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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P「여자친구 갖고 싶은데~」

P「여자친구 갖고 싶은데~」6

by 기동포격 2017. 3. 2.

765 프로덕션. 새로 두각을 나타낸 아이돌들이 다수 소속되어 있는 이 프로덕션은, 엽계 안에서도 주목받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도 크나큰 존재감을 나타내는 아이돌이 있었다. 



「하이사~이」 


「톱 아이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거야~」 



담갈색 피부가 마치 활기참을 나타내는 것 같은, 765 프로덕션의 동물애호가 아이돌, 가나하 히비키이다.




 - 히비키의 경우

 


하루카「…두 사람한테 할 이야기가 있어」 


치하야「뭐야, 하루카?」 


미키「아후우. 지금 정도는 자게 해줬으면 하는 거야」 


하루카「둘 다, 지금 사무소 분위기가 어떤지 이미 알고 있지?」 


치하야「분위기?」 


미키「…zZZ」 


하루카「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는데, 다들 프로듀서씨를 좋아해」 


치하야「!」 


미키「zZZ」 


치하야「나는 그렇지 않…」 


하루카「치하야, 속여넘기려 해도 소용없어」 


하루카「자율 트레이닝에 항상 프로듀서씨를 대동 하는 건, 조금이라도 프로듀서씨랑 같이 있고 싶기 때문이잖아」 


치하야「그, 그런 속셈은 없어」 


하루카「나는 프로듀서씨를 좋아해」 


치하야「!?」 


하루카「미키는 잠들어 버렸지만,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하루카「치하야도 프로듀서씨를 좋아하지?」 




치하야「…왜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데?」 


하루카「지금, 모든 사람들이 프로듀서씨한테 데이트를 하자고 꼬시고 있어」 


하루카「프로듀서씨, 그걸 자기 휴일을 줄이면서 전부 받아주고 있어」 


하루카「안 그래도 평소부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쓰러져 버릴 거야」 


하루카「그러니까, 우리들 정도는 프로듀서씨의 몸을 생각해주자」 


치하야「하루카…」 


하루카「동맹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약속하지 않을래?」 


하루카「선수치는 건 없다고」 


치하야「…미안, 하루카」 


치하야「항상 밤늦게까지 프로듀서를 잡아두는 건 확실히 부담이 되겠지」 


치하야「하루카가 말하는대로, 우리들만이라도 프로듀서의 몸을 생각해야지」 


하루카「치하야…」 


치하야「자, 미키. 일어나렴」 


미키「으~음…」 


치하야「프로듀서한테 너무 폐를 끼쳐서는 안 돼」 


미키「알겠는 거야…zzZ」 


치하야「하루카, 미키한테는 내가 말해 둘게」 


하루카「치하야…」 


하루카「고마워. 치하야라면 알아줄 거라 생각했어」 




하루카「약속한 거야」 


하루카「선수치기는 안 한다고」 


치하야「응. 선수치기는 안 해」 


하루카(이걸로 치하야는 전선이탈이네) 


하루카(미키도 치하야가 앞에 있으면 행동에 나설 수 없을 테고


하루카(후후후…) 


히비키「하이사~이」달칵 


히비키「…셋 다 그런 곳에서 뭐하는 거야~?」 




하루카「히비키…오늘은 일찍 왔네」 


히비키「좀 빨리 일어났거든」 


치하야「가나하씨, 안녕」 


히비키「좋은 아침이야, 치하야」 


미키「안녕…이야…zZZ」 


히비키「미키도 안녕」 


히비키「그래서, 뭐하고 있는 거야?」 


하루카(어쩔까…) 




하루카(본인, 그런 건 잘 몰라) 


하루카(그 때 그렇게 말했지만, 히비키도 프로듀서씨를 좋아하는 건 명백하고) 


히비키「하루카?」 


하루카(여기서는 미키랑 치하야 같이 약속을 받아내도록 할까?) 


