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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진행/P「아이돌들에게 자택 열쇠를 건네줘봤다」

P「아이돌들에게 자택 열쇠를 건네줘봤다」3

by 기동포격 2016. 5. 29.

토모카「프로듀서씨~, 계세요?」 

 



코토리「여기서 토모카의 등장입니다!」 



토모카「역시 이 시간에는 안 계시네요. 예정대로에요」 



코토리「자, 예정대로라는 것은?」 


P「앗, 꽃다발을 가지고 있어요」 



토모카「흥흥흐~흥♪」 



코토리「여러 색의 꽃이네요~」 


P「네. 돈이 꽤나 많이 들지 않았으려나?」 



토모카「이걸로 끝. 그렇네요~. 이 책상 위라면 방해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토모카「응. 이것으로 살풍경한 방도 밝아졌어요」 


토모카「이걸로 다른 여자들이 프로듀서씨 집을 방문했을 때, 조금은 호감을 가지게 되겠죠」



P「토모카…너…」 



토모카「뭐, 가장 먼저 놀러오는 것은 저겠지만요!」 



코토리「앗, 그런 건가요」 


P「뭔가 알아채셨나요?」 


코토리「요약하면 자작연출이네요. 아마 오늘 프로듀서씨가 집에 올 쯤에. 거기에 맞춰 자기도 돌아와서 꽃이 놓여 있는 것에 감격하고, 프로듀서씨한테 스킨십이라도 할 작정이겠죠」 


P「히익. 완전 제갈량이구먼…」 



토모카「오늘 밤이 기대되네요~」방긋 



코토리「만면의 미소를 지으며 돌아갔어요…」 


P「하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았습니다…」 


코토리「어쩌실 건가요?」 


P「오늘 밤은 비즈니스 호텔에서 묵겠습니다」 


코토리「그게 좋겠네요」




코토리「앗, 다음 손님」 


P「누구려나, 누구려나?」 


후우카「프, 프로듀서씨~. 계세요~?」살금~ 

 



P「우리 사무소에서 가슴이 제일 큰 후우카씨다!」 


코토리「그 설명 필요한가요?」 




후우카「다행이다. 프로듀서씨 아직 돌아오지 않으셨구나…」 


후우카「남의 집에 마음대로 들어가는 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지만, 프로듀서씨가 열쇠를 주셨다는 건 들어가도 괜찮다고 하는 거지? 실례합니다~」 


코토리「자, 사무소에서도 분별있는 사람으로 분류되는 후우카씨는, 과연 프로듀서씨 집에서 이성을 얼마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후우카「헤에~. 프로듀서씨는 꽤나 심플한 방에서 사시는구나~」 



P「인테리어 같은 걸 신경 쓸 시간도 없고 말이죠」 



후우카「앗, 하지만 책상에 꽃이 놓여 있어. 게다가 이거 꽃이 아직 살아있으니까, 아침에 들여놓은 걸까」 



P「방금 토모카가 놔두고 갔지만 말이죠」 



후우카「으~음. 하지만 이상한데…」 


후우카「방을 본 느낌에 따르자면 깨끗이 해두고 있다기 보다는, 생활 자체를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코토리「호오. 상당히 냉정하게 보고 있네요」 



후우카「잘 살펴보면 찬장 같은 것도 먼지가 살짝 덮혀있고…」 


후우카「쓰레기통을 보아하니 도시락 같은 기성품을 사고 있는 것 같고, 아무리 봐도 직접 만들고 있다고는 안 보이고…」 



P「엄청난 관찰력인걸…」




후우카「이 꽃병이 상당히 눈에 밟히죠」물끄러미 


후우카「어째서일까?」 


코토리「지금에 이르러 의외의 발견! 후우카씨에게 탐정 캐릭터 속성이 있었다니」 



P「새로운 발견이군요!」 



후우카「………」 



P「턱에 손을 댄 채로 입을 다물어버렸네요」 


코토리「추리중이겠죠. 그것보다 봐주세요. 저 가슴」 


P「본인은 신경 안 쓰고 있겠지만, 턱에 손을 대는 포즈를 하고 있어 팔이 자신에 거유에 끼여버렸어요」 


코토리「이건 굉장해…」 


P「흥분되는군요」 



후우카「혹시…」 


후우카「프, 프로듀서씨는 여자 친구가 있는 걸까!」 



코토리「아까워!」 


P「맞는 듯 하면서도 답하고는 멀어! 90점이에요!」 



후우카「그, 그럴 리가 없지…애초에 프로듀서씨는 일만 아는 바보라서 사생활 같은 건 거의 없을 것 같고」중얼중얼


후우카「아니, 잠깐만…여자 친구가 내가 모르는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어…그렇다는 건 혹시…사무소 사람!?」



