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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진행/P「이상적인 프로듀서」

P「이상적인 프로듀서」유키호「1이에요!」(1)

by 기동포격 2015. 5. 24.

 - 프롤로그



「잘 부탁드립니다」 



입가의 검은 점이 인상적인 여성에게 불려, 어떤 방으로 안내되었다.

방으로 들어가니, 장년 남성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자네가 P군이군. 일단 거기에 앉도록 하게」 



재촉하는 손을 보고「실례합니다」라고 인사를 한 후 걸터앉는다.



「흠・・・」 



뭐 하나 질문하는 것 없이, 장년 남성은 날 그저 구석구석 핥듯 이리저리 쳐다보았다. 

아무 질문이 없는 기분 나쁨에 참지 못하고 입을 열려고 한 순간, 



「합격!」 



장년 남성이 외친 그 말에, 나는 무심코「하아?」라고 되묻고 있었다.  




     「이상적인 프로듀서」 




부모님에게 내정되었다는 길보를, 한 손에 담배를 들고 보낸다.


아이돌을 처음부터 성장시킨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응한 참에 합격했지만, 솔직히 채용이 된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것도 당연했다. 질의응답은커녕 제대로 된 대화도 없이 합격을 통보받았으니까.  



P「뭐, 합격 된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그 사무소 정말로 괜찮은 건가?」 



연기를 내뿜는다.  

이 담배냄새가 나를 진정시켜준다.


괜찮아. 서류를 대충 훑어봤지만 의심스러운 점은 없었어.

사무원으로 보이는 여성도 꽤나 미인이었으니, 아이돌들도 기대할 수 있을 거야.



P「・・・드디어 꿈을 이루었나」 



아이돌 프로듀서를 동경한지 10년. 

그 이후 계속 목표로 삼아왔던 프로듀서가 되었을 터인데도, 마음 한 구석은 불안하다. 

그런 불안을 삼키듯이, 다시 한 번 담배를 빨아들였다. 




~~ 



사장「이 사람이 앞으로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로서 일 해줄 P군이네」 



사장님이 앞으로 나와 자기소개를 하라고 재촉한다.  



P「・・・지금부터 너희들의 프로듀서를 하게 된 P라고 한다. 잘 부탁해」 



사장님이 치기 시작한 박수는 이내 모든 사람에게 퍼진다. 그리고 사장님이 수습한다.



사장「그럼 자네들도 자기소개를 해야겠지. 그럼 일단・・・」 



「「여기요, 여→기!!」」 



두 명의 소녀가 동시에 손을 든다. 

 


사장「음. 기운차군. 그러면 후타미군들부터 시작해볼까」 



똑같은 얼굴에 비슷한 행동. 옷과 머리모양(머리모양이라고 해도 머리를 묶고 있는 방향이 다르다는 것과 길이 차이뿐이지만)이 다르기는 했지만, 그게 없었다면 구별하기가 극히 어려웠을 후타미 자매. 



마미「아이돌인 마미에→요!」 


아미「역시 아이돌인 아미에→요!」 



기운찬 자기소개와 천진난만한 미소. 완전히 똑같은 사람으로 밖에 안 보인다.

모든 아이돌의 프로필을 봤을 때, 같은 사람의 프로필이 두 장 있는 건가하고 무심코 다시 볼 정도였다.


그 후에는 차례차례 물 흐르듯 진행되었다.



히비키「그럼 다음은 본인이 할게~. 본인은 가나하 히비키. 오키나와 출신이라서 사투리가 자주 튀어나오는데, 똑바로 알아들어줬으면 좋겠어!」 



갈색피부에 장발. 덧니가 귀여운 여자아이, 가나하 히비키. 



타카네「시죠 타카네라고 하옵니다. 부디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큰 키에 부드러워 보이는 은발. 신기한 분위기를 몸에 지니고 있는 여성, 시죠 타카네. 



미키「아후우・・・호시이 미키야. 반짝반짝 빛나게 해줘」 



타카기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상당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호시이 미키・・・지금 이 모습으로 봐서는 그런 것이 전혀 안 보이지만・・・.

 


마코토「저는 키쿠치 마코토라고 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기운이 넘치는 보이쉬한 소녀, 키쿠치 마코토. 그녀도 댄스가 특기였던가.



유키호「저, 저기・・・하, 하기와라 유키호라고 합니다! 잘 부, 탁드릴게요오」 



그리고 마코토의 그림자에 숨어있는 소녀, 하기와라 유키호. 확실히는 모르나 남성공포증이므로 특별히 정중하게 다뤄달라는 지시가 있었다.




