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리마스

P「이상한 힘 때문에 우리 집 목욕탕이랑 아이돌들의 목욕탕이 연결되었다」 2

by 기동포격 2018. 2. 3.

프로듀서가 목욕을 하고 있었더니 이상한 힘에 의해 시즈카랑 사요코가 알몸으로 나타나 하룻밤을 지내고 돌아갔다(오해가 있을 수도 있음) 




【현재 판명 된 이상한 힘의 발동 조건】

 


・사춘기 여성이 목욕을 하려고 목욕탕 문을 열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남성 집 목욕탕으로 순간이동하는 것 같다


・매번 반드시 그런 건 아니고 일정한 확률이 있는 것 같다


・현재 이 현상은 P가 욕탕에 몸을 담그고 있을 때만 발생하고 있다


・그 밖에도 어떤 조건이 있다?






 - 시즈카랑 사요코가 돌아간 그 날 밤



P「하아~. 수수께끼의 사태도 진정된 것 같고, 오늘은 괜찮겠지」 


P「자, 그럼 느긋하게 목욕이라도 즐겨볼까」첨벙 


P「여기가 극락이구나~」참방참방 



드르륵



P「어?」 


코토하「앗///」알몸 


P「……」 


코토하「……」쓰읍~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코토하「꺄아아아아아아아! 싫어~~~!///」 


코토하「아앙! 프로듀서는 변태!///」 


코토하「코토하 부끄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꼼지락꼼지락 


P「……」 


코토하「……」 


P「코토하」 


코토하「네」 


P「뭔가 기뻐 보이는데?」 


코토하「아니거든요?」 


P「내 눈에는 텐션이 평소보다 명백히 높아 보이는데」 


코토하「아주 조금 그럴 뿐이에요」 


P「……」 


코토하「……」 


P「설마 싶지만」 


코토하「네」 



P「일부러 노리고 이곳에 왔습니까?」 



코토하「힘냈어요」훗 


P「힘낸 건가




코토하「프로듀서, 제 말 좀 들어주세요」 


P「뭔데」 


코토하「오늘 말이죠, 사요코랑 이야기를 좀 나눴거든요」 


P「호오」 


코토하「구체적으로는 프로듀서에 대한 이야기로 불타올랐어요」 


P「응응」 


코토하「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보니, 사요코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답니다」 


P「뭐라고?」 



코토하「『저 있잖아요, 프로듀서랑 잤어요』」우쭐 



P「타카야마!!」 


코토하「그 이야기를 들은 저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P「응」 


코토하「집에서 저녁을 먹고 바로 알몸으로 계속 목욕탕을 들락날락 했어요」 


P「뭐하는 거야」 


코토하「엄마가 뭔가 말하고 싶은 표정으로 저를 보고 있었어요」 


P「그렇습니까」 


P「사정은 알았어」 


P「일단 손으로 숨기는 것보다 목욕타월을 몸에 감도록 해」 


코토하「프로듀서는 변태!///」




P「느긋하게 목욕을 하려던 내 야망이 저지당했어」 


코토하「죄송해요」 


P「나가부로(느긋하게 목욕)의 야망이랑 노부나가의 야망은 비슷하지?」 


코토하「그렇네요」 


P「에이잉. 사태는 진정된 것이 아니었던가」TV ON


TV『기분 탓이었습니다』 


P「D'oh!!」 


TV『새로이 판명 된 사실을 전해드립니다』 


P「호오」 


TV『남성쪽이 욕탕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이 최저한의 조건 같습니다』 


P「흠」 


TV『그리고 여성 쪽이 알몸이 아니거나 휴대폰을 손에 들고 있거나 하면, 이 이상한 힘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코토하「아아, 그거 때문에」 


