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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학원 이야기/756 학원 이야기 HED √C

765 학원 이야기 HED √C 5

by 기동포격 2017. 4. 4.

엘레나 「실례할GE~…」 



다음날 아침, 창문을 열고 P의 방에 침입.


침대를 보니, P는 아직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것 같았다. 


곧 있으면 점심인데.


UMI가 말한 대로NE.


자, 그럼 어떻게 일으킬GGA~ 


침대로 다가가 P의 얼굴을 바라본다.


아무런 경계심 없이 자고 있어, 조금 귀엽다.  


그러고 보니 교실에서도 이 모습이랑 똑같이 자고 있었지. 

 


엘레나 「…」 



모처럼이니, 자는 얼굴을 좀 더 보도록 할GGA♪




엘레나 「아, 맞DA」 



좀처럼 없는 기회니, MEGUMI한테도 사직을 찍어 보내주자. 


폰을 꺼내어, 카메라를 기동시킨다.  


찰칵하며 기분 좋은 소리가 나고, 찍은 사진이 표시된다.  


…응, 느낌 좋게 찍혔SEO.


그대로 라인을 기동시켜, 사진을 첨부한다.


읽었다는 표시가 떴지만, MEGUMI는 아무런 답장도 없다. 


예상하던 대로NE.




목적은 이루었으니 사진을 지우려고 했다. 


하지만 도중에 손가락이 멈추었다. 


…폰의 용량은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 딱히 지우지 않아도 괜찮겠JI? 응.


왠지 지우는 게 아까운 기분이 들어, 적당한 이유를 만들어 납득했다. 


폰을 넣고 또 하나의 목적을 완수하기 위해 행동에 들어간다. 



엘레나 「P~, 아침이YA~」 



일단은 몸을 흔들어 본다. 


하지만 반응 없음. 




엘레나 「P~」 



그 다음은 좀 더 강하게 흔들어 본다.


역시 반응 없음.



엘레나 「우~…」 



꽤나 만만치 않NE.



엘레나 「앗」 



저번에 교실에서 한 것처럼 볼을 찌르면 일어날지DO? 



엘레나 「일어NA~」 



손가락으로 볼을 찔러본다.

 


엘레나 「…」 



몇 번인가 찔러보았지만 반응이 없다.


…이거 살아있JI? 죽은 거 아니JI?




호흡하고 있는 걸 확인했으니, 사망설은 사라졌지MAN… 



엘레나 「어떻게 하면 일어나려NA…?」 



UMI는 분명… 



우미 『침대를 향해 다이브를 하면 보통 일어나!』 



…응, 해보자.  



이불을 들처낸 후, NA는 다치치지 않을 정도의 기세로, P한테 다이브를 했DA.



엘레나 「일어NA!」 


P 「푸헉!?」 



이상한 소리를 내며 눈을 뜨는 P. 



P 「얌마, 우미~! 네가 다칠 수도 있어 위험하니 그만두라고 항상 말하고 있잖아!」 



생각보다 진심으로 화내고 있SEO.



P 「…어라? 그런데 이 느낌, 우미가 아닌데. 누구지?」 



역시 바로 알아채는구NA.



엘레나 「NAYA~」 


P 「엘레나? 엘레나가 깨우러 와준 거야?」 


엘레나 「응. 너무 안 일어나서, UMI가 가르쳐준 방식대로 깨웠는DE…」 


P 「아~, 미안해. 소리를 질러서…그 녀석은 내가 하는 말을 안 듣거든」 


엘레나 「아니야. NA도 위험한 행동을 했으니, 혼나도 어쩔 수 없JI」 



DAIVE를 했기 때문에 P한테 걸터앉는 형태로 주저앉는다. 



P 「잠깐만. 에, 엘레나. 거긴-」 


엘레나 「?」 



NE가 허리 근처에 앉은 순간, P가 당황하기 시작했DA. 


그리고 동시에 엉덩이에 뭔가 딱딱한 감촉이…




엘레나 「…」 



내 눈 앞에서, 엘레나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져간다.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생리현상인 것을. 



P 「아~, 엘레나. 그게 말이지」 


엘레나 「P, P도 남자니까 말이YA! 어쩔 수 없JI!」 


P 「으, 응. 그래. 어쩔 수 없어」 



다행이다. 엘레나가 아침 발기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어서.



엘레나 「아침이니 야, 야한 생각을 하는 때도 있겠JI!」 


P 「기다려, 오해야」 



전혀 이해하고 있지 않았다. 