야요이「아, 다음은 저네요! 타카츠키 야요이라고 해요! 함께 열심히 하도록 해요!」 



걸윙식 차문이 열리는 것처럼 인사를 하는 소녀, 타카츠키 야요이. 집이 가난해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아이돌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 같다.


열네 살 밖에 안 된 소녀인데, 철이 들었구나・・・ 



이오리「미나세 이오리라고 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치마를 가볍게 들어올리며 인사하는 소녀는 미나세 이오리. 그 유명한 미나세 재벌의 영애라고 했던가. 그런데 그녀가 만면의 미소를 지은 순간, 주변이 동요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기분 탓이려나. 

 


아즈사「미우라 아즈사라고 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느긋하고 대범할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이 여성은 미우라 아즈사. 이 사무소에 있는 아이돌 중 나이가 제일 많다.  



리츠코「아키즈키 리츠코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여러 가지를 가르쳐 드릴테니, 잘 부탁합니다」 



이 사무소에서 유일한 프로듀서였던 아키즈키 리츠코. 안경에 슈트를 입고 있어 흔히 볼 수 있는 OL들 같은 모습이지만, 프로듀서이면서 동시에 학업도 해나가고 있는 것 같고 거기다 이전에는 아이돌이기도 했다.  


학생 신분에 이 사무소에서 제일 잘 나가는 그룹인 류구 코마치를 탄생시킨 유능한 프로듀서인 것 같다.


뭐, 그 류구 코마치도 이 사무소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좀 알려져 있을 뿐, 밖에서 보면 미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학업과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우수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류구 코마치에 소속 된 멤버는 미나세 이오리, 미우라 아즈사, 후타미 아미. 이렇게 세 사람이다.  



치하야「・・・키사라기 치하야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쿨한 표정에 무뚝뚝한 인사. 이 사무소에서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하는 키사라기 치하야. 하지만 그것 이외에 다른 것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 것 같다.  



하루카「아마미 하루카라고 해요!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지막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 리본이 특징인 평범한 여자아이다. 



코토리「사무원인 오토나시 코토리에요. 사무작업은 저한테 맡겨주세요」 



초록빛이 약간 감도는 신기한 머리카락을 가진 오토나시 코토리씨. 면접 안내를 해준 사람이다. 




사장「이걸로 소개가 전부 끝났나? 앞으로는 P군을 더한 이 열 다섯 명으로, 새로이 나아가야하지 않겠나. 그럼 P군은 일단 아키즈키군을 따라가 주게」 


P「네」 


리츠코「프로듀서. 제가 일단은 선배이므로, 모르는게 있으면 뭐든 물어주세요」 


P「응」 


리츠코「그럼 일단 사무소 안내를 한 후, 그 뒤에 각각의 레슨장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P「응. 잘 부탁해」 



고개를 숙이고 아키즈키를 따라간다. 당찬 여성이라는 인상을 준다. 과연 학생으로서 프로듀서를 맡을 만하다.



리츠코「아이돌들의 자기소개는 어떠했나요?」 


P「뭐, 웬만한 건 프로필이나 사장님한테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역시 어떤 사람인가는 실제로 보지 않으면 모르고 말이야」 


리츠코「그렇죠・・・뭐, 내숭을 떨고 있는 아이도 있었습니다만. 앗, 일단은 여기. 사장실이에요」 



사무소 제일 안 쪽에 있는 사장실. 일단 사장실이라고 하는 팻말은 있지만, 멀리서 보면 근처의 방들과 다른 것이 없다. 옆에 있는 응접실도 사장실을 소개하는 김에 소개 받았다.

 


리츠코「이곳은 탈의실이에요. 여성용이므로 들어가지 말아 주세요」 



아키즈키의 눈이 빛난다.

 


P「알고 있어」 


리츠코「그리고 이곳이 프로듀서가 주로 있을 곳이 될 거라 생각해요」 



방금 전에 자기소개를 한 곳이었다.

가장자리에 모여 있는 큰 소파 두 개와 거대한 긴 테이블. 그리고 사무용 책상이랑 의자가 각각 3개씩. 



리츠코「이 책상이 제 자리. 이쪽이 코토리씨 자리. 그리고 이곳이 프로듀서 자리에요」

 


아직 새 거인데다 어떤 물건도 놓여있지 않은 쓸쓸해 보이는 책상을 손가락으로 더듬어본다.

일단 필기도구는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리츠코「프로듀서, 가죠」 



라며, 아키즈키가 문을 반쯤 열고 있었다.




