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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학원 이야기/756 학원 이야기 HED √C

765 학원 이야기 HED √C 4

by 기동포격 2017. 3. 26.

P 「?   왜 그래?」 


메구미 『아, 아무것도 아니야…』 


P 「그래서 내가 전화를 받기는 했는데, 무슨 볼일?」 


메구미 『아, 응…아~…어쩌지』 


P 「?」 



메구미가 뭔가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



메구미 『…응. 역시 한 번 더 엘레나를 바꿔주지 않을래?』 


P 「뭐, 상관없지만」 


P 「엘레나, 메구미가 바꿔달래」 



휴대폰을 엘레나한테 돌려준다. 




엘레나 「여보세요. MEGUMI, 무슨 일이YA?」 


엘레나 「…에? 아, 아니YA. 어제 UMI네 집에서 묵었었SER!」 


엘레나 「그래서, UMI가 P를 깨우러 갈 거라면서 NA보고 따라오라고 했을 POON」 


엘레나 「응. 그뿐이니, 안심해도 괜찮A」 


엘레나 「응, 응. 그럼 다시 바꿔줄GE?」 




엘레나가 다시 한 번 나한테 휴대폰을 내민다.

 


P 「또?」 


엘레나 「응」 


P 「여보세요」 


메구미 『여보세요? 방금 전은 미안미안』




P 「대체 뭐였던 건데?」 


메구미 『P는 신경 쓸 필요 없어. 그것보다 오늘 한가?』 


P 「뭐, 한가하지만」 


메구미 『그럼 말이야, 오늘 우리들이랑 어울려주지 않을래?』 


P 「뭐하는데?」 


메구미 『전에 말했던 거. 봄철을 맞아 새로 나온 옷을 보러간다는 거』 


P 「아아…」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했었지.

 


P 「나는 상관없어」 


메구미 『고마워. 그럼 지금 그쪽으로 갈게』 


P 「응? 우리 집으로 오는 거야?」 


메구미 『응. 거리에서 만나는 건 좀 그래서…』 


P 「…응, 알겠어」




메구미 『코토하랑 같이 갈 테니까, 준비해둬』 


P 「그래」 


메구미 『그럼 끊을게』 



통화를 끝낸 휴대폰을 엘레나한테 돌려준다.



엘레나 「MEGUMI가 뭐라고 했어?」 


P 「일단 우리 집에 온데」 



대충 30분 정도 걸리겠지.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하도록 하자. 


나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엘레나를 방에서 내쫓고, 몸치장을 하기 시작했다. 




코토하 「이거, 귀여워」 


메구미 「코토하~. 이거 코토하한테 어울릴 것 같은데」 


엘레나 「NA는 이쪽도 어울릴 거라 생각HE」 



우리 집에서 집합한 뒤 거리에 도착한 우리들은, 목적으로 삼았던 가게에 들어갔다.  


그리고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여자들은 나를 방치해 두고, 서로 어울리는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여성용 옷이 줄지어 있는 곳에 있는 것은, 미묘하게 있기가 불편했다.



메구미 「P, 잠시 이쪽으로 와봐」 


P 「응, 왜?」 




메구미한테 불려, 메구미의 곁으로 다가간다. 




메구미 「이 옷, 코토하한테 어울릴 거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코토하 「나는 조금 화려하다 싶은데」 


P 「흠…」 



코토하가 말하는대로 조금 화려하지만, 메구미가 말하는대로 분명 어울릴지도 모른다. 

 


P 「신경 쓰이면, 입어보면 되잖아?」 


코토하 「시착…응, 그렇네. 입어보고 올게」

 


코토하가 탈의실로 들어갔다. 

 


메구미 「내가 갈아입는 걸 보는 건 상관없는데, 코토하가 갈아입는 걸 보면 안 돼~. 알겠지?」 


P 「나는 범죄자로 만들려고 하지 마」




메구미 「코토하가 갈아입는 동안, 다음은 엘레나가 입을 옷을 한 번 보도록 할까」 


엘레나 「MEGUMI의 패션센스는 굉장하니, 안심하고 맡길 수 있SER」 


메구미 「자자, 칭찬은 그쯤 해두고」 



엘레나한테 칭찬을 받아, 기분 좋은 듯 옷을 고르기 시작하는 메구미.



