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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치하야「개 귀랑 꼬리가 났습니다」

야요이「웃우~! 개 귀랑 꼬리가 나버렸어요~!」 유키호「세, 세번째 밤이에요…」5

by 기동포격 2015. 1. 14.

전작 줄거리. 



치하야와 이오리에 이어, 하루카랑 히비키의 귀와 꼬리를 없애는데 성공한 프로듀서.

자, 프로듀서 집에 다음으로 숙박 할 아이돌은…?




아미「에!? 정말로 하루룽이랑 히비킹의 귀와 꼬리도 없어진 거야!?」 


마미「저기, 오빠. 어떻게 한 거야? 설마 억지로 잡아당겨서 뗐다든가?」 


P「그런 무서운 일을 할까보냐!」 


리츠코「어찌됐든 이걸로 프로듀서 집에서 묵으면 이 병이 낫는다는 게 거의 증명됐네」 


아즈사「이상하네요. 뉴스에서는 짐승에 씌인 다른 사람들이 나았다는 보도도 나오지 않았는데…」 


마코토「아, 혹시 프로듀서 집이 뭔가 특별한 파워스폿이라든지?」 


타카네「혹시…아주 특별한 일을 하고 계신다든지?」 


P「따, 딱히…치하야랑 이오리가 말한 것 이상의 특별한 일은 하지 않아」 


리츠코「그것도 충분히 특별한 일이지만 말이죠…」물끄러미 




P「뭐, 뭐야…」주춤주춤


리츠코「프로듀서…정말로 저랑 한 약속을 지켜주고 계시는 건가요?」물끄러미


P「…에?」 


리츠코「혹시 하루카랑 히비키가 너무나도 귀여운 나머지 건드리시거나 하신 건 아니죠?」물끄러미 


P「……리츠코는 나를 믿어주지 않는구나」추욱


리츠코「에? 앗, 아니. 믿지 않을 리가 없잖아요! 다, 단지…다들 굉장히 사랑스러우니까, 프로듀서가 참을 수 없었다고 해도, 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싶어서…하, 하지만 만약 그랬었다면…저, 정말 분해서…」허둥지둥허둥지둥 


P「……솔직히 참을 수 없었을 것 같은 순간도 몇 번 있었어. 하지만 그 때 리츠코의 얼굴이 떠올라서 포기하고 참았어」쓰담쓰담쓰담쓰담 


리츠코「프, 프로듀서…」심쿵




P「괜찮아. 누구한테 유혹을 당하든, 나는 견뎌내 보이겠어」쓰담쓰담쓰담쓰담 


리츠코「야, 약속 하신 거예요. 마, 만약 지키지 않으신다면…요,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P「응. 반드시 지킬테니까」쓰담쓰담쓰담쓰담 


리츠코「끄응…와후…」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코토리「네, 네, 네, 네~! 즐기시는 도중에 죄송하지만, 다음으로 숙박할 아이돌을 뽑아주세요~! 미키가 저기서 엄청난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답니다~?」 


리츠코「따, 딱히 즐긴 거 아니거든요!」흔들흔들흔들흔들 


코토리「음~. 평소라면 그 말로 속일 수 있었을 테지만 말이죠…지금은 꼬리가…」 


P「어, 어쨌든 제비뽑기죠!? 바로 하죠!」 


코토리「아, 도망쳤다」 




P「그럼…그것보다 다들 엄청 흥미진진해 하는걸. 어이」 


아미「미키미키가 엄청 무서워서…」 


미키「우~……미키를 뽑지 않으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 거야…」그르르르 


마미「저기, 오빠. 어떻게든 미키를 뽑아줄 수는 없어? 최악의 경우 사기를 쳐도 괜찮으니까 말이야…」 


마코토「어제 하루카랑 히비키가 기뻐하는 모습을 계속 부러운 듯이 노려봤으니까요. 시선으로 사람을 저주할 수 있을 정도였어요」 


P「그렇다고 해도 제비뽑기를 공정하게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한테서 불평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겠지? 괜찮아. 최종적으로는 전원 숙박하게 될 테니까 말이야」 