~~


삐걱삐걱 쿵 탓탓탓 



경쾌하게 춤을 추는 키쿠치. 약간 늦으면서도 따라가는 시죠. 넘어지는 아마미.  

타카츠키와 후타미・・・랑 하기와라는 다른 걸 하고 있는 것 같다.


단지 하기와라는 내가 들어오는 것과 동시에 키쿠치 옆으로 가버렸다. 



마코토「잠깐만, 유키호. 나 지금 춤추고 있는 도중인데・・・」 


유키호「하, 하지만・・・」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는 키쿠치의 어깨에 매달린 하기와라. 작은 동물 같아서 귀여웠지만, 본인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일일 것이다.



트레이너「유키호. 방해하면 안 돼」 



트레이너에게 꾸중을 듣고, 마지못해 키쿠치에게서 떨어진다. 그러나 그 모습에는 경계를 하고 있다는 기색이 확실하게 나타나 있었다. 



P「어째야하나・・・」 


리츠코「일단 프로듀서 담당이니까」 


P「・・・우선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하는 것부터겠지」 



앞날이 걱정되는구먼・・・.

 


야요이「프로듀서. 레슨 하는 걸 보러와 주신 건가요?」 


P「응? 응. 뭐, 그렇다고는 해도 일단 장소만은 파악해두자며 안내받고 있는 것이니, 바로 나갈 거야」 


마미「에에→. 그건 좀 아니지. 오→빠」 


P「그렇게 말해도 말이지・・・그런데 오빠?」 



잘못들었나?



마미「응! 아까 아미랑 이렇게 부르기로 결정했어→. 어때어때?」 


P「어떠냐니・・・뭐, 마음대로 해」 


마미「으엑→. 재미없어→」 


리츠코「프로듀서, 이제 슬슬」 


P「알겠어. 그럼 다녀올게」 


야요이「또 보러와주세요」 


마미「반드시 와야 해!」 


P「당연하지. 담당 아이돌의 모습은 집요하게 보러 올 예정이니, 모두 각오해두도록 해」 


유키호「・・・우우」 



내 목소리가 들렸는지, 하기와라가 절망에 빠진 목소리를 낸다. 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익숙해지지 않을 테니, 참아달라고 하는 수밖에 없겠지.



리츠코「꽤나 친해지셨네요」 


P「음~, 애들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 애들은 역시 경계심이라고 해야 하나・・・아아, 낮가림이 별로 없어 그런 거 아냐?」 


리츠코「과연」




~~ 


계단을 통해 1층까지 내려가, 뒤편에 있는 보컬 레슨장으로 향한다.

오래되어 보이지만 방음 시설은 확실한지, 안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오지 않는다.



이오리「아미! 적당히 해!」 



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귀청을 찢는 것 같은 노성이 울려 퍼진다. 

아무래도 미나세가 후타미를 혼내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미나세를 미우라와 가나하가 달래고 있다.



리츠코「잠깐만. 무슨 일이야?」 


아즈사「아, 리츠코씨. 아미가・・・」 



아키즈키가 왔다는 것을 알아챈 미나세는 후타미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뚱한 표정을 지었다. 




히비키「아미가 장난만 치고 연습을 제대로 안 했거든. 이오리가 그것 때문에 화가 나서는」 


리츠코「・・・아미」 



아키즈키의 차가운 목소리에 흠칫한 후타미였지만 후타미도 지지 않고,



아미「그렇지만 똑같은 연습만 해서는 재미없는걸→」

 


이라고 반론한다. 아니, 반론이라고 해야 하나. 단순한 불평이었지만. 



P「어떤 연습을 하고 있었어?」 


아미「아, 오빠!」 



내가 있다는 걸 알아챈 미나세도 순간 놀라기는 했지만, 이제 와서 태도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인지 그대로 뚱한 채 있었다.



아즈사「일단 리츠코씨가 올 때까지는 발성 연습을」 



그렇게 말하며 미우라가 종이를 내밀었다.



P「가나다라 노래. 우와, 그리워. 초등학교에서 했던 기분이 들어」 


아미「그거 벌써 몇 십번이나 하고 있거든? 아미는 이제 질렸어」 


이오리「그러니까! 질리니, 안 질리니가 문제가 아니라, 꼭 해야 하는 거잖아!」 



아직 노발대발하는 중이신 미나세씨. 내숭을 떨고 있던 건 이 녀석인가. 



리츠코「또 그런 말을 하는 거니」 


아미「하지만・・・」 


P「뭐, 확실히 계속 반복하는 건 재미가 없지」 



미나세랑 아키즈키가 동요하는 표정으로, 후타미가 기쁜 듯한 표정으로 일제히 나를 보았다.  



