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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올스타

P「아무 말 없이 아이돌들을 10분 동안 끌어안아본다」

by 기동포격 2014. 2. 17.


P「……이거, 어느 방송국의 기획인가요」


사장「방송국 기획이 아닐세. 나랑 코토리군의 취미야.

   참고로 나에게서 월급을 받는 자네에게 거부권은 없다네」


코토리「피요피요」





P「자…어떻게 해야 할까」


P「(아무 말 없이…안는 거니까 울려버릴지도 모르고 잘못하면 성희롱으로 체포…)」


P「…」힐끗


사장「…」두근두근


코토리「…」두근두근


P「(뭐,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되면 저 두 사람이 설명을 똑바로 해주겠지…아마)」


P「그럼 첫 번째는 누가…」


달칵


야요이「안녕하세~요!」


P「(OUT)」





야요이「앗! 프로듀서! 안녕하세요!」걸윙


P「(하필이면 처음부터 야요이…! 야요이는 사과하면 용서는 해주겠지만…)」


야요이「어라? 프로듀서? 왜 그러세요?」갸우뚱


P「(죄악감이 톱 클래스…!)」


야요이「기운 없으신가요? 그런 때는 평소에 하던 그걸 해요! 하이, 터…」


P「(에잇. 될대로 되라)」휙


야요이「에?」


P「…」꽈악


야요이「…꺄악!?」





야요이「프, 프로듀서…? 왜 그러세요?」


P「(큭…위험해. 죄악감도 죄악감이지만 이렇게 밀착하니 좋은 향기가…)」


P「(거기에 부드러운 감촉이 여러 가지로…!)」


야요이「무, 무슨 힘든 일이라도 있으셨나요…?」


P「(내 말을 들어 줘, 야요이. 썩어빠진 어른 두 명이 날 괴롭혀…!)」


야요이「뭔가 곤란하신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저로 괜찮다면 들어주고 싶습니다, 하고…」


야요이「그, 저는 아직 어린애니까 잘 모를지도 모르지만」


P「(야요이는 상냥하네!)」





3분 경과


야요이「저, 저기…프로듀서…?」


P「(…좋아, 꽤나 익숙해 졌어. 이대로만 진행된다면 고생할 일도 없이…)」


야요이「(우우…프로듀서. 아무 말씀도 해주시지 않아…)」


야요이「(그렇게, 힘드시구나…내가, 내가 뭐라도 해드려야…)」


야요이「…에잇」꼬옥


P「()」





P「(야요이가 안겨왔다)」


P「(밀착도가 UP! 향기가 UP! 이성이 DOWN!)」


P「(이러면 안 돼. 진정하자. 범죄야. 야요이는 불법이야. 아니 아이돌들은 전원 불법이지만)」


야요이「…프로듀서」


P「(Oh…귓속말…)」


야요이「프로듀서가 얼마큼 힘드신지, 저는 몰라요」


야요이「하지만 이렇게 해서 프로듀서가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다면」


야요이「그, 저도 기쁠지도」


P「(…야요이는 귀여워!)」





6분 경과


야요이「…」쓰담쓰담


P「…」


야요이「…프로듀서? 저, 저기…」


P「(…야요이는 그 뒤로부터 계속해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있다)」


P「(내 마음에 약간이나마 있던 사악한 마음도 야요이의 천사도(天使度) 때문에 날아가 버렸다)」


P「(이대로 평화롭게 끝날 거라 생각했었는데…)」


야요이「(곰곰이 생각해보니 누가 와서 프로듀서랑 이러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야요이「(이, 이런 건 연인이…하는 거지?)」


야요이「아우우…」허둥지둥


P「(야요이의 상태가 이상하다)」





야요이「(사장님이랑 코토리씨는 안 계시는 것 같아)」


야요이「(프로듀서는 아직 아무 말도 안 해주시고…)」


야요이「(어, 어떡하지…! 계속 이대로 있는 다면, 누가 올지도…)」


야요이「프, 프로듀서ー…」


P「(왜…?)」


야요이「다른 사람들이 올지도 모르니까, 이제 슬슬…」


P「…」


P「(위 험 해)」


P「(드디어 야요이가 부끄럽다고 의식하기 시작해버렸어…!)」





9분 경과


야요이「우우…」


P「(꽤나 시간이 지났을 텐데…!)」


야요이「프, 프로듀서…흑…」


P「(야요이는 이미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이고 눈에는 눈물을 머금고 있는 상태)」


P「(곧 야요이의 한계점을 돌파한다)」


야요이「싫어…」


P「(…하지만, 이런 모습의 야요이를 보니 조금 흥분)」


P「(…)」


P「(아아아아아아! 유키호오오오오! 지금 바로 내가 묻힐 용도의 구멍을! 구멍을!)」





피~픽





야요이「에? 피리 소리…?」


사장, 코토리「대성공~!」팟


야요이「후에!?」


코토리「와아, 좋은 장면을 봤습니다…카메라로 녹화하지 않은 것이 아까워요, 너무 아까워요! 맞다, 촬영 카메라…」


야요이「에? 에?」


P「야요이! 미아아아아아아아안!」백스텝 후 엎드리기


야요이「프, 프로듀서?」


P「이런 글러먹은 P는 구멍을 파서 묻혀있겠습니다아아아아!」


사장「자네! 진정하게! 그런 일은 하기와라군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네!」





야요이「…몰래 카메라, 인가요?」


P「응. 이 두 사람에게 협박당해서…」


사장「글쎄」


코토리「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저희는 전혀」


야요이「우…진짜로 걱정했어요…」울컥


사장「아니! 전부 우리가 잘못한거네!」


코토리「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야요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짜로 한 프로듀서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요!」


