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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학원 이야기/765 학원 이야기

765 학원 이야기 3

by 기동포격 2016. 3. 3.

점심시간



메구미 「그러고 보니 말이야」 



파스타를 먹으면서 메구미가 우리에게 물었다.

 


메구미 「너네들은 골든위크 어떻게 보낼 거야?」 


P 「골든위크라」 


토우마 「나는 딱히 예정은 없어」 


쇼타 「나도 마찬가지려나. 골든위크에는 댄스부도 쉬고」 


우미 「나도」 


메구미 「그럼 말이야, 다 같이 캠핑 가지 않을래?」 


타카네 「캐엠핑, 말입니까」 


토우마 「야, 토코로. 골든위크에 캠핑을 가자니, 제정신이야? 가는 길도, 오는 길도 사람들이 들끓어서 지칠 뿐이야」




메구미 「캠핑은 이렇게 연휴가 아니면 못 가잖아」 


토우마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그렇다면 여름방학에 가면 되잖아? 골든위크 시기에는 물도 아직 차갑고 말이야」 


메구미 「그러려나~.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P 「뭐, 캠핑은 다음에 또 가자」 


쇼타 「평범하게 모여서 놀면 되지 않아?」 


토우마 「뭐, 그게 무난하지」 


메구미 「으~음. 그렇네. 그렇게 할까」




그런데 골든위크인가…어차피 할 것도 없으니 가족이랑 느긋하게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으려나.


아니면… 







토우마 「그럼 가볼게」 


P 「응」 



토우마랑 헤어져 하굣길을 걷는다.


내일부터 골든위크가 시작된다. 골든위크를 어떻게 보내는 지에 따라서, 이번 1년이 어떨지 정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골든위크 첫날. 나는 쾌적한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누구한테도 방해받지 않는 더 없이 행복한 시간.


하지만 그 행복한 시간은 어이없게 깨져버리고 말았다.



우미 「일어나!」 


P 「!?」 



누군가가 갑자기 내 이불을 걷어가 버린다.



우미 「일어나, 일어나」 



그리고 날 격렬하게 흔들었다.



P 「이, 일어나 있으니까…」 


우미 「안녕! 밥 차려놨어!」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건에 혼란스러웠지만, 정신을 차리고 냉정을 되찾고는 우미에게 물었다.

 


P 「그것보다도 어째서 우미가 내 방에 있는 건데…」 


우미 「어라? 말하지 않았던가? 우리 부모님이 여행을 가버려서 나 혼자 집에 있거든. 그래서 골든위크 동안 P네 집에 묵게 됐어. 말 안 했던 가?」 


P 「처음 듣는데…」




우미 「어쨌든 골든위크 동안 신세 좀 질게!」 


P 「뭐, 나는 상관없지만」 


우미 「그럼 밑으로 가자. 다들 기다리고 있으니까」 


P 「알겠어」 




코노미 「안녕, 잠만보」 


모모코 「…」 


P 「안녕…모모코, 뭔가 기분 나빠 보이는데」 


모모코 「별로. 오빠랑은 관계없거든」 


P 「으, 응. 그렇구나…」 


모모코 「흥이다」 


P 「…?」




코노미 「그럼 다들 모였으니」 


「잘 먹겠습니다」 


코노미 「그러고 보니 우미가 우리 집에 오는 건 오랜만이네」 


우미 「격조했습니다」 


코노미 「괜찮아. 모처럼 오랜만에 묵으러 왔으니, 많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자」 


우미 「네!」 


P 「아, 맞다. 코노미 누나, 우미가 묵으러 온다고 안 가르쳐줬잖아」 


코노미 「아, 오늘부터 우미가 우리 집에 묵으러 와. 알겠지? 응, 가르쳐줬어」 


P 「사후보고잖아!」 


코노미 「시끄럽기는. 내가 허가했으니까 됐어」 


P 「제길…꼬맹이 주제에…」 


코노미 「아앙?」 


P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미 「변함없이 코노미씨랑 사이가 좋네~」 


P 「딱히 그렇진 않아」




모모코 「…」 


우미 「모모코, 왜 그러니?」 


모모코 「별로, 아무것도 아니야」 


우미 「으~음…」 


P 「…」 



우미랑 모모코는 어째서인지 옛날부터 사이가 안 좋다.


