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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진행/P「이상적인 프로듀서」

P「이상적인 프로듀서」미키「아후우・・・2야」

by 기동포격 2015. 6. 20.

Lesson2 



・・・뭘까, 이 느낌. 


다들 할 마음이 넘쳐서는・・・. 


치하야씨까지 필사적으로 댄스를 추고. 


뭐, 미키랑은 관계없으려나. 


어차피 미키가 진심을 보이면 할 수 있는 거야. 


방금 전에도 진심으로 했으면・・・





:: 


P「방금 그건 대충 88점이었어. 물론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서 제일 잘해」 


P「그렇다하더라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 댄스도, 노래도 말이지. 유키호보다 잘 할 수 없는 너희들은 더욱 더」 



주위에서 소란이 일어난다. 


왜냐하면 유키호가 보여준 노래나 댄스는 누구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미키라면 할 수 있어. 


방금 전에는 깜짝 놀랐지만 유키호가 했던 것을 반영하면・・・ 



P「너희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물론 100점・・・나의 주관적인 채점이기는 하지만, 나한테서 100점을 받는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지지 않을 거야」 


P「그리고 100점을 얻게 되는 그 때에는 너희들에게 곡을 주겠어」 


치하야「!」 



이야기를 별로 들을 생각이 없어보였던 치하야씨의 얼굴 표정이 바뀐다. 


정말로 음악을 좋아하는구나.


미키는 이해가 안 가지만.



P「너희들 자신의 곡, 즉 데뷔곡이 되겠지」 



사람들의 의지가 눈에 보일정도로 오르고 있다. 


・・・아후우. 미키적으로는 아무래도 좋다라는 느낌이려나. 


노력하는 건 안 좋아하고.


하지만 곡은 필요할지도.

 


P「노래나 댄스 중 하나만 잘해서는 안 돼. 양쪽 모두 할 수 있어야만,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치하야「큿」 


P「자기가 100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한테 말하도록 해. 테스트를 할 테니까」 


미키「정말로? 그럼 미키, 지금부터 하고 싶은데~」 


P「・・・알겠어. 그럼 다른 사람들은 아까와 같은 위치에 앉아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진심을 보이면 뭐든 할 수 있었다.  


운동도, 공부도, 노래도, 댄스도. 


하지만 결과는・・・.



P「72점이군」 



유키호 이하였다. 


그 뒤 무슨 말을 들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거기에 있는 것이 싫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카모 선생님이 있는 공원에 와 있었다. 



미키「하아~아. 이제 할 마음이 사라져 버렸어~」




-- 


P「거기! 좀 더 적극적으로 몸을 돌리도록 해!」 



전체를 보며 개인을 지적한다.


지난주에 나와 빡세게 레슨을 했던 유키호와 원래 체력이 좋았던 가나하, 키쿠치는 그렇다 하더라도, 아마미나 아직 어린 후타미, 타카츠키는 많이 어려워하는 모습.


그래도 전체적으로 모티베이션은 꽤나 높았고, 그 키사라기조차 진지하게 레슨에 몰두하고 있었다.


역시 노래가 관련이 되면 다르구나.


호시이는 어떻게 할 거냐고 아마미가 물어봤지만, 그건 일단 나중에 신경 쓸 일이라고 답했다.


그 녀석한테도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이다.  


뭐, 점심이 되면 보러갈까. 



P「좀 더 몸을 크게 활용하면서 추도록 해. 팔을 더 뻗어」 


야요이「네!」 


P「・・・그럼 내가 방금 말했던 걸 떠올리며 각자 연습하도록. 내가 주위를 돌 테니,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그 때 물어줘」 


일동「네!」 





~~ 


유키호「마코토, 오랜만에 같이 먹자」 


마코토「응. 그러고 보니 미키는 어디 갔을까?」 


P「아, 너희들 짚이는 곳 없어? 일단 집에 전화를 해봤는데, 집에는 안 간 것 같아」 


하루카「아, 카모선생님한테 간 게 아닐까?」 


P「카모 선생님?」 


야요이「공원의 주인이에요!」 


하루카「사람이 아니지만 말이야」 


P「그 공원은 어딨지?」 


하루카「그게 말이죠・・・」




-- 


미키「・・・」 



뭘 하고 있는 걸까.


빨리 집에 돌아가서 자면 될 텐데, 어째서인지 아직 공원에 있다. 