P「짐작가는 부분이 있어?」 


코토하「아까 계속 알몸으로 있었다고 했는네, 실은 저 처음 1시간 동안은 옷을 입고 휴대폰도 들고 있었어요」 


P「호오」 


코토하「하지만 성공할 기미가 전혀 안 보여서, 왠지 모르게『알몸이 아니면 안 되는 걸까?』생각해서 벗었던 게 정답이었네요」 


P「과연」 


P「일단 욕탕에 들어가 몸을 데우도록 해」 


코토하「감사합니다」 


P「그 동안 코토하네 부모님에게 연락해둘까」 



ーーーーー 



코토하「다 했습니다」따끈따끈


P「어서와」 


코토하「……」힐끗힐끗 


P「왜 그래?」 


코토하「여기가 바로 프로듀서가 지내는 방이군요///」 


코토하「칫솔은 하나, 컵도 하나」 


코토하「오케이. 여자친구의 영압은 느껴지지 않는 것 같네」 


P「실내 체크 하지 마」 


P「그리고 코토하씨는 저희 집에 묵게 되었습니다」 


코토하「앗싸!」 


P「앗싸는 무슨」 


P「일단 이걸 입어줘」 


코토하「감사합니다. 빌리겠습니다」 


코토하(프로듀서가 입던 셔츠…///)킁킁 


P(왜 다들 냄새를 맡는 걸까) 


P「어제 시즈카랑 사요코한테도 빌려줬기 때문에 여분이 없어지기 시작했어」 


코토하「어느 정도 남았나요?」 


P「한 세트」 


코토하「다음에 같이 사러 가지 않을래요?」 


P「생각해 둘게」 


P「아~, 어제 샀던 속옷은 이미 없네…」 


코토하「저기, 없다면 이대로 있어도 별 상관없는데요」 


P「그럴 수는 없어」 


P「편의점에 잠시 다녀오지. 사왔으면 하는 거 있어?」 


코토하「감사합니다. 괜찮아요」 


P「그럼 다녀오지」 


코토하「부탁드립니다」 



ーーーーー 



P「다녀왔습니다」 


코토하「어-」 


P「어?」 


코토하「어서오세요, 여・보///」 


P「그거 시즈카가 어제도 했었지」 


코토하「추월당했다!」 


P「눈이 내리기 시작했어」 


코토하「한파 특보인 것 같으니까요」 




P「자, 그럼 잘 때까지 느긋하게 있어줘」 


코토하「프로듀서는 어쩌실 건가요?」 


P「나는 목욕을 한 번 더 하고 올게. 다녀와도 괜찮아?」 


코토하「네」 


P「어제는 이렇게 해서 사요코가 왔었지」 


코토하「또 누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P「흠」


P「이벤트를 회피하는 방법은 없는 건가?」 


TV『잘 모릅니다』 


TV『아, 자물쇠를 거는 건 하지 않는 게 좋아요』 


P「어째서냐」 


P「하지만 나도 뜨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 역시 다녀올래」 


코토하「다녀오세요」 




코토하「……」 


코토하「……」 


코토하「프로듀서가 자는 침대…///」 


P침대『올끼가?』 


코토하「갈 거예요. 에잇」깡총 털썩 


P침대『어서 온나』 


코토하「아아아아아아/// 천국~///」데굴데굴 


코토하「아무도 안 온다면 단 둘이지…」 


코토하「아아아아아아///」데굴데굴데굴데굴


코토하「혹시…이대로 히토미에서 나올만한 걸 한다던가…?///」두근두근 



P『코토하…』 


코토하『프로듀서…』 


코토하『상냥하게 해주세요…아시겠죠?///』 



코토하「아앙~!! 코토하 부끄러워~!」바둥바둥 팡팡 



아래층 주민「오늘도 윗층이 소란스럽네」




P「자물쇠를 거는 건 위험한가. 일단 경고는 따르겠지만…」훌러덩 


P「좋아, 이번에야 말로」첨벙


P「천국이구나~」참방



드르르륵



엘레나「와왓, PRODUCER?///」알몸 


P「……어서오렴」 



달칵



P「다 했어」 


코토하「빨리 하셨네요. 어서오…」 


엘레나「KOTOHA 얏호!」 


P「엘레나가 등장했어」 


코토하「그렇지요」 


코토하「비명은 안 들렸네요」 


엘레나「조금 놀랐지만 말이YA」 


P「엘레나는 노리고 온 건 아닌 것 같아」 


코토하「……」눈을 피함


P「자, 욕탕에 몸을 푹 담그고 오렴」 


엘레나「네~」 


코토하「다녀와」 


엘레나「PRODUCER는 이제 괜찮아? 같이 들어가JA!」 


P「아, 아니 그건 역시」 


엘레나「NA는 신경 안 쓰니GGA♪ 자, 가자가자♪」쭈욱쭈욱 


P「하와와」 


엘레나「좀 부끄럽긴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부모님은 기뻐해 줄 거야YA///」쭈욱쭈욱