P 「…그런 거라고」 


엘레나 「흐~응…」 



나는 왜 아침부터 여자애를 상대로 아침 발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걸까. 



P 「어쨌든, 야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니야」 


엘레나 「NAMJA는 참 큰일이네」 


엘레나 「매일 아침…그게…그, 그그…그…」 


P 「아니, 무리해서 말할 필요 없으니까」 



아침부터 이상한 플레이 같이 되니까. 




P 「그래서, 왜 엘레나가 깨우러 온 거야?」 


엘레나 「UMI가 대신 깨워달라고, 나한테 부탁했SEO~」 


P 「우미는?」 


엘레나 「아침에 나간 뒤로 안 돌아왔SEO」 


P 「아아, 조깅하러 갔군」 


엘레나 「아, 그러고 보NI…」 


P 「응?」 


엘레나 「오늘은 외출할 거니, 시간을 비워두었으면 한다고 했SEO」 


P 「어딘가에 놀러 갈 생각이군. 좋아, 알겠어」 



우미가 돌아오면 자세한 예정을 듣도록 하자. 




그런데… 


엘레나를 힐끗 본다. 


꽤나 널널한 차림을 하고 있어, 솔직히 눈둘 곳이 없다.


우미도 내 방에 있을 때는 보통 널널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익숙하므로 문제는 없는데… 


엘레나는 아니다.


그리고 아까 저런 모습으로 나의 그것 위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안 되지, 안 돼. 부정한 망상은 버려라.


다음에는 아침 발기로 안 끝난다.




P 「하아…」 



아침…아니, 좀 있으면 낮인가…부터 정신력이 단번에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런데 엘레나의 몸, 부드러웠지. 


우미랑은 또 다른 부드러움이라서… 



우미 「다녀왔습니다!」 



다시 한 번 부정한 망상이 뭉게뭉게 떠오르기 시작했을 때, 우미가 돌아왔다. 


덕분에 생각지 않고 끝날 것 같다.



P 「어서와」 


우미 「있잖아 P, 오늘 놀러가자!」




P 「좋아, 어디 갈 거야?」 


우미 「응, 그게 말이지. 몸을 움직이고 싶으니, 라운드 원에 가자!」 


P 「아아, 스폿챠인가」 


우미 「응! 다른 사람들도 꼬셔서 같이 가자!」 


P 「알겠어」 


우미 「엘레나도 가는 거지?」 


엘레나 「물론이YA」 


P 「그럼 나는 토우마랑 쇼타한테…」 


엘레나 「RASECHU한테는 NE가 연락할 테니, P는 MEGUMI한테 연락해 BWA」 


P 「메구미한테? 뭐, 상관없지만」 


엘레나 「BOOTAKHALGE!」




일단 메구미한테 전화를 건다.


신호음이 딱 한 번 울리자 말자, 메구미가 전화를 받았다.



P 「여보세요」 


메구미 「여, 여보세요?」 



전화를 받은 메구미는 말투가 묘하게 빨랐다. 



P 「지금 시간 괜찮아?」 


메구미 「으, 응. 괜찮은데…잠깐만 기다려. 옷 정돈할 테니」 


P 「아, 미안. 혹시 갈아입는 중이었어?」 


메구미 「갈아입는 거 아니니 괜찮아…좋아, 됐어」




P 「오늘 라운드 원에 가려고 하는데, 같이 안 갈래?」 


메구미 「라운드 원이라…우리 말고 다른 사람들도 가?」 


P 「지금은 우미랑 엘레나」 


메구미 「…여자애들만?」 


P 「토우마랑 쇼타한테는 우미랑 엘레나가 연락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알 수-」 


