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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미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거야!」(완)

미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거야!」4

by 기동포격 2014. 6. 20.

……………… 


……………………… 


…………………………………


……………………… 


……………… 



와아아아아앗!!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여러분, 오늘은 감사합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앗…!! 




아이돌A「져, 져버렸어……그렇게나 연습을 했는데……」 


아이돌B「이럴 수가……!」 


아이돌C「961 프로덕션이 이렇게 강했다니……」툭… 




여P「……………………」 





~ 페스 회장 대기실 앞 ~



리츠코「오늘은 대단히 감사했습니다」꾸벅 


961P「이번 페스는 저희들에게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961P「765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은 침울해 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훌륭한 무대였다고 전해주십시오」 




961P「아아, 그리고 이거…… 

    저희 쪽의 아마가세가 항상 신세를 지고 있다면서……」쓱 


리츠코「어, 어머……이런 고급스러워 보이는 과자는, 안 줘도 괜찮은데」 


961P「우리들의 라이벌로서 가능한 좋은 걸 먹고 정진하도록 해, 인 것 같습니다」 


리츠코(왠지 쿠로이 사장을 닮아가기 시작했네. 그 녀석……) 



961P「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꾸벅 


리츠코「아, 네. 토우마군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꾸벅




뚜벅뚜벅… 




리츠코「후우, 이런이런……그럼」 



달칵




아이돌들「………………」추욱… 



리츠코「……풉, 하하하하. 뭐야, 이 분위기. 장례식장 같잖아」 


아이돌D「잠시만요……침울해 하고 있는데 위로는 못할망정 기름을 붓다니!」 


아이돌E「그래! 그렇게나 힘들게 연습했는데 지면 당연히 꺽이지!」 


리츠코「오오, 생각했던 것보다 기운이 넘쳐서 다행이야」응응 


리츠코「침울해 하고 있어봤자 되는 건 없어! 자! 빨리 돌아갈 준비해」 




아이돌B「하, 하지만 아직 프로듀서가 돌아오시지 않으셨어요」 


리츠코「아, 그녀라면 스텝들한테 인사를 하러 갔어. 슬슬 돌아올 때라 생각하는데」 


아이돌A「윽, 우우우……」부들부들… 


리츠코「?  왜 그래?」 



아이돌C「굳이 말하자면 페스를 진 것 보다, 프로듀서에게 들을 설교가……」 


아이돌A「저희들 굉장히 혼날거예요. 분명……!」부들부들… 


리츠코「……아~, 그거」 



달칵



아이돌들「!!」움찔! 




여P「………………」 



쾅… 



리츠코「수고했어」 


여P「…………」뚜벅뚜벅… 


리츠코「야, 잠깐만」 



뚜벅뚜벅… 멈칫



여P「………………」 


아이돌A「프, 프로듀서씨. 저기……그………」머뭇머뭇… 



아이돌A「죄송해요…!」 


여P「오늘은 모두 수고했어」 


아이돌A「에? 우에에에?」미끌! 




여P「아까 961 프로덕션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너희들을 몹시 칭찬하셨어」 


여P「모두 훌륭한 재능을 숨기고 있는,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아이들이라고」 


아이돌C「프, 프로듀서……」 




여P「오늘 실시한 페스에서 진 건, 그런 너희들을 올바르게 이끌지 못한 내 탓」 


여P「내가 좀 더 훌륭한 프로듀서였다면, 결과는 변했겠지」 


여P「책임은 전부 나에게 있어. 

   너희들은 아무 생각 말고 편하게 쉬면서, 오늘까지 쌓인 피로를 풀도록 해. 알겠지?」 


아이돌들「…………」 


여P「왜 그래? 들었다면 대답하도록 해」 


아이돌들「네!」 



아이돌A(후우……다행이다……!)꽉! 


아이돌D(설교 2시간 정도는 각오했는데. 평소에 엄한 프로듀서니……) 


아이돌E(조금 다시 봤어, 프로듀서. 상당히 좋은 사람이잖아) 




뚜벅… 




아이돌B「……불쾌합니다」 




여P「?」 


아이돌A「에?……잠깐만, 아사미……?」 




아이돌B「진 것은 전부 프로듀서 탓」 


아이돌B「우리들은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마라……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돌B「오늘 페스는 셋트 리스트도 연출도, 프로듀서가 대부분 짜줬지만……」 


여P「……그게 왜?」 




아이돌B「실제로 페스에 임하는 것은 저희들입니다」 


아이돌B「그런데 모든 책임을 떠맡고, 우리들이 하는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아이돌B「그 말은……프로듀서가 저희들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P「!!」 