코토리「자! 그럼 제 2회 프로듀서씨랑 묵는 사람은 누구랑 누구냐~선수권~! 둥둥둥둥 빰빰♪」 




아즈사「코토리씨, 분위기 타셨네요」 


리츠코「이래저래 미키한테 지지 않을 정도로 의욕이 넘치고 있으니까요…」 


마코토「열 다섯 살 애랑 경쟁하는 코토리씨는……」 


코토리「그럼 일단은 주목받는 첫 번째, 자!」 


P「영차…오, 야요이다」 


야요이「에에!? 전가요!? 만세~! 만세~!」깡총깡총 


아미「와~, 야요잇치. 기뻐보이시는군요」히죽히죽


마미「오빠 집에서 묵는 게 그렇게 기쁘십니까?」히죽히죽 


야요이「응! 왜냐하면 치하야씨랑 이오리가 그렇게나 기뻐했으니, 분명 엄청 즐거울 테니까♪」방글방글




아미「윽…이 무슨 표리 없는 미소…」멈칫멈칫 


마미「천사다…천사가 있어…」멈칫멈칫 


코토리「미소가 너무 눈부셔서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어 피요…」움찔움찔 


미키「우후후…하지만 야요이라면 어쩔 수 없는 거야…자아, 허니! 다음이야말로 미키를 뽑는 거야! 뽑지 않는다면 물어버릴 거야!」그르르르르 


P「물리는 건 싫은 걸……에잇!」 


P「………………」 


미키「허니! 미키지!? 미키를 뽑아 준 거지!?」두근두근 흔들흔들 


P「유, 유키호였습니다~!」 


유키호「……후에?」쿠웅 




미키「……」물끄러미


P「하, 하하하……」 


미키「으아아아아~! 허니는 바람둥이이~!」덥썩


P「으아악~!? 저, 정말로 무는 녀석이 어딨어!?」 


유키호「에, 에에!? 제, 제가, 프로듀서 집에서, 묵는다고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 


미키「유키호! 유키호는 남자 집에서 못 묵지!? 그렇다면 그 권리를 미키한테 양보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그렇지!?」 


유키호「힉!? 저, 저기…하지만…그…」주춤주춤


마코토「야, 미키! 억지 부리지 마! 유키호도 정말로 싫어하는 개 귀랑 꼬리를 조금이라도 빨리 없애고 싶어한다고! 드디어 그 찬스가 왔는데, 그걸 뺏을 생각이야!?」 




미키「우, 우우우…허니는 바보오! 이제 몰라!」휙 


P「……아~아, 어쩔 수 없는걸. 오늘은 모처럼 빨리 일어나서, 미키를 위해 주먹밥을 만들어 왔는데…」 


미키「!?」귀 쫑긋 


P「이 주먹밥 어쩔까나…연어랑 명란젓이랑 가다랑어 주먹밥…」 


미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P「어쩔 수 없군…타카네, 주먹밥 좋아해?」 


미키「!?」쿠웅


타카네「어머나…주먹밥 말씀이십니까? 감사합니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P「응. 사양말고 먹어줘」 


미키「……우우우. 으아아아아아앙…」훌쩍 




P「거짓말이야, 거짓말. 미키가 먹을 주먹밥도 있어. 이걸로 기분 풀어줘. 알겠지?」 


미키「!?」활짝 


미키「흐, 흥. 어쩔 수 없으니 용서해주는 거야! 하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미키를 뽑아줬으면 하는 거야!」냠냠냠냠


P「고마워. 미키는 상냥하구나」쓰담쓰담쓰담쓰담 


미키「뀨웅…미키는 행복한 사람이야…♪」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아미「오빠는 미키미키를 잘 다루네」 


마미「민감 프로듀서네」 


리츠코「…민완이겠지」 




P「보자, 그럼…야요이, 유키호. 그렇게 됐으니, 오늘은 잘 부탁해」 


야요이「네!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려요~!」걸윙


유키호「저, 저기…프, 프로듀서…」움찔움찔움찔움찔


P「……유키호. 무리 같으면 안 해도 괜찮아」 


유키호「아, 아니에요…이, 있는 힘껏 봉사해 드리겠어요!」 


P「저, 저기, 유키호씨? 될 수 있으면 그런 오해를 부를만한 언동은 안 해주셨으면 하는데…」허둥지둥허둥지둥 




리츠코「후우…뭐, 이번에는 괜찮을 것 같네요」 


마코토「그렇네. 순수한 야요이랑 남자를 어려워하는 유키호라면, 실수가 일어날 가능성도 적을 것 같고」 


아즈사「오늘은 안심하고 잘 수 있을 것 같아. 뭐, 오늘도 내가 선택받지 못한 건 조금 유감이지만…」 


코토리『물러…너무나도 무른 생각이야…자만심…방심…』 


코토리『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조합…그렇기에 위험해…안전패는 조그마한 계기만 있으면 언제든 위험패가 될 수 있어…!』 