메구미 「갈래」 


P 「없어…빠른데」 


메구미 「어디 집합?」 


P 「우리 집에서」 


메구미 「알겠어. 바로 갈게」 


P 「으, 응」




엘레나 「MEGUMI는 뭐래?」 


P 「바로 이쪽으로 온데」 


우미 「쇼타는 오늘 볼일이 있데」 


P 「토우마는?」 


엘레나 「AMATOWOO는 PG 페넥스? 인가 뭔가를 조립하느라 바쁘니까 패스래」 


P 「아아…그 녀석, 그거 샀나」 


우미 「코토하는?」 


엘레나 「오늘은 프로덕션이라고 했SEO」 


우미 「그럼 나, P, 엘레나, 메구미 네 명?」 


P 「그렇지」 


엘레나 「일단 MEGUMI를 기다려야겠NE!」




30분 후



시호 「오빠, 메구미씨가 오셨는데요」 


P 「아아, 내 방으로 올려보내줘」 


시호 「네」 





메구미 「기다렸지」 


P 「응, 안녕」 


메구미 「어라? 우미랑 엘레나는?」 


P 「일단 방으로 돌아가 준비를 하고 있어」 


메구미 「그렇구나. 그럼 잠시 기다리도록 할까」




시호 「오빠, 어디 외출이라도?」 


P 「응. 라운드 원에 갈 거야」 


P 「아, 맞다. 모처럼이니, 시호도 같이 갈래?」 


시호 「에?」 


P 「시호가 우리 집에 온 뒤로 아직 같이 놀러 가본 적이 없으니. 어때?」 


시호 「…」 



시호는 잠시 고민을 한 후



시호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폰을 꺼내었다. 



P 「아, 혹시 선약이 있어?」 


시호 「문제없습니다. 캔슬할 테니까」




P 「기다려. 원래 예정이 있었다면, 그 쪽을 우선시 해줘」 


시호 「괜찮습니다. 오빠가 같이 놀러가자고 제안을 해주셨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아요」 


P 「그게 시호 개인의 예정이라면 그래도 상관없는데, 어딘가에 전화를 한다는 건 누군가랑 약속을 했다는 거지?」 


P 「그렇다면 그걸 소홀히 해서는 안 돼」 


시호 「하지만…」 


P 「다음에 또 다 같이 놀러가자」 


P 「언제든 같이 놀러갈 수 있어. 가족이니까」 


시호 「오빠…네, 알겠습니다」 


P 「좋아, 착하네」




시호 「오빠, 기대하고 있을게요」 


P 「응」 



시호는 기쁜 듯한 표정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메구미 「나, 오빠 노릇을 하는 P는 처음봤을지도」 


P 「그래?」 


메구미 「응. 새로운 일면을 볼 수 있어, 다시 한 번 반했…조금 신선」




P 「뭐, 시호가 솔직하기 그지없는 착한 아이라는 것도 있고 말이야」 


P 「이래저래 오빠라고 존경받는 것도 나쁘지 않고」 


메구미 「…뭐, 하지만 시호의 눈, 그건 사촌오빠나 오빠를 보는 눈이 아니라…」 


메구미 「…」 


P 「왜 그래?」 


메구미 「아무것도 아니야」 


P 「?」 


우미 「아. 메구미, 왔네」 


엘레나 「MEGUMI, 안녕이YA~」 


메구미 「안녕. 우미, 엘레나」



스폿챠에 온 우리들. 


일단은 정석인 야외 스포츠를 한다.

 


P 「다음, 어쩔래?」 


메구미 「음~, 보자」 


엘레나 「테니스, 축구, 농구는 했으니, 슬슬 실내 스포츠를 하러 가JA」 


우미 「찬성!」 


엘레나 「아, 롤러스케이트 있NE」 


P 「롤러스케이트라…」 



타본 적은 없지만, 재밌어 보인다.



P 「좋아. 그럼 롤러스케이트를 탈까」




롤러스케이트를 렌탈한 후, 링으로 들어간다.  



P 「엇차」 



발밑에서 느껴지는 익숙지 않은 감각에 당황하면서도, 일단은 다리를 움직여본다. 


하지만 생각한 것처럼 나아가지 않고, 엉거주춤한 자세를 짓고 만다.



우미 「P! 무서워하지 말고 롤러에 발을 맡기면 돼!」 



우미는 아름다운 폼으로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그렇게 말했다.



P 「롤러에 발을 맡겨라…그거지」 



해볼까.




P 「이, 이런 느낌?」 



분명 아까보다 나아졌지만 어디까지나 나아졌다 정도일 뿐, 별로 바뀐 게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우미 「아직 엉거주춤하니 좀 더 당당히! 중심을 확실하게 유지하고!」 


P 「말은 참 쉽게 하네…」 


메구미 「P, 내가 손을 끌어줄까?」 


P 「그, 그건 역시…」 



여자한테 손을 이끌리며 타는 건 부끄럽다고 해야 하나, 꼴사나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메구미 「예이예이. 사양하지 말도록」 



메구미가 손을 내민다. 




여기서 손을 뿌리치는 건 인상이 좋지 않을 것 같아, 나는 메구미의 손을 잡았다.  


메구미의 손은 조금 서늘해서 기분이 좋았다.



