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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미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거야!」(완)

미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거야!」5

by 기동포격 2014. 6. 22.

……………… 


……………………… 


…………………………………


……………………… 


……………… 



어서오세요~!! 왁자지껄…!  예이~!  감자튀김~ 2그릇~!!  



여P「그런 말을 했었나요. 그 사람」 


리츠코「그렇다니까? 프로듀서도 그 때는 상당히 취해있었으니까 말이야.

   뭐, 그만큼 긴장이 풀어졌었겠지. 겨우」 


리츠코「어쨌든 너도 가끔은 이렇게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 좋아. 뭣하면 내가 어울려 줄 테니까」 



여P「……그 사람은 제가 아이돌을 계속하길 바랬을까요」 


리츠코「몰라, 그런 건」 


여P「그럴 수가……!」 


리츠코「네가 모른다면, 아무도 몰라」삑! 



띵~동!  네-에! 



여P「………………」 




점원「네. 무슨 일이시죠」 


리츠코「죄송합니다. 진저하이볼 한 잔……넌?」 


여P「………………」 


리츠코「나 참. 왜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거야?

   죄송해요. 역시 두 잔 주세요. 그리고 에이히레(가오리 지느러미 말린 거)」 


점원「진저하이볼 두 잔이랑 에이히레. 알겠습니다」 




뚜벅뚜벅… 




리츠코「생각나네……그 때의 넌 프로듀서에게 맹어필 했었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어」히죽히죽 


여P「자, 잠깐만요. 말하지 마세요」 


리츠코「틈이 있을 때마다 안기고, 열심히 한 포상으로 프로듀서가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아~, 그리고 보니 한 번은 자기 가슴을…」 


여P「하지 마라니까요!」 


리츠코「후후후. 미안미안」 




리츠코「하지만 그렇게 불순한 동기였어도, 노력하는 널 누구보다 응원하고 있던 건 그 사람이야」 


리츠코「자신에게 여유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널 받아들이고 있었어」 


여P「……저에게는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다는 말씀이신가요? 


리츠코「그리고 구분 짓기」 




여P「……그 아이들에게 제가 저 밖에 보고 있지 않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충격이었습니다」 


여P「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그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P「결국은 전부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았던 것을,  

   그 아이들이 말할 때까지 모르고 있었다니……프로듀서로서 실격이네요」 


리츠코「뭐, 그런 거야. 여유가 없으니 자기밖에 안 보이는 게 당연하지」 



리츠코「급하게 굴면 굴수록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일을 하고 싶은 법이야.

   그게 100% 옳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게 잘 되지는 않아」 


리츠코「사회라는 건 주체가 자신만이 아니니까, 다른 사람들하고 협력해 나가지 않으면 안 돼.

   생각해봐. 하루카도 자주 말하고 있잖아? 단결이라고」 


리츠코「그런 이유로 넌 머리를 한 번 식힐 필요가 있어」 




리츠코「미키. 너 내일 프로듀서 성묘를 갔다 와. 연차 받아서」 


여P「…………에!?」 


리츠코「장례식이 있었던 이후로, 한 번도 가지 않았지?」 


여P「다,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가끔은…」 


리츠코「“네가 가고자 마음먹고” 가지 않았지?」 


여P「…………」 




리츠코「가끔은 얼굴을 보여주러 가도록 해. 그 사람도 쓸쓸해하고 있을 거야」 


여P「하지만 내일은 상대방에게 보내야하는 자료가…」 


리츠코「아아, 에리코의 관한 것 말이지? 내가 해둘 테니 됐어. 공유폴더에 파일 있지?」 


여P「아니요. 공유폴더에는 아직 옮기지 않았고, 제 개인 컴퓨터에…」 


리츠코「아아, 그래. 그럼 됐어. 내 마음대로 네 컴퓨터를 써서 어찌할 테니」 


여P「잠깐, 리츠코!」 




리츠코「…………」키득


여P「윽…………씨」 




리츠코「후후……드디어 너다워졌네」 


여P「……놀리지 마세요」 


점원「주문하신 것 나왔습니다. 진저하이볼과 에이히레입니다」 


리츠코「아, 네. 이쯤에 놔둬주세요」 



탁 탁 



리츠코「자, 좀 더 마셔」 




여P「………………」꽈악! 