코토리『내가 선택받지 못한 것은 분하지만, 그 이상으로…이 둘의 조합은 격동의 중심이 될거라 기대하고 있어! 어쩌지…유키호 가방에 카메라라도 숨겨나야 하나…』 


리츠코「코토리씨~, 일해주세요」 


코토리「아, 네에~」 




P「좋아, 그럼 일단은 공놀이부터 해볼까」 


야요이「네~에!」 


유키호「네, 네에…」 


P「좋~아, 야요이! 주워 와!」휙 


야요이「네!」다다다다닷


야요이「프로듀서! 가져왔어요!」 


P「좋아. 훌륭해, 야요이」쓰담쓰담쓰담쓰담 


야요이「에헤헤♪ 해냈어요!」흔들흔들흔들흔들 


코토리『귀여워』 




P「좋아~, 다음은 유키호. 주워 와!」휙 


유키호「아우, 저, 저기…」허둥지둥


P「응? 왜 그래, 유키호」 


유키호「저, 저기…저…」허둥지둥허둥지둥


P「……역시 무리야?」 


유키호「죄, 죄송해요…머리로는 공을 잡아와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데…모, 몸이…말을 듣지 않아서…」부들부들부들부들 


P「그렇구나…뭐, 갑자기 개 흉내를 내는 건 턱없는 짓이었으려나. 일단 유키호는 쉬고 있어줘」 


유키호「우우…죄송해요…」추욱




P「그럼 야요이, 주워 와!」 


야요이「네!」다다다닷 


유키호「하아…」터벅터벅


유키호『나는 역시 글렀구나…사실은 프로듀서가 쓰다듬어줬으면 좋겠는데…정작 해야할 때 흉내를 낼 수가 없어서, 결국 야요이를 부러워하는 일 밖에 못하는구나…』추욱


P「좋아좋아. 야요이는 훌륭하구나」쓰담쓰담 


야요이「에헤헤♪ 기뻐요!」흔들흔들흔들흔들 


유키호『우우…부러워…』훌쩍 




P「……좋아, 야요이. 이쪽으로 와」 


야요이「네! 다음에는 뭘 하나요~?」두근두근 


P「잠시만 기다리고 있어봐…유키호, 여기에 앉아줘」탁탁 


유키호「에? 아, 네…」 


P「아, 그렇게가 아니라 나한테 등을 향하고 앉아주지 않을래?」 


유키호「에? 이, 이렇게 말인가요?」빙글


P「보자, 그럼…」꽈악 




유키호「힉!? 프, 프로듀서!?」움찔 


P「유키호 네 꼬리는 정말로 새하얗구냐. 털도 길고 부드럽고, 만지는 감촉이 최고인걸」만지작


유키호「저, 저기…」움찔움찔 


P「잠시만 기다려봐. 빗질을 하려고 빗을 사왔으니까…」샥샥 


유키호「……」두근두근두근두근 


P「~♪~~♪」샥샥 


유키호『아, 이 노래…ALRIGHT*다…』 


P「~~♪~~♪」샥샥 




유키호「……ALRIGHT* 오늘 웃을 수 있다면~♪」 


유키호「ALRIGHT* 내일은 분명 행복할 거야♪」 


P「괜찮아~, 어디까지든지~♪」샥샥 


유키호「자 출발 ALRIGHT*~♪」 


야요이「와아♪ 유키호씨는 역시 노래를 잘 하시네요!」반짝반짝 


유키호「에, 에헤헤헤…♪」 


P「…자, 끝났어」 


야요이「우와아! 유키호씨, 꼬리가 굉장히 반들반들해요!」 


유키호「후와아…」움찔




P「자, 만져봐」 


유키호「……헤에!?」 


P「이 꼬리는 유키호가 싫어하는 개의 꼬리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이 꼬리도 유키호의 일부야. 내일이 되면 없어질 꼬리니, 만질 수 있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유키호「아, 네…」두근두근두근두근 