카모 선생님도 이쪽을 전혀 봐주지 않는다.


으~.



미키「72점・・・」 



아까부터 이유를 생각하고 있지만, 대답은 나오지 않는다.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유키호의 댄스와 노래를 보고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흉내를 냈다. 


최악이라도 유키호와 동등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P「그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미키「・・・뭐하러 온 거야」 


P「자신이 프로듀스하는 아이돌을 내평개쳐두는 프로듀서가 어디 있어」 


미키「아핫. 확실히 그렇네. 그럼 미키가 아이돌을 그만둔다고 하면・・・어쩔 거야?」 


P「・・・그만둘 거야? 정말로?」 


미키「응. 왜냐하면 유키호만 특별 취급하잖아. 미키가 보여줬던 노래랑 댄스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P「・・・아까 내가 했던 이야기 안 들었어?」 


미키「이야기?」 


P「네가 나가기 전에 이야기했는데 말이지. 역시 안 듣고 있었나」 


미키「・・・별로 관계없는 거야. 왜냐하면 미키는 아이돌을 그만둘 거니까」 



뛰기 시작하려는 찰나, 손을 잡혔다.  



P「기다려」 


미키「손, 놔」 


P「・・・이거 줄 테니까 나랑 잠시만 어울려줘」 



내민 것은・・・ 



미키「주먹밥이랑 딸기 바바로아・・・」




-- 


어떻게든 호시이를 만류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점심시간이 끝나기까지 남은 시간은 20분. 그 때까지 담판을 짓도록 하자.



P「네가 정말로 그만둔다고 한다면 나는 말리지 않아. 네가 하고 싶지 않다면 할 필요가 없어」 


미키「・・・」 



호시이는 단번에 주먹밥을 삼키고는, 볼을 빵빵하게 부풀린 채 우물거리고 있었지만 일단 이야기는 들어주고 있는 것 같았다. 



P「아까도 말했지만 네가 하기와라의 댄스를 흉내 낸 시점에서 넌 하기와라한테 이길 수 없었어」 


미키「・・・봐. 똑같은 걸 해서 똑같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니, 유키호를 특별 취급하고 있잖아」 


P「・・・넌 착각을 하고 있어」 


미키「・・・뭘?」 


P「학교 시험이었다면 네 말 대로였겠지. 같은 대답을 하면 같은 평가를 받을지도 몰라. 하지만 아이돌은 아니야」 


P「각자한테 어울리는 퍼포먼스가 있어. 하기와라라면 하기와라만의, 너라면 너만의 퍼포먼스가 말이야」 


미키「미키만의・・・」 


P「그래. 하기와라의 그 퍼포먼스를 흉내내어, 넌 거북하지 않았어?」 


미키「・・・그건, 조금 그랬을지도 모르는 거야. 그럼 미키는 어떻게 하면 좋은 거야?」 


P「몰라」 


미키「・・・그건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는데」 


P「그걸 둘이서 찾아내는 거잖아?」 


P「함께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무작정 연습을 하는 거야. 그렇게 하면 너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내가 조금은 알게 될지도 몰라」 


미키「・・・미키는, 노력하는 게 싫어」 


P「노력하지 않아도 되니까?」 


미키「그런 거야. 공부도, 스포츠도・・・얼마 전까지였다면 아이돌 활동도 마찬가지로」 


P「・・・확실히 그렇지. 학교 성적은 나도 봤지만, 공부 쪽은 항상 10등 안에 들고 스포츠도 체력측정에서 A였던 것 같은데」 


미키「응. 미키는 노력하지 않아도 할 수 있어. 아이돌은 분명・・・미키한테 맞지 않았던 거야」




P「・・・한 소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미키「?   갑자기 뭐야?」 


P「됐으니까 들어둬. 그 소년은 중학교에 다닐 때 머리가 굉장히 좋아 항상 학년에서 1등을 했어」 


미키「・・・헤에.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이지? 미키도 그 정도로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야?」 


P「아니. 그 녀석은 전혀 하지 않았어. 학교 수업을 듣는다. 단지 그것뿐」 


미키「・・・」 


P「그러던 어느 날, 그 녀석이 소꿉친구한테『다음 시험에서 나를 이기면, 네가 말하는 것이 뭐가 됐든 하나를 들어줄게』라고 했어」


미키「그래서・・・그 사람은 진 거야?」 


P「그래. 그 소꿉친구는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고, 평소 성적이 20등에 겨우 걸치는 녀석이었어. 그런 녀석에게 진 거지」 