코토리「!!」 



후우카「있을 법해…그 변태 프로듀서인걸. 나한테 맨날 야한 의상을 입히고」 




후우카「하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위험해. 그 아이가 프로듀서씨의 악독한 함정에 빠지기 전에 구해내야 해!」



코토리「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나아가네요」 


P「네」 



후우카「거, 거기다…」 


후우카「프로듀서씨가 야한 의상을 입혀도 괜찮은 건 나뿐이니까///」 



P「크헉!?」 


코토리「지금 와서 폭탄 발언 왔습니다~! 설마 평소에는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프로듀서씨한테 저항하고 있던 후우카씨가, 실은 야한 의상을 입혀주기를 바라고 있었다니!」 


P「바라고 있다고 하기보다, 그렇게 저한테 항의함으로서 저랑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요. 그쪽이 유력하지 않을까요?」 



후우카「그, 그런 것보다 빨리 사무소로 돌아가서 프로듀서씨의 연인 후보를 찾아내야 해!」 


후우카「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기 전에!」 



코토리「어느 쪽 의미로일까요?」 


P「아마 전부 아닐까요?」 



후우카「실례했습니다!」 



코토리「이야~, 이번에는 꽤나 귀중한 데이터를 입수했어요」 


P「정말이라니까요」 


P「일단 후우카씨한테는 탐정용 일을 가져오겠습니다」 


P「그리고 지방의 심야 프로그램도」 


코토리「용서가 없네요~」 


P「본인이 바라고 있으니까요. 가져와주지 않는다면 불쌍하잖아요」(비열한 표정) 


코토리「이런 저런 잡담을 하는 동안 다음 손님이 왔어요」 




P「저건, 미나코인가」 



미나코「실례하겠습니다~」 

 



