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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히비키

하루카「히비키, 뭐 해?」

by 기동포격 2013. 12. 26.





히비키「안녕, 하루카. 프로듀서에게 줄 머플러를 짜고 있어」 


하루카「뭐……라고?」 


하루카「프, 프로듀서씨에게 줄 머플러를 짜고 있다고?」 


히비키「응. 프로듀서랑 약속했거든. 본인, 뜨개질은 자신 있으니까」 


하루카「흐~, 흐응~……프로듀서씨랑 약속한 거구나……」 


히비키「저번에 야외촬영이 끝나고 이런 약속을 했어」



― 회상 ― 

수고하셨습니다~


히비키「고생하셨습니다……후우. 역시 겨울에 밖에서 촬영하는 건 춥네」 


P「수고했어, 히비키. 자, 추우니까 코트 입어. 감기 걸리지 않게」 


히비키「고마워~, 프로듀서! 근데 진짜 춥긴 춥다. 집에 가면 코타츠에 들어가고 싶어~」 


P「어이어이. 이것 말고도 다른 녹화도 있는데? 아직 집에는 못 가」 


히비키「우우~. 알고 있어~. 하지만 추운 건 추운 거라구」



P「뭐, 춥다는 건 동감하지만 말이지. 햄죠도 추운 것 같고」 


햄죠「츄……」와들와들 부들부들 


히비키「햄죠, 괜찮아?」 


햄죠「……츄~!」번쩍 


히비키「햄죠……남자답네! 멋있어!」 


P「……정말 괜찮은 거야? 떨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히비키「햄죠는 강해. 추위따위에게 지지 않아~」 


P(햄죠, 히비키의 코트에 들어가서 나오질 않는군……)



P「일단 감독들이 한가해졌을 때 인사하러 가야하니까 잠시 현장에 남아있자」 


히비키「우우~  어쩔 수 없네. 알겠어. 하지만 이런 때는 이누미를 껴안으면……헉!」 


히비키(껴, 껴안는다?……혹시 이건 미키가 매일 하는 것처럼 프로듀서에게  안길 수 있는 찬스!?) 


히비키(추, 추우니까 그런 거야. 응. 결코 프로듀서에게 매일 안기는 미키가 부러워서 그런 게 아니야!///) 


히비키(추우면 감기에 걸려버릴 테니까! 몸을 간단히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게 안기는 것 뿐이니까 말이지!///) 


히비키(…………조, 좋아! 티나지 않게, 미키처럼 안으면!///)두근두근



P「히비키? 왜 그래?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는」 


히비키「……좋아! 아~ 춥네~ 프로듀서 따뜻하게 해줘~」(국어책읽기) 


P「에? 따뜻하게 해달라고 해도……」 


히비키「이렇게 하면 따뜻해져~!」찰싹 


햄죠「츗!?」꾸욱 


히비키「!? 우갸~! 프로듀서, 몸 차갑잖아! 왜 이렇게 차가운 거야!」 


P「왜 차갑긴. 추운데 계속 밖에 있었으니까 당연하잖아. 그리고 햄죠, 다치지 않았어?」


햄죠「츄우……」부들부들



히비키「프로듀서는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까 따뜻한 곳에 있었으면 됐잖아!?」 


P「히비키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나만 따뜻한 곳에서 노닥거릴 수 없잖아」 


히비키(프, 프로듀서!!///)두근


히비키「그, 그럼 좀 더 두껍게 껴입으면 괜찮지 않을까? 머플러라든지」 


P「머플러라……그러고 보니 머플러가 없네. 하지만 일부러 사러 가는 것도 귀찮고 말이지」 


히비키(!? 오늘 두 번째로 온 찬스다!) 