탁  벌떡 



리츠코「어라? 어~이」 



여P「집에 돌아가 오늘 안에 정리하고 싶은 데이터가 있어서……이제 가보겠습니다」 


리츠코「잠깐만. 좀 더 있다 가. 주문한 게 방금 나왔잖아」 


여P「아니요. 이제 충분하니까」 



리츠코「내일은 쉬고 성묘를 갈 것. 알겠지?」 


여P「……그건 명령인가요?」 


리츠코「하하하. 뭘 그렇게 건방진 소리를……」 



리츠코「명령이야. 나에게 맡기고 내일은 푹 쉬도록 해」 



여P「…………실례하겠습니다」쓱


리츠코「앗, 잠깐만. 돈은 이렇게 필요 없어. 저기~응?」 




뚜벅뚜벅… 




리츠코「정말, 선배를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어서오세요~!!



리츠코「응? 왔나?」 




또각또각… 



마미「앗, 찾았다! 릿쨩!」붕붕 


야요이「안녕하세요~!」꾸벅 


리츠코「오, 왔군왔어. 자자, 앉도록 해. 백은 여기 두고」 


야요이「아, 네! 죄송해요!」 



풀썩 풀썩… 



리츠코「방금 미키가 막 나갔는데, 입구에서 만나지 못했어?」 


마미「에? 아니. 아마 만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는데」 




야요이「어라……혹시 방금 전에 회색 비슷한 색의 코트를 입은 예쁜 사람?」 


리츠코「아~, 그 사람이야」 


마미「에에에~!? 거짓말~. 미키미키는 좀 더 화려하고…」 


점원「괜찮으시다면 주문을 받겠습니다만」 


마미「앗,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메뉴판을 전혀 보지 못했어」 




리츠코「뭐든 좋아하는 걸로 시켜. 나는 이제 배부르니까」 


마미「그렇데. 야요잇치도 이렇게 비싼 걸 먹어볼 기회 없지? 시켜버려!」 


야요이「앗. 너무해, 마미! 나도 이제 일을 하고 있으니, 그렇게 가난하지 않아!」 


점원「주문, 받아도 괜찮겠습니까」 


야요이「아, 그럼그럼 보자……이 가지 절임을」 


리츠코「그렇게 쩨쩨한 걸 시키다니. 참새도 아니고. 죄송해요. 회모음 하나 주세요」 


야요이「하왓!?」 




마미「……헤에~, 그런 이야기를 했구나」 


리츠코「그 사람이 죽고 나서, 그 아이는 계속 바쁘게 살고 있어. 보고 있을 수가 없다니까」


야요이「미키씨, 왠지 불쌍해요」 




리츠코「너희들은 어때? 하는 일은 요즘 잘 되고 있어?」 


마미「응~. 뭐, 그렇지. 일은 힘들지만 일이고」 


리츠코「야간조라고 들었는데 오늘 나와도 괜찮았던 거야?」 


마미「오늘은 휴일. 오랜만에 말이야」

 



야요이「저는 주위사람들이 모두 잘 대해줘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돼요!」 


리츠코「야요이는 뭐, 어떤 직장을 가더라도 매정한 취급은 받지 않겠지.

   백화점 판매원이었던가?」 


야요이「네! 역 건물 지하 식품 판매장에 있으니까, 다들 와줬으면 하고」 


마미「아~, 그렇다면 반드시 갈게. 야요잇치 팬은 전부 쇄도할거야」 




리츠코「아미는 어때? 마미」 


마미「응? 으음……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아」 


리츠코「힘들어 해?」 




마미「아미는 그렇게 보여도 성실한 아이니까…… 

   직장 사람들과 사이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상담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고」 


마미「마미보다도 아이돌에 의지하고 있던 부분이 컸으니까 그렇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했던 것과의 갭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 