P「이거 오늘만 한 거 아니지?」 


아미「응응! 벌써 몇 주 동안이나 하고 있어!」 


이오리「잠깐만. 뭐야, 프로듀서. 너도 아미 의견에 동조한다는 거야?」 



날카로운 눈빛이 빛난다. 내숭은 왜 떨고 있었나. 




P「그렇다 해도 연습이라는 건 즐거워야 할 마음이 나는 거잖아?」 


히비키「하지만 이 발성연습이 제일 좋다고 리츠코가 그랬는걸」 


P「그렇겠지. 효율은 좋을지도 모르지만, 본인이 할 마음이 없으면 효과는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해. 이렇게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도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될 테고」 


리츠코「과연・・・」 



대부분의 사람이 납득이 가는 듯 수긍하는 도중에도, 한 명만은 아무래도 납득할 수 없는 것 같았다. 



이오리「효율이 좋다면 그걸 하는 편이 좋은 게 당연하잖아. 우리들의 이름은 아직 세상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니까」 


아미「정말→! 이오링은 맨날맨날 그 말만 한다니까! 알리고 싶다, 알리고 싶다. 아미는 좀 더 느긋하게 하고 싶거든!」 


이오리「뭐라고!?」 



당장이라도 덤벼들 것 같은 기세의 미나세를 가나하가 붙잡는다. 



이오리「히비키! 이거 놔!」 


히비키「이오리, 진정해!」 


리츠코「이오리, 얌전히 있어!」 


이오리「아, 정말!」 


P「자자, 그럼 질문 하나만 할게. 너는 어떻게 되고 싶어?」 


이오리「・・・빨리 톱 아이돌이 되고 싶어」 


P「그건 너 혼자서 할 수 있는 거야?」 


이오리「・・・그건-」 



갑자기 침묵한다. 지금까지 있었던 소란이 거짓말 같이 아주 조용해진다. 



P「・・・넌 지금 그룹에 소속되어 있지?」 


이오리「・・・그래도! 역시 최단기간에 인기를 얻고 싶잖아! 아미도 인기를 얻으면 생각이 바뀔 거야!」 


P「그건 네 생각이지. 그렇게 금욕적으로 인기를 얻는 것만 생각하는 건, 평범한 사람한테는 무리야. 하물며 저렇게 한창 놀고 싶어 하는 나이인 녀석한테는」 


이오리「・・・」 


P「모티베이션이 떨어지면 효율이 나빠져. 그 정도는 알고 있잖아?」 



감정이 격해지기 시작한 듯, 눈 끝에서 눈물이 빛난다.  




P「・・・뭐, 하지만 연습을 하지 않으면 안 되지. 그러면 이쪽도 곤란하거든」 



후타미를 힐끗 쳐다본다. 작은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녀도 자기가 미안한 짓을 했다는 자각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어린애이기에 자제를 하지 못하는 것일 것이다.



P「그래서 내가 생각해봤는데, 극을 해보자」 


리츠코「・・・극, 말인가요?」 


P「그래. 매일 대본・・・까지는 아니어도, 만화나 책을 가져와서 그 캐릭터가 되는 거야」 


P「그렇게 하면 극이나 드라마 일이 왔을 때에도 대응할 수 있겠지? 아이돌이라는 건 노래나 춤이 전부가 아니니까」 


아미「그거라면 재미있어 보여! 하자하자→!」 


아즈사「확실히 책을 바꾸면 쉽게 질리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이오리「・・・알겠어. 다들 그걸로 좋다면」 


아미「만세→!」 


리츠코「한건 해결인가요・・・」




P「그래서 주제를 바꾸겠는데, 저 두 명은 대체 뭐야?」 



시선을 옆으로 돌리니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듣는 키사라기와, 비치되어 있는 소파에서 자고 있는 호시이가 보였다. 이 소란에도 아무런 동요없이, 각각 제 할 일을 하고 있다.



히비키「뭐, 저 두 사람은・・・」 



아키즈키의 관자놀이에 핏줄이 솟는다.

 


리츠코「저 아이는 정말로・・・」 



그대로 뚜벅뚜벅 걸어가 



리츠코「지금이 잘 때냐!」 



라고, 일갈. 축 처져있던 바보털이 일자로 뻗으며, 호시이가 벌떡 일어난다. 



미키「우왓! 깜짝 놀란 거야. 앗, 안녕이야. 리츠코」 


리츠코「씨를 붙이라고 했지!」 


미키「아픈 거야!」 



아키즈키가 내려치는 철퇴에 호시이도 어찌할 바를 몰라 한다. 

