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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미키

P「나랑 주먹밥, 어느 쪽이 중요해!」

by 기동포격 2014. 1. 9.





미키「에,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허니?」


P「미키는 언제나 나를 허니허니라고 부르며 애교부리잖아! 그런데 주먹밥이 나오면 바로 주먹밥이 있는 곳으로 달려 가버리다니……내가 주먹밥보다 못하다는 거야!?」


미키「그, 그렇지 않은 거야! 미키는 허니도 주먹밥도, 둘 다 좋아하는 것 뿐 인거야」


P「그러니까!」쾅


미키「!」



P「미키에게 있어서, 나는 잘해봐야 주먹밥이랑 동격이라는 거지?……나를 제일 좋아하는 게 아니야……?」


미키「물론, 미키가 제일 좋아하는 건 언제나 허니 인거야!」


P「그렇다면……주먹밥보다 나를 좋아한다고 해줘!」


미키「으!!」


P「어떻게 할 건데……?」 





미키「미키는…미키는, 누가 더 좋은지 순서를…정할 수 없는 거야……미키에게 있어서, 허니도 주먹밥도 둘 다 똑같이 정말 좋아하는 존재인거야……」


P「그래……그게 미키의 대답이구나」


미키「허니…?」


P「나는 이제 돌아갈게……미키는 주먹밥이랑 잘 해봐」


미키「허, 허니!? 벌써 돌아가는 거야!? 기다려줬으면 하는 거야!!」꼬옥





P「놔 줘……지금은 미키랑 같이 있고 싶지 않아……」


미키「싫은 거야! 모처럼 허니랑 둘이서만 있을 수 있게 됐는데, 벌써 헤어진다니 절대로 싫은 거야!」


P「부탁이니까 놔줘……」


미키「싫다고 하면 싫은 거야!」


P「놔라고 하잖아!」


미키「!」깜짝 




P「앗. 미, 미안. 소리 질러서……미안하지만 지금 미키랑 있으면 미키를 상처입혀버릴 것 같아……」


미키「앗……」


탓탓탓! 쾅!


미키「허니……」 




미키「미키, 허니에게 미움 받아버린 거야…?」


미키「흑, 시…싫은 거야…허니에게 미움받다니 미키, 견딜 수 없는 거야……」


?「울음을 그치게, 호시이양」


미키「딸꾹…?」


?「나 참…솔직하게 그 P님을 좋아한다고 하면 되는 것을……」 





미키「주먹밥……」


주먹밥「여어」


미키「이번만큼은 주먹밥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거야……」


주먹밥「그럴 수 없지. 내 탓으로 호시이양과 P님의 관계가 망가졌다 생각하면 내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까」


미키「……미키에게 있어서,  허니와 주먹밥 중 어느 한쪽이라도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거야……그러니까 순서 따윈 매길 수 없는 거야……」 




주먹밥「흠」


미키「허니……어째서 이해해 주지 못하는 거야……?」


주먹밥「호시이양. 호시이양의 마음은 잘 알겠네……하지만 호시이양이 P님에게 버금갈 만큼 좋아하는 주먹밥은, 정말로 단순한 주먹밥인가?」


미키「미키가, 정말로 좋아하는 주먹밥……?」


주먹밥「음. 잘 생각해 보도록……호시이양이 기대하고 있던, 그『주먹밥』을」 





미키「………」


주먹밥「………」


미키「!」


주먹밥「깨달은 것 같군」


미키「응…응, 생각난 거야……지금 이 순간 미키가 제일 좋아하는 주먹밥…그건, 허니가 만들어준, 모양은 볼품없어도 애정이 담긴, 최고로 맛있는 주먹밥이야!!」


주먹밥「훗…그걸로 됐어」 





미키「고마운 거야, 주먹밥……미키, 중요한 걸 깨달을 수 있었던 거야!」


주먹밥「뭐, 예를 말할 만큼은 아니네…단지, 빨리 P님과 화해하고, 나를 맛있게 먹도록 하게」


미키「물론인거야!」


주먹밥「자, 아직 P님은 그렇게 멀리가지 못했을 것이야……빨리 쫓아가보도록 하게」


미키「응! 바로 돌아올  테니까 기다려 줘 인거야!」


탓탓! 쾅!


