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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진행/단편

P「단편」(3/?)

by 기동포격 2014. 5. 11.


P「일기」 





7월 2일


「……여기가 하루카가 살던 집」


나는 오늘 1년간의 해외 연수를 끝내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일본으로 돌아온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성장한 아이돌들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미소를 짓지 않았다……왜냐하면 그 장소에 없는 사람이 한 명 있었기에.

그러니까 나는 사무소에 들른 뒤 바로 이곳으로 왔다.


「…………」


초인종을 누른다.


『……네』


여성의 목소리다……모친이겠지.


「죄송합니다. 저는 765 프로덕션에서 프로듀서를 하고 있는 P라고 합니다만──」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다행이다. 아무래도 문전박대는 면한 것 같다. 


수십 초후, 안에서 발소리가 들리고 자물쇠를 여는 소리가 났다. 


「……들어오세요」


마중을 나온 건 역시 모친이었다.

하루카의 모친을 만나는 것도 상당히 오랜간만이었다……전에 만난 건 적어도 2, 3년전. 






「오랜만입니다. 오늘은 잠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왔습니다」


「……죄송합니다……아직 마음의 정리를 하지 못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심경이 아닙니다」


……무리도 아니다. 친딸이 죽고 나서, 아직 날이 그렇게 많이 지나지 않았으니까.


「그러……십니까. 그럼 다른 날에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와 죄송했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저기……이걸」


돌아가려고 할 때, 하루카의 모친이 한 권의 노트를 나에게 건네주었다.


「이건?」


「그 아이의 일기에요. 당신이 봐야한다고……생각해서」


「그건……감사드립니다. 소중히 읽도록 하겠습니다……그럼 이만」


「……조심히 돌아가십시오」


이렇게 나는 하루카의 일기를 받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밤. 밥을 먹고 목욕을 한 후, 나는 일기를 꺼냈다. 

사춘기가 한창인 소녀가 쓴 일기를 무단으로 읽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저항은 있었다.

그래도 나는 하루카가 살아생전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고 있었는지……그걸 알고 싶었다. 


「……좋아」


표지를 넘기고 쓰여 있는 문자를 읽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일기는 내가 765 프로덕션으로 오기 전……하루카가 아이돌이 된 그쯤부터 쓰여 있는 것 같았다.





6월 11일.


『오늘은 놀랍게도 아이돌 사무소에 스카우트를 받았다!

765 프로덕션이라는 곳인데……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라 조금 불안.

하지만 사장님도 좋은 사람인 것 같고, 괜찮지 않을까.

노려라! 꿈의 톱 아이돌!』



「……조금만 더 했으면……」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내가 사라진 이후에도 하루카는 순조롭게 인기를 끌어올려 갔던 것 같다.

아마 내가 돌아왔을 때면 정말로 톱 아이돌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리츠코는 그렇게 이야기했다.






9월 16일


『오늘은 마침내 저에게 프로듀서씨가 생겼습니다!

상냥해 보이는 데다 얼굴도 꽤나 잘생겼고.

조금 믿음직스럽지는 못하지만 이 사람과 함께 노력하고 톱 아이돌을 목표로 할 거에요!』


「믿음직하지 못하다……라. 하하, 뭐 그랬을지도 모르지」


그 무렵은 나도 사장님에게 스카우트 받아 프로듀서가 된 지 얼마 안돼서,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하루카의 프로듀스는 공부를 하면서 한 탓이었는지, 꽤나 졸렬했었지.

어떻게든 하루카를 인기 아이돌로 만들었지만 그건 하루카 자신의 능력에 의해서였다.

나는 나의 실력이 압도적으로 부족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사장님이 말한 해외 연수 이야기를 받아들였다.

이젠,  그 능력을 발휘해 줄 수 없게 되어버렸지만…….





「그건 그렇고……많은 일들이 쓰여 있구나」


일기에는 내가 모르는 사건은 물론, 내 안에서 하루카와의 추억으로 남아있는 사건은 전부 쓰여 있었다.