리츠코「헤에~, 너도 왠지 제법 그럴듯한 말을 하게 됐잖아」 


마미「응훗후~. 그렇지?」 




마미「하지만 들어보니 자기를 몰아넣고 있는 건 미키미키도, 아미도 같은 것 같네」 


리츠코「그렇네. 일에만 얽매이면, 마음의 여유가 사라져 언젠가 자신을 망치게 돼」 


야요이「가끔은 이렇게, 푸하~~! 하는 것도 필요한 거죠?」 


리츠코「응. 그 일은 친한 사람 중 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듣게 해볼까」 




마미「앗. 그러고 보니 아미, 얼마 전에 아즈사 언니를 만났데!」 


야요이「에? 진짜?」 


마미「맞다, 생각났다. 그래서 아미가 요즘 조금 기운을 차렸어」 


리츠코「일에 대한 고민이라도 들어준 거야?」 


마미「응. 아즈사 언니랑 같이 펭귄 선생님에게 먹이를 줬데」 


리츠코「하아? ……뭐, 됐나. 기운을 찾았다면 그걸로」 




마미「아, 그리고 하루룽도 만났다고 했지. 아즈사 언니도」 


야요이「아미도 아즈사씨도 하루카씨를 만난 거야? 나도 만났어!」 


리츠코「하루카를?」 


마미「응응. 히비킹네 집에 숙박하러 간다고, 마미에게도 말해달라고」 


야요이「저도 같은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반드시 간다고 했어요!」 


리츠코「아아, 그 이야기. 나도 전에 들었어」 




야요이「리츠코씨도 가시는 거죠?」 


리츠코「으~음……765 프로덕션의 현 상태를 미루어 볼 때, 나는 참가할 수 없으려나」 


마미「에~, 어째서! 일에 얽매이면 안 된다고 방금 말했었잖아!」 


야요이「그래요~! 옛날에도 다 같이 바다에 갔었잖아요!」 


리츠코「일을 눈치 있게 하는 거랑, 소홀히 하는 건 다른 거야.

   그리고 그 때랑 지금의 나는 입장도 다르고」 


마미「으으……릿쨩은 변함없이 어렵게 말하네」 




리츠코「어쨌든 그런 거라면 다들 즐겁게 다녀오도록 해. 히비키에게 내 안부도 전해주고」 


야요이「쓸쓸해요……」추욱… 


리츠코「자자, 그렇게 훌쩍거리지 말고! 

   뭣하면 다음에는 내가 먼저 짬을 내서 계획을 세울 테니까」 


마미「진짜!? 반드시 그래야해! 릿쨩!」 


리츠코「예이예이. 그럼 오키나와 여행은 미키도 데려가줘」 


야요이「네!」 




마미「그래서 미키미키랑……하루카는 어땠어? 오늘」 


리츠코「응? 미키는 방금 돌아갔고, 하루카는 사무소에 일을 하고 있어. 벌써 퇴근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야요이「내일도 출근인가요?」 


리츠코「나는 말이지. 두 사람은 휴일이야」 


마미「하루룽도?」 



리츠코「프로듀서 성묘를 갔다오라고 했어」 





~ 여P의 집 ~ 



여P「………………」타닥타닥… 


여P「………………」타닥타닥타닥… 



여P「…………」타닥… 




여P「………………」힐끔



쓱… 



털모자



여P「…………여유가 없다라……」 


여P「그것도 그렇네……여유를 부릴 수가 없었는 걸……」 




여P「…………이제, 자자……」 






~ 다음날, 절 ~



부르릉… 끼익 



달칵 




여P「………………」 



쾅 



뚜벅뚜벅… 




여P(이곳에 마지막으로 왔던 게 언제였을까) 




여P(분명 이 근처였다 생각하는데……) 



여P「앗……」움찔 




여P「……………………」 




여P「…………허니……오랜만」 




싹싹 쓱쓱… 




여P「………………」쓱쓱… 


여P(생각했던 것보다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네……) 


여P(꽃도 새 거고, 누가 먼저 성묘를 왔으려나) 




싹싹 쓱쓱 




여P「…………후우」툭… 


여P「………………」 



쓰윽… 



여P「…………………………………………」 






쏴아… 



노파「…………어머나」 




노파「오늘은 손님이 많은 걸. 호홋」 



여P「…………?」꾸벅


노파「으응? 당신은 분명……」 


여P「……어머님이신가요?」 



노파「아아, 생각났군. 미키, 호시이 미키!」 


노파「이 아이의 병문안도, 장례식도 도움을 많이 줬지. 고맙네」 


여P「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꾸벅 



노파「이 아이도 부모 빼고는 친척이 없어서 말이야.

