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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리14

코토하 「나랑 당신이랑 둘이서」 10 P 「코토하, 즐기고 있어?」 코토하 「아, 오…프로듀서」 아유미, 미야와 대화를 끝낸 걸 보고, 코토하에게 말을 건다. 코토하 「네, 즐거워요. 아유미하고 미야랑도 친해졌고요」 P 「그렇다면 다행이야」 코토하 「여긴…따뜻해서 좋은 곳이군요」 코토하 「765 프로덕션에 와서 그렇게 오래 지난 건 아니지만 저, 여기가 좋아졌어요」 그렇게 말하고 주위를 둘러보는 코토하. 코토하 「그러니까 저, 앞으로도 노력할게요」 말을 마치고 미소를 지은 코토하의 얼굴은, 어릴 적부터 나의 뒤를 필사적으로 따라왔던 여자아이의 얼굴이 아닌 자신의 발로, 의지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P 「…그렇네. 열심히 해, 코토하. 나도 있는 힘껏 노력할 테니」 코토하 「네, 오…프.. 2020. 12. 15.
후우카/무릎베개랑, 귀청소 햇님이 일을 마치고 산꼭대기 너머로 돌아갈 무렵, 하늘은 남색으로 물들어 간다. 지표의 사람도 그와 똑같이 각자의 일을 마치고, 각각 집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통근러시 시간대, 철도에 넘쳐흐르는 것은 사람, 사람, 사람. 도로에 넘쳐흐르는 것은 차, 차, 차. 그것은 하나의 흐름을 확고하게 만들어, 마치 인간이 시간을 돌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런 샐러리맨들이 있듯이, 이 시간부터 출근을 하는 사람이나 잔업을 하는 사람, 이 시간대부터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되는 사람도 있다. 일본에는 어떤 시간대가 됐든, 반드시 일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아니, 일본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그러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치지 않는 것일까? 「아, 마침 좋은 때에……」 어둠을 밝히는 형광등의 빛이 바닥에 반사되는 극장.. 2020. 12. 9.
765 학원 이야기 HED √HB 1화 다음날 P 「으음…」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지고 말았다. P 「몇 시지, 지금…」 폰을 확인하니 시각은 6시를 지나고 있는 참이었다. P 「크아암…」 기지개를 펴며 하품을 한다. 한 번 더 잘까 싶었지만, 못 일어날 것 같으니 그만두자. 침대에서 내려오니 마침 창문을 열고 있는 우미와 눈이 마주쳤다. 이 시간에 내가 일어나 있는 게 드문 일인지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바로 꽃이 핀 듯한 만면의 미소를 지었다. 보고 있는 내가 기분 좋아질 정도의 미소를 지은 우미는, 재빨리 내 방 창문을 열고 그대로 내 방에 뛰어들어왔다. 우미 「P! 안녕!」 P 「안녕, 우미」 역시 시간이 이르다보니, 평소보다 낮은 톤으로 우미가 인사를 한다. 우미 「이 시간에 일어나 있다니 별일이네」 P 「왠지 눈이 떠져서.. 2020. 10. 28.
765 학원 이야기 BND √LI 3 츠무기「그럼 저는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우리 집에서 별로 떨어져 있지 않은…아니, 걸어서 30m 정도 떨어져 있는 맨션 앞에서 시라이시씨가 그렇게 말했다. 우미「츠무깅네 집은 여기구나! 우리 집에서 엄청 가깝네!」 츠무기「그런가요?」 우미「응! 우리 집, 바로 저기야~」 우리들이 사는 집 쪽을 가리키면서, 우미가 기쁜 듯이 말한다. 우미「아, 맞다! 츠무깅, 괜찮으면 집에 들렀다 가지 않을래?」 츠무기「집에, 말인가요?」 우미「응!」 츠무기「권유해주신 것은 기쁘지만, 갑자기 실례해서 집에 폐를 끼치는 건 아닌가요?」 우미「괜찮아! P네 집은 넓으니까!」 P「야, 잠깐」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를 흘려듣고 있다가, 아무리 그래도 그냥 넘길 수 없는 말을 했으므로 태클을 건다. P「우미, 너 왜 마음대로」 .. 2020. 10. 25.
5. 카오리「냄비 요리 파티를 합니다」레이카「해요♪︎」 리오「데이트는!?」 P「중단」 코노미「목적지가 좀처럼 정해지지 않았으니까 어쩔 수 없지」 레이카「그러므로 데이트듀서씨가 개별적으로 데려가 주셔야겠어요♪︎」 P「리스크가 더더욱 올라갔네」 후우카「스케줄 조정, 잘 부탁드릴게요!」 P「열 심 히 해 볼 게」 리오「코토리랑 미사키가 없는데…」 코노미「사장님한테 잡혀간 것 같아」 P「오토나시는 또 노래를 부르고 있을 거야」 리오「코토리가 노래를 부른다고?」 P「그 아이 노래 잘 부르거든」 후우카「다음 번에 들어보고 싶어~」 P「오토나시에 대한 건 일단 넘어가고, 오늘은 냄비 요리 파티를 열기로 했습니다」 코노미「회장은 평소대로 레이카네 집이야」 레이카「어서오세요♪︎」 후우카「청소는 어제 끝내놨어요!」 P「역시」 후우카「에헤헤~」 카오리「저는 프로듀서씨가 사는 집.. 2020. 6. 9.
4. 미사키「겨울휴가에요! 프로듀서씨!」 P「설도 지났고 겨울방학도 슬슬 끝나겠군」 코토리「그렇네요」 P「겨울방학이 끝나면 학생인 아이들은 낮에 거의 오지 않게 되니, 조금은 조용해지겠지」 코토리「그건 그거대로 쓸쓸할 것 같네요」 P「그렇네. 하지만…」 츠바사「프로듀서씨~! 우리 놀자구요~! 놀아주세요~!」 P「에이잉! 나는 지금 일하는 중이야! 시즈카하고 미라이랑 놀도록 하렴!」 츠바사「프로듀서씨하고 노는 게 더 좋아요. 안 돼~?」(꼬옥) P「안 된다니까. 그러니까 들러붙지 마!」 시즈카「잠깐만, 츠바사! 프로듀서를 방해하지 마!」 츠바사「시즈카 잡아당기지 마! 아프다니까~!」 P「이런이런…」 안나「프로듀서씨…」 P「응? 뭔데, 안나」 안나「같이…게임……하자. 응?」 P「아니, 그러니까 나는 지금 일하는 중이라고…앗, 무릎 위에 앉지 마」 .. 2020.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