히비키「하루카, 왜 그래?」 


하루카「히비키!」 


히비키「우왓. 갑자기 고함을 지르면 놀라잖아」 


하루카「아아, 미안해」 


하루카「…그 질문 말인데, 우리들은 방금 프로듀서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히비키「프로듀서가 왜?」 


하루카「있잖아, 요즘 프로듀서씨가 제대로 못 쉰다는 거 알고 있어?」 


히비키「아니, 몰랐어」 


하루카「그 이유는 말이지, 다른 사람들이 프로듀서씨한테 데이트를 가자고 꼬셔대기 때문이야」 


히비키「데, 데이트?」 


하루카「응. 다들 프로듀서씨를 좋아해」 


히비키「그, 그랬어?」 


히비키(본인만 그런 게 아니었나) 




하루카「그래서, 방금 여기 있는 3명만이라도 프로듀서씨한테 부담이 가는 행동은 그만두자고 이야기 했어」 


히비키「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나…」 


하루카「히비키도 약속하지 않을래?」 


하루카「프로듀서씨를 좋아하는 동지로서」 


히비키「조, 좋아한다니. 본인은 그렇지 않아…///」 


미키「그건 거짓말이야」 


히비키「미키, 언제 일어난 거야!?」 


미키「다들 시끄러우니까 일어나 버린 거야」 


치하야「그 말은 즉 거짓말이라는 거?」 


미키「미키, 저번에 본 거야」 


미키「허니가 갈아입기 위해 사무소에 놔둔 셔츠. 그 셔츠의 냄새를, 히비키가 맡고 있는 걸」 


하・치「에에에~~~…」 


히비키「…///」 




하루카「진짜야!? 히비키!?」 


히비키「아, 우. 그건…」 


하루카「그 반응은 진짜라는 거지?」 


히비키「그 때는 무심코 해버렸다고 해야 하나…」 


히비키「하지만 그렇게 깊은 의미는 없어」 


하루카「그 갈아입는 옷 어디 있는데!?」 


세 사람「…」 


하루카「그, 그게…」 


하루카「커험///」 


하루카「뭐, 뭐, 이걸로 히비키가 프로듀서한테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증명된거나 마찬가지네」 


세 사람(없었던 일로 치부하려고 하고 있어) 




히비키「그건…」 


하루카「계속 모른 척 하려고 한다면, 이쪽도 생각이 있습니다」 


히비키「뭐, 뭘 할 생각인데~?」 


하루카「이 사실을 프로듀서씨한테 보고 할 겁니다」 


히비키「!」 


히비키「그것만큼은 안 했으면 하는데」 


하루카「히비키가 한 행동을 들으면, 프로듀서씨는 뭐라고 하려나?」 


하루카「히비키, 평소에는 나를 변태 프로듀서라고 부르면서, 히비키가 더 변태잖아」 


히비키「아우우…」 


하루카「그런 짓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 네 프로듀스는 그만두도록 하지」 


히비키「…알겠어」 


하루카「…응?」 


히비키「본인도 프로듀서한테 부담이 가는 일은 안 하겠어」 




하루카「히비키, 그거 진심?」 


히비키「진심이야」 


히비키「애초에 그렇게 폐를 끼칠만한 일은, 할 생각도 없었어」 


히비키「프로듀서랑 놀러 못 가게 되는 건 외롭지만, 참을게」 


하루카「히비키, 알아줘서 기뻐」 


하루카「…응?」 


하루카「못 가게 된다?」 


히비키「쥐 캐릭터가 있는 꿈의 나라에 가본 적이 없어서, 데려가줬으면 한다고 부탁했거든」 


히비키「하지만 프로듀서가 힘들다면 참을게」 


하루카(…꿈의 나라라니, 완전히 데이트에요) 


하루카(이 아이, 자각 없는 거야?) 


하루카「…알아줘서 다행이야」 


하루카「그럼 히비키, 약속한 거야」 


하루카「선수를 치면 안 돼」 


히비키「선수치기…는 잘 모르지만, 폐가 될 만한 일은 안 할 거야」 


하루카(이걸로 됐고) 


히비키(프로듀서랑 가고 싶었는데) 