   그래서 시골로 묘를 옮기는 게 좋지 않을까 항상 생각하는데……」 


노파「이 아이의 아버지가 그 아이랑 의절한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 말이지. 

   함께 묘를 써버리면 남편에게 혼날 것 같고. 오호호호호」 


여P「아, 네……」 




노파「하지만 시골에 있는 남편 묘랑, 여기 있는 아들 묘.  

   이렇게 두 개 다 돌보는 건, 이 나이를 먹고는 이제 힘들어서 말이야」  


노파「단지 남편은 이제 도쿄에는 가고 싶지 않아! 그렇게 말했고.

   그래도 아들 묘에는 이렇게 참배를 와주는 사람이 있고」 



노파「오늘만 해도 미인이 이렇게 두 사람이나 와주다니, 이 아이도 여간 내기가 아니구먼」 





여P「!? ……에? 두, 두 사람이요?」 


노파「응응. 그래. 

   그러니 아 아이의 묘도 여기에 계속 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해서…」 



여P「그,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노파「헤?」 


여P「아니, 그러니까 저 말고 성묘를 왔던, 그 한 사람 말이에요」 



노파「아아, 그 사람이라며 이 아이의 뼈를 조금 가져갔어」 


여P「!?」 




노파「처음에는 어디 쓸 거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와서 이 아이의 유언장이라고 할까, 마지막 일기 같은 걸 보여줘서 말이야」 


노파「아아, 그런 일이라면 해줘야 하지하고, 일단 나도 오늘 뼈를 가져가는 데 입회했었어」 



노파「귀여운 아이였단다? 머리에 리본을 이렇게 달고 말이지. 호호호」 



여P「!! 시, 실례하겠습니다」쓱 


노파「어라?」 



뚜벅뚜벅…! 




벌컥 쾅!


 


여P(하루카가 여기에 왔었다……게다가 그 사람의 뼈를 가져갔어!?) 


여P「…………윽」삑삑삑삑… 



뚜루루루루루…♪ 



뚜루루루루루…♪ 




달칵




『……지금 거신 전화는 현재 사용되지 않거나,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여P「큭……!」삑! 



여P「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하루카……!」끼릭 




끼이이이이이익 부웅! 



부아아아아아아아앙…!





~ 지하에 있는 어느 찻집 ~



마코토「헤에~, 히비키네 민박에 묵으러 가는 건가. 좋네!」 


하루카「에헤헤, 그렇지? 유키호도 갈 거지?」 


유키호「응! 좋은 걸. 다 같이 또 모일 수 있는 거구나」 


하루카「아아, 응……리츠코씨는 일이 좀 있어서 안 된데」 


유키호「아아, 그렇구나……유감이지만 어쩔 수 없지. 전원은 어려운가」 



마코토「그렇다면 프로듀……아니, 우리들끼리만 있으면 상관없나. 미키는 안 오는 거야?」 


유키호「그, 그래! 미키는 와줬으면 좋겠는데. 계속 힘든 것 같고」 


하루카「……응. 물론 가!」방긋! 


