 


야요이「뭔가 기운이 없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마코토「혹시 이미 그런 나이였을지도……」 


마미「고양이는 죽음이 다가오면 돌아오지 않으니까……」 


하루카「그, 그만해. 불길하게……」 


코토리「크, 큰일났어! 하루카! 나무코가……」 





P「교통사고라니……」 


유키호「그런……」 


타카네「나무코……」 


코토리「……실은 나무코, 다리를 다쳤던 것 같아. 그래서……」 


이오리「그……그렇다면 왜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은 거야!」 


P「미안……설마 이런 일이 될 줄은」 


하루카「……」 





P「그때부터 다들 쭉 기운이 없네요……」 


코토리「무리도 아니에요……그런 일이 있었으니」 




하루카「……하아~」 


냐~


하루카「……?」 


아기 고양이「냐~, 냐~」 


하루카「……나무코?」 


아기 고양이「냐~」 


하루카「작은 나무코다……에헤헤」쓰담쓰담 


나무코「냐~옹」 



끝 



이름을 남코로 해야할지 나무코로 해야할지 고민하다 고유명사라 그냥 나무코라 했습니다. 하지만 햄죠의 경우가 있어서 헷갈리네요. 


한달 전 사고 때문에 하늘로 가버린,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생각나네요. 태어난지 1년도 안 됐었는데. 


하늘에서는 행복하기를.


출처 - http://ssstoria.com/archives/2044685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