주먹밥「훗…손이 많이가는 두 사람이군」 




미키「허니! 허니! 어디 있는 거야!」


미키「으~. 벌써 사무실을 나가버린 걸까나……」


코토리「다녀왔습니다~」


미키「!」


코토리「어라? 미키밖에 없어?」 





미키「코토리! 좋을 때 온 거야! 돌아오는 도중에 허니를 못 본 거야!?」단호


코토리「에, 에에? 프로듀서씨? 아니, 못 봤는데……?」


미키「그럼 아직 사무실 안에 있을 터 인거야! 허니! 어디 있는 거야~?」


코토리「앗. 미키가 사달라고 했던 이 딸기 바바루아 어떻게 할까……?」


미키「냉장고에 넣어 두는 거야!」 





사장실


미키「허니!」달칵


사장「응? 미키군 아닌가. 뭔가 용무라도 있는가?」


미키「사장에게 용무는 없는 거야」쾅


사장「꽤나…차가운 반응이군……」 





미키「허니!」달칵


리츠코「………」달칵, 탁


미키「허니! 없는 거야~?」


리츠코「………」아삭아삭


미키「여기에도 허니는 없는 거야……」


리츠코「………」딱딱


미키「허니!」쾅


리츠코「………후우」 




탈의실


미키「허니!」달칵


코토리「!?」


미키「코토리밖에 없는 거야……」


코토리「미, 미키!? 부탁이니까 문 완전히 열지 말아 줄래!? 나, 옷 갈아입고 있거든!!///」 





미키「허니?」


코토리「애초에 여자 탈의실에 프로듀서씨가 올 리가 없잖아!!///」


미키「만일의 가능성을 고려한 수색 인거야. 하지만 없는 것 같으니 이제 된 거야!」쾅


코토리「///」 




미키「허니! 허니……아후우. 어디에도 없는 거야……역시 벌써 사무실에서 나가 버린 걸까나……」


미키「…어쩔 수 없으니 일단 주먹밥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거야」


미키「아후우」달칵


P「……여어」


미키「허, 허니!?」 




P「……그래」


미키「미키, 계속 허니를 찾았던 거야! 하지만 설마 이 방에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거야!」


P「미안……그 뒤에 냉정을 되찾았어…사과를 꼭 하고 싶어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어…아까는 미키에게 심한 말을 해서 미안해! 나는 프로듀서로서 실격이야……」


미키「그렇지 않은 거야! 미키의 프로듀서는 허니 이외에는 감당할 수 없는 거야! 미키를 반짝반짝 거리게 할 수 있는 건 허니 밖에 없는 거야!」


P「미키……!」 




미키「그리고 허니의 물음에 허니가 납득할 만한 답을 할 수 없었던, 미키도 잘못한 거야……」


P「?」


미키「허니, 아까 했던 질문…미키에게 있어 허니와 주먹밥 중 어느 쪽을 제일 좋아하냐는 그 질문. 다시 한번 답하게 해줘」


P「……그래, 상관없어」


미키「후우……우선 허니도 주먹밥도 둘 다 똑같이 정말 좋아하는 존재라는 건 변하지 않은 거야」


P「………」 




미키「하지만……지금 미키는, 전같이 어떤 주먹밥을 먹어도 만족하지 못하는 거야」


P「……?」


미키「미키가 허니랑 같을 정도로 좋아하는 주먹밥은……허니가 나를 위해 만들어준 주먹밥인거야!!」


P「!」


미키「그러니까…미키는 허니랑 주먹밥에게 순서를 매길 수 없는 거야……그게, 허니가 만들어 준 주먹밥은 미키를 향한 허니의 애정이 담겨있는 걸……그건 나에게 있어서 매우 반짝반짝 빛나 보이는 멋진 주먹밥인거야!!」꼬옥


P「미키……」 





미키「이래도…허니는 납득해주지 못 하는 걸까……?」


P「아니…충분해……아까는 정말 미안했어……설마 미키가 그렇게까지 생각해주다니……」


미키「아니, 그렇지 않은 거야…미키도 허니에게 어느 쪽이 중요한지 듣고서야 처음으로 깨달을 수 있었는걸…피차일반인거야」


P「고마워, 미키」쓰담쓰담


미키「아후우…기분 좋은 거야///」 





P「미키, 뛰어다녀서 배고프지? 이제 점심시간이니까 내가 만든 주먹밥 먹을래?」


미키「물론인거야♪」


미키「점심은 사랑하는 허니와 함께, 사랑하는 허니가 만든 주먹밥! 그리고 디저트는 코토리가 사온 정말 좋아하는 딸기 바바루아 인거야!」


P「!」깜짝 




미키「허니? 왜 그래? 또 진지한 표정으로……」


P「덧붙여서……나랑 딸기 바바루아 중……어느 쪽이 중요해?」


미키「에………?」






  ( ㅡдㅡ)  자중해라 P 

_(_つ/ ̄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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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sready.doorblog.jp/archives/2714279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