P「뭐, 그 소꿉친구는 시험이 끝난 순간 쓰러졌지만 말이야. 그래도・・・뛰어넘었던 거야. 범인이 천재를」 


미키「・・・그래서? 유키호가 미키한테 이긴 건 그런 경우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P「그것도 있지만 말하고 싶은 건 그게 아니야. 그리고 아직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 


미키「어떻게 된 거야?」 


P「그 소년은 진 게 상당히 분했었고 동시에 깨달았어」 


P「방심하면 누구한테라도 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P「그 뒤 그 녀석은 집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해. 그래서 학교 시험은 전교과목 거의 만점에, 전국에서도 1위를 하는 등, 맹위를 떨쳤지」 


P「・・・즉 이 이야기를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천재가 노력하면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다 

   

  라는 거야」 

   

미키「!」 


P「・・・나는 너한테서 아이돌의 재능을 느끼고 있어. 하기와라나 다른 녀석들한테도 분명 재능은 있어. 꽤나 높은 레벨로 말이지. 하지만 넌 그 중에서도 톱 클래스라고 해도 괜찮아」 


미키「・・・정말로?」 


P「그래. 내가 보장하지. 그러니까 조금만 노력해주지 않을래? 아이돌을 계속해주지 않을래? 그렇게만 하면 내가 너한테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계를 보여줄게. 부탁이야」 


미키「・・・미키는」





~~ 


달칵



P「다녀왔습니다」 


하루카「아, 프로듀서씨. 어서오세요」 


P「자, 빨리 들어와」 


미키「・・・」 


마코토「미키!」 


야요이「돌아오셨군요!」 


미키「아하하. 다녀왔어」 


마미「미키미키→. 레슨 땡땡이치면 안 되잖아→」 


유키호「・・・미키」 


미키「・・・유키호, 미안한 거야」 


유키호「에?」 


미키「미키는 말이지, 마음 한 구석에서 유키호는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유키호는 피나도록 노력했던 거지? 그러니까 노력을 하지 않은 미키가 지는 게 당연한 건데, 미키는 그걸 보고 유키호만 특별 취급한다고 멋대로 생각해버렸어」 


유키호「・・・」 


미키「그러니까 사과하는 거야」 


유키호「・・・미키. 나는 글러먹었으니까 아니, 글러먹었었던 아이였으니까 그렇게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해. 하지만 프로듀서가 나를 바꿔주었기에, 나는 전보다 조금 자신감이 붙었어」 


유키호「지고 싶지 않아」 


유키호「나는 마코토는 물론이고 류구 코마치한테도, 미키한테도 지고 싶지 않아」 


유키호「・・・미키는 어때?」 


미키「・・・미키도, 미키도 지고 싶지 않아. 765 프로덕션은 말할 필요도 없고, 세계의 어떤 아이돌한테도 지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미키「다시 한 번 이곳에서 노력을 해도 괜찮을까?」 


유키호「물론이야! 어서와, 미키!」 


미키「・・・유키호~!」덥썩 




P「・・・」 


코토리「한 건 해결인가요?」 


P「네」


코토리「미키가 갑자기 뛰쳐나갔을 때는 무슨 일인가 했어요」 


P「아, 죄송합니다. 먼저 설명을 해드렸어야 했네요」 


코토리「아니에요. 지나간 일이니까」 


리츠코「그건 그렇고 유키호가 저런 말을 하다니」 


코토리「정말이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로 자신을 비하했는데」 


P「・・・저 녀석은 자신이 정말로 노력했어요」 


아미「유키뿅, 도전장을 던졌네→」 


이오리「우리들한테 이긴다니, 저런 놈이 프로듀서로 괜찮은 거야?」 


미키「그건 미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유키호「프, 프로듀서는 굉장한 사람이야!」 


타카네「유키호를 너무 놀리지 마십시오」 


리츠코「자자, 이제 레슨 할 시간이야. 류구 코마치는 3층에, 나머지는 레슨실로 가도록 해」 


일동「네~에」 


미키「저기 있잖아」 


P「응?」 


미키「미키, 조금 노력해 볼 테니까, 보고 있어.〝프로듀서〟」 


P「・・・응. 당연하지」 


미키「아핫☆」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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