우미는 모모코한테 적극적으로 말을 걸거나 하지만, 모모코가 거부하고 있는 것 같다.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모모코 「잘 먹었습니다」 


코노미 「변변치 못했어」 


모모코 「그럼 모모코는 나갔다 올 테니까」




P 「다녀오렴. 너무 늦지 않도록 해」 


코노미 「다녀와」 


우미 「다녀와~」 



… 



우미 「나, 모모코한테 미움받고 있는 걸까」 


P 「과연 어떨까」 


코노미 「걱정하지 마. 모모코는 우미를 싫어하지 않아」 


우미 「정말?」 


코노미 「응. 왜냐하면 모모코는 싫어하는 상대는 무시하거든. 그러니까 이래저래 무시하지 않고 응답해주고 있는 이상, 미움 받은 건 아니야」 


우미 「그렇구나…하지만 왜 저렇게 쌀쌀맞은 걸까」 


P 「그건 나도 신경 쓰여」 


코노미 「구체적인 이유는 비밀이지만 굳이 말하자면…삐진 거야」 


P 「삐져? 뭐에?」 


코노미 「더 이상은 가르쳐 주지 않을 거야. 스스로 생각하도록 해」 


우미 「으~음…」 


코노미 「나도 나갔다 올 테니까, 혹시 외출할 거면 문단속 부탁해」 


P 「알겠어」




우미 「이제 어쩔 거야?」 


P 「토우마랑 쇼타를 꼬셔 어디 놀러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딱히 생각나는 건 없는데」 


우미 「그럼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서 느긋하게 보낼까」 


P 「네가 그런 말을 하다니 별일이네」 


우미 「왜냐하면 모처럼 단 둘이 있는걸. 같이 뒹굴거리고 싶어!」 


P 「뭐, 그것도 나쁘지 않나」 


우미 「만세」 


P 「뒹굴거리기만 하는 것도 지루하니, 게임이라도 할까?」 


우미 「응」 


P 「그럼 방에서 가져올게」 


우미 「아, P」 


P 「응?」 


우미 「일부러 방으로 가지러 가지 말고, P의 방에 가서 하자」




우미 「침대 다이빙!」 


P 「네가 그거하고 난 뒤에 침대 정리하는 게 얼마나 귀찮은 줄 알아?」 


우미 「에헤헤. 미안미안」 


P 「뭐 할래?」 


우미 「으~음, 보자…아, 태고의 달인 신작 있구나」 


P 「응. 얼마 전에 발매된 태고의 달인의 최신작, 아이돌마스터 머스트 송이야」 


우미 「이걸로 하자」 


P 「알겠어. 채 꺼낼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우미 「그런데 최신작 아이돌마스터 머스트 송인가…나도 살까」 


P 「꽤나 재밌어. 최신작 아이돌마스터 머스트 송」




풀콤보야동!



P 「후우~…」 


우미 「어떻게든 했네~」 


P 「역시 재밌는걸」 


우미 「응」 


P 「그런데 태고의 달인만 주구장창 하니, 역시 질리기 시작하는데」 


우미 「그렇네~」 


P 「다른 거 뭐 할래?」 


우미 「으~음…」 


P 「뭐, 여러 가지 게임이 있으니 적당한 걸 해볼까」




그 뒤로 몇 시간 동안 나와 우미는 게임을 번갈아 해가며 놀았다.


그리고 어떤 게임을 하며 놀고 있을 때, 어깨에 중량감이 느껴졌다.

 


우미 「…새근-…새근-…」 


P 「…잠들어 버렸나」 


우미 「…새근-…」 


P 「…어쩔 수 없는 걸」 



나는 자고 있는 우미가 깨지 않도록 천천히 머리를 내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P 「딱딱한 무릎이라서 미안해」 


우미 「음음…」 



깨지 않게 우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우미가 일어날 때까지, 조용하고 온화한 시간을 보냈다. 