P「아무 일도 안 일어나!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고! 아아아아아아!」질질질질


코토하「……」 


코토하「엘레나, 강하지 않아?」 




엘레나「다 했SER~」따끈따끈 


P「전화해뒀어」 


P「엘레나씨, 숙박 확정입니다」 


엘레나「에헤헤」 


코토하「결국 아무 일도 없었어?」 


엘레나「결국 아무 일도 없었SER」추욱 


P「프로듀서니까요」 


P「남은 옷은 이걸로 끝이군」 


코토하「이 다음에 누가 오면 아웃인가요?」 


P「아웃이군요」 


엘레나「PRODUCER, 이 셔츠 조금 작을지도DO」빵빵


P「!!」 


코토하「……프로듀서」물끄러미 


P「앗차」 


P「커험. 미안하지만 그거 밖에 없어. 참아주지 않을래?」 


엘레나「네~에」 


P「큿, 엘레나 녀석. 꽤나 훌륭한 빵빵함인걸」 


코토하「반응이 저한테 보여준 거랑 다르지 않나요?」 




P 휴대폰『메일 왔숑』 


P「어?」 


코토하「메일이 왔네요」 


엘레나「누가 보냈을GGA」 


P「메구미군」 


코토하「!」 


엘레나「!」 


코토하「뭐라 적혀 있나요?」 


P「아니, 그게…」 


엘레나「응~?」들여다 봄


P「앗, 얌마」 


엘레나「흠흠, 『프로듀서! 다음에 쇼핑하는데 어울려 준다고 약속했는데, 편한 시간 언제야?』」 


코토하「……」 


엘레나「……」 




코토하「어? 이거 치사하지 않아?」 


엘레나「선수치기NE」 


P「흐름을 타 무심코」 


코토하「……」 


코토하「엘레나, 프로듀서랑 좀 더 붙어」 


엘레나「OK~」 


P「가까워, 가까워」 


코토하「저도 실례하겠습니다」 


P「가까워, 완전 가까워」 


코토하「프로듀서, 휴대폰 잠시 빌릴게요」 


코토하「자, 치즈」찰칵 


코토하「오케이. 사진을 첨부해서…보내기~」꾸욱 


P「얌마, 그런 짓을 했다간」 




 - 메구미 방



휴대폰『답신~』 



메구미「오, 프로듀서. 반응 빠르잖아♪ 좋아좋아……응?」 



P의 셔츠를 입고 방긋 미소 지으면서 P랑 밀착하고 있는 코토하랑 엘레나. 그리고 쓴웃음을 짓고 있는 P가 찍힌 사진『지금 이런 느낌』 



메구미「……」




 - P 방



P 휴대폰『전화 왔숑』 

 

P「뭐, 이렇게 되지」 


엘레나「그렇JI」 


코토하「데헷페로」 


P「네, 여보세요」 


메구미『방금 보낸 사진, 내가 다른 사람한테 뿌리길 원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지?』 


