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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139

시호「프로듀서씨 밀착 24시」 P「좋아. 필요한 자료는 이 정도 느낌이려나……어이~, 시-」 시호「뭔가요?」휙 P「우왓!?」 시호「무슨 일인가요?」 P「으, 응……이 일을 제안 받았는데, 시호 너한테 딱 맞겠다 싶어서」 시호「알겠습니다. 받겠습니다」 P「어? 아직 내용을……」 시호「프로듀서씨를 신뢰하고 있으니까요」 P「그, 그건 고마워」 시호「아니요. 저야말로」 P「으음. 그럼 가볍게 정리한 자료가 있는데, 이런 그림책을 테마로 삼은……」 시호「네」찰싹 P「…………뭔가 가깝지 않아?」 시호「기분 탓입니다」 P「응. 기분 탓이 아니네」 시호「하지만 둘이서 자료를 보려면 이 자세가 보기 더 쉬운 걸요?」 P「그런……건가?」 시호「네. 그러므로 빨리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P「……뭐, 상관없나. 그럼 일단 이거 말인데───」 시.. 2020. 10. 11.
데스톨도식 고문 P「…헛! 여기는!」 P「나는 분명…시설 순회를 하고 있었을 터…」 P「그런데 생각해보면 총사령관인 내가 왜 순회를 돌고 있었던 거지?」 P「애초에 순회라는 건…뭐지?」중얼중얼 시호「왜 혼자서 게슈탈트 붕괴를 일으키고 있나요?」 P「넌 다크 세일러 시호!」 시호「오랜만입니다, P씨. 보면 아시는 대로 당신을 감금했습니다」 P「무슨 목적이지」 시호「당신을 저희 쪽으로…」 P「안 간다고 했잖아」 시호「그렇죠…그렇다면 그쪽의 정보를 불게 만들까요」 P「호오…나를 고문한다고?」 시호「그렇습니다」 P「나 또한 히어로즈의 한 일원이야. 고문 훈련 정도는 받고 있으니 그렇게 간단하게는 불지 않아」 시호「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입니다」 시호「그럼 첫 고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치즈루「실례합니다」드르륵 P「네가 .. 2020. 10. 4.
유리코「저, 메이드가 될 거예요!」 P「또 뭔가 시작했군……아이돌은 어쩔 건데」 유리코「물론 아이돌도 같이 병행하며 노력할 거예요. 오늘부터 메이드이며 아이돌인 나나오 유리코랍니다!」 P「이거 또 꽤나 속성 욕심이 그득한 세트네」 유리코「프로듀서씨 니즈에 맞춰봤어요!」 P「아무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유리코「일단 무엇이든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주인님♡」 P「어라? 내가 잘못 들었나? 생소한 호칭으로 불린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유리코「오늘부터 프로듀서씨가 제 주인님이에요♡」 P「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종관계가 성립되어 있다」 유리코「청소, 세탁, 취사 그 외 자질구레한 일……그리고 주로 밤의 시중을 중심으로 주인님의 일상생활을 도와드리겠습니다♡」 P「너는 메이드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유리코「일단 첫『봉사』를 해드릴까요?///」 P「안 .. 2020. 9. 10.
2. 키타자와 시호의 우울(1) 「따먹고 싶어」 욕망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표출하는 여성. 「동감이에요」 갑작스러운 발언에도 불구하고 당황하기는커녕 그것에 동조하는 여성. 「어머, 아직도 맛을 못 본 거야? 그 쫄깃함을? 한 번 맛보면 절대 못 잊을걸?」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내뱉는 여성. 「어? 어?」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전개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여성. 「하아…」 이럴 줄 알았다며 귀를 막고 한숨을 쉬는 여성. 폭우가 쏟아지던 밤. 유쾌한 여성들끼리 모여서 즐기는 잠옷 파티. 그런 날이었다. 비가 내렸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비는 가차 없이 지상을 때리고 있었다. 「하아…」 P는 젖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넘기며 한숨을 쉬었다. 「이걸 어찌 해야 하나」 전면유리를 가득 덮은 빗물을 바라보며 P는.. 2020. 8. 21.
유키호「묻어버리죠!」 P「(…………좋아. 이 시간이라면 아무리 그래도 아직 오지 않았겠지)」 달칵 유키호「앗, 프로듀서. 안녕하세요♪」 P「아, 안녕. 유키호……오늘은 아침부터 일찍 출근했네」 유키호「에헤헤. 깨어났더니 프로듀서랑 만나고 싶어져서, 바로 극장에 와버렸어요」 P「그, 그렇구나. 참고 삼아 물어보겠는데 몇시부터 여기에 있었어?」 유키호「으음……기억이 잘 안나요……」 P「……지금 5시란다. 그렇게 빨리 와도 아무도 없으니까, 집에서 천천히 나서지」 유키호「하지만 그러면 프로듀서의 얼굴을 처음으로 보는 사람이 제가 아니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그런 건 절대 안 돼요!」 P「순서 같은 건 딱히 중요한 문제가 아니잖아?」 유키호「중요해요!」불쑥 P「그래……」 유키호「프로듀서가 하루를 시작해 처음으로 미소를 보여주는 사람이.. 2020. 8. 10.
P「아이돌의 오빠가 되고 싶다」 P「……이런 말은 사람 앞에서는 역시 못하지. 자아, 그럼 일하자, 일……」 미즈키「……」 P「……」 미즈키「……」 P「……언제부터 거기에?」 미즈키「자, 언제부터일까요」 P「왜 어중간하게 말하는데」 미즈키「프로듀서의 마음, 저도 잘 안답니다」 P「어? 안다고?」 미즈키「네. 저도 평소에 스오우씨나 모치즈키씨에게 오빠라고 불리고 싶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P「언니가 아니라?」 미즈키「물론이에요. 언니 Not Equal 오빠. U Understand?」 P「U Understand!」 미즈키「OK. 그럼 그런 프로듀서에게 이것을……」 P「이건?」 미즈키「이 베개를 사용하면 어떤 분의 오빠가 된 꿈을 꾸게 됩니다」 P「베개라니, 대체 어떤 기술을 쓴 거야……」 미즈키「그럼 좋은 꿈을 꾸시길. 미즈키였습니다」 .. 2020.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