3월 23일.


『프로듀서씨가 귀여운 리본을 선물 해주셨어!

어떻게 하지? 내일 달고 갈까?

하지만 왠지 아까워.

우선 내일 생각하자』



「……이런 일도 있었지」


전부 그리운 일들 뿐이다……하지만 전부 분명히 떠올릴 수 있다. 

읽고 있는 것만으로 하루카가 짓는 미소가 떠오른다.

미소만이 아니다. 기뻐 보이는 표정, 화난 표정, 슬퍼 보이는 표정, 즐거워 보이는 표정, 아마미 하루카라고 하는 아이의 모든 표정을 떠올릴 수 있다.






4월 1일.


『오늘은 만우절을 구실로 프로듀서씨에게 고백을 해보았다.

잘 되면 진짜로 사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진지하게 거절 다해 조금 충격.

프로듀서씨에게 만우절 거짓말이라 가르쳐줬더니 안심하셨다.

언젠가 진짜로 고백 했을 때, 받아줬으면 좋겠는데』



「……하루카는, 나를 좋아했었나」


전혀 눈치 채지 못했었다.

그야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는 될 수 있었다 생각하고 있었고, 미움 받고 있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설마 이렇게 좋아하고 있었을 줄이야.


……살아있었다면, 언젠가 톱 아이돌이 된 후에 사귀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데 말이지.






7월 1일.


『오늘 프로듀서씨가 일본을 떠났다.

해외에서 연수를 받아 좀 더 능력을 키운다면서.

일 년이나 해외에 있다니……조금 외롭네.

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연락하자』



「하하……. 폐가 되지 않을 정도는커녕, 전화를 좀 적게 한 감이 있지만」


그 탓에 다시 걸어도 받지 않는 때가 많았지……뭐, 시차가 있었으니 당연한 건가.





내가 해외에 간 이후부터, 일기에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될 정도로 외롭다는 단어가 쓰여 있었다. 

이렇게 외로워하고 있었다니……몰랐다.

전화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항상 기운이 넘쳤기에 더욱 알지 못했다.



6월 15일. 


『오늘은 오랜만에 프로듀서씨와 전화를 했다.

다음 달 프로듀서씨가 귀국할 때 맞이하러 가기로 약속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가야지』



그래……그러고 보니 그런 약속도 했군.

분명 이게 마지막으로 한 전화였지.

이 후에는 아까 말한 대로 엇갈린 때가 많아서──.

……응?

……기분 탓인가…….





6월 25일.


『프로듀서씨가 귀국하기까지 일주일. 빨리 안 오시려나』


6월 26일.


『이제 기다릴 수 없어. 빨리 맞이하러 가고 싶어. 하지만 참자』



「……뭐야, 이거……」


……영문을 모르겠다.

하루카는 분명히…….

그런데……대체 어째서……?





6월 27일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 』


6월 28일.


『프로듀서씨는 어떻게 변하셨을까.  전보다 더 멋있어 졌을까?』


「…………」


그러고 보니 바로 눈치 채지는 못했는데 이 부근의 문자……잘 보니 검다고 하기보다는 검붉은 문자로 쓰여 있다.

뭘로 쓴 거지……?


6월 29일.


『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기대 돼』


6월 30일.


『이제 조금. 조금 후에. 빨리 빨리』


「…………」


……기분탓이지?

이 방에는 나 혼자……있는 거지?





7월 1일


『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tomorrowtomorrowtomorrowtomorrowtomorrowtomorrowtomorrow 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내일』


「……하핫」


분명 하루카는 미리 일기를 써놨던 것이 틀림없다……그렇지 않으면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래, 슬슬 자자. 일기를 읽는 건 나중에 하자……그렇게 생각했는데 손은 페이지를 넘기고──



7월 2일. 










「어서오세요. 프로듀서씨」





끝.