뭉클



유키호「아…부드러워…」만지작 


야요이「유키호씨! 저도 만져봐도 괜찮나요?」 


유키호「으, 응…」 


야요이「우와아. 정말이다! 프로듀서가 빗질을 해준 효과네요」만지작 




유키호「……내…꼬리…」만지작만지작


야요이「프로듀서! 저도 빗질 해주세요!」 


P「좋아, 그럼 여기 앉아줘」 


야요이「네~에! 잘 부탁드려요!」 


유키호「저, 저기…프로듀서…」 


P「응?」 


유키호「가, 감사…합니다…」꾸벅 


P「응. 나중에 머리카락도 빗질 하게 해줘」쓰담쓰담쓰담쓰담 


유키호「후와…아, 네…」흔들흔들흔들흔들 


유키호「…………」만지작만지작 


유키호「…우후후♪」만지작만지작 


코토리『귀여워』 




P「유키호는 머리카락도 찰랑찰랑하면서 반들반들하구나」샥샥 


야요이「그렇네요. 저는 조금 곱슬이라서 유키호씨 같은 예쁜 직모를 동경하게 돼요」 


유키호「그, 그럴 수가…나 같은 건…//////」 


코토리「……」물끄러미 


리츠코「…코토리씨, 힐끗힐끗 쳐다보는 거라면 용서하겠습니다만, 뚫어지게 쳐다보는 건 그만두세요. 손이 멈춰있지 않습니까」타닥타닥타닥타닥 


코토리「피요!? 아, 죄, 죄송해요…」허둥지둥 


리츠코「저쪽이 그렇게나 신경 쓰이세요?」타닥타닥타닥타닥 


코토리「아, 아니요. 신경 쓰인다기 보다…이제 곧 프로듀서씨가 저희들한테도 저런 걸 해주신다 생각하니…뭔가…」흔들흔들흔들흔들 


리츠코「……그, 그건 뭐」흔들흔들흔들흔들 




코토리「그리고 보세요. 저만 신경 쓰이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마코토「……」힐끗


아미「그, 그럼…숙제라도 해볼까요…」힐끗힐끗


마미「그, 그렇네…한가하니까, 어쩔 수 없네…」힐끗힐끗힐끗


아즈사「으, 으음…이번 주 별점은…」힐끗힐끗힐끗힐끗


미키「우우~…허니는 바람둥이~…」물끄러미 


타카네「키타카타 라아멘…참으로 맛있습니다…」후루루루룩- 


리츠코「하아…빨리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P「엇, 슬슬 퇴근시간인가…그럼 우리들을 돌아가 볼게」 


리츠코「프로듀서…알고 계실거라 생각하지만…」 


P「……이거지?」새끼손가락


리츠코「기, 기억하고 계신다면, 괜찮습니다만…」흔들흔들흔들흔들 


아미「푸훕ㅋㅋ 릿쨩 진짜로 기뻐보여ㅋㅋㅋㅋㅋㅋ」풉- 키득키득 


마미「얼굴은 쿨한데 꼬리는 격렬하게 흔들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풉- 키득키득


리츠코「……아미, 마미. 가끔은 내가 공부를 봐줄까?」흔들


아미「에?」 


마미「에?」 


리츠코「일단 지금 하고 있는 숙제가 끝날 때까지는, 집에 갈 수 없을 거라 생각하도록 해」고오오오오 


아미「」 


마미「」 




P「그럼 가자. 유키호, 야요이」 


유키호「네, 네에엣!」벌떡 


야요이「우와아! 드디어 프로듀서 집에 묵으러 가는 거죠? 기대돼요!」흔들흔들흔들흔들 


유키호「우우…괜, 괜찮으려나…」부들부들부들부들 


P「정말로 못참겠으면, 언제가 됐든 돌아가도록 해. 유키호에게 있어 남자 집에 묵는다는 건 상당히 괴로운 일일테고」 


유키호「네, 네…하, 하지만…힘낼게요…」부들부들부들부들 


P「……뭐, 긴장하지 말라고 하는 편이 무리겠지만, 그래도 유키호가 긴장하지 않고 흡족해 할 만큼, 있는 힘껏 대접해 줄 테니까」툭툭 


유키호「가, 감사…합니다…」흔들흔들 


야요이「프로듀서 집에서 숙박~♪유키호씨도 같이~♪」깡총깡총깡총


P『귀여워』 


유키호『귀엽구나…』 


코토리『귀여워』 




달칵.