P「흐에엥」 


P「목욕탕 잠시 다녀올게」 


엘레나「네~에」


코토하「죄송해요」 




P「아, 진짜. 분명 욕탕에 몸을 담궈야했지」훌러덩 


P「영차」 


P「후우~」첨벙 



드르륵 



메구미「……」알몸


P「……」 


메구미「와버렸다///」 


P「다 보이거든. 똑바로 숨겨」 


메구미「냐하하~///」 


P「여보세요. 765 프로덕션의 P라고 합니다」 


P「메구미씨 숙박 확정입니다」 


메구미「만세///」 


P「만세는 무슨」 




메구미「얏호~. 코토하, 엘레나」 


코토하「왔네」 


엘레나「왔NE」 


메구미「아까 사진 뭔데」 


코토하「메구미가 부러워할까 싶어서」 


엘레나「다 같이 한 번 더?」 


P「좀 봐주세요」 




P「아아, 이제 옷이 없어…」 


메구미「어? 나 알몸으로 자는 거야?」 


엘레나「감기 걸릴 거YA」 


코토하「큰일났네요」 


P「감기 걸리는 것도 큰일이지만 눈 둘 곳도 없군요」 


P「으~음」 


P「일단 속옷은 아까 사온 게 있어. 자」 


메구미「응, 고마워…응~?」 


메구미「프로듀서~. 가슴이 꽉 끼는데」출렁 


P「볼륨」 


엘레나「MEGUMI는 가슴이 크니까」 


코토하「……」 


메구미「숨쉬기 힘드니 벗어도 괜찮아? 나 이거 입고는 못 자」출렁 


P「다이너마이트」 


엘레나「엄청난 박력이네」 


코토하「……」 


P「하지만 벗으면 내가 그쪽을 볼 수 없으니 차고 계셔 주시길 바랍니다」 


메구미「어쩔 수 없네」 


코토하「어라? 이거 뭔가요? 옷 같은 게 있는데」 


P「!!   그, 그건!」 



체육복&부루마『들켜버렸나』 



코토하「……」 


메구미「……」 


엘레나「……」 


P「오해다」 




엘레나「PRODUCER, 변태구NA」 


코토하「조금 깼습니다」 


메구미「에~…나 이거 입는 거야?」 


P「설명하게 해줘」 


P「이건 말이죠, 딸려온 부록입니다」 


엘레나「변태 같은 책이JI?///」 


코토하「불결해요!///」 


메구미「프로듀서도 역시 남자구나~///」 


P「아, 진짜!」 




코토하「그런데 우리가 있는데 이런 책을 보다니 마음이 조금 복잡하네요」 


엘레나「그렇JI」 


P「그야 프로듀서니까 아이돌을 그런 시선을 볼 수는 없으니」 


메구미「그럼 입을게~」 


메구미「영차. 응? 으응?」 


엘레나「MEGUMI, 배꼽이 보이는DE」 


코토하「이것도 빵빵하네」 


메구미「작아! 프로듀서, 이거 사이즈 얼마야!?」 


P「부록이니 알 수 없음」 


엘레나「태그에도 아무것도 안 쓰여 있NE」 


코토하「잘 모르지만 이런 건 프리사이즈 아닌가요?」 


P「어차피 싸구려니까」 


메구미「응! 음!」 


메구미「어떻게든 입었다」빵빵 


코토하「야하네」 


엘레나「야하NE」 


P(야해) 


엘레나「가슴은 빵빵하고 배꼽은 노출된 데다 부루마가 엉덩이랑 허벅지에 먹혔SER」 


메구미「알몸보다 이게 더 부끄러운데!///」 


코토하「괜찮아. 체육복이랑 부루마는 운동회 때 입었잖아」 


메구미「작다고!」 


P(야해)




엘레나「있지, PRODUCER. 오늘은 같이 자주는 거JI?」 


P「아니아니」 


P「침대는 셋이서 써줘. 나는 바닥에서 잘 테니」 


코토하「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엘레나「잘 안 들렸JI」 


메구미「설마 진심인 건 아니지?」 


P「아니아니아니」 


P「넷이서 잘 생각이야? 절대 무리」 


코토하「노력하면 잘 수 있어요」 


엘레나「포기하면 안 돼」 


메구미「자자, 프로듀서는 한 가운데」 


P「무리무리! 밀지 마, 밀지 마! 아앗!」퉁 


코토하「나는 프로듀서 오른쪽~!」 


엘레나「NA는 왼쪽~!」 


코토하「미안, 메구미」 


엘레나「선착순이니GGA」 


메구미「…흐~응. 그럼 나는 여기서 잘까」깡총 풀썩 


P「오, 올라타지 마!」 


코토하「꽤나 하네」 


엘레나「하는 거YA」 




코토하「하아~, 행복해~///」부비부비 


엘레나「역시 가슴이 두근거려///」부비부비 


메구미「이런 모습을 누가 봤다가는 큰일날걸? 프로듀서///」빙글빙글


P「크, 크아악! 몰랑해!」 


코토하「사요코랑 시즈카가 여기서 잤을 때는 반응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꽈악 