골든위크 이틀째



P 「한가해」 


우미 「그렇네」 


P 「그 녀석들 꼬셔서 어디 놀러갈까」 


우미 「찬성~」 





토우마 「그래서, 낚시하러 가는 거야?」 


P 「응」 


쇼타 「낚시라~…나 그다지 한 적 없는데」 


우미 「괜찮아. 그렇게 어렵지 않아!」 


타카네 「낚은 물고기를 강변에서 손질해 먹는다…꽤나 풍치가 있군요」 


P 「어라? 시죠씨, 언제부터 거기에」 


토우마 「정신을 차리니 뒤쪽에 있었어」 


쇼타 「그 때 토우마군이 보여준 완전 쫀 모습, 정말 재미있었어~」 


P 「진짜? 아, 보고 싶었는데」 


토우마 「네놈들 말이야…」




우리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깨끗한 강이 있다. 


우리들은 거길 목표로 걷고 있었다.

 


토우마 「음, 먼저 온 손님이 있는걸」 


P 「진짜. 별일이네」 



두 명의 여자애가 나란히 앉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었다.





P 「장소를 바꿀까」 


토우마 「저기가 제일 잘 낚이는 포인트인데, 어쩔 수 없네」 





포인트를 정하고, 준비를 시작한다. 

 


토우마 「자, 쇼타」 


쇼타 「응」 


우미 「타카네씨, 이렇게」 


타카네 「과연…」 



다들 제각각의 장소에서 낚시를 시작한다.  


나는…




조금 고민을 한 후, 우미의 곁에 앉았다.



우미 「다 같이 이렇게 낚시를 하는 것도 오랜만이네」 


P 「그렇구먼…낚시는 안 하게 됐으니까」 


우미 「잔뜩 낚아가지고 돌아가서, 모모코하고 코노미씨랑 같이 먹도록 하자!」 


P 「그래」 


토우마 「오, 걸렸군!」 



토우마의 낚싯대에 물고기가 걸린 것 같다.



토우마 「아자! 낚았다! 낙승이구먼!」 


P 「토우마 주제에…」 


쇼타 「그렇지~」 


토우마 「무슨 의미야!」




우미 「아, 나도 물었다!」 


쇼타 「나도!」 


타카네 「저의 낚싯대에도 문 것 같습니다」 


P 「야야, 나도」 



모두의 낚싯대에 물고기가 일제히 걸린다.



토우마 「한꺼번에 물다니, 신기한 일도 다 있구먼」 


「치, 치하야씨! 낚싯대가 움직여요!」 


「진정해, 에밀리. 침착하게 낚싯대를 잡아당겨」 


「네, 넷」 



P 「저쪽도 문 것 같은데. 오늘은 운 좋은 날인가?」 


토우마 「그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P 「기각」 


토우마 「듣지도 않았으면서 기각하지 마!」




P 「뭐, 어차피 별 거 아닐 거라 생각하지만 들어줄게」 


토우마 「왜 그렇게 거만한 태도인데…뭐, 됐어」 


토우마 「승부하지 않을래?」 


쇼타 「승부?」 


토우마 「그래. 낚은 물고기 수로 승부하는 거야」 


P 「승부란 말이지…」 


토우마 「제일 적게 낚은 놈이, 벌게임으로 1주일 동안 학식 쏘기 어때」 


P 「자신감이 넘치는구먼」 


토우마 「헷. 제일 처음으로 낚은 건 나니까 말이야! 오늘은 운수 좋은 날 같으니 낙승이라고!」 


P 「재밌군. 김첨지처럼 만들어주지」 


쇼타 「토우마군이 사주는 거라면 만한전석을 한 번 먹어볼까」 


토우마 「벌써 이겼다고 생각하는 거야? 무른걸, 쇼타 」




토우마 「코우사카랑 시죠는 어쩔래?」 


타카네 「저는 상관없습니다. 아마가세 토우마가 사는 것이라고 한다면 사양않고 먹도록 하겠습니다」 


우미 「승부! 승부! 승부라면 지지 않아!」 


토우마 「전원참가군. 그럼 승부개시!」




토우마는 그리 말하고 낚싯대를 다시 잡았다…하지만 



토우마 「…있잖아」 


P 「뭔데」 


토우마 「너희들의 물고기가 늘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쇼타 「토우마군이 떠드는데 열중하는 동안, 우리들은 계속 낚았으니까~」 