아이돌B「프로듀서는 항상 자기 자신만 보고 있습니다」 


아이돌B「내가 이렇게 해야 해,  좀 더 노력을 해야 해……」 


아이돌B「아까도 자기가 좀 더 훌륭한 프로듀서였다면, 그렇게 말씀하시고……!」 




아이돌B「내가, 내가! 그 소리만이 아니라, 좀 더 저희들을 봐주세요!」 


아이돌B「저희들에게 좀 더 기대를 걸어주세요!」 


아이돌B「마치 장식품 같이 다루어지는 것 같아서 불쾌하다고요!!」 


여P「…………윽!」 




아이돌B「……다 같이 반성회를 하고 오겠습니다」쓱 




뚜벅뚜벅… 벌컥 




아이돌C「자, 잠시만! 애, 아사미! 기다려!」탓!




다다닷… 




여P「………………」 


아이돌A「……저, 저기, 프로듀서씨. 제 가디건……」 


아이돌A「고쳐주셔서 감사합니다……재봉 잘하시네요」 


여P「………………」 


아이돌A「에헤헤……그, 그럼 저기……저도 먼저 가볼게요」탓




다다닷… 




여P「……………………」 



쓱 뚜벅뚜벅… 



리츠코「동작그만. 어디 가는 거야?」 



여P「……사무소로 돌아갈 겁니다」 


여P「오늘 찍은 영상을 보며 재검토를 하고, 뭐가 잘못됐는지 부족한 점을 분석해야 해요…」 


리츠코「아~직도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이 자식!」꼬옥! 


여P「우에!?」 



리츠코「그런 말을 지껄이는 건 이 입이냐!? 에잇, 이 입이냐!!」꽈악~! 


여P「아, 아야야야!! 아햐, 아햐, 아흐다호!!」바둥바둥! 



팟!



여P「무, 무슨 짓을 하시는 거예요!」 






리츠코「나 참……어쩌다 이런 고집불통이 되었을까」 


리츠코「방금 건, 그 아이들이 하고 있는 말이 옳아」 


여P「!  하, 하지만 저는 프로듀서로서 해야 할 일을……!」 




리츠코「어쨌든 떠맡기만 할 게 아니라,

   그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하게 하는 편이 그 아이들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리츠코「가끔은 그 아이들에게 어리광부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 




리츠코「아이돌들은 우리들 프로듀서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부지게 행동하고 있어」 


리츠코「그걸 나는 옛날에 너희들에게 배웠고」 


여P「……!」 


리츠코「그것에 대한 답례로 지금 너에게 있어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줄게. 딱 까놓고 유연성이야」 


여P「리, 리츠코씨……」 




리츠코「저기, 미키. 지금부터 한잔 하러 가자」 


여P「에?」 


리츠코「그 사람하고도 첫 라이브가 끝난 후, 코토리씨랑 마시러 갔었어」 



……………… 


……………………… 


…………………………………


………………………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미키「하아, 하아, 하아……!!」 


미키(괴, 굉장한 열기……!!) 


미키(함성 때문에 미키 목소리까지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 


미키(형광봉이 눈부신 거야!) 



미키「여러분~~~!!! 아직 더 하실 수 있죠~~!!?」 


미키「그럼 한 곡 더, 가는 겁니다~~!!!」 


미키「『relations』!!」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아즈사「미키……미키, 일어나렴」 


미키「후에?」번쩍 


이오리「언제까지 잘 생각이야. 다들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미키「……꿈을 꾼거야」 


미키「미키가 반짝거리는 무대에 서서, 많은 사람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꿈……」 


이오리「하아? 바로 방금 전에 현실에서 막 했던 참이잖아」 


미키「응……꿈 같은 일이었던 거야」 




미키「허니는?」 


아즈사「허니?」 


이오리「프로듀서들이라면 먼저 돌아갔어. 사장님이 편히 쉬라면서 먼저 보냈어」 


미키「그래……그렇구나」 


이오리「그리고 대체 뭐야. 허니는」 




미키「미키에게 두근거리며 열중 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준 사람」 


미키「아이돌이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던 거야! 아핫☆」 






~ 어느 술집 ~




예이! 어서오십쇼~!!  왁자지껄…! 쿠로기리시마(소주)랑 얼음 나왔습니다~!!  




