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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카25

씁쓸한, 어둠 → 달콤한, 무거움 정신을 차려보니 283프로덕션에 소속된지 3년이나 지나있었다. 녹칠로서 대성했냐고 묻는다면 그럴지도 모른다.  ……아이돌도 나쁘지 않다, 그런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훨씬 전부터…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어느 계획. 어느 날, 토오루와 나는 실행에 옮겼다.  「히구치, 그 쪽 들어」 「…응. 들었어」 「오케이. 하나, 둘─」 『정말로 하는 거야?』 『응. 그치만, 이제 타이밍 없고』 「영차……하아─, 무거웠다. 프로듀서, 의외로 몸이 다부지구나」 「……그럴지도」 『이 일, 코이토랑 히나나는?』 『가르쳐주지 않았어. 숨기는 건 아니지만, 만약을 위해』 「후훗. 해버렸네, 히구치. 우리들, 이걸로 공범이야」 「………아사쿠라는, 괜찮은 거야?」 「뭐가?」 『알고 있어? 히구치. 사람이라는 건, 목의.. 2024. 5. 17.
P 「녹칠 얀데레 수치 체크」 P 「좋~아. 다들 모였지?」 히나나 「야하~. 프로듀서 안녕~」 P 「응, 안녕」 토오루 「후후. 프로듀서, 머리 헝클어져 있어. 웃겨」 P 「지금 머리가 부스스한 토오루한테 그런 말을 듣다니 말이야」 코이토 「토오루, 아까까지 소파에서 자고 있었으니까…」 P 「과연. 그런데 코이토, 왜 토오루를 안 챙기는 거야? 머리가 부스스하잖아」 코이토 「삐에!? 저, 저 말인가요!?」 마도카 「참나…코이토한테 이상한 트집 잡지 마세요」 P 「하하하. 농담이야, 농담」 코이토 「노, 농담이었군요…」 마도카 「하아…그래서, 오늘은 무슨 용무인가요?」 P 「앗차. 그랬었지」 코이토 「혹시…일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P 「아니, 그건 아니야」 토오루 「그럼 놀러가는 이야기?」 히나나 「토오루 선배, 나이스 아이디어~」.. 2024. 5. 12.
히구치 마도카「나를, 좋아하는 주제에」 - 어느 날의 사무소 마도카「다녀왔습니다」 P「~~~♪」 마도카「………」 P「……앗, 마도카!? 어, 어서와」 마도카「네」 P「빨리 왔네. 하하……」 마도카「이전 촬영이 빨리 끝났거든요. 이쪽도 스무스하게 진행됐습니다」 P「그렇구나. 빨리 진행되었다는 건 좋은 일이지, 응」 마도카「그렇네요」 P「………」 마도카「계속 안 하시나요? 기분 좋게 콧노래까지 부르고 있었으면서」 P「하하……역시 들었나」 마도카「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부르세요. 트리 장식 하는 것은 즐거우니까요」 P「마도카도 알아주는 건가」 마도카「뭐, 성인 남성이 혼자서 사무소 크리스마스 트리를 콧노래 부르면서 장식하고 있다. 이 그림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다른 문제이지만」 P「아니, 그건 말이지……다른 사람들이 신을 내면서 즐겁게 .. 2022. 10. 31.
이치카와 히나나「마도카 선배, 프로듀서 엄마 같아~♡」 - 어느 날의 사무소 P「후우. 소지품은 이걸로 전부인가……좋아, 그럼 난 잠시 협의를 하러 다녀올게. 다들 이 뒤에 있는 레슨 열심히 해줘」 토오루「라저」 코이토「네, 넷」 히나나「라저~」 마도카「………」 P「……마도카? 뭐야, 내 얼굴에 뭐 붙어 있어?」 마도카「………」톡톡 P「목……?」 P「……아아, 넥타이를 말하는 건가! 조금 흐트러져 있긴 하네. 고마워」 마도카「평소의 그 꼼꼼함은 어디 갔나요. 혹시 고쳐주기를 바랬어?」 P「하하, 내가 할게」 마도카「네, 잘했습니다」 히나나「………」지그시 히나나「아하~?」 코이토「히나나, 왜 그래?」 히나나「마도카 선배, 프로듀서의 엄마 같아~♡」 P「쿨럭!」 마도카「쿨럭」 마도카「……하아?」 토오루「아~,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뭔가」 히나나「그치~」 마.. 2021. 11. 30.
어째서인지 여벌쇠를 가지고 있는 토오루 「저기, 프로듀서. 지금 잠시 시간 되시나요?」 팔짱을 끼고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마도카가 말을 걸어온 것은 해질녘이었다. 「아. 으~음, 뭔데」 아사히가 저번날 TV 촬영 중에 일으킨 문제를 처리하느라 요며칠 바빠 건성이었던 나는, 마도카를 슬쩍 올려다본 후 바로 다시 컴퓨터 화면으로 시선을 옮겼다. 「……왠지, 바빠 보이시므로 나중에 하겠습니다. 딱히 급한 것도 아니므로. 소파에 앉아서 기다릴 테니까요」 마도카는 한숨을 한 번 쉬고 그 말을 남긴 뒤, 방을 나가버렸다.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마침내 일이 끝난 것은 오후 10시. 마도카는 결국, 먼저 돌아간 것 같았다. 급한 용무가 아니라고 했었는데 대체 뭐였을까. 체인으로 물어볼까. 아니, 휴가가 끝나고 물어보면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을 고.. 2021. 6. 28.
P「녹칠 장마전선」 P「음……어라?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하즈키「프로듀서씨, 누가 잡아가도 모를 정도로 집중하고 계셨죠」 P「하핫, 그런가요? 이 서류는 한시라도 빨리 완성시키고 싶었거든요」 하즈키「한시라도 빨리~, 말이죠. 시간은 꽤나 걸렸습니다만~」 P「하, 하핫……」 하즈키「그러고 보니, 조금 있다가 녹칠의 레슨을 보러 간다고 하지 않으셨던가요?」 P「그렇답니다. 히나나가 드물게도 의욕을 내서, 토오루랑 코이토도 보러와줬으면 한다고 했거든요」 하즈키「후훗. 기뻐 보이시네요? 프로듀서씨」 P「기쁘고 말고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하즈키「네~. 다녀오세요」 ------ ---- -- P「(자, 그럼 다들 어떤 느낌으로 연습을 하고 있을까. 자율 레슨을 보는 건 오랜만일지도)」 달칵 P「.. 2021.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