────

───

──


하루카「……어라? 이건 미키 휴대폰?」


하루카「……흠」


하루카「…………」쓱


삑삑삑삑삑……뚜루루루루루……

부웅- 부웅


하루카「…………」달칵


『착신: 아베노 하루카스』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


.

.

.

.

.




미키「하루카! 잡지 같은 거 읽지 말고, 미키 휴대폰 좀 같이 찾아줘!」


하루카「싫거든」팔락



『호적수』끝.


────

───

──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들』 





사장「여어, 아이돌 동무들. 새로운 프로듀서를 찾아왔다네!」


신P「잘 부탁해!」


하루카(또네……)


치하야(게다가 양산형……)


미키(뭐, 동P가 아닌 것만으로 다행이야)


사장「자 그럼 자네가 담당할 아이돌을 선택해 주게!」


신P「그게……그럼 저기 있는 리본을 단 애로」


사장「아마미군이라. 그녀는 솔직하고 능력도 적당하지. 좋은 선택을 했군」


신P「아~……하지만 역시 저기 있는 장발 여자아이로 할까」


사장「키사라기군이라. 그녀는 능력은 높지만 애석하게도 다루기가 어렵지……하지만 좋은 선택이야」


신P「……그럼 저기 있는 금발 아이는?」


사장「호시이군. 그녀는 제멋대로이기는 하지만 잠재능력은 상당히 높지. 좋은 선택을 했어」





신P「아이돌은 이 아이들뿐인가요?」


사장「아니라네. 하지만 공교롭게도 다들 일하러 갔어. 지금은 이 아이들 뿐이지」


신P「다른 아이들은 벌써 프로듀서가 붙어 있나요?」


사장「뭐, 그렇다네」


신P「즉 프로듀서가 붙지 않은 건 이 아이들뿐이고, 이 아이들은 저 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는 거군요?」


사장「?」


하루카「하아?」


치하야「…………」


미키「……이제 돌아가도 괜찮아?」


신P「에?」


사장「말해두겠지만, 그녀들에게도 이미 프로듀서가 있다네」


신P「에?」


사장「뭐, 급하게 고를 필요는 없네. 다른 아이들이 돌아오면 보고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네」뚜벅뚜벅


신P「……에?」


하루카「……잘 부탁드릴게요. 음……이름은……뭐,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겠지」


치하야「그렇네. 간부가 되고나서 기억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해」


미키「거기 있는 사람. 만일 미키를 선택하다고 해도 미키의 프로듀스는 하지 않아도 괜찮아. 전부 허니들이 해주는 거야」


하루카「그렇게 허니들에게만 의지하니까 성장이 늦는 거야」


미키「참견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미키는 하루카와는 다른 거야」





신P「……에……그게……에?」


치하야「……사장님에게서 아무것도 듣지 못하신 것 같군요. 잘 들으세요. 당신은 이 765 프로덕션의 76500 번째 프로듀서 입니다」


신P「하아!?」


미키「시끄러운 거야……빨리 담당 아이돌을 결정하고 어디론가 가버렸으면 하는 거야」


신P「우……」


하루카「저희 사무소에는 수많은 프로듀서가 있어요」


치하야「그리고 그 안에 서열이 있어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 간부가 되지 않으면 본격적인 프로듀스는 할 수 없습니다」


신P「가, 간부는 뭐야?」


하루카「조용히 있어 주세요. 차례대로 이야기 할 테니까. 그 질문에 대답하자면 프로듀서씨들은 크게 현P, 동P, SP 세 개로 나누어져요」


치하야「현P는 모두 성실하게 일을 합니다……하지만 기량은 사람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미키「동P는 전부 거의 일을 하지 않는 거야. 그 대신 전부 야한 일만 생각하는 거야. 쓰레기들이야」