코토리「뭔가, 짐을 굉장히 많이 들고 왔네요」 


P「뭐가 들어있을까요(국어책 읽기)」 



미나코「프로듀서씨는 아직 안 오셨다라. 그럼 작전개시!」다다닷 



코토리「부엌으로 갔군요」 


P「저 녀석이 온 시점에서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예상이 됐으므로」 



미나코「좋아, 준비는 완벽!」쨘~



코토리「이야~. 엄청난 양의 식재료, 거기에 조리기구까지 저렇게나…」 


P「우우…지금부터 일어날 일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쓰려지기 시작했어」 


코토리「위장약 드실래요?」 


P「잘 먹겠습니다」




미나코「최신 두근거림으로♪」통통통 



코토리「야채를 썰기 시작했어요」 



미나코「솔직해지고 싶어♪」촤아~



코토리「이번에는 돼지 고기랑 같이 볶기 시작했어요」 



미나코「자, 한 그릇 대령!」달그락



코토리「벌써 만들었어요」 



미나코「다음은~, 보자」 


미나코「투명한 바람을 앞질러서♪」달칵달칵


미나코「에이프런도 좋지만♪」부글부글


미나코「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보글보글


미나코「네, 한 그릇 더」달그락 


코토리「우와아…맛있어 보여」 



P「확실히 맛있어 보이죠. 양이 저렇지만 않다면…」




코토리「그 뒤로 미나코는 합계 10가지 종류의 요리를 눈 깜짝할 사이에 만들었습니다」 


코토리「물론, 모든 요리의 양은 스모 선수가 먹을만한 양이었지만」 



미나코「하~, 일 참 보람있게 했군~」반짝반짝


미나코「프로듀서씨, 남기지 않고 드셔주려나」 


미나코「괜찮겠지. 프로듀서씨도 요즘 들어서는 늘 한계까지 먹이고 있던 보람이 있어서인지, 점점 드셔주시게 되었고」 


미나코「이걸로 끝내는 내 취향의…에헤헤///」 



코토리「조교 당하고 있네요」 


P「위험해. 요즘 평범하게 먹을 수 있어서 미나코가 양을 줄여줬는 줄 알았는데, 내 위가 커졌을 뿐이었나…」 


코토리「본인은 모르는 점이 참 굉장하네요」 




미나코「!?」 


타마키「우~, 좋은 냄새가 나」 


미나코「타, 타마키!?」 



코토리「앗, 여기서 중화요리 냄새에 이끌려 타마키가 일어났습니다!」 



미나코「에? 에? 설마 여기에 계속 있었던 거야?」




타마키「응. 타마키, 두목 집을 탐험하려고 했는데 밥을 먹었더니 졸려져서…」 


미나코「그랬었구나. 거긴 프로듀서씨 침실?」 


타마키「응! 시호도 있어!」 


미나코「에에!?」 


시호「새근~」 


미나코「지, 진짜다…」 


타마키「타마키가 왔을 때는 이미 자고 있었어」 


미나코「그렇구나…」 


미나코(그런데 왜 프로듀서씨 셔츠를 뒤집어 쓰고 있는 걸까?) 


타마키「아~! 먹을 게 잔뜩 있어! 맛있어 보여」 


시호「음…뭐야? 시끄러-…」 


시호「………」 


미나코「………」 



코토리「………」 


P「………」 



타마키「이거 먹어도 괜찮으려나~?」 


시호「이, 이건 말이죠…그게…」 


시호「그, 그래! 타마키가 모포를 점거해버려서 어쩔 수 없이 말이죠…」 


미나코「시호, 미안…타마키한테 자기가 왔을 때는 이미 시호가 자고 있었다고 들었어」




시호「」 


시호「아우우///」 


미나코「시호, 괜찮아! 이 일은 다른 사람에게는 말 안 할 테니까!」 


시호「하, 하지만 미나코씨랑 타마키가 봐버렸고…이런 모습…아우우」 


미나코「괜찮아, 시호. 그 와이셔츠 빌려줄래?」 


시호「에? 여기요…」 


미나코「고마워, 그럼 이렇게」팔락 


시호「미, 미나코씨?」 


미나코「이걸로 우리들은 같은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가 됐네」 


시호「미나코씨…」 


미나코「시호의 마음, 나 충분히 이해해. 나 또한 같은 상황이었다면, 이렇게 했을지도 모르고 말이야」 


시호「미나코씨, 저기…감사합니다…저를 위해…」 


미나코「신경 쓰지 마. 프로듀서씨한테 품고 있는 마음은 같으니까, 지금부터 노력하자」 


시호「저, 저는 프로듀서를 딱히…」 


미나코「방금 그 모습을 보고 시호가 하는 말을 믿으라고?」 


시호「우우…부끄러워…」 



코토리「뭐, 본인이 여기서 보고 있지만요」 


P「나까지 부끄러워져」 



미나코「하지만 나도 지지 않아! 시호」 


시호「저, 저 또한…그게…」 


타마키「있잖아, 미나코. 타마키 여기 있는 밥 먹어도 괜찮아? 배고파졌어」 


미나코「거기 있는 건 안 돼. 그럼 우리 집에 올래? 배 가득 먹여줄게」 


타마키「정말!? 쿠후후. 만세~!」 


미나코「시호도 어때?」 


시호「아, 네…그렇네요. 같이 갈게요」 


타마키「그럼 빨리 가자! 타마키, 등이랑 배가 붙어버려~!」 


미나코「예이예이. 그럼 프로듀서씨, 실례했습니다. 밥, 꼭 드셔주세요」


시호(꾸벅) 


타마키「또 올게, 두목!」




코토리「이야~, 귀엽네요~. 시호는」 


P「그 쿨데레가 끝내주죠」 


코토리「게다가 미나코와의 우정씬도 볼 수 있었고」 


P「오히려 라이벌이라는 느낌이군요」 


코토리「자, 이래저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다음 아이가 왔어요」 




사요코「프로듀서, 계세요?」띵동 

 



코토리「쿨하게 보이는 열혈파 아이돌, 타카야마 사요코의 등장입니다!」 



사요코「안 계시나요…」 


사요코「으~음, 어쩌지. 모처럼 엄마가 평소부터 신세를 지고 있다며 특제 타코야키를 주길래 가져왔는데…」 


사요코「…」 


사요코「오, 놔두기만 한다면 마음대로 들어가도 괜찮지? 실례하겠습니다」달칵 


사요코「생각했던 것보다 깨끗…」 


사요코「이게 아니라, 빨리 타코야키를 놔두고 돌아가야지」 


사요코「테이블 위에 놔두면 되겠지. 그럼 돌아갈-」다다닷 


사요코「…」멈칫 



코토리「여기서 사요코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사요코「그, 그랬었지…나, 프로듀서한테 책을 빌려줬었지. 모처럼 왔으니 가져가자~(국어책 읽기)」빙글 