P「윽…진짜로 미안」


야요이「그러니까…벌을 줘야할지도」


P「버, 벌이라니…」


P「(이건 틀려먹었어. 아까까지 끌어안고 있던 탓인지 이상한 방향으로 상상이 가)」


야요이「그…만약, 제가」


P「아, 응」


야요이「힘든 일이 있을 때가 있다면…또…안아주실래요!?」


P「아, 네에!」


P「…」


P「엑」





P「그 정도라면…얼마든지. 언제든 나에게 의지하도록 해」


야요이「저, 정말인가요!? 웃우~! 감사합니다!」


P「야야, 나한테 주는 벌이잖아? 야요이가 인사를 하면 이상하잖아」


야요이「아, 그랬었죠…에헤헤」


P「야요이는 귀엽네」쓰담쓰담


야요이「꺅…아, 맞다. 프로듀서! 아까 하다 그만 둔 그걸, 다시 한 번 더 해요!」


P「응, 하이 터치」쓱


야요이「하이, 터치!」


야요이, P「이예이!」

















마미「안녕→, 오빠!」


P(다음은 마미인가……마미라면 아직 어린애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아마)


마미「……오빠? 왜 그렇게 조용해?」


P(…할 수 밖에 없어)


꼬옥


마미「꺅!?」


P(윽, 몹시 좋은 향기가…)


P(그리고 이 안는 감촉……마미도 성장했구나. 정신연령만 빼고……)





마미「자, 잠깐만, 오빠. 뭐하는 거야!?」


P(미안. 지금은 말 할 수 없어)


마미「…왜 아무 말도 해주지 않는 거야~!」


P(미안하지만 불평은 그 두 사람에게 해줘)


마미「으으~…」





마미「앗」


P(뭐지…? 뭐라도 생각났나?)


마미「…오빠. 이런 건 성희롱이라고 하지?」


P「!」


P(이건…잘못하면 장난으로 안 끝나겠는데…)


마미「이대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마미는 오빠를 성희롱으로 신고해버릴지도~」


P(나중에 그 두 사람이 몰래 카메라라고 가르쳐 줄 테니 괜찮아…그치?)


P(응. 나는 안고 있을 뿐…잘못없음)





P「……」


마미「자, 아무 말도 안 한다면 오빠는 감옥행인데?」


P(벌을 받아야 할 건 내가 아니라 이 기획을 세운 그 두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미「……」


마미「…우아~. 이렇게 해도 안 되는 건가……오빠는 의외로 만만치 않군요」


P(위험해…한 순간 정말로 감옥에 가게 되는 줄 알았어)


마미「우~…」





3분후


마미「저기, 오빠. 언제까지 이렇게 할 거야?」


마미「누가 오기라도 하면 어떡하려고~」


P(아무도 오지 않기를 빌 수 밖에 없지만…)


P(아마 그건 사장님이라 오토나시씨가 어떻게든 해주고 있겠지)


마미「……」


마미「오빠. 왜 아무말도 해주지 않는 거야…?」


P(그건 그렇고 마미도 처음과 비교하면 텐션이 분명하게 떨어졌군…)


P(장시간 계속 무시를 하고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가)


P(미안, 마미…)





6분후


마미「……」


P(마미는 그 뒤, 아무 말 없이 나에게 안겨있다)


P(역시 아무 말도 없으니 시간이 잘 안 가는 것 같은데……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마미「……」


마미「오빠…」


마미「『마미는 아직 어린애니까 이런 걸 해도 괜찮아』……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P「……」


마미「마미도 이제 중학생이야」


마미「마미에게 이런 행동을 한다면……의식하는 게 당연하잖아……」꼬옥


P(Oh...)


마미「우우……」화끈


마미「왠지 갑자기 부끄러워진 것 같아……」


P(그건 나도 마미랑 똑같아…)





………


마미「슬슬 떨어져. 오빠」


P「……」


마미「오빠도 참…진짜 누가 온다니까~!」


P「……」


마미「정말…」


P(마미는 방금 전부터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로 나에게서 떨어지려고 분투하고 있다)


P(쑥스러운 걸 감추고 싶은 걸까……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안에서 뭔가가 치밀어 오르는 게 느껴진다……)


P(……진짜 위험해. 빨리 끝나줘. 제발)





피핏~


마미「에!? 뭐야, 방금 그 소리는?」


코토리・사장「대성공~!」팟


마미「에? 에?」


사장「이야~, 좋았다네. 마미군. 그야말로 사춘기라고 하는 느낌이었다네」하하하


코토리「마미도 이성을 의식하기 시작하는 나이네요~」후후후


마미「에? 어째서 사장님이랑 피요쨩이 여기 있는 거야?」


P「미안, 마미…방금 그건, 전부 몰래 카메라였어」


마미「에~엑!?」





P「전부, 이 사람들이 말해서 한 거야」


마미「엑…저, 전부 본 거야?」


코토리「혀 빼꼼☆(・ω<)」


사장「혀 빼꼼☆(・ω<)」


마미「『혀 빼꼼☆』이 아니잖아~!!」


마미「우아우아~! 마미, 엄청 부끄러운 말 해버렸잖아!」


P「미안, 마미…」





마미「그럼 말이야……약속해줘, 오빠」


P「약속…?」


마미「『이제 마미말고 다른 사람과는 이런 짓 안 할게』하고, 약속해줘!」


P「으, 응…알겠어」


마미「응훗후. 이걸로 오빠는 마미 거네!」


P「응……아니, 왜 그러게 되는 건데!」


사장・코토리「휙~! 휙~!」


P「너희들은 닥쳐」


사장・코토리「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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