호시이는 아키즈키가 어떻게든 해주겠지. 나는 키사가리를 어떻게든 해야겠는데.

키사라기 앞에 서니 키사라기가 얼굴을 들고, 헤드폰을 벗는다. 



치하야「・・・뭔가요?」 


P「무슨 음악을 듣고 있어?」 


치하야「・・・에?」 



조금 당황스러운 듯한 표정. 내가 뭐 이상한 걸 물었나?  



P「・・・왜 그래?」 


치하야「아니에요. ALI PROJECT의 월식그랑기뇰이라는 곡을」 


P「・・・!?」 



어떠한 경위로 그 곡을 알았을까・・・. 설마 심야 애니메이션에서・・・? 



치하야「알고 계시나요?」 


P「으, 응. 뭐, 그렇지. 어디서 알게 됐어?」 


치하야「전에 어느 가게에 들어갔을 때 흘러나오고 있던 곡이 이 가수의 곡이었으므로, 점원한테 물어서 알게 됐어요」 



과연.



P「의외인걸.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곡인데」 


치하야「뭐라고 할까요. 으음・・・독특한 세계관? 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생각해서. 저도 노래로 여러 가지 세계를 표현하고 싶기에, 그다지 들어본 적 없는 곡조의 음악을 많이 들으려고 하고 있어요」 


P「호~, 많은 생각을 하고 있군. 뭐, ALI PROJECT는 아이돌과 꽤나 동떨어져 있지만 말이지 ・・・」 


치하야「・・・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제 최종목표는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가수이니까요」 



・・・들었던 대로 노래에 관해서는 진지하게 몰두하고 있는 듯 하다. 역시 노래가 좋은 건가. 무표정했던 얼굴도 기분 탓인지 풀린 것 처럼 보였다.



P「그래서, 아까 있었던 소란에 끼지 않았던 건 무슨 이유야?」 


치하야「・・・그게 묻고 싶었다면 처음부터 말해주셨으면 됐을 텐데」 



순식간에 표정이 흐려진다. 처음에 당황했던 건 그런 이유였나.



치하야「뭐, 저기 있는 사람들이라면 어떻게든 해줄 거라 생각했어요. 노래도 해석하고 싶었고, 리츠코가 온다는 것도 알고 있었으니까요. 역시 발성연습은 중단했습니다만」 


P「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편이 즐거운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치하야「사이 좋은 사람 정도는 있어요」 



발끈한다.




P「그게 아니라, 사무소 모두 하나가 되어 같은. 그런 사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치하야「・・・저한테는 관계없어요」 


P「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치하야「슬슬 저편도 결말이 난 것 같은데 가 봐도 괜찮을까요?」 



아키즈키의 노성은 이미 그쳤고, 호시이가 마지못해 일어서는 게 보였다.



P「・・・뭐, 상관없어.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는 생각이상으로 노래를 하는데 중요해」 


치하야「・・・실례합니다」 



키사라기는 그렇게 말하며 일어섰다.  


・・・진짜 감정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에서 태어난다.  

노래를 표현한다는데 있어, 감정이라는 것은 크게 작용한다. 


키사라기가 진심으로 노래를 표현하고 싶다면, 역시 사람과 많이 어울려 보지 않으면・・・안 되겠지.




~~


코토리「그럼 간단한 사무 작업만 가르쳐 드릴게요」 



사무소에 돌아와 오토나시씨에게 사무에 대해서 배웠다. 

 


코토리「뭐,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아직 데뷔조차 안 한 아이가 많으니, 할 건 별로 없어요」 