P「너무나 부자연스러워…」 



사요코「부, 분명 침실에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사요코「…」 



코토리「어쩔 건가, 사요코」




사요코「우와~, 발이 미끄러졌다~」비틀 


P「무슨 연기가 저래!? 최소한 너도 아이돌이잖아…」 


사요코「하아~, 이게 남자가 쓰는 침대인가~」데굴데굴 


사요코「매일 빠짐없이 말리고 있는 걸까~. 햇님 냄새가 나」킁킁 



P「그건 아마 타마키가 거기서 잤으니까」 



사요코「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리면 좋을텐데…」머엉~ 


사요코「오라아~? 나 오늘 뭐하러 여기 왔더라…」꾸벅꾸벅 


사요코「뭐, 신경 끌까~. 자자~」꾸벅꾸벅


사요코「……」새근


사요코「…z」새근 


사요코「이래서는 안 돼!」벌떡



P「오오, 돌아왔다」 



사요코「이건 위험해. 방심하자마자 잡아먹혀버려…」 


사요코「프로듀서 침대…이건 마약이야…」 


사요코「앗, 큰일났다. 엄마가 심부름 부탁한 거 깜박했어!」 


사요코「우우~, 너무나 아깝지만 오늘은 이만 돌아가 봐야지」뚜벅뚜벅 


사요코「실례했습니다!」쾅




코토리「과연 사요코! 그 마의 손길로부터 자력으로 빠져나오다니, 역시 의식이 확고한 아이!」 


P「저 애들한테 내 침대는 뭘로 보이는 거야…」 


코토리「분명 엄청나게 눈부신 빛을 뿜어내고 있는 오아시스 같이 보이겠죠」 


P「뭐야, 그게」 


코토리「다음 아이가 왔어요」 




스바루「실례합니다~」 

 



P「스바루인가」 


코토리「우리 사무소에서 으뜸가는 보이시 캐릭터인 스바루는, 대체 어떤 액션을 우리한테 보여줄까요」 



스바루「뭐야, 아직 안 왔나. 뭐, 상관없나. 들어가도 괜찮다고 한 건 프로듀서이고, 실례합니다~ 」


스바루「헤에~. 오빠 방과는 달리 상당히 심플한 방인걸」말똥말똥



P「그렇게 살풍경한 걸까요?」 


코토리「네」 


P(다음에 멋진 장식품이라도 살까) 



스바루「프로듀서는 오락도구 같은 건 안 가지고 있으려나」 


스바루「남자니까 글러브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스바루「정말로 아무것도 없어」 


스바루「어쩔 수 없구먼. 다음에 오빠가 쓰던 낡은 글러브라도 가져와줄까」 


스바루「항상 일만하고 운동이라고는 하나도 안 하고 있을 것 같으니, 가끔은 캐치볼이라도 해야지」 



P「고마워」 



스바루「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나랑 같이 안 있어 주고…」




코토리「피요요! 여기서 데레 발동이에요!」 



스바루「그치만 프로듀서, 요즘 다른 아이만 신경 쓰고 있을 뿐, 나는 전혀 안 챙겨주고」꼼지락꼼지락


스바루「업무라는 건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그래도…」 


스바루「가끔은 나만을 봐줬으면 좋겠고…」 



P「스바루…」 



스바루「앗, 프로듀서한테서 메일 왔다」 


P(야, 스바루. 요즘 왠지 몸이 많이 무뎌졌거든. 다음 휴일에라도 공원에서 캐치볼 하지 않을래?) 


스바루「프로듀서!」 


스바루(뭐, 뭐어 프로듀서가 꼭 어울려 달라고 한다면 어울려 줄 수도 있어)송신 


스바루「만세///」 


스바루「좋아. 정해졌으면 바로 연습을 해야지. 프로듀서한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고 말이야」 



코토리「꽤나 하시네요, 프로듀서」 


P「저 녀석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다니 의외였으니까요. 요즘 분명 저 녀석이랑 같이 있는 시간도 적었고, 이 기회에 말이죠」 


코토리「좋은 배려네요. 앗, 다음 아이가 왔어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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