P 「당연한 결과입니다(정색」 


쇼타 「푸훕!!」




토우마 「제길, 출발이 완전 늦었어!」 


P 「그런데 걱정되는걸」 


우미 「?」 


P 「오늘 너무 많이 잡히는 거 아냐?」 


쇼타 「그렇네~」 


타카네 「점심에 먹을 것이 없어 곤란한 일은 없겠습니다」 



대량으로 낚이는 생선들. 이렇게까지 한꺼번에 잡히는 것은 처음이다.



토우마 「…」 


P 「토우마~군. 잘 잡고 있으려나~?」 


토우마 「시꺼!」




태양이 머리 위를 조금 지났을 무렵, 배에서 거지들이 울어댔다.



P 「점심 먹을까~」 


쇼타 「찬성~」 


토우마 「나는 생선을 손질할 테니까, P랑 쇼타는 불을 피우도록 해」 


P 「알았어」 


토우마 「코우사카는 내가 손질한 생선에 꼬치를 끼우고, 시죠는 그릇을 준비해줘」 


우미 「네~에」 


타카네 「예」 



토우마가 익숙한 손놀림으로 점심을 준비한다.


우리들은 점심이 완성되는 것을 기대하면서 각각 준비를 해나갔다. 




태양이 서쪽으로 기울고 세계가 주황빛으로 물들기 시작할 무렵, 우리들은 돌아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P 「자, 그럼」 


토우마 「…」 


쇼타 「토우마군, 결과 발표하자」 


토우마 「…그렇네」 



그 후 우리들은 끊임없이 잡았다.



…토우마를 빼고. 



P 「토우마가 제일 적은걸」 


토우마 「…제길, 이럴 리 없는데…」 


쇼타 「낙승이라고!(정색」 


P 「뭐랄까, 이런 때도 있는 법이야」 


토우마 「…」 



그 때 시죠씨가 토우마에게 말을 걸었다. 

 


타카네 「아마가세 토우마」 


토우마 「시죠…」 


타카네 「승부는 그때그때의 운. 지금은 패배를 하더라도, 다음에 이기면 되는 것입니다」 


토우마 「그렇네…」 


타카네 「그럼 제가 당신에게 한 마디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토우마 「…」 


타카네 「잘 먹겠습니다」 


토우마 「…앗」 


토우마 「아…아아아…으아니 챠. 난 왜 행복할 수가 없는 거야!」 



토우마는 현실을 직시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았다. 




골든위크 마지막 날, 우리 집 거실은 매우 떠들썩했다. 