메구미 「아, 맞다. P는 어떤 엘레나가 보고 싶어?」 


P 「어떤 엘레나가 보고 싶냐니?」 


메구미 「패션에도 경향이 있으니까 말이야. 예를 들면 활기차 보이는 패션이라던가, 쿨하게 보이는 패션이라던가. 이래저래 있어」 


P 「과연…어디 보자」




P 「그렇다면 평소와는 다른, 얌전한 느낌의 엘레나를 보고 싶으려나」 


메구미 「얌전한 엘레나 말이지…으~음, 그렇다면…」 



메구미는 턱에 손을 괴고 잠시 생각을 한 후,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 버렸다.

 


엘레나 「MEGUMI가 어떤 옷을 가져와 줄지, 기대 DWAE」 


P 「그렇네」 



얌전한 엘레나를 상상해본다. 


얌전하다고 하면 역시 아가씨 계열인가… 


내 주위의 아가씨 캐릭터는… 



엘레나 『오~홋홋홋! JWO는 시마바라 엘레나라고 한답니다!』 



치즈루 선생님의 캐릭터랑 섞여 크게 웃다가 목이 메이는 엘레나를 상상했다가, 하마터면 뿜을 뻔 했다.



엘레나 「우~. P, 방금 굉장히 실례인 생각을 하지 않았어?」 


P 「기분 탓」




마음을 다잡고 한 번 더 상상해 본다. 


목소리를 높여 웃는 엘레나. 그건 그거대로 재밌지만, 얌전한 것과는 좀 다른 것 같다. 


보자, 그렇다면 다른 아가씨 캐릭터라고 한다면…이오리? 



엘레나 『어머, 마음에 들었어. 일단 너는 NE 하인이야』 


엘레나 『자, 하인. 빨리 오렌지 쥬스를 가져오도록 해!』 



…응, 아니야.


것보다 내가 알고 있는 아가씨들은, 전부 활발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아가씨 계열이 안 된다고 한다면…주위의 얌전한 사람부터 생각해 본다. 


동급생이라면…타카네 아니면 카렌인가.

 


엘레나 『이 라면은, 참으로 맛있다YO~』 



…응, 아니야.

 


카렌은 카렌대로 상상하기가 어렵고… 


고민을 하고 있으니, 메구미가 가게 안쪽에서 돌아왔다. 



메구미 「기다렸지~」 


엘레나 「어서와~」




P 「응. 어서와, 메구미」 


메구미 「다녀왔어. 아, 엘레나. 이거 입어봐」 


엘레나 「응!」 



엘레나가 메구미한테 옷을 받고 탈의실로 들어간다. 



메구미 「상당히 좋아보이는 게 있었거든. 기대하도록 해~」


P 「기대되는데」 



엘레나랑 교체하듯 코토하가 탈의실에서 나왔다.  



코토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메구미 「괜찮다니까!…응. 역시 잘 어울려, 코토하!」 



코토하의 옷차림은 평소와는 달리 조금 화려했지만, 확실히 잘 어울렸다. 




코토하 「어, 어때? P군? 어깨가 드러나는데, 너무 대담하지 않아?」 


P 「괜찮아. 잘 어울려」 


코토하 「으, 응. 고마워」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코토하한테, 가슴이 조금 두근거렸다. 



메구미 「…으~음. 나도 가끔씩은 이미지 체인지를 하도록 할까…」 


코토하 「그 때는 나랑 엘레나가 도와줄게」 


메구미 「응, 부탁해」




메구미 「있잖아, P는 내가 이미지 체인지를 한다면 어떤 모습이 좋아?」 


P 「왜 나한테 묻는 건데?」 


메구미 「뭐 어때!…그래서, 어떤 모습이 좋아?」 


P 「보자…」 



메구미가 이미지 체인지를 한다면… 



P 「정숙하고 단아한 느낌?」 


메구미 「정숙하고 단아하다라…코토하 같은?」 


P 「조금 다르지만…뭐, 비슷한 느낌이려나」 


메구미 「그렇구나…P의 취향은 코토하구나」 


코토하 「에!?」




P 「아니아니, 왜 그렇게 되는데」 


코토하 「P군. 그 마음은 기쁘지만, 우리들한테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해야 하나, 나도 마음의 준비를!」 


P 「진정해」 



당황해서 이상한 말을 내뱉는 코토하를 달랜다.