P「다들 데뷔해서 인기인이 되어간다면 증가하는 건가요」 


코토리「네. 뭐, 데뷔한 이후에 대한 것도 먼저 가르쳐드릴게요. 그 때가 돼서 허둥지둥하고 있으면 안되니까요」 


P「그렇게 해주시면 좋죠」




~~


P「후우~. 꽤나 지치네요」 


코토리「일이니까요. 잠시 쉴까요? 거기에 슬슬・・・」 


아미「다녀왔습니다→!」 


리츠코「애, 아미! 좀 더 조용히 열라고 항상 말하고 있잖아!」 


이오리「코토리. 오렌지 쥬스 있어?」 


코토리「예이예이. 잠시만 기다려줘」 


아즈사「어라? 댄스 레슨 간 사람들은 아직 안 돌아온 것 같네」 


히비키「정말이네. 소파를 먼저 차지해야」 


아미「앗. 아미도, 아미도・・・앗, 미키미키→! 점령하지 MA→」 


미키「아후우・・・졸리니 어쩔 수 없는 거야. 미키는 지금부터 자는 거야」 


아미「아, 오빠! 무릎에 앉게 해줘!」 


아즈사「어머어머~」 


P「안 돼. 올라타지 마」 


아미「에~, 재미없어! 뭐하는 거야?」 


P「・・・하아. 엑셀이야. 정리할 게 좀 많아서 말이지」 


아미「우우우. 아무래도 어려워 보이는 것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군요→」 


코토리「이오리. 자, 오렌지 쥬스」 


이오리「고마워」 


마미「으랴→! 마미님이 돌아오셨다!」 


아미「앗, 마미! 어서와!」 


마미「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오빠랑 뭐하는 거야?」 


아미「뭘 하든 상관없잖아!」 


마미「마미도 할래!」 


리츠코「프로듀서가 일하는데 방해하지 마!」 


마미「아야!」 


아미「릿쨩, 아파→!」 


리츠코「자, 다음 레슨 하러가자. 수분은 섭취했어?」 


마미「앗, 아직이야」 


아미「가자→가자→!」




P「살았어」 


리츠코「프로듀서도 정신 차려 주세요」 


P「・・・면목 없구먼」 


마미「릿쨩, 두고 간다→?」 


리츠코「예이예이.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P「다녀와」 


코토리「다녀오세요」 



아키즈키, 정말 고생하고 있구나・・・.

 


코토리「그럼 계속 해볼까요」 


P「잘 부탁드릴게요」




~~


P「고생하셨습니다」 


코토리「네. 혹시 모르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상관없으니까」 


P「네.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시계 바늘은 오후 5시를 가리키고 있다.  

일단 오늘은 정시에 퇴근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그렇지도 않겠지・・・. 


문을 여니 보컬레슨을 끝낸 아마미와 몇몇 아이들이 돌아오는 중이었다.



하루카「어라? 프로듀서씨, 어디 가세요?」 


P「수고했어. 퇴근하는데?」 


타카네「음? 오늘은 프로듀서의 환영회를 한다고 들었습니다만・・・」 


P「금시초문인데・・・」 



뒤에서 갑자기 문이 열렸다.



코토리「아, 죄송해요. 프로듀서씨. 오늘 환영회가 있다는 걸 깜빡하고 안 전했네요」 


P「네. 마침 그 이야기를 하던 참이에요」 


마미「피요쨩! 똑바로 전해야지! 오빠가 퇴근하던 참이었다고→」 


코토리「우우・・・미안해」 


P「자, 애들아. 피곤하기도 할테고,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갈아입고 와」 


「「「네~에」」」 


키쿠치쪽을 힐끗 보니 역시 뒤편에는 하기와라의 그림자가 보였다. 어쩔지 대책을 생각해 둬야겠군・・・.




~~


타카기「그럼 P군의 입사와 우리 765 프로덕션의 미래를 위해 건배!」 



사장님의 호령을 신호로 모두 제각각 할 일을 시작한다.

대화를 하는 사람. 술을 따르는 사람. 그저 열심히 눈앞에 있는 음식을 먹는 사람.


・・・어이, 시죠는 저런 스피드로 먹어도 괜찮은 거야?



리츠코「프로듀서 드세요」 


P「응. 고마워. 잘 먹을게」 



전(前) 아이돌이 따라준 사치스러운 잔을 받아, 그걸 단번에 다 마신다. 


오늘은 765 프로덕션 밑에 있는 타루키정을 전세 내어, 내 환영회라는 명목으로 신나게 즐기고 있다. 

주인이 부지런히 음식을 만들면 종업원인 오가와씨가 부지런히 시죠 앞으로 옮긴다.


사장이 한턱낸다고 했지만・・・괜찮은 건가? 



코토리「프로듀셔씨이~! 요기 와소 가치 마시죠~~~!!」 


P「・・・왜 벌써 그렇게나 거나하게 취하신 거죠」 



자리에서 일어나 오토나시씨랑 미우라가 마시고 있는 자리로 옮긴다.



아즈사「많이 드세요」 


P「・・・고마워」 



스무 살을 넘긴 두 사람의 얼굴은 이미 희미하게 붉다. 


아직 시작한지 별로 안 지났는데 말이야・・・. 