 


P「다녀왔습니다. 뭐, 편하게 쉬어줘」 


야요이「실례합니다~!」 


유키호「시, 실례합니다…」 


P「제발 들추기는…이 두 명은 걱정할 필요 없나…」 


P「일단 나는 저녁 준비를 할 테니까, 너희들은 쉬고 있어줘」 


야요이「아, 그럼 저도 도울게요!」 


유키호「저, 저도…」 


P「예이예이. 손님은 앉아 계셔주세요. 바로 되니까 기다리고 있어줘」 




야요이「음~…그럼 유키호씨, 공부를 가르쳐주실래요?」 


유키호「에? 으, 응. 그럼 뭐부터 가르쳐줄까?」 



유키호「자, 그럼 이 공식을 사용해서 풀어 봐」 


야요이「우~…어려운걸…」쓱쓱 


P『접점이 별로 없는 두 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이 조합으로 나가보는 것도 꽤나 좋을지도』 


유키호「후우…응? 이 잡지…………!?」두근 


유키호『이, 이거…아즈사씨랑 시죠씨의 그라비아…?』 


유키호『후아아…역시 두 사람 다 굉장히 야한 몸이야…』팔락 


유키호『!?』두근! 


유키호『이, 이건…』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야요이「유키호씨! 다 했어요!」 


유키호「힉!? 다, 다 했어?」 


야요이「네! 이렇게 하면 맞나요?」 


유키호「으음…그, 그렇네. 이렇게 하면 정답이야. 굉장하네」쓰담쓰담 


야요이「웃우~! 해냈어요!」쫑긋쫑긋


유키호「힉…여, 역시 개는 무서워~…」움찔움찔


P「어~이. 저녁 다 됐어~. 오늘은 P특제, 돼지고기 숙주말이야」 


야요이「우와아! 우와, 우와아…수, 숙주나물 금메달이다~!」흔들흔들휙휙흔들흔들휙휙


유키호「야, 야요이. 진정하자, 응?」 




야요이「웃우~! 맛있어요~♪」우물우물 


유키호「정말이다…달고 짭짤한 소스에 절인 돼지고기의 맛이, 숙주나물에 배어들었어…」우물우물 


P「사양하지 말고 많이 먹어줘. 많이 있으니까」 


야요이「한 그릇 더 부탁드려요!」쓱 


P「빨랏! 뭐, 야요이는 성장기이니 많이 먹도록 해」 


야요이「감사합니다! 집에 묵게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이렇게 맛있는 것까지…가, 감사…합니다…」훌쩍


P「에? 울어? 괘, 괜찮으니까! 이런 걸로 괜찮다면 언제라도 먹으러 와!」 


유키호「……」우물우물 




야요이「잘 먹었습니다!」 


유키호「자, 잘 먹었습니다…」 


P「응, 변변치 못했어. 그럼 다음은 목욕인데…」 


유키호「저, 저기! 프로듀서!」 


P「응? 왜 그래?」 


유키호「저, 저기…그…저, 이런 귀랑 꼬리가 갑자기 생겨나서, 굉장히 무섭고 불안해요…」 


유키호「하, 하지만…이건 반대로 찬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P「찬스?」 




유키호「즈, 즉…개를 어려워하는 저에게, 개 귀랑 꼬리가 난 것도…뭔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해서…」 


유키호「혹시 개를 어려워하는 버릇을 극복할 찬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그러니까 내일이 되면 귀랑 꼬리는 없어지지만…그걸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유키호「평소의 저로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을…지금 이 때 해둬야 하지 않을까 해서…」 


P「……응. 그렇다면 유키호는 어쩌고 싶어?」 


유키호「모, 몰라요…개에 대한 거나 개의 사고방식은 잘 모르고…히, 히비키라면 뭔가 어드바이스를 해줄거라 생각하지만… 」 


야요이「아! 그럼 유키호씨도 개의 마음을 알 수 있을 만한 일을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좋아하는 일이라든지, 즐거운 일이라든지」 


P「……예를 들면?」 


P『내가 치하야랑 이오리, 하루카나 히비키에게 한 스킨쉽을 유키호에게 갑작스럽게 하면 무서워 할 거고』 


야요이「으~음…개가 좋아할만한 일…으~음………………」 




야요이「…………아! 그거다! 산책이에요!」 


P「산책?」 


야요이「네! 개의 입장이 되어서 프로듀서랑 같이 밖을 산책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P「흠…하지만 평범하게 산책하는 것만으로 개의 마음을 알 수 있으려나? 사람도 산책정도는 하잖아?」 


유키호「산책…산책…………!!」 



그 때, 유키호의 머릿속을 뭔가가 스쳐 지나간다. 