히비키「본인에게 맡겨줘! 곧바로는 무리지만  프로듀서에게 머플러를 짜줄게!」


P「에? 히비키도 바쁘잖아. 괜찮아?」 


히비키「아무런 문제도 없어! 거기에 집에서도 한가할 때는 뜨개질을 하고 있고 말이야!」 


P「그럼 부탁할까? 기대하고 있을게, 히비키」쓰담쓰담 


히비키(프로듀서가 머리를 쓰다듬어줬어! 오늘은 좋은 꿈을 꿀 것 같아!///) 


P「머플러를 짜주는 답례로 다음에 시간 날 때 밥이라도 같이 먹으러 갈까?」 


히비키「진짜!? 약속했어! 프로듀서! 에헤헤…///」 


P(히비키는 귀엽네……기르고 싶어!)쓰담쓰담 


― 회상종료 ―



히비키「이런 일이 있었어. 그 때부터 시간 내서 짜고 있어」 


하루카「흐, 흐응……답례로 밥을 사준단 말이지……」 


하루카(설마 히비키까지 프로듀서씨를……?) 


하루카「엣헴! 히, 히비키. 기뻐보이는데 혹시 프로듀서씨를 좋아해?」 


히비키「!?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루카! 보, 본인은 단지 프로듀서니까///」 


하루카「진정해, 히비키! 알겠으니까!」 


하루카(이 반응은 틀림없어……이런 곳에서 복병을 만날 줄은……)



히비키「본인은 프로듀서를 별로 그렇게……중얼중얼///」 


하루카(마미랑 같은 반응……지금까지 히비키랑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으니까 눈치 채지 못했어) 


하루카(하지만 이건 위험한데……이대로라면 히비키에게 이점을 뺏겨버려!) 


히비키「어~이. 하루카~. 듣고 있어~?」 


하루카(안 그래도 라이벌이 많은데……나도 좀 더 힘을 내지 않으면!) 


히비키「우우……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훌쩍」 


하루카「지지 않아! 히비키!!」휙


히비키「지지 않는다니, 무슨 말이야?」 


코토리(후훗. 하루카도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히죽히죽



하루카「일단 공격을 한다면 입맛부터지. 프로듀서씨가 좋아하는 과자를 물어서 그리고……중얼중얼」 


히비키「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하루카도 바쁘구나. 읏차, 머플러 다 만들었다!」 


P「다녀왔습니다」벌컥 


코토리「어서 오세요. 프로듀서씨」 


P「와~. 오늘도 밖은 정말 춥네요」 


히비키「프로듀서, 어서와~! 약속했던 머플러 다 만들었어!」 


P「오, 따뜻해 보이는데? 소중히 쓸게. 고마워, 히비키」 


코토리「그 머플러 히비키가 짠 거야? 따뜻해 보이네」 


히비키「피요코도 갖고 싶어? 갖고 싶으면 뭐든 짜 줄게!」 


코토리「진짜!? 그럼 부탁해볼까?」 


히비키「뭐가 좋을까? 음, 그래……」



하루카(히비키, 그러면 안 돼. 다른 사람에게도 짜주면 모처럼 하는 어필이……) 


하루카(아니. 잠시만, 하루카! 그건 나에게도 해당되는……) 


하루카(다른 아이들한테 줄 과자를 만드는 게 아니라, 프로듀서에게만 만들어드리면 나도!) 


P「무리는 하지 마? 히비키」쓰담쓰담 


히비키「후왓!……갑자기 머리 쓰다듬어서……깜짝 놀랬어///」 


P「아, 싫었어? 미안미안」슥 


히비키「앗……」추욱 


히비키「싫지 않은데……」소근



P「그런데 하루카는 뭐하는 거야?」 


히비키「잘 모르겠지만 아까부터 계속 고민하고 있는 것 같던데?」 


P「흠. 고민이라면 상담을 해보지 않으면 안 되겠지」 


코토리「프로듀서씨, 안 돼요. 하루카는 지금 여자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니까요!」히죽 


P「하아……」 


코토리「프로듀서씨는 섬세함이 부족하고 둔감하시니까 조심하시지 않으면 안 된답니다?」 


P(…………훌쩍. 걱정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심한 말을 하는 거야?)



히비키「아하하. 프로듀서는 그런 모습도 있구나」 


P(……제길!)아이언 크로우! 