하루카「그리고 당신을 포함한 SP는 그 중간에 위치합니다만……뭐, 대체로 아이돌들과 놀기만 하네요」


신P「…………」


치하야「열심히 일해 간부를 목표로 하세요」


미키「머릿속을 핑크로 물들여 쭉 평사원으로 아이돌과 놀아줘도 괜찮아」


하루카「어떻게 됐든 결단은 빨리 하는 게 좋아요. 지금이라면 그만두기도 쉬울 테니까」


신P「…………나는 너희들을……프로듀스 하고 싶어. 일을 열심히 해, 출세해서 반드시 간부가 되겠어」


치하야「……꽤나 강단은 있는 것 같네」


미키「응. 이 모습이라면 조금 기대해도 될 것 같은 거야」


하루카「그렇네. 그럼 이쪽으로 와주세요. 간부를 소개시켜 드릴게요」


신P「! 고, 고마워……!」





리츠코「아, 새로운 분이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치하야「간부의 한 사람인 아키즈키 리츠코에요」


하루카「이 사람은 류구 코마치 전문 프로듀서에요. 알고 계세요? 류구 코마치를. 미나세 이오리, 후타미 아미, 미우라 아즈사 세명으로 이루어진 유닛이에요」


미키「히스테리적이지만 좋은 사람이야」


리츠코「……왜, 왠지 미키에게 칭찬을 받으면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드네……」


신P「저, 저기! 아직 미숙하겠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리츠코「네. 부디 무리는 하지 마세요」





시몬P「아, 새로운 프로듀서지? 잘 부탁해」


치하야「이 사람은 간부 중의 한 사람인 통칭 시몬P 입니다」


하루카「유닛인 SprouT를 주로 프로듀스하고 있어요」


미키「하루카와 유키호, 히비키로 이루어진 유닛이야……류구 코마치보다는 아직 아래지만」


하루카「…………」


시몬P「하하……」


신P「그게, 잘 부탁드립니다!」


시몬P「응. 부디 무리는 하지마」






잠공(잠자는 공주)P「오, 새로운 프로듀서?」


치하야「이 사람은 간부 중의 한 사람인, 통칭 잠공P입니다.」


하루카「저희들 세 사람으로 이루어진 sleeping beauty의 프로듀서씨에요!」


미키「처음에는 치하야씨만의 프로듀서였지만 말이야」


치하야「……아직 큰 실적이 없기에 간부 중에서도 아래쪽이지만 말이죠」


잠공P「윽……」


신P「신P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잠공P「잘 부탁해……한가지 어드바이스를 해주지. 간부가 되도 아이돌들을 무리시키지 마」 





P헤드「응? 새로운 프로듀서야?」


치하야「……이 사람은 간부 중의 한 사람인, P헤드입니다」


하루카「……그렇게 대단한 일은 하지 않아요」


미키「……애완동물이 귀여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평가가 좋아 간부가 된 것 뿐이야」


P헤드「……말이 심하네?」


신P「그, 그게. 잘 부탁드립니다!」


P헤드「……응. 잘 부탁해……」






하루카「……보자. 대충 돌아봤는데 다른 간부는 지금 없는 것 같아」


치하야「응. 뭐……다른 간부는 대부분 현P인걸. 어쩔 수 없지」


하루카「현P는 기량이 있는 만큼 다른 사람과 관련되기 싫어하는 경항이 있으니까」


미키「아직이야! 곧 있으면 허니가 돌아오는 거야!」


신P「허니?」


달칵


바네(아카바네)P「다녀왔습니다」


미키「앗, 허니!」팟


바네P「앗. 야, 미키!」


치하야「이 사람이 간부 서열 1위인 아카바네 켄지입니다」


하루카「아이돌 전원 담당입니다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여기서 일을 하고 있었고 그다지 솜씨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은 아니에요」


바네P「하하……너무하네」


신P「전 오늘부터 신세를 지데 된 신P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바네P「응. 잘 부탁해. 같이 노력해서 아이돌들을 톱 아이돌로 만들자!」 