유키호「저, 저기…그럼…이건, 어떠세요…?」 


P「응? 보자보자……이건…아즈사씨랑 타카네의 그라비아?」 


야요이「우와아…아즈사씨도 타카네씨도 굉장히 아름다워요…」 


유키호「이, 이 페이지 말인데요…」팔락


P「………………설마?」 


유키호「네, 네…저기…이 두 사람 같이…」 



유키호「개, 개목걸이를…하면, 어떨까 싶어요…」 




P「이건…영케모노의 인기 SM 만화『세븐&프레이그런스』와의 콜라보 기획 그라비아였던가…」 


P「아즈사씨랑 타카네의 본티지 의상이 너무나 에로해서 대호평이었기에, 제 2탄도 검토중인데…」 


P「……개+산책=개목걸이라는 거야?」 


유키호「아, 안 되나요…?」 


P「아니, 안 되다고 해야 할까…발상이 너무 엉뚱하다고 해야 할까…개 다운 일은 좀 더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유키호「이, 이 정도 되는 일을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P「으~음…솔직히 효과가 너무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인데…」 




P『한밤중에 현역 아이돌한테 개목걸이를 씌우고 산책이라니…어디 에로 만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이고, 평소라면 절대로 안 된다고 해야할 때지만…』 


P『하지만 유키호가 드물게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어…게다가 계속 어려워했던 개를 극복하려고 하고 있어. 도와주고 싶기도 한데…』 


P「……뭐, 다행히 개목걸이랑 목줄은 있지만」짤랑 


유키호「에?」 


야요이「에? 프로듀서, 개 키우세요?」 


P「아니, 기르지는 않는데…실은 이 그라비아를 찍었을 때 아즈사씨랑 타카네에게 주는 선물이라면서 받았어. 아즈사씨랑 타카네한테 건네준다는 걸 잊었다고 해야 하나, 애초에 줄 생각이 없었다고 해야 하나…」 


유키호「그, 그걸 빌릴 수 있나요…?」 


P「……정말로 하는 거야?」 


유키호「…네! 부탁드려요!」 




야요이「웃우~! 유키호씨가 한다면 저도 할 거예요!」 


P「에?」 


유키호「프로듀서!」쓱 


야요이「프로듀서!」쓱 


P「너, 너무 가까워! 알겠어! 알겠으니까!」쭈뼛쭈뼛 


P「……집에서 가까운 곳에 큰 공원이 있어. 거기라면 나무가 많아서 여차하면 숨을 수도 있으니, 거기까지라면 괜찮아」 


야요이「좋~아! 유키호씨, 힘내요!」꽈악 


유키호「으, 응! 고마워, 야요이!」꽈악 




P「…그럼 개목걸이를 씌울 테니까 목을 내밀어줄래?」짤랑 


유키호「네, 네…」쭈욱 


P『목 가늘어』 


P「……이걸로 끝」꾸욱 


유키호「후와아…이, 이거…굉장히…」두근두근두근두근 


유키호『나, 나…이걸로 이제…도망칠 수 없어…프로듀서에게, 지배당하는 거야…』두근두근두근두근 


P「자, 그럼 다음은 야요이구나」짤랑 


야요이「네~에! 이렇게 하면 되나요?」쭈욱 


P『…이렇게 어린 아이에게 개목걸이를 씌운다니…배덕감이 엄청난걸…』꿀꺽 




P「둘 다 조이지는 않아?」 


야요이「네~에! 괜찮아요!」 


유키호「저, 저도…괜찮아요…」두근두근두근두근 


P「그럼 목욕을 하기전에 잠시 산책을 다녀오자. 위험하다 싶으면 그 즉시 도망칠 거니까, 마음의 준비를 해두고」 


P『……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켜줘야 해』 


유키호『프, 프로듀서한테 목줄을 잡힌 채…밤 중의 공원에서 산책…』두근두근두근두근 


야요이『웃우~! 산책 기대되요!』흔들흔들흔들흔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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