코토하 「뭐, 뭔데! 메구미!」 


메구미 「냐하하하하」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 항의하는 코토하를, 메구미는 웃으면서 받아넘겼다. 




엘레나 「KOTOHA, 왠지 즐거워 보이네!」 



대체 언제 탈의실에서 나왔을까. 엘레나가 옆에 서 있었다.

 


P 「벌써 다 갈아 입었어?」 



엘레나 쪽으로 몸을 돌린다.



P 「」 


엘레나 「?   왜 그RAE?」 




청초한 옷을 입고, 패션 안경을 쓴 엘레나가 그곳에 있었다. 



메구미 「오? 엘레나, 그거 역시 잘 어울리네!」 


코토하 「굉장해…엘레나, 너무 귀여워」 


엘레나 「에헤헤…부끄러WO」




메구미 「청초한 느낌의 연기를 한 번 해봐」 


엘레나 「청초한 느낌? 으~음, 그럼…」 



엘레나가 나를 바라본다.



엘레나 「후후. P, 저희들이랑 티타임을 같이 가지시지 않겠습니까?…이렇게?♪」 


P 「가겠습니다」 



즉답이었다.



메구미 「그래서, P는 감상 같은 거 없어?」 


P 「감상이라…」 



다시 한 번 엘레나를 자세히 살펴본다.


평소 보여주던 움직이기 쉬워 보이는 거친 옷차림과는 달리, 노출이 적고 치마를 입은 그 모습은 정말 천사처럼… 



P 「귀여워」 


엘레나 「에?」 


P 「앗」 



생각하고 있던 것이 입밖으로 그대로 나올 정도로 잘 어울렸다. 




엘레나 「바, 방금 귀엽다고」 


P 「아니, 그치만 어떻게 이렇게 잘 어울리지 생각할 정도로 잘 어울리고」 


엘레나 「뭐, 뭔데! 놀리지 MA~!…BABO」 


메구미 「…………오? 뭐야뭐야~? 엘레나, 얼굴이 새빨갛잖앙~?」 


엘레나 「ME, MEGUMI!」 


코토하 「후후」 



결국 엘레나랑 코토하는 입어봤던 옷을 구입하는 것 같다. 


그 뒤, 어째서인지 삐져버린 엘레나한테 사과하면서, 우리들은 가게를 나왔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잡담을 좀 나눈 후, 우리들은 해산을 했다. 



P 「데려다 주지 않아도 괜찮아?」 


메구미 「여기까지 데려다 줬으니 괜찮아」 


코토하 「고마워, P군」 


엘레나 「KOTOHA, MEGUMI! 나중에 보JA!」 



두 사람의 모습이 안 보이게 된 후, 우리들도 다시 귀로에 올랐다.



P 「뭔가 이렇게 엘레나랑 같은 방향으로 돌아간다는 게 신선한걸」 


엘레나 「그렇NE! NA도 누군가랑 같이 돌아가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 신선HE~」




P 「야, 엘레나」 


엘레나 「응?」 


P 「오늘 재밌었지?」 


엘레나 「…그렇NE. NA는 역시 이렇게 모두 다 함게 있는 시간이 제일 좋A」 


P 「그렇네…」 



그 마음은 나도 이해할 수 있다.


나도 똑같으니까.


그러니까 나는 이 시간을 앞으로도 소중히 하고 싶다.


 

P 「엘레나, 오늘은 우리 집에서 밥 먹고 안 갈래? 우미도 올 테고」 


엘레나 「그래도 괜찮A?」 


P 「응」 


엘레나 「그럼 실례할GE~!」 



우리들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엘레나 「물 참 좋았SER~」 


우미 「어서와~」 



UMI네 집에서 목욕을 한 후, UMI의 방으로 돌아간다. 