엘레나「여자로서 굴욕이JI」꼬옥 


메구미「오늘은 그렇게 안 될 걸?」몰랑몰랑


P「……」 


P「훗」 


P의p「……」반응 없음  


코토메구엘레「하아?」 


P「내 아들을 세우기에는 100년은 빨라」 


코토메구엘레「……」 




코토하「이건 선전포고인가요?」 


엘레나「절대 질 수 없SER」 


메구미「후회해도 모르거든?」 


P「아니아니! 포기하라는 거거든…」 


코토하「프로듀서의 약점은 어디일까///」만지작만지작 


P「우오오!」 


엘레나「NA도 좀 더 밀착하도록 할GE///」꼬옥


P「하와와」 


메구미「그럼 나는…영차」꼼지락꼼지락 휙 


메구미「우럇」출렁출렁 


P「!?   이 부드러움…! 메구미 너」 


메구미「헤헷, 브라 벗었어/// 이제 자기만 할 거니 괜찮지? 아니면 뭔가 하는 거야?」출렁출렁 


P「안 돼, 안 돼!」 


P「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P「더, 더 이상은 못 버텨…」



움찔 


불끈불끈불끈불끈 



메구미「앗///」 


엘레나「///」 


코토하「해냈어!///」 


P「뭘 해내!」 




P「너희들…너희들 말이야」고오오오오오 


코토하「!!」 


엘레메구「!!!」 


P「얌전히 있어줬더니 완전히 분위기를 타서는 말이지…」고오오오오


코토하「!!」 


엘레메구「!!!」  


P「다 큰 남자를 놀리면…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거든?…」고오오오오


코토하「하와와///」 


엘레메구「하와와와///」 


P「간다. 그 의미를 가르쳐주지」고오오오오 


코토메구엘레「하와와와와와///」 


P「교육적 지도!!」 



꺄아아아아아악/// 아앙/// 우당탕



아래층 주민「잠을 못 자겠어」 



P「그 뒤 넷이서 프로레슬링(교육적 지도)를 했지만, 의심스러운 짓은 딱히 하지 않았습니다」 


P「진짜입니다」 






 - 코토하 일행이 돌아간 날의 밤



P「하아~. 결국 이틀 연속으로 잠을 못 잤군」 


P「프로레슬링 놀이는 꼬마였을 때 이후로 처음인가? 노리코한테는 맨날 샌드백이 될 뿐이고 말이야」 


P「가끔은 공격하는 쪽도 좋을지도 몰라. 그 녀석들도 질렸겠지」 


P「자, 그럼 오늘은 진짜로 푹 자고 싶어. 목욕을 해서 몸을 데워야지」 


P「…야, 오늘은 괜찮아?」 


TV『괜찮습니다』 


P「한파 특보의 영향으로 밖에는 눈이 엄청 내리고 있어. 누가 와도 못 데려다 주거든? 알고 있어?」 


TV『괜찮아요』 


P「오케이. 믿고 있어」 


P「우우, 추워라. 탈의실 개춥」 


P「빨리, 빨리 들어가야 해」부들부들 


P「후우~」첨벙 



드르륵



시호「……」 


P「……」 


시호「…앗싸///」 


P「앗싸는 무슨」 




P「시호, 감기 걸려. 나는 나갈 테니 빨리 욕탕에……」 



꽈악



P「시, 시호씨?」 


시호「어디 가시나요? 프로듀서씨」 


P「아니, 그치만」 


시호「프로듀서씨도 막 들어온 참이죠? 감기 걸릴 거예요」 


P「아니, 그치만 말이야. 응?」 


시호「알았으면 같이 들어가죠///」쭈욱쭈욱 


P「아니, 나는」 


시호「프로듀서씨가 안 들어가면 저도 안 들어갈 거예요///」쭈욱쭈욱 


P「알겠어! 알겠으니까!」 


P「고집이 센 걸」 




참방



입욕자와 시호「후우. 기분 좋네요///」참방참방 


P「그렇네요」참방참방 


입욕자와 시호「조금 좁네요. 다리 벌려주실래요? 사이에 들어갈게요」 


P「이쪽 절대로 보면 안 돼」쓰윽 


시호「///」 


시호「어깨가 추워요. 따뜻한 물을 부어주세요」 


P「오케이」참방참방 


시호「제 말 좀 들어주세요, 프로듀서씨」 


P「뭔데?」 