히비키「우갸~! 아파, 아프다고! 사과할 테니까 그만 둬!」끼익끼익


P「나 참……이렇게 보여도 상처받기 쉬운 나이라고?」팟 


히비키「우우……아직도 욱신욱신 거려. 아이돌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코토리(울먹이는 히비키 귀여워!)하앍하앍



마코토「다녀왔어~!」벌컥 


유키호「다녀왔습니다」 


P「오, 어서 와」 


미키「허니! 추웠던 거야~! 꼬옥하고 안아줬으면 좋겟는데」찰싹 


P「예이예이. 어서와. 이러면 돼?」꼬옥 


미키「허, 허니……///」 


코토리「신기하네요. 프로듀서씨가 미키를 안아주다니」 


미키「드디어 미키의 마음이 허니에게 전해진 거야!」



P「아니. 나도 방금 돌아와서 추워서 말이야」 


미키「그렇지 않은 거야! 그런 이유 따위!」 


P「그럼, 떨어져」 


미키「……허니. 지금은 그런 이유라도 좋은 거야!」꼬옥 


코토리(미키. 너무 쉽게 넘어가잖아) 


마코토(미키. 너무 쉽게 넘어가) 


유키호(미키. 너무 쉽게 넘어가는 거야) 


하루카(미키. 쉽게 넘어가네)



히비키「…………으으」꾸욱


P「히비키? 양복 옷자락 잡고 뭐하는 거야?」 


히비키「!?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기분 탓이야!!///」 


P「아니, 기분탓이 아니라……」 


마코토(설마!?)팅


유키호(히비키도!?)팅


코토리(프로듀서씨를!?)팅 


미키(좋아하는 거야!? 라이벌 너무 많은 거야!!)팅 


하루카(오늘 보이는 히비키의 질투는 꽤나 알기 쉽네. 프로듀서씨는 눈치재지 못하겠지만) 


P「아, 맞다. 히비키, 잠시 뒤에 한가하면 약속했던 밥이라도 먹으러 갈까?」 


히비키「……응! 괜찮아! 한가해! 오늘은 계속 한가해!///」 


P「으, 응……. 그럼 준비해」 


하루카(히비키, 텐션 높네)



미키「치사한 거야! 미키랑은 일 할 때만 같이 밥 먹으면서!」 


마코토「그래요! 저도 같이 밥 먹고 싶어요!」 


유키호「히비키, 부러워……」 


코토리「저도 부디!」 


P「아니, 이건 히비키에게서 머플러를 받은 답례로 가는 거야. 미안하지만……」 


히비키「그럼, 다들 같이 가자! 프로듀서기 괜찮다면!」 


P「그야 히비키가 괜찮다면 상관없지만……히비키에게 답례하는 게 안 되는데, 이래서야」 


히비키「모두 같이 가면 즐거우니까. 시간만 괜찮다면 같이 가자!」 


미키, 마코토, 유키호, 코토리「「「「히비키……」」」」울먹




미키「미키는 괜찮은데? 히비키, 고마운 거야!」 


마코토「저도 괜찮아요! 히비키, 다음에 뭐라도 사줄게!」 


유키호「저도 괜찮아요. 히비키, 다음에 간직해뒀던 차를 끓여줄게」 


하루카(히비키, 너무 착해. 모처럼 프로듀서씨랑 둘이서 밥을 먹을 수 있는데) 


코토리「나, 나도……」 


P「아니. 코토리씨는 사무실에 계셔야 하잖아요」 


코토리「피욧!?」 


P「이 인원이라면 패밀리 레스토랑이 괜찮겠지? 자, 가자」 

 

미키, 마코토, 유키호, 히비키「「「「네!」」」」



코토리「우우……좋겠다……우우……가버렸어……」털썩 


하루카(그러고 보니 히비키랑은 밥을 같이 먹은 적이 별로 없네) 


하루카(히비키……혹시 왕따인 건……) 


코토리「어라? 하루카는 안 가는 거야?」 


하루카(아니, 권한 적이 없는 것뿐이야. 오키나와에서 왔으니 아는 사람이 있을 리도 없고) 


하루카(히비키는 라이벌이지만 동료인 걸. 다음에 같이 가자고 해보자!) 