어제랑 똑같이 이불은 이미 깔려 있었기에, 남은 건 자는 것POON♪ 



우미 「그러고 보니 엘레나는 오늘 뭐 했어?」 


엘레나 「NA는 오늘 MEGUMI하고 KOTOHA, 그리고 P랑 옷을 사러 갔었SER~」 


우미 「부러워라~. 나도 P랑 같이 옷을 사러 가고 싶어~」 


엘레나 「UMI가 부탁하면 P는 따라가 줄 GEOL?」 


우미 「그럴까~?」 


엘레나 「응」 



두 사람은 사이좋고 말이야!




우미 「P랑 같이 쇼핑을 가서~, 여자력이 높은 옷을 입는 거야. 그걸 보고 P가 귀엽다고 해줬으면 좋겠는데~」 


엘레나 「귀, 귀엽다라…」 



오늘 P한테 들은 말이 떠올라, 목욕을 하면 생기는 달아오름과는 또다른 열 때문에 얼굴이 뜨거워진다. 


우~…P는 BABO. 



우미 「그 뒤, 가게에서 산 옷으로 갈아입고 그대로 데이트 하고 싶은데~…앗. 엘레나, 왜 그래? 


엘레나 「에?」 


우미 「얼굴이 빨간데?」 


엘레나 「바, 방금 목욕을 하고 나왔으니GGA~!」 


우미 「아, 그럼 창문 열까? 분명 바람이 기분 좋을 거야!」 


엘레나 「으, 응!」




UMI가 창문을 여니, 기분 좋은 바람이 들어와 얼굴의 열도 빠져나간DA.



우미 「응, 기분 좋은 바람! 저쪽 창문도 열까?」 



UMI가 P의 방으로 이어진 창문을 가리킨다.

 


엘레나 「그쪽은 됐SER~」 


우미 「응, 알겠어! 그럼 P한테 잘자라고 하고 올게!」 



UMI, NE 말 들었어?



건너편 방의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 후

 


P 「꺄악~! 우미씨는 변태~!」 



그런 목소리가 들려왔DA. 




P 「갑자기 창문을 열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해야 넌 알아 먹을 거야」 


우미 「아햐아햐」 



우미랑 P가 서로 장난을 치고 있다. 


역시 두 사람 다 즐거워 보YEO.



P 「…참나. 그러고 보니, 엘레나는?」 


우미 「내 방! 방금 목욕을 하고 나와서, 지금 창문 열어놨어!」 


P 「그렇구나. 열거라면 네 방 창문만 열어줄래?」 


우미 「선처할게!」 


P 「이런이런…」




오늘 귀엽다는 말을 들어 뜨거워진 얼굴. 그리고 목욕을 방금 막 끝마친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NA는 P랑 UMI가 서로 장난치는 모습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우미 「P, 잘자라는 뽀뽀 해줘!」 


P 「바보냐, 너는」 


우미 「쪼잔하긴~」 


P 「네네, 쪼잔합니다~. 자, 얼른 돌아가」 


우미 「체엣~」 



UMI가 방으로 돌아온다.

 


P 「우미」 


우미 「?」 


P 「잘 자」 


우미 「!   응, 잘 자!」 



UMI가 굉장히 기분 좋은 미소로, P한테 대답한다.

 


P 「엘레나도, 잘 자」 


엘레나 「으, 응. 잘 JA~」




우미 「에헤헤…」 



황홀한 듯 미소를 지으며 쿠션을 껴안는 UMI. 



엘레나 「UMI는 정말로 P를 JOHA하는GOONA」 


우미 「응! 너무 좋아!」 


엘레나 「P도 분명, UMI를 JOHA할 GEOYA」 



그 말을 했을 때, NE 가슴이 따끔거렸다. 



엘레나 「…?」 


우미 「만약 그렇다면 서로 좋아하게 되는 거네! 그렇게 된다면 좋을 텐데~」 



NA는 MEGUMI의 마음도 알고 있으니, UMI만을 응원할 수는 없지MAN


UMI랑 MEGUMI, 둘 중 한 명의 마음이 보답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DA.


그리고 다시 한 번, NE 가슴이 따끔거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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