시호「어제 말이죠, 시즈카랑 잠시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P「호오」 


시호「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프로듀서씨에 대한 화제로 불타올랐습니다만」 


P「응응」 


시호「그랬더니 시즈카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P「뭐라고?」 


시호「『나, 프로듀서랑 잤어』」우쭐 


P「모가미~!!」 


시호「그런 건 분하잖아요. 그러니까 저도 이쪽으로 와버렸어요」 


P「그렇습니까」 


시호「아,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집안일도 끝내놨고, 동생한테 잘 자라고 했기 때문에」 


P「그렇구나」 


시호「엄마한테는 묵고 온다고 전해놨어요」 


P「일단 전화는 해둘게」 


시호「감사합니다」 




목욕타월자와 시호「여기가 프로듀서씨가 지내는 방인가요」 


P「너무 둘러보지 마」 


시호「칫솔은 하나, 컵도 하나」 


시호「다른 사람이랑 동거하는 걸로는 안 보이네요」 


P「실내 체크 하지 마」 


P「아아아, 입을 옷이 없어」 


시호「아무것도 없나요?」 


P「손님이 계속 와서 없어졌어」 


P「『빨아서 돌려드릴게요』다들 그렇게 말했는데 아직 돌려준 사람이 없어」 


시호「어쩔 수 없네요」 


P「빤 건…아직 안 말랐나」 


P「덜 마른 와이셔츠는 있지만 이런 건 못 입고」 


P「편의점에서 산 속옷은 아직 있네. 자」 


시호「감사합니다」 


시호「매일 누가 오니 퇴근길에 사는 게 좋지 않나요?」 


P「그렇긴 한데 퇴근할 무렵에는 대부분 

문을 닫았고 업무 중에는 빠져나갈 수가 없어서」 


시호「그건 어쩔 수 없네요」 


시호「프로듀서씨도 입을 게 없으신가요?」 


P「말랐을 거라 생각했는데, 팬티 한 장으로 끝이야」 


시호「괜찮아요///」힐끗힐끗


P「시선이 느껴져」 


P「큰일났군. 일단 보일러 온도를」삑삑 


시호「그런데 프로듀서씨, 제 속옷 차림은 어떤가요?///」 


P「역시 아이돌이라는 느낌」 


시호「동요를 전혀 안하는 게 조금 빡치는데요」 


P「프로듀서니까요」 




P「앗」 


시호「왜 그러시죠?」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시호「수상해」물끄러미 


시호「비밀사항인가요?」 


P「아니거든」 


시호「이 근처가 수상하네요」부스럭부스럭 


P「앗, 잠깐만」 



여의사 코스프레 의상『안녕』 


여의사 특집 에로책『안녕』 



시호「……」 


P「……」




시호「프로듀서씨는 이런 취미가 있었군요」 


P「미안. 나도 남자야」 


시호「별로 상관없어요」 


P「진짜로?」 


시호「이런 게 남자 방에 있는 건 이상하지 않으니까요」 


P「이해심이 있군!」 


시호「그건 그렇고…헤에…///」 



『미인 의사 ~비밀의 진찰실~』 



시호「책을 읽는 건 이해가 갑니다만, 여자친구도 없는데 이 의상은 쓸 수 없는 거 아닌가요?」 


P「어, 얼마 안 있어 생길지도 모르고」 


시호「……」




시호「…알겠어요. 입어드릴게요」 


P「헤에?」 


시호「제가 입어드릴게요. 이런 거 좋아하시죠?」 


P「아, 아니. 잠시만 기다려」 


시호「속옷 차림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할 생각인가요?」 


P「윽.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시호「거기다…」 




시호「이걸 입으면 지금은 제가 여자친구라는 게 되지 않나요?」 




P「!!」두근/// 


P(뭐, 뭐야. 이 아우라는) 