코토리「하루카는 바쁜 걸까?」



― 패밀리 레스토랑 ― 


미키「미키는 허니의 옆에 앉는 거야!」 


히비키「본인도 프로듀서의 옆에 앉을 거야!」 


P「두 사람 다 활기차네. 아, 히비키」 


히비키「왜? 프로듀서?」 


P「머플러, 목에 감아봤는데 이거 따뜻하네. 고마워」 


히비키「에헤헤……부끄러워///」 


P「그러고 보니 하루카는 안 왔네. 고민이 있는 것 같던데 물어볼걸 그랬나?」


미키「하루카도 이야기를 똑바로 듣고 있었어. 평범하게 다른 예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P「하루카도 스케줄은 없었는데. 사적으로 바쁜 건가?」



― 사무소 ― 


하루카(아직 스스로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은 아미랑 야요이밖에 없어……) 


하루카(하지만 두 사람 다, 프로듀서씨를 사랑하고 있는 건 확실……) 


하루카(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힘든 시죠씨랑 아즈사씨도 아마 프로듀서를 의식하고 있을 터……) 


하루카(미키는 당연하고 마코토랑 유키호, 치하야랑 리츠코씨도……) 


하루카(이오리랑 마미도 솔직하게 나타내지 않는 것일 뿐……하는 김에 코토리씨도) 


하루카(지금까지 그럴 것 같지 않던 태도를 보이던 히비키까지……) 


하루카(나도 노력해야겠네. 일단 프로듀서씨에게 좋아하는 걸 물어보자) 


하루카「저기, 프로듀서씨! 좋아하시는 과자라도 있으신……어라?」 


코토리「왜 그래? 하루카?」 


하루카「저기, 프로듀서씨랑 다른 아이들은?」 


코토리「에? 다들 같이 밥 먹으러 갔는데? 하루카도 듣고 있었잖아?」 


하루카「のヮの;」



히비키「프로듀서! 좋아하는 거 시켜도 괜찮아~!?」 


P「오우. 전부 내가 살 거니까 좋아하는 걸로 골라」 


미키「미키는 주먹밥 정식인거야!」 


마코토「앗싸! 한턱 쏘시는 건 가요! 그럼 전 햄버거 세트로!」 


유키호「전 일식 정식으로」 


히비키「그럼 본인은 오므라이스를 먹을래~!」 


미키「히비키가 오키나와 요리가 아닌 다른 요리를 선택하다……니……인거야」 


히비키「본인이 요리한다면 오키나와 요리로 하겠지만 외식을 한다면 본인도 다른 걸 고른다고!」 


미키「농담인거야. 허니, 디저트 시켜도 괜찮아?」 


히비키「너무해, 미키!」 


P「시켜도 괜찮아. 그럼 점원 부른다?」



― 식후 디저트를 먹는 중 ― 


미키「응~ 딸기 바바로아, 맛있는 거야~」 


히비키「프로듀서, 오늘은 고마워」 


P「천만에. 응? 히비키, 볼에 크림이 묻었는데?」 


히비키「진짜? 으응……닦였어?」쓱쓱 


P「거기가 아니야. 닦아 줄 테니 이쪽 봐봐」쓱쓱 


히비키「으응. 뭔가 부끄러운데……///」 


미키「…………왠지 좋은 분위기인거야」 


마코토「…………히비키도 왠지 기쁜 것 같고」 


유키호「…………왠지 연인 같아요」 


히비키「!?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프로듀서랑 나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P「어이어이. 히비키는 그런 거에 안 익숙하니까 놀리지 마. 나 같은 거랑 연인이라니……」 


히비키(……본인도 무심코 부정했지만 본인이랑 연인이 되는 게 싫은 거야? 프로듀서?……)추욱



P「응? 히비키, 왜 그래? 갑자기 기운 없어 보이는데」 


히비키「…………아무것도 아니야」 


미키(역시 허니는 허니야)물끄러미


마코토(프로듀서,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듯이 부정해버리면 히비키가 불쌍해요)물끄러미