마코토「앗~싸! 나도 걱정했었어. 이번에 가면 일에 대한 건 좀 잊게 해주자!」 


유키호「응, 그렇네!」 



하루카「만일 안 된다고 하더라도……미키는 반드시 와줘야 해」 


마코토「응?」 


하루카「굉장히……굉장히 중요한 일이니까……」 


유키호「으, 응……그렇네」갸우뚱 




점원「감사합니다」 



달칵 땡그랑땡그랑… 




마코토「그럼 난 직장으로 돌아갈게」 


유키호「나도 후배의 무대 연습을 보러 가기로 한 약속이 있어서, 이만」 


하루카「응, 알겠어! 그럼 나중에 또 보자!」 


마코토「응! 오늘은 권유해줘서 고마워, 하루카!」 


유키호「정말 고마워! 굉장히 기대 돼」 


하루카「아니, 나야 말로. 그럼 난 이쪽이니까. 나중에 보자」붕붕 


마코토・유키호「바이바~이」붕붕




터벅터벅… 




하루카「으으음. 치하야한테는 전화로 전했고……」 


하루카「이제 남은 건 이오리랑 타카네씨……그리고 미키, 인가………」 



하루카「……미키는 오늘도 일하고 있으려나…………」 


하루카「…………」쓱



삑삑삑삑삑… 




뚜루루루루루루…♪ 



하루카「…………」 



뚜루루루루루루…♪ 



뚜루루루루루루…♪ 



뚜루루루루루루…♪ 



뚜루루루루루루…♪ 




하루카「………………」 



뚜루루루루루루…♪ 



뚜루루루루루루…♪ 




달칵



하루카「! ……앗, 여보세요. 프로듀서?」 




여P「대체 뭘 꾸미고 있는 거죠? 하루카씨」 



하루카「!!?」움찔! 




빙글




여P「…………」삑! 




뚜벅뚜벅… 




하루카「프로듀서……」 


여P「……성묘를 하러 갔던 것 같군요」 


하루카「………………」 


여P「그리고 그 사람의 뼈도……」 




하루카「프로듀서. 저기……!」 


하루카「이번에 히비키가 운영하고 있는 민박에 숙박을 하러……모두 다 같이 오키나와로 가요!」 


여P「!」 


하루카「그, 그러니까……프, 프로듀서도 같이 가요! 응!?」 




여P「……죄송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하루카「!?」


 


여P「지금은 아이돌들에게 있어 중요한 시기입니다」 


여P「반드시 해야하는 일들이 산처럼 쌓여 있어, 여행하러 갈 틈 같은 건 없습니다」 


하루카「하, 하지만 리츠코씨가 프로듀서는 꼭 참가시키라고…!」 


여P「리츠코씨라고 해도 제가 안고 있는 일 전부를 파악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는 저만이 아는 일」 


여P「제 일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이런 저런 말을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하루카「이제 그만해……」 


여P「에……?」 



하루카「내가 그 사람의 뼈를 가져간 의미……미키는 이미 알고 있지?」 


여P「! …………」 


여P「대, 대체 무슨 말을…」 






하루카「미키는 프로듀서씨가 아니야!!!」 


여P「윽!!」 


하루카「이제 그 사람이 되고자 하는 건 그만둬!! 그 사람의 꿈을 추구하는 것도……!!」 






하루카「프로듀서씨의 죽음을, 받아들여줘!!」 






여P「…………」 


하루카「으윽, 으…………」훌쩍… 




여P「나, 나는…………」 



여P「나는……일을 하러 가야해」빙글 


하루카「! 미키!! 기, 기다려! 미키!!」다닷! 



삐끗!

 


하루카「윽!! 아, 으윽……!」풀썩 


여P「! 하루카!! 괘, 괜찮아!?」탓 




하루카「흐윽. 큭……크윽……!!」부들부들… 


여P「당신……역시 아직 다리가……」 


하루카「괘, 괜찮아……난 괜찮으니까……」쓱 



꽈악!



여P「!?」 


하루카「같이, 오키나와로 가자……!」꼬옥…!




여P「큭, 그만해……!」팟! 


하루카「윽. 하아……하아……!」 




여P「나는 프로듀서야!!」 


하루카「아니야!! 미키는 프로듀서씨가 되려고 하고 있을 뿐이야!!」 


여P「이렇게 하지 않으면 누가 그 사람의 꿈을 이어받아 줄 수 있는데!!」 


하루카「이어받고 있다……정말로 이어받고 있다 할 수 있어!?」 


여P「그래. 그 사람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내가 대신 이룰 거야! 그게 그 사람의…!」 





하루카「그렇게 해서 프로듀서씨의 죽음에서 도망치고 있을 뿐이잖아!!」 


여P「뭣……!!」 





하루카「이제, 그만둬……!」주륵주륵… 


하루카「예전의 미키로 돌아와 줘……미키까지, 잃고 싶지 않아……윽, 흐윽……!」 





여P「…………하루카……」 


하루카「윽, 훌쩍……큭, 으, 으윽……」주륵주륵… 




여P「………………」 




여P「오, 오키나와는……다른 사람들이랑, 즐기고 와……」 


여P「히비키에게…………안부 부탁할게」쓰윽




뚜벅뚜벅… 




하루카「우우……미키이………!」주륵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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