P 「골든위크가 끝나고 바로 있는 시험을 목표로 한 스터디 모임이야」 


우미 「우~…공부하고 싶지 않아~…」 


메구미 「나도~…」 


코토하 「메구미, 모처럼 코노미씨가 장소를 제공해주셨는데…」 


메구미 「알고 있지만 말이야~」 


토우마 「헤에~, 시죠는 공부 잘하는구나」 


타카네 「잘한다 정도까지는 아니지만…보통으로는」 


모모코 「있잖아, 모모코가 방금 전에 시끄럽다고 했지?」 


엘레나 「네…」 


쇼타 「죄송합니다…」 


히비키 「이제 안 할게요…」 


코노미 「떠들썩하네」




P 「자, 우미. 네 공부 봐줄 테니까」 


우미 「우~…노력할게…」 


메구미 「아, 그럼 말이야. 내 거도 봐줘!」 


P 「뭐, 상관없지만」 


우미 「물끄러미…」 


코토하 「그럼 P군, 메구미를 부탁해. 나는 엘레나를 봐 줄 테니까」 


P 「알겠어」 


코토하 「자, 엘레나. 공부하자」 


엘레나 「네~에…」 


코노미 「그렇다면 히비키랑 쇼타군은 이 누나가 봐줄게」 


쇼타 「부탁드립니다~」 


히비키 「부탁드립니다~」




P 「우미는 기억력은 좋은데, 왜 공부만 하면 이런 거야」 


우미 「그치만 공부는 재미없는걸」 


메구미 「맞~아! 맞~아!」 


P 「넌 알고 있어도 안 할 뿐이잖아」 


메구미 「냐하하. 들켰어?」 


P 「이미 다 들켰어. 자신이 눈에 띄는 게 싫어서, 일부러 점수 낮게 받는 거잖아」 


메구미 「아, 거기까지 들켰구나」 


P 「이래저래 보고 있었고 말이야」 


메구미 「에? 그, 그렇구나…」 


P 「?」 


우미 「…」 꼬집 


P 「아야! 왜 꼬집는데」 


우미 「메구미만 봐주고 치사해. 나도 봐줘!」 


P 「?   방금 이렇게 공부 봐줬잖아」 


우미 「그렇지만 그렇지 않아!」 


P 「대체 뭐야…」 


토우마 「코노미씨, 커피 줘. 블랙으로」 


쇼타 「저도…」 


히비키 「본인도…」




저녁 무렵



엘레나 「아~, 평생 공부할 걸 다 한 것 같은 기분이 들EO…」 


토우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시마바라. 인간은 공부를 평생에 걸쳐 하는 거야」 


엘레나 「오~, AMATOU 주제에 좋은 말 했SEO」 


토우마 「아마토우라고 하지 마!」 


우미 「이제…안 돼…죽어…」 


P 「응, 열심히 했구나. 대견해 우미」 



공부를 끝내고 빈사상태인 우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우미 「아…에헤헤」 



내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우미는 만면에 미소를 띠었다.

 


메구미 「나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힐끗」 


P 「예이예이. 메구미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메구미 「헤헤~」 


모모코 「…」 


모모코 「오빠. 모모코도 열심히 했는데」 


P 「응? 오오, 그렇구나. 열심히 했구나」 


모모코 「…」 



모모코가 불만스러운 듯 나를 보고 있다.



P 「…왜 그래?」 


모모코 「별로. 아무것도 아니야」 


P 「?」




정리를 끝내고 다들 귀가 준비를 한다.



코토하 「코노미씨, P군.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P 「신경 쓰지 마」 


코노미 「이런 집이라도 괜찮다면 언제라도 와」 


코토하 「네…그럼 메구미, 엘레나. 돌아가자」 


메구미 「그렇네. 그럼 바이바~이」 


엘레나 「또 보JA!」 



엘레나, 타나카씨, 메구미 세 사람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갔다. 



쇼타 「그럼 우리들도 가볼게」 


P 「응」 


토우마 「내일부터 등교야. 늦지 마」 


P 「알고 있어…토우마 」 


토우마 「뭔데?」 


P 「내일부터 학식이야. 잊지 마」 


토우마 「…앗」 



토우마는 새하얗게 불타, 쇼타한테 질질 끌리며 돌아갔다. 




타카네 「그럼 저희들도 이제 슬슬 돌아가 보겠습니다」 


히비키 「그렇네. 갈까」 


P 「응? 히비키는 시죠씨랑 같은 방향이야?」 


히비키 「응. 자세한 곳은 모르지만 근처래!」 


타카네 「네. 히비키한테는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P 「그렇구나」 


히비키 「그러니 본인들도 가볼게!」 


P 「응, 수고했어」 


히비키 「나중에 보자~」 


타카네 「그럼 내일, 학식에서 뵙도록 합시다」 


P 「하하…적당히 봐주도록 해」 



시죠씨는 히비키랑 같이 걸어 돌아갔다… 


모두 배웅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코노미 누나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



코노미 「너 정말로 친구 있었네」 


P 「그러니까 있다 했잖아」 


코노미 「난 틀림없이 허세를 부리는 거라 생각했어…」 


P 「그럴 리가 없잖아」 


코노미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야…친구, 소중히 하도록 해」 


P 「…응」 



우리들의 골든위크는 이렇게 지나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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