 - 업무 종료 후, 밤 



P「그럼 오늘은 사장님한테 보고할 게 있으니, 사무소로 돌아갈까」 


히비키「알겠어~」 


P「조금 늦어지겠지만, 참아줘」 


히비키「그 정도는 난쿠루나이사~」 


P「하하하. 그럼 갈까」 




______________ 


P「맞다. 히비키」 


히비키「왜~?」 


P「저번에 간다고 약속한 거 있었잖아?」 


P「쥐 캐릭터가 있는 유원지에 데려간다는 거」 


히비키「!」 


히비키「…프로듀서, 그거라면」 


P「그거, 아는사람한테 입장 티켓을 받았으니 가자」 


히비키「진짜!?」 


P「그래. 스케줄을 조정하면 어떻게든 갈 수 있을 것 같아」 


히비키「만세~」 


히비키「…아!」 


히비키「오해하지 마, 방금 그거」 


P「?」 


히비키「프로듀서, 본인 이제 안 가도 괜찮아」 




P「안 가도 괜찮다니, 딱히 사양할 필요 없는데?」 


히비키「사양하는 게 아니야」 


그럼 뭔데?」 


히비키「요즘 프로듀서가 바쁘다고 들었어」 


P「뭐, 너희들의 인기가 올라가기 시작했으니까」 


P「기쁨에 겨운 비명이지」 


히비키「그런 게 아니라」 


P「?」 


히비키「프로듀서, 휴일 날에 다른 아이돌들이랑 놀러가고 있다며」 


히비키「그렇게 해서 언제 쉬는 거야?」 


P「뭐, 요즘 애들이 놀러가자고 하니 쉬는 날이 확실히 없었지」 


히비키「그러니까, 본인은 됐으니 쉬도록 해」 


P「으~음. 그런 건 신경 쓸 필요 없는데」 


히비키「그런 거라니. 중요한 일이야」 


히비키「혹시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어쩔 건데~!?」 




P「걱정해 주는 건 기쁘지만, 그럴 일은 없어」 


히비키「그걸 어떻게 알아」 


P「당연히 알지」 


P「집에서 느긋하게 뻗어서 쉬지는 않았지만, 너희들이랑 놀러가는 것도 쉬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야」 


히비키「무슨 의미?」 


P「몸을 쉬게 하는 것만이, 쉬는 게 아니라는 의미야」 


P「일상을 잊고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쉬는 거니까」 


P「놀러가는 것도 쉬는 것의 일환이야」 


히비키「그렇다 할지라도 몸을 쉬게 하는 건 중요한 거라고」 


P「나, 집에서 쉬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 


P「전혀 없는 건 곤란하지만, 지금 정도라면 기쁠 정도」 


히비키「…그래?」 


P「그래. 거기다…」 


히비키「거기다?」 


P「너희들 같이 귀여운 애들이랑 놀러 갈 수 있는데, 어떻게 힘들다 하겠어」 


히비키「…변태///」 




P「하하하」 


P「…그래서 갈 거지? 유원지」 


히비키(…이건 거절 못 해) 


P「히비키?」 


히비키「…가고 싶어」 


P「응?」 


히비키「본인, 가고 싶어」 


P「응, 맡겨둬」 


히비키(하루카, 미안…) 




 - 데이트 당일



히비키「햄죠, 어느 옷이 좋아 보여?」 


햄죠「츄이!」 


히비키「에? 전부 귀여우니 빨리 골라서 약속장소에 나가라고?」 


햄죠「츄이」 


히비키「아니, 그치만 뭐가 좋을지 모르겠단 말이야…」 


히비키「…아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히비키「으~음. 그럼 움직이기 쉬운 이걸로 하자」 


히비키「보자, 그리고 가져 갈 물건은…」 


햄죠「츄이…」 




___________________ 


P「일단 어떻게든 아침 나절에 도착했군…」 


히비키「미안해…」 


P「뭐, 그래도 시간은 충분히 있으니 신경 쓰지 마」쓰담쓰담


히비키「우우…///」 


P「그럼 차를 세워놓고 안으로 들어갈까」 


히비키「응…///」 





P「자, 그럼 시간을 봤을 때, 점심을 먼저 먹는 게 더 좋은 시간인데」 


히비키「아, 프로듀서」 


P「왜?」 


히비키「점심 말인데, 도시락 만들어 왔어///」 


P「진짜?」 


히비키「응, 상당히 열심히 만들었어///」 


P(이런 곳은 대부분 반입 금지…) 


P(…뭐, 상관없나) 


P「그럼 어디 벤치에 앉아서 먹을까」 


히비키「그렇게 하자」 




P「이 고야 찬푸루 맛있는데」 


히비키「그건 자신작이야」 


P「보통 식으면 쓴맛만 강하게 느껴져서, 먹기 어렵다는 이미지인데 말이야…」냠냠


P「이건 안 그래서 맛있는데」 


P「다른 것도 맛있어. 진짜 열심히 만들었구나」냠냠


히비키「헤헤헤…///」 




P「자, 그럼 점심도 먹었으니 놀이기구를 탈까」 


히비키「기다리느라 죽는 줄 알았어」 


P「일단 가벼운 것부터 타지 않으면, 얼마 안 가 뻗어버리겠지…」 


히비키「…저거 탈래」 


P「저건, 돈을 넣으면 움직이는 동물 모양 놀이 기구?」 


히비키「저 놀이 기구 귀여워」 


P(아무리 그래도 이 나이 먹고 타기에는 부끄러울 텐데…) 