코토리「아~, 그거 굉장히 잘 알아요!」 


P「그쵸~!? 자자, 오토나시씨. 오토나시씨도 프로듀서가 되는 게 반드시 좋을 거예요」 


코토리「프로듀서씨도 참. “오토나시” 가 아니라 “코토리”라고 부르세요♪」반짝


P「아니, 그건 조금……」 


코토리「어째서요! 정말!」 




리츠코「두 사람 다, 그 쯤 해두세요. 집에 못가도 전 모릅니다」 


코토리「뭐야아~아. 리츠코씨가 택시만 태워주면 문제없다니까」으에~ 


P「아, 나는 괜찮아. 코토리씨는 안 되겠지만 나는 전철로…」 


코토리「아~앗. 방금 “코토리씨”라고!! 했어했어!!」벌떡


P「우와아앗. 대체 뭐야, 이 사람! 정말~~!!!」 




리츠코「어쨌든 술은 지금 마시는 걸로 끝이에요. 알겠죠?

   여기요. 찬 물 세 잔 주세요」 


점원「예이~. 찬물 세 잔. 곧 갖다드리겠습니다」 




P「꿀꺽꿀꺽……후우……」탁… 


리츠코「프로듀서. 정말 괜찮으세요? 저 두 사람은 못 짊어져요」 


P「아아, 괜찮아괜찮아. 찬물 있어?」 


리츠코「방금 부탁했어요」 


P「아아, 미안」 


코토리「꾸벅. 피요……」Zzzz… 




리츠코「뭐, 저희들도 오늘까지 열심히 했으니, 오늘 정도는 즐겨도 괜찮겠지만」 


P「아니, 노력한 건 그 아이들이야. 우리들은 장소를 준비했을 뿐」 


리츠코「그게 힘든 일이에요, 프로듀서. 하지만 다들 빛나고 있었죠?」 


P「그래」 




리츠코「특히 후반의 미키……」 


P「내 실수 때문에 연속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훌륭하게 해주었지」 


리츠코「솔직히 그 아이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아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P「달성감으로 가득 찬 표정을 지으며 돌아왔지…… 

  그 자식도 열심히 한다는 것의 중요함과 즐거움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으니 최고야」 


리츠코「그것에 대해서 말인데요……」 





리츠코「그 아이. 아마 당신에게 마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P「에에?」 


리츠코「허니라고 불렀어요. 무대가 끝난 후에」 


P「나를 말이지? 그건 단순한 농담인 게 당연하잖아」 


리츠코「아니요. 오늘 분명하게 확신했어요.  

   그 아이는 그렇게 보여도 좋아하게 된 것에는 일편단심인 아이에요」 


리츠코「그리고 그건 주먹밥을 빼고는 결코 없었어요」 




P「미키에게 아이돌이라고 하는, 하고 싶은 게 생겼다면 나는 아무것도…」 


리츠코「미키는 분명히 오늘 아이돌이라고 하는, 자신이 열중할 수 있는 것을 찾아냈어요. 

   아마, 처음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리츠코「하지만 그것과 같다고 해야 하나, 아니 그 이상일 거예요. 

           미키는 분명 열중할 수 있는 것을 자신에게 준 프로듀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P「야야……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리츠코「자신을 위해서인지, “허니”를 위해서인지…… 

   어느 쪽이든 그 아이가 아이돌을 열심히 하는 것에 있어서는 좋은 일이지만……」 


리츠코「삐뚤어진 관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찌릿 




P「……저기 있잖아, 리츠코. 나는 분명 미키를 좋아해」 


P「하지만 나이 차이가 열 살 가까이 나는 데다가, 그 녀석은 아직 중학생이야. 

  도저히 연애대상으로는 볼 수 없어」 


리츠코「그렇다면 다행이지만」 


P「아니, 만일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었다 할지라도……이젠 불가능 해」 


리츠코「에?」 


P「…………」꽉! 





리츠코「에? 저기……불가능다니, 무슨 의미시죠?」 


P「나 같은 놈이 사랑받을 이유 같은 건, 이제 없다는 말이」 




P「잘 들어. 나는 아이돌이랑 사이가 좋아지고 싶어서 프로듀서가 된 게 아냐」 


P「단지 지금은 애……꺼억……」 


P「……애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가는 걸 보고 싶을 뿐이야」 


P「그것만 볼 수 있으면 나는 그걸로 됐어……」 



P「이제 욕심 부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뭐라고 할까……」 


P「알잖아, 응……꿈을 꾸게 해주고 싶을 뿐이야……」 


P「그게 잘못 된 거야?……미키는 좀 더 반짝거렸으면 해………」 


리츠코「……잠깐, 프로듀서?」 


P「분명 내 인생에서 제일 아름다운 추억이 될 거라……생각하는데…………」 


P「아아, 기대되는 구나…………」 



리츠코「…………」 


P「쿠울…………쿠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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