하루카「자, 이걸로 주요 간부의 소개는 끝났어요」


치하야「간부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해주세요」


미키「뭐, 미키의 프로듀서는 허니만으로 충분하니까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


신P「근데 왜 호시이씨는 아카바네씨를 허니라고 부르는 거지?」


하루카「신경쓰지 마세요. 미키는 마음에 든 프로듀서를 허니라고 부르고 싶어 하니까」


치하야「미키를 프로듀스하고 있는 프로듀서의 대부분은 허니입니다」


신P「헤, 헤에~」


하루카「그럼 이만──」


신P「기, 기다려줘.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게 해줘!」


미키「?」


신P「……나는 아직 신입이야……아이돌들을 프로듀스 하지도 못해」


신P「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간부가 돼서 아이돌들을 톱 아이돌로 만들어 보일 거야! 그러니까, 기다려줘!」


치하야「……후훗」


미키「……뭐, 기다리는 것 정도는 해주는 거야」


하루카「알겠어요……저희들도 노력하면서 기다릴게요. 그러니까 프로듀서씨도 열심히 해주세요!」


신P「응!」





────

───

──




P「애들아. 잠시 내 말 좀 들어줘」


「「「?」」」


P「이 타이밍에 이 말을 하는게 옳은 건지는 모르겠지만……나는 이번 아레나 라이브 후, 프로듀서가 아니게 돼」


「「「에……」」」


이오리「뭐야, 그게……」


히비키「어, 어떻게 된 거야……? 프로듀서. 그만두는 거야!?」


타카네「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P「……괜찮아. 만날 수 없게 되는 것도 아니니까」


미키「이유를 모르겠는 거야! 어째서 그만두는 거야!?」


P「이건 이미 사장님과도 상담해 벌써 결정된 일이야……용서해줘」


하루카「그, 그만두면 어떻게 되나요……? 저희들을 톱 아이돌로 만든다는 약속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P「그 약손은 반드시 지킬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나는 내 힘을 시험하고 싶어」


리츠코「애들아. 프로듀서도 괴로울 거야……이해해줘」


「「「윽……우우……」」」


카나「…………」


시호「…………」


P「이 라이브가 내가『프로듀서』로서 하는 마지막 일이야……그러니까 애들아. 나에게 지금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보여줘」


「「「네……」」」






라이브 당일. 무대 뒤


하루카「그럼 다녀오겠습니다……프로듀서씨」


P「응……다녀와」


「「「…………」」」우글우글


P「……그럼」


리츠코「프로듀서……열심히 해주세요. 응원하고 있으니까」


P「……고마워」 




와~, 와~


하루카「여러분! 다들 고마워요~!」


『이것으로 이번 아레나 라이브의 모든 일정을 종료합니다』


하루카「…………」


하루카(오늘로서 프로듀서씨와도 작별인가……)


『하지만 여기서 여러분에게 중대한 발표를 한가지 하겠습니다』


웅성…웅성…


하루카「……에?」


치하야「(하루카. 이런 건 예정에 없었지?)」


하루카「(으, 응……)」


하루카(뭘까……?)





『오늘 저희 프로덕션에서 새로운 아이돌이 데뷔합니다!』


진짜?

어떤 아이지…?


하루카「에? 에?」


『이제부터 그 새로운 아이돌이 노래를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 들어주십시오!』


미키「어, 어떻게 된 거야!?」


하루카「나, 나도 모르겠어……우리 사무소에 새로 아이돌로 데뷔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터인데──」


「한 사람 있어! 여기에 말이지!」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프, 프로듀서(씨)!?」」」


P「다들 들어줘!『나는 아이돌』!」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하루카「괴, 굉장해……」


P「~♪」


치하야「노래는 최고 레벨……」


P「~♪」휙휙휙휙휙


카나「댄스도 날카로우면서 유연해요……」


시호「말도 안 돼요……어째서 저런 사람이 이때까지 프로듀서 였던거죠……?」


이오리「대체 저 녀석의 정체는 뭐야……」


미래의 톱 아이돌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P「나는 아이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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