히비키「프로듀서, 빨리 타자」 


P「그, 그렇네. 하지만 저거, 1인용이니까 히비키만 타도록 해」 


히비키「응? 프로듀서는 안 타도 괜찮아?」 


P「그래. 방금 전에 먹은 게 아직 소화가 다 안 돼서 말이야」 


P「이번에는 보기만 할게」 


히비키「그럼 타고 올게」 




히비키「프로듀서」붕붕 


P「오오」흔들흔들


P(주위 시선이 좀 아프기는 하지만, 즐거워 보이니 상관없나


히비키「~~~♪」 


P(저렇게 기쁘한다면, 나도 탈 걸 그랬나?) 


히비키「~~~♪」 




히비키「프로듀서, 다음은 저거 타자」 


P「저거라니, 제트코스터?」 


히비키「응. 역시 이런 곳에 오면, 저걸 타야지」 


P「…나, 잘 못 타는데」소곤 


히비키「?」 


히비키「빨리 가자」쭈욱쭈욱 


P「알겠어, 알겠다고」 




히비키「와~…」고오오 


P「…」 


히비키「오오오오오오…」빙글빙글 


P「…」 


히비키「하하하…」쿠르릉 


P(눈을 감고 있으면 끝난다, 눈을 감고 있으면 끝난다…) 




히비키「재밌었지, 프로듀서♪」 


P「그, 그래…」 


히비키「다음은…」 


P(격하지 않은 것, 격하지 않은 것) 


히비키「저거 타자」 


P「급류타기…」 


히비키「프로듀서, 빨리 가자」쭈욱쭈욱 


P「응…」 




히비키「이것도 재밌었지, 프로듀서」 


P「응…」흠뻑


P(왜 나만 흠뻑 젖은 거지…) 


히비키「그런데 프로듀서, 옷 괜찮아?」 


P「응, 괜찮아. 움직이면 마를 테니」 


P「그래서, 다음은 뭐 탈래?」 


히비키「다음은 말이지…」 




 - 저녁



P(결국 절규 계열만 잔뜩…) 


P(처음의 그 훈훈했던 것은 뭐였지…) 


히비키「프로듀서?」 


P「응? 왜?」 


히비키「시간, 이제 슬슬 끝이려나?」 


P「…어디 보자. 앞으로 하나 타면 끝이려나」 


히비키「앞으로 하나라…」 


P「뭘 타고 싶어?」 


히비키「마지막으로 탈 건 이미 정해놨어」 


P「응?」 




P「관람차인가」 


히비키「굉장해, 굉장해. 마을이 저렇게나 밑에 있어」 


P(…오늘, 오길 잘했어) 


히비키「…프로듀서, 오늘 데리고 와줘서 고마워」 


P「응, 나도 즐거웠어」 


히비키「진짜?」 


히비키「본인, 고집만 부리지 않았어?」 


P「그럴 리가 있겠냐」 


P「나도 진심으로 즐거웠어」 


히비키「프로듀서…」 




_________________ 


히비키「프로듀서…」 


히비키(프로듀서는 역시 상냥하구나) 


히비키「…프로듀서」 


P「응?」 


히비키「부탁 하나 해도 괜찮아?」 


P「응, 괜찮아」 


히비키「…카나산도라고 해줬으면 하는데///」 


히비키(이 정도면 괜찮겠지) 




P「카나산도~?」 


히비키「응」 


P「별로 상관없지만…」 


P「카나산도」 


히비키「…좀 더 마음을 담아 말해줘」 


P「마음을 담으라고 해도 말이지…」 


히비키「으~음. 뭐랄까, 소중한 사람한테 말하는 것 같이 해줬으면 하는데」 


P「소중한 사람 말이지…」 


히비키「그래…」꼬옥


P「카나산도~」 


히비키「에, 에…?」 


P「이러면 돼?」 


히비키(프로듀서의 냄새) 


히비키「…///」꼬옥


P「히비키…」 


히비키「조금만 더, 이대로 있었으면 해」 


P「알겠어」 


P「그래서, 카나산도는 무슨 의미?」 


히비키「그건, 비밀~///」 




이후, 두 사람은 아무 일 없이 돌아가지만 훗날, 히비키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지금 이 시대에는 조사하자고 마음만 먹으면 거의 대부분을 조사할 수 있다. 


자, 그럼 카나산도의 의미를 안 프로듀서는 어떻게 했는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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