코토리「오느른 밤새됴록 마쇼보쟈고요~!」 


아즈사「오~!」 


코토리「자자, 프로듀셔씨도!」 


P「오, 오~・・・」 


코토리「분위기 못 맞추는 남자는 환영 못 받는답니다~」 


아즈사「맞아요~. 모처럼 가지는 술자리니까~. 자, 한 잔 더」 


P「으, 응」 



잔을 비우니 미우라가 술을 따른다. 



사장「나도 끼워주지 않겠나~」 


코토리「아, 사장님~! 오세요, 오세요」 


아즈사「자, 여기요」 


사장「하하, 이거 미안하군」 



아까부터 계속 술을 따르고 있는 미우라지만, 그것은 단 한시도 술을 떼놓고 있지 않기 때문이며, 중간중간에 상당한 양의 술을 마시고 있다.

 

오토나시씨도 이미 혀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마시고 있다. 




리츠코「아미! 마미! 뭐하는 거야!」 



가게 안을 쿵쾅거리며 뛰어다니는 후타미 자매에게 아카즈키가 고함을 친다. 



아미「히익~, 릿쨩 중사가 온다~」 


마미「전력을 볼 때 전투는 회피해야한다고 판단! 아미 대원, 이탈합시다!」 


아미「라져→!」 


리츠코「야! 거기서!」 



쌍둥이는 쏜쌀같이 도망가고, 아키즈키가 그 뒤를 쫓는다. 


일단 식기 근처는 피하고 있는 게 위안거리인가.


쌍둥이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도망치자 잡는 것을 포기한 아키즈키는 방향을 바꿔 이쪽으로 다가왔다.  



리츠코「죄송해요. 프로듀서」 


P「괜찮아. 신경 안 써」 


리츠코「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만・・・. 아, 이 때 담당 아이돌이랑 친해져놓도록 하세요」 


P「・・・그렇군. 취해서 네발로 걷기 전에 그렇게 해둘까」 



일어나 주위를 둘러본다.

누구랑 뭉쳐 식사를 하고 있느냐에 따라, 사이좋은 녀석들을 대충 알 수 있다.  


아마미, 키사라기. 


키쿠치, 하기와라, 호시이. 


타카츠키, 미나세.


가나하, 시죠.


쌍둥이들은 식사랑 관계없이 뛰어놀고 있군. 그것을 아키즈키가 말리러 간다, 라. 


성인인 세 사람은 자기들끼리 뭉쳐서 정신없이 마시고 있고. 뭐, 방치하면 되겠지. 


그럼 어디로 갈까. 일단・・・




P「잠시 이야기 좀 하지 않을래?」 


하루카「아, 프로듀서씨! 좋아요, 여기 앉으세요」 



그렇게 말하며 방석을 내밀어 주었다. 



P「고마워」 



키사라기가 경계를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말다툼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첫 인상이 좋았던 건 아니었는 것 같으니. 




하루카「뭘 이야기하면 되나요?」 


P「・・・보자. 평소에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어?」 


하루카「・・・헤?」 



얼빠진 목소리를 내는 아마미. 멍해진 표정을 당황하며 수습하지만, 빨갛게 물든 얼굴까지는 어쩔 수 없다.



P「이상한 질문이었어?」 


하루카「앗, 아니요. 프로듀스에 관한 질문일거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예상외라서」 


P「그걸 결정하기 위해서는 너희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하니까. 그러니까 방금 했던 질문도 일단 프로듀스에 관련된 질문이야」 


하루카「과연. 알겠어요. 보자, 기본적으로는 노래와 관련된 이야기라든가, 지금 연습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그렇지? 치하야」 


치하야「・・・네. 맞아요」 


P「과연. 분명 THE IDOLM@STER 라는 곡을 연습하고 있었지?」 


하루카「네, 맞아요. 765 프로덕션 전원의 곡이다! 라며 사장님이 모두에게 연습시키고 있어요」 


P「잘 되고 있어?」 


하루카「저는 조금・・・아, 하지만 치하야는 노래를 굉장히 잘해요!」 


P「헤에~. 아마미가 이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치하야「・・・네. 저도 제 노래에는 자신이 있어요」 


P「자타 모두 인정한다는 이야기군. 기대하고 있겠어」 


치하야「네. 프로듀서도 인정하게 만들겠어요」 


P「그건 어떠려나? 나는 매우 엄격해서 말이야」 


하루카「으아~. 저는 살살 부탁드릴게요」 


P「모두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 프로듀서겠지. 그건 무리. 슬슬 다른 아이들한테 가볼게. 내일부터 보러갈 예정이니 기합 팍 넣고 하도록 해」 


