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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마62

765 학원 이야기 √HW 10 메구미 「사랑 받고 있네~」 P 「싸움은 되도록 안 해줬으면 하지만 말이지」 P 「일단 화장실에 가고 싶어」 토우마 「어쩔 수 없군. 따라가줄게」 P 「고마워」 토우마의 손을 빌려 일어선 순간, 토우마가 벽 쪽까지 날아가 버렸다. 우미 「P! 화장실에 갈 거라면 내가 데려가 줄게!」 코토하 「괜찮아, P군. 내가 화장실까지 무사히 데려다 줄 테니까」 코토하랑 우미가 밀어닥쳐왔다. P 「아, 아니. 역시 남자화장실까지는 좀!」 우미 「비상사태! 비상사태니까 괜찮아!」 코토하 「그래. 비상사태니까 어쩔 수 없어!」 P 「에에…」 우미 「그것보다 빨리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수업이 시작될 거야!」 P 「아니, 그러니까」 코토하 「우미, 그 쪽을 부탁해」 우미 「알겠어!」 우미가 내 팔을 목에 둘렀다. 우미한테 .. 2016. 6. 10.
765 학원 이야기 √HW 9 문화제의 방향성을 정하기 위한 회의가 있었다. 오늘도 실행위원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P 「오늘도 못 정했나…」 코토하 「그렇네…」 우리 학원 학생들은 개성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의견 충돌이 자주 일어난다. 실행위원회의에서도 그것은 예외가 아니라, 자리 위치 잡기 등으로 오늘도 옥신각신하고 있었다. P 「이런이런…이대로는 문화제 일정에 못 맞출 가능성도 있겠는데」 코토하 「그렇게 안 되게 해야지…」 여하튼 의논에 집중하게 되면 이쪽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의논은 탈선에 탈선을 거듭, 산으로 가버리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 있었다. 회의를 할때 마다 이런 식이라, 코토하의 얼굴에 짙은 피로감이 묻어났다. P 「코토하, 괜찮아?」 코토하 「…그렇네. 아직은, 괜찮으려나」 P 「…」.. 2016. 6. 2.
765 학원 이야기 √HW 7 쿠로이 선생님이랑 리츠코 선배, 그 외의 선생님들과 협의를 해 선거용 포스터를 완성시켰다. 그리고 그 포스터는 투표함과 함께 고등부 이곳저곳에 설치되었다. 토우마랑 복도를 걷고 있으니, 그 중 하나가 눈에 띄었다. 토우마 「드디어 시작됐나」 P 「이렇게 내 포스터가 여러 곳에 붙어 있다니, 뭔가 부끄러운걸」 토우마 「이제 와서 무슨 소리를. 앞으로 단상에 설 일도 있을 텐데, 그래서 괜찮겠어?」 P 「괜찮을 거야………아마」 토우마 「아마냐」 「이렇게…하면, 느낌 좋지 않아?」 「…좋은, 미소입니다」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보니, 마지마랑 타케우치가 내 포스터에다 매직으로 스마일을 한가득 그리고 있었다. 마지마의 머리를 우그러뜨렸다. 다시 한 번 포스터를 본다. 코토하의 포스터는 내 포스터 옆에 붙어 있었다.. 2016. 5. 27.
P「집에 돌아오니 >>3이 방에 있었다」 P「왜 있는 건데!」 3: 타카기 사장 타카기「…………」 P「앗! 죄, 죄송합니다……」 타카기「…………」 P「…………저, 저기~, 저희 집에는 어찌하여……」 P「아! 이, 일단 차를 끓여오겠습니다」 타카기「>>6」 6: 좋아한다 타카기「좋아한다」 P「에?」 타카기「나는 예전부터, 그래, 자네를 그 때 거리에서 봤을 때부터 계속 자네를 사랑했었네……」 P「……어?」 타카기「자네의 얼굴을 보자 팅하고 왔었다네. 자네랑 함께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걸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하고……」 P「에? 어?」 타카기「……어차피 나는 자네가 보는 대로 늙어빠진 늙은이야. 자네는 아직 젋은, 소위 꽃미남이라고 하는 존재이고」 타카기「나와는 절대로 어울리지 않지. 자네의 곁에 있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됐었어….. 2016. 5. 16.
765 학원 이야기 √HW 2 집에 돌아가던 도중, 오늘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 P 「…타나카씨라」 메구미한테서 가끔 이름이 나오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같은 반이 된 적은 없었고,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누어 본 것도 오늘이 처음이다. 메구미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친해지기 어려울 것 같은 인상을 받았지만, 실제로 이야기를 해보니 별로 특이한 점이 없는, 평범하게 책임감이 강한 보통 아이였다. P 「…친해진다면 좋겠는데」 만약 타나카씨랑 친해진다면, 뭔가가 바뀔지도 모른다. 그런 예감을 품으면서, 귀로에 올랐다. 다음날 방과 후, 교실에 또 혼자서 남아 있는 타나카씨를 발견했다. P 「타나카씨, 뭐하는 거야?」 코토하 「아, P군」 아무래도 서류를 쓰고 있는 것 같은데… P 「…프로덕션 견학 신청서?」 코토하 「나, 프로덕션에 들어가.. 2016. 4. 22.
765 학원 이야기 √FW 7 덤 크리스마스 파티를 끝내고 타나카씨랑 엘레나를 데려다 준 뒤, 눈이 내리는 귀갓길을 나랑 메구미는 손을 잡은 채 걷고 있었다. 메구미 「우우~…추워~! 나 추운 거에 약한데, 눈까지 내리다니~!」 P 「세상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하지만, 그건 따뜻한 집에 틀어박혀 있어야 그렇다는 걸 실감하네」 메구미 「그 말 완전 동감! 아, 추우니까 좀 더 달라붙어도 괜찮아?」 P 「응, 오히려 자꾸자꾸 달라붙어도 괜찮아」 메구미 「저, 적당히라는 걸 모른다니까」 P 「어찌됐든 빨리 돌아가자」 메구미 「그렇네」 메구미 「아, 하지만…이렇게 달라붙어 걷고 있으면, 화이트 크리스마도 나쁘지 않으려나」 P 「확실히 접촉하고 있는 면은 따뜻해서…좋은데」 메구미 「그치? 그래서 좀 더 달라붙어 있고 싶은데, 역시 추우니.. 2016.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