메구미 「일단은 내가 손을 잡아 이끌어 줄 테니, 중심을 의식하도록 해」 


P 「…」 


메구미 「P, 듣고 있어?」 


P 「으, 응. 듣고 있어」 


메구미 「그럼, 간다」 



메구미한테 이끌리며 링을 나아간다. 




메구미한테 이끌리며 전진하고 있으니, 중심이 점점 뒤를 향해 넘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이걸 의식하면 되는 거지. 


중심이 어긋나는 것을 의식하면서 타니, 아까까지 느껴지던 불안정한 느낌이 거짓말처럼 사라져 있었다.



P 「과연…」 


메구미 「뭔가 알겠어?」 


P 「응. 중심이 어떻게 어긋나는지를 알기 시작했어」 


메구미 「그럼 다음은 나랑 나란히 타볼까」 


P 「알겠어」




메구미랑 나란히 링을 달린다.



메구미 「오, 잘타잖앙」 


P 「방법만 알면 어떻게든 되는 것 같아」 


메구미 「냐하하. 탈 수 있게 되니, 재밌지?」 


P 「그래. 메구미 네 덕분이야」 


P 「고마워, 메구미」 



메구미한테 인사를 한다.


그러자 메구미는 얼굴을 붉히며

 


메구미 「벼, 별거 아니거든!」 



그렇게 부끄러운 듯 말했다. 




메구미 「그게…말이야」 


P 「응?」 



같이 스케이트를 타던 메구미가 입을 연다.

 


메구미 「만약 내일 한가하다면 나랑…」 



메구미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 때

 


엘레나 「P, P! 비켜, 비켜~!?」 


P 「엘레나!?」 



우미랑 경쟁하던 엘레나가, 이쪽을 향해 다가왔다. 


아마 멈출 수 없는 거겠지. 




P 「큭!」 



이대로라면 어딘가에 부딪혀 다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


나는 그 자리에 멈춰, 자세를 잡는다.  


그리고 다가온 엘레나를 껴안고, 엘레나가 부딪치지 않게 하면서 벽에 격돌했다. 



엘레나 「P!? 괜찮아!?」 


P 「아야야…엘레나, 무사해?」 


엘레나 「NA, NA는 괜찮아. 그것보다도 P가 더!」 


P 「나는 괜찮아. 우미 덕분에 어디 부딪히는 건 익숙하거든」 



평소부터 우미를 받아주고 있어 다행이군. 




P 「경쟁하는 건 좋지만, 주위를 잘 살펴보면서 해야 해. 알겠어?」 


엘레나 「응, 조심할GE…」 


우미 「엘레나, P. 괜찮아?」 


엘레나 「응. P가 방패막이가 되어줬으니까」 


메구미 「다친 곳이 없어 다행이야…그런데」 


P 「응?」 


메구미 「언 제 까 지 부 둥 켜 안 고 있 을 건 데?」 


엘레나 「에?」 


P 「앗」 



엘레나를 계속 안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몸을 떨어뜨린다.



P 「미, 미안. 엘레나」 


엘레나 「으, 응」 


메구미 「…」 


우미 「엘레나 부러워~」




그 후에도 다트를 비롯해 다른 스포츠를 즐기고, 우리들은 스폿챠를 떠났다. 



우미 「재밌었어~」 


메구미 「이야~, 보람있는 땀을 흘렸어」 


P 「그렇네」 



이래저래 몸을 움직이는 건 즐거운 법이다.  



엘레나 「…」 


P 「엘레나, 왜 그래?」 



아까부터 한마디도 하지 않는 엘레나한테 말을 건다.  


엘레나 「…?   왜?」 


P 「아니, 계속 조용하니까」 


엘레나 「UM~…너무 들떠서 논 덕분에, 지쳤을지DO」 


P 「그럼 오늘은 푹 쉬어야겠네」 


엘레나 「…응, 그렇NE. 그렇게 할GE~」 


메구미 「…」




계속




메구미는 과연 사진을 받고 뭘 하고 있었길래, 옷을 정돈해야 했나?

메구미는 히트 업 중에 전화가 걸려와 불완전연소이지만, P가 전화로 놀러가자고 해서 그건 그거대로 기뻐했음.

메구미의 폰에는 일명 '반찬용' 폴더는 없지만, P만이 찍힌 사진을 모아둔 P폴더는 존재(안 쓴다고는 안 했음)

그리고 이번에도 고통받는 메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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