하루카「물론이에요!」 


치하야「・・・네」




보자, 다음은・・・ 



P「잠시 옆에 앉아도 괜찮을까?」 


이오리「어머. 하루카, 치하야랑 있던 거 아니었어?」 


P「마침 좋은 기회니 모두랑 친목을 돈독히 하자 싶어서」 


야요이「그런가요! 아, 여기 앉아주세요!」 


P「오오, 고마워」 


이오리「그래서, 이 이오리쨩에게 말을 걸다니 너도 참 담력이 좋네」 


P「응. 특히 너한테 묻고 싶은게 있어서 말이야」 


이오리「헤에, 뭔데?」 


P「너 자기소개 할 때 내숭을 떨었던 건, 아야!」 


이오리「벼, 별로 상관없잖아!」 


야요이「이오리! 때리면 안 되지!」 


이오리「이, 이 녀석이 잘못한 거야」 


P「나는 단순히 질문을」 


이오리「시끄러시끄러시끄러!」 


야요이「아우・・・」 


P「항상 이런 느낌이야?」 


야요이「평소에는 좋은 사람이에요!」 


P「평소에는・・・말이지?」 


이오리「그, 그래! 네가 이상한 말만 안하면」 


P「오늘 보컬 레슨 스튜디오에서・・・」 


이오리「그 이야기는 이미 끝난 이야기잖아! 거기에 난 아무런 잘못도 없어!」 


야요이「?」 


P「음~. 뭐, 다들 사이 좋구나」 


야요이「네! 모두 사이 좋아요!」 


P「기운차고 귀여운걸」 


이오리「너, 야요이를 건들이면 생지옥을 맛보게 해주겠어」 


P「평범하게 칭찬했을 뿐인데 말이지・・・」 


이오리「과연 어떨까」 


P「그럼 슬슬 가볼게. 내일 보자」 


야요이「네! 내일 봬요」 


이오리「내일이 돼서도 이 이오리쨩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도록 해!」 



・・・미나세는 자신감이 엄청 흘러넘치는구나. 거기에 비해・・・




P「나도 끼워줄래?」 


유키호「히, 히익!」 


마코토「아, 유키호는 또・・・」 


미키「뭐하러 온 거야?」 


P「친해지자 싶어서」 


미키「친해지기는커녕 골을 깊게 만들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P「・・・일단 평범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돼야지」 



아직 갈 길은 먼 것 같다. 대책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마코토「맞아, 유키호. 도망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유키호「나, 나 같이 궁상스럽고 땅딸보인 아이한테는 무리에요・・・」 



이 녀석은 자신감이 전혀 보이지 않아・・・. 일단은 그 의식부터 개선해야하나. 



미키「으으. 유키호가 무서워해서 즐겁게 이야기를 할 수 없으니, 어디론가 가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P「이번에는 포기할게. 방해해서 미안」 


마코토「자, 잠깐만, 미키. 말이 너무 심하지 않아?」 



・・・확실히 마음에 영향을 주는 말이었지만, 저 나이 정도의 아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아직 견딜 수 있어. 




히비키「아, 프로듀서!」 


P「응? 오오, 왜?」 


히비키「한바퀴 돌고 있지? 그러니까 다음은 여기이지 않을까 싶어서」 


P「그렇구나. 앉아도 괜찮아?」 


타카네「네. 히비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프로듀서를 불렀으니까요」 


P「신뢰 관계를 쌓아두지 않으면 프로듀스는 어려우니까」 


히비키「아, 뭐 좀 먹을래?」 


P「아니, 괜찮아. 고마워」 



・・・가나하는 좋은 아이구나.

 


P「저기 있잖아, 조금 묻고 싶은 게 있는데. 그 프로필 대체 뭐야? 너무 많이 비어있던데・・・」 


타카네「후훗. 그것은 톱 시크으릿, 이옵니다」 


P「・・・?」 


히비키「・・・타카네는 변함없이 잘 모르겠어」




~~ 


시죠의 프로필은 마지막까지 수수께끼인 채 환영회는 끝났고, 나는 귀가했다. 


내일부터 시작될 일상을 머릿속으로 생각한다. 


아침 여덟시에 일어나 출근해서 사무 작업을 하고・・・아니, 일곱시에 집을 나서자.


그러면 반에는 도착을 해서 사무 작업을 할 수 있을 터. 별 거 아니니까 바로 끝낸 뒤, 담당 아이돌의 모습을 봐두는 게 좋으려나. 


일단 일주일 동안은 그렇게 해볼까.


취침 전에 생각을 정리하고, 그대로 잠에 들었다. 


물론 자명종을 설정해두는 건 잊지 않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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