유키호(프로듀서, 둔감하시네요……)물끄러미 


P「어라? 다들 왜 그런 눈으로 날 보는 거야?」 


미키「허니는 이제 적당히 미키랑 다른 아이들의 마음에 응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P「에? 이래보여도 너희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잇는데……」 


미키「일 이야기가 아니야!……미키랑 다른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허니는 멋지지만!」 


P「???」




― 다른 날. 사무소. 점심 무렵 ― 


히비키(그 날 연인처럼 보였단 걸 프로듀서에게 부정 받아서 충격먹었어……) 


히비키「있잖아, 햄죠. 본인, 역시 프로듀서를 남자로서 좋아하고 있는 걸까?」


햄죠「츄~?」 


히비키「응. 처음에는 단지 오빠에게 어리광부리듯이 프로듀서에게 어리광부리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햄죠「츄~츄~츄~?」 


히비키「햄죠, 굉장해! 본인을 그렇게나 알고 있다니!」 


히비키「응. 프로듀서가 다른 사람이랑 사귀고 있는 걸 상상하면 그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파……」 


햄죠「츄~츄, 츄~츄~츄~!」 


히비키「우엑!? 보, 본인이 잠꼬대로 그런 말을 한 거야!?」 


햄죠「츄~츄~」끄덕끄덕


히비키「본인이……프로듀서에게……키스하자고 부탁을……///」



―히비키・망상― 


P「히비키? 무슨 일이야? 그렇게 히죽히죽 거리고」 


히비키「히죽이고 있다니 너무해! 오랜만에 프로듀서랑 쉬는 날을 보낼 수 있어서 기뻐하고 있는 건데!」 


P「하하하. 미안미안. 히비키는 진짜 귀엽네. 자, 이쪽으로 와」꼬옥


히비키「우왓!?……변함없이 갑작스럽네. 변태 프로듀서///」 


P「응? 히비키는 안아주는 게 싫어? 그렇구나. 싫다면 유감이지만 떨어져야겠네」히죽히죽


히비키「…………않아」소곤 


P「뭐라고? 잘 안 들리는데~」히죽히죽 


히비키「싫지 않다고 말했어~! 우~, 역시 프로듀서는 심술쟁이야」흥 


P「자, 자. 기분 풀어, 히비키. 모처럼 같이 있는 거니까 말이야」



히비키「흥. 심술쟁이인 프로듀서 같은건 간단히 용서하지 않을 거야」꼬옥 


P「용서 안한다면서 바로 안겨오다니. 귀여운 녀석, 귀여운 녀석」쓰담쓰담 


히비키「…………소, 소원 들어주면 용서해 줄 수도 있는데?」힐끗 


P「여기서 그런 눈으로 바라보다니……성장했구나, 히비키. 그래서, 소원이라는 건 뭐야?」 


히비키「…………키, 키스해줘///」 


P「키스로 괜찮은 거야?」 


히비키「으, 응……///」 


P「히비키……사랑해……」슥 


히비키「프로듀서……본인도……사랑해……///」 


― 망상종료 ―



히비키「아와아와아와아와아와」/// 


타카네「히비키, 왜 그러십니까? 얼굴이 새빨간 것이 감기라도 걸리셨습니까?」 


히비키「에?……타카네!? 언제부터 거기 있었던 거야!?///」 


타카네「아까부터 말을 걸고 있었습니다만?」 


히비키「진짜!? 우우, 미안 타카네……」 


타카네「괜찮습니다, 히비키. 그것보다 몸은 괜찮으십니까?」 


히비키「으, 응. 문제없어. 본인 건강하다고!」 


타카네「그러신가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타카네「그러고 보니 요즘 프로듀서도 바쁘신 것 같네요」 