시호「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P「머, 먹힌다」 




의사자와 시호「어떤가요?」짜안


P「완전 잘 어울려」 


의사자와 시호「그건 다행이네요」 


P「백의가 완전 잘 어울려」 


의사자와 시호「감사합니다」 


의사자와 시호「모처럼이니 연기를 좀 해보고 싶은데 괜찮은가요?」 


P「연기라」 


시호「다른 느낌의 의사는 전에도 한 적이 있지만, 백의라면 또 다르니까요」 


P「그렇네」 


시호「그럼 갑니다. 커험」 


시호「……」 


시호(프로듀서씨, 의사가 나오는 야한 책으로 흥분하는구나…///)두근두근


시호(…나도 스위치가 조금 올라갔을지도///)두근두근 




시호「…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슨 일로 오셨나요?」 


P「어?」 


시호「…프로듀서씨는 환자역이에요. 똑바로 해주세요」 


P「그, 그래. 미안」 


시호「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인가요?」 


P(적당히 말해둘까…) 


P「귀가 잘 안 들려서」 


시호「귀 말인가요」 


P「네」 


시호「그 전에 가슴의 소리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옷을 가슴 위까지 올려주세요」 


P(이미 알몸이지만) 


시호「……///」 




시호「그럼」찰싹 


P「!?   시, 시호? 귀를 가슴에 직접 붙여서 듣는 거야?」 


시호「청진기가 없으니까요. 자, 들이마시고. 내쉬고~」 


P「쓰, 쓰읍~, 하아~」 


시호「///」두근두근 


시호「…이상은 없네요. 그럼 귀를 보여주세요」 


P「네」 


시호「……」 


시호「이건 큰일났군요」 


P「위험한가요?」 


시호「위험합니다. 시급히 치료가 필요합니다」 


P「말도 안 돼!」 


P「나을 수 있나요?」 


시호「저한테 맡겨준다면 낫습니다」 


P「부탁드립니다」 


시호「그럼 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움직이지 마세요」 


시호「……///」두근두근






P「!?!!?///」 



할짝할짝



P「!?!!?!?!!?///」 


P「시, 시호!? 왜 귀를 핥는 거야!?」 


시호「움직이지 말라고 했죠?///」냠냠


P「앗앗앗///」 


시호「귀가 부어있어요. 약을 발라둘게요///」우물우물 


P「아아아아아///」 


시호「이건 치료니까 괜찮아요///」냠냠


P「아아아아아///」 


시호「제가 귀를 핥아서 흥분해버렸나요?……변태///」할짝할짝 


P「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의사누나자와 시호「괜찮아. 누나가 치료해 줄 테니까///」할짝할짝할짝할짝


P「아~아~아~아~아~아~!! 시호 누나아~아~아~아~아~아~!!」바들바들바들바들 



P「그 뒤에 의사 놀이를 아주 잠시 이어갔지만 의심스러운 일은 딱히 없었습니디」 


P「믿어주세요」






 - 시호가 돌아간 그날 밤 



P「후우, 오늘도 피곤하군」 


P「그런데 시호는 커서 어떤 어른이 될지 걱정되는 걸. 완전히 먹힐 뻔했어」 


P「내가 아니었으면 먹혔을 듯」정색 


P「자, 오늘도 변함없이 눈이 펑펑 내리는군. 언제까지 내리려나」 


P「…야, 오늘은 자물쇠 걸 거야」 


TV『위험해요!』 


P「에이잉. 네가 하는 말은 신용할 수 없어」 


P「우와앗, 추워」바들바들


P「욕탕, 욕탕」훌러덩훌러덩 


P「자물쇠를 걸고」달칵


P「후우~」첨벙 



쾅쾅



P「!!」 



쾅쾅! 쾅!



P「조금 호러인데」 


P「하지만 통한다! 이겼다!」 



쾅쾅! 삐걱삐걱! 파킹! 후드득… 



우미「어라? 엄청 무거웠는데 상태가 안 좋았으려나? 망가져버렸다…」 


우미「앗. 프, 프로듀서?///」 


P「……」 


P「우미」 


P「나중에 정좌」 


우미「말도 안 돼!」 









3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517106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