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츠바사~, 주먹밥 줘~」
츠바사「으~음. 지금 참치마요랑 붉은 연어, 그리고 명란젓이 있어요」
츠바사「뭐 드실래요?」
미키「음~, 명란젓」
츠바사「알겠습니다~」찌직찌직
츠바사「자요, 미키 선배. 아~앙」
미키「우물우물…응, 맛있는 거야!」
츠바사(주먹밥을 입에 한 가득 넣은 선배, 귀여워 죽겠어…)
츠바사「차도 가져왔어요~」부글부글
미키「후후~, 해서 식혀줘」
츠바사「네~에」후-후-
미키「그러고 보니 냉장고에 푸딩이 있었지. 츠바사, 가져와~」
츠바사「어라? 그 푸딩 데코리나 선배 거 아니었나요?」여기요, 차.
미키「한 개 정도는 괜찮은 거야」후루룩
츠바사「저도 먹어도 괜찮으려나요~」
미키「응. 안 들켜, 안 들켜」
츠바사「푸딩 맛있었죠♪」
미키「고져스 세레부 푸딩이라는 화려한 이름값은 하는 거야」
츠바사「그러고 보니 미키선배, 다음 주 일요일 오프였죠?」
미키「응. 그런데」
츠바사「둘이서 데이트 하러 가요♪」
미키「음~, 어디 가는 거야?」
츠바사「어디 보자. 노래방은 어떤가요?」
츠바사「듀엣해요, 듀엣!」
미키「노래방이라. 나쁘지 않은 거야」
츠바사「영화도 보러 가요! 마침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요」
미키「무슨 영화?」
츠바사「햄죠의 대모험 4 ~뿌뿌카의 위협~ 이에요」
미키「그거 말이지…설마 시리즈화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던 거야」
츠바사「햄죠의 연기력이 굉장하니까요」
츠바사「뭐, 미키 선배가 하는 연기에는 따라올 수 없지만요」
미키「동물과 비교당해도 기쁘지 않은 거야…」
츠바사「그 뒤에는, 으음~」
츠바사「역 앞에 새로 생긴 스위트 가게에 가요!」
미키「스위트라. 딸기 바바로아는 있는 거야?」
츠바사「확실히 갖추어져 있어요. 선배 취향은 이미 체크가 끝난 상태에요♪」
미키「좋아좋아. 갑자기 기대되기 시작한 거야」
츠바사「에헤헤~. 저도 기대되요」
달칵
P「다녀왔습니다」
미키「아~, 허니. 어서와~」
츠바사「어서오세요. 프로듀서씨!」
P「어라? 미키랑 츠바사 밖에 없어? 오토나시씨는?」
츠바사「극장에 가셨어요. 분명 다음 주 있을 정기 공연에 대한 회의라고」
P「그 사람도 참 큰일이구나…다음에 한 잔 하는데 어울려줄까」
미키「허니는 일단 자신의 몸을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P「응? 아아, 나는 괜찮아. 3일 전에 푹 잤으니까」
츠바사「에?」
미키「허니…그건 좀 아닌 거야」
츠바사「맞아요. 수면은 매일 꼭 취해야 한다고요!」
P「하하하. 농담이야, 농담. 역시 위험하니 잠시 잘 생각으로 돌아온 거야」
츠바사「3일 동안 안 잔 건 사실이군요…」
미키「허니! 잘 거라면 미키의 무릎을 빌려주는 거야!」팡팡
P「에? 아니, 그러면 내가 미안해…」
미키「괜찮으니까, 어서」쭈욱
P「미키는 변함없이 우격다짐인걸.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풀썩
츠바사(선배가 해주는 무릎베개, 부러워…)
P「……」새근-새근-
츠바사「프로듀서씨, 바로 잠 드셨네요」
미키「허니는…너무 열심히 일하는 거야」
츠바사「아이돌 50명을 혼자서 프로듀스 하고 있으니까요…저희 씨어터 팀은 극장에서의 활동이 메인이라고는 해도」
미키「……」
미키「저기, 츠바사. 다음 주 데이트 말인데, “셋” 이서 가도 괜찮아?」
츠바사「……과연~. 물론 괜찮아요♪」
츠바사「그런데 프로듀서씨는 그 날도 일이 들어가 있지 않은가요…」
미키「츠바사, 사장실로 돌격이야!」
츠바사「라져! 미키 선배!!」다다닷
그 뒤에 우격다짐으로 휴일을 얻어 데이트를 했다.
- 덤
츠바사「미키 선배는 프로듀서씨를 왜 허니라고 부르나요?」
미키「음~, 그게 말이지. 허니는 특별하니까 허니야」
츠바사「…역시나 미키 선배. 잘 모르겠지만 멋져요!」
츠바사「앞으로는 저도 선배를 본받아 프로듀서씨를 허니라고 부를게요!」
미키「그건 안 돼. 허니는 미키만의 것이야」
츠바사「그럼 선배를 허니라고 부를게요!」
미키「아니, 왜 그렇게 되는 건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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