히비키「우엑!? 프로듀서에게 무, 무, 무슨 일이라도?」 


타카네「? 아니요. 단지 프로듀서가 바빠 보이신다고」 


히비키「그, 그렇네……본인도 걱정 돼……」 


타카네「무리하고 계신 게 아니면 좋겠습니다만……」 


타카네「…………그럼 저도 일을 하러 가겠습니다. 히비키도 무리는 하시면 안 됩니다」 


히비키「괜찮아. 본인은 완벽하니까! 갔다와, 타카네!」



P「다녀왔습니다」벌컥 


히비키「어, 어서와. 프로듀서///」 


P「오~. 그러고 보니 방금 타카네랑 만났는데 히비키를 걱정하던데?」 


히비키「타카네가? 타카네에게도 말했지만 본인은 평소대로야」 


P「그러면 다행이지만……후우」 


히비키「프로듀서도 지친 거 아냐? 제대로 쉬고 있어?」 


P「응~? 요즘 조금 바빠. 그렇지만 오늘은 이 보고만 하면 집에 갈 수 있으니까」 


히비키「여기서 조금 쉬고 가는 게 어때? 프로듀서」



P「그~렇네. 시간도 있고~. 잠깐 쉴까~」 


히비키「괜찮아? 왠지 말하는 게 이상한데」 


P「아. 쉰다고 의식하면 조금 말이지~. 커피라도 마실까」 


히비키「본인이 끓여줄게. 프로듀서는 앉아있어!」 


P「아니, 움직이지 않으면 잠들 것 같으니까 내가 끓일게」 


히비키「프로듀서, 정말 괜찮아?」 


P「문제없어, 문제없어. 그럼 끓여볼까. 아. 히비키 이 머플러 좀 맡아줘」쓱




히비키「프로듀서가 목에 감았던……머플러……」꿀꺽 


히비키「프로듀서가 올 때까지는 시간이 있어……본인은 변태가 아니지만 조금만……」 


히비키「변태는 아니지만 냄새는 맡아도 괜찮지?……응. 변태가 아니지만 말이야」킁킁 


히비키「에헤헤……프로듀서의 향기가 나……본인 이 향기 맡으니까 완전 안심 돼///」 


햄죠「츄……」이런이런


히비키「!? 해, 햄죠! 있었어!? 이, 이건 프로듀서에게는 비밀이야!!///」 


햄죠「츄……」끄덕끄덕



P「갔다왔어. 히비키, 옆에 앉아도 괜찮아?」 


히비키「으, 응. 여기 앉아///」 


P「후우……. 아~. 히비키. 아까 히비키는 괜찮다고 말하긴 했지만 무슨 일이 있으면 말하도록 해」 


히비키「응! 하지만 본인은 요즘 상태가 좋으니 괜찮아」 


P「그래?……그럼…………후암……」 


히비키「프로듀서?」 


P「안심이네……」툭 


히비키「프, 프, 프로듀서!? 갑자기 기대다니 왜 그러는 거야!?///」 


P「zZZ……」 


히비키「자, 자는 거야? 깜짝 놀랐어……///」



히비키「프로듀서 피곤한 것 같네……잠시 자게 해줄까」 


히비키「이런 자세로 자기 힘들 테니……본인의 무릎을 베게로 해줄게///」 


히비키「무릎베개를 해주는 게 꿈이었던 게 아니라 프로듀서를 위해서니까 말야!///」 


히비키「근데 본인은 누구에게 변명하고 있는 거야?……프로듀서도 이렇게나 떠드는데 일어나지도 않고」 


P「zZZ……」 


히비키「…………」물끄러미



히비키「후훗……잠자는 얼굴, 귀엽네」 


히비키「……프로듀서랑 이렇게 하고 있으면 가슴이 뜨거워져」 


히비키「…………역시 본인, 프로듀서를 좋아하는 구나」 


히비키「이 마음은……착각이 아니야」 


P「……으~응. 히비키」 


히비키「에헤헤. 본인이 나오는 꿈을 꾸고 있는 거야?」 


히비키「본인, 프로듀서가 본인을 돌아볼 수 있게 지금부터 열심히 할 테니까」 


히비키「오늘은 뺨에 하지만 이건 본인의 마음이야, 프로듀서!」 


히비키「사랑해……」쪽 


햄죠「……츄」이런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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