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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리츠코

리츠코「불쾌지수 100%」

by 기동포격 2014. 8. 4.

달칵



P「다녀왔습, 우오오!? 추웟?!」오싹오싹 


하루카「사, 사, 사, 사무소가 왜 이렇게 추, 추, 추, 추운걸까요」부들부들 


P「설정온도가……15℃!?」부들부들 


P「바보 아냐~? 진짜 바보 아냐~!?」부들부들 


하루카「바, 밖이 아무리 덥다고 해도 너무 낮아요. 이건……」부들부들 




모포「Zzzz」새근새근 






P「어, 어쨌든 리모콘을 찾아! 리모콘!」부들부들 


하루카「코, 코토리씨는 어디 갔을 까요……」부들부들 


P「그 사람은 오늘 설사 때문에 연차 썼어……그러니까 여기 범인이 있을 터」부들부들 


P「날 것은 여름철에 쉽게 상하니까, 하루카도 조심해」부들부들 


하루카「네……앗」 


P「왜 그래? 찾았어?」 


하루카「저기……」쓱 




모포「Zzzz」새근새근





P「………」 


하루카「………」 


모포「Zzzz」새근새근 





미키「꺅!?……추, 추운 거야……」부들부들 


P「자, 자기가 낮게 설정해놓고는, 모포를 덮고 있다니……!」부들부들


미키「으으……모포 뺏어가면 싫어!」꽈악 


P「싫으면 빨리 리모콘 내 놔! 이자식아!」쭈욱 


하루카「앗! 찾았어요, 프로듀서씨!」휙 




P「나이스 하루카! 그걸 이쪽으로 건네줘!!」 


하루카「네, 프로듀서씨」툭


하루카「와왓, 왓, 왓………앗」휙


P「에」 




부웅 



미키「……에어컨이 멈춘 거야」 




P「거기 다 왜 던져. 하루카……」뚜벅뚜벅 


하루카「죄, 죄송해요. 프로듀서씨!」 



쓰윽

 


P「그럼 설정온도를………어라?」꾸욱꾸욱 


하루카「?……왜 그러세요?」 


P「……아무런 반응이 없어……」꾸욱꾸욱 





하루카「마, 망가졌나요!?」 


P「……뭐, 리모콘이 망가져도, 본체에 붙어 있는 걸 조작하면 움직이겠지」뚜벅뚜벅


미키「리모콘, 에어컨에 직격한 거야」 


P「……아니아니. 설마 그 정도로 망가질 리는……」달칵달칵 




P「………」달칵달칵


하루카「………」 


미키「……작동하지 않는 거야」 


P「……망했다」뜨악





~ 다음날 ~




쿠르르릉 쿠릉…… 




P「……리츠코오. 오늘 일기 예보는~?」파닥파닥 


리츠코「연일 기록적인 장마에 의해 습도는 70%……」 


리츠코「기온은 30℃를 넘는 한여름이 되어, 오후부터 날씨가 나빠지겠네요」 


미키「리츠코, 씨……왜, 이렇게 사무소가 더운 거야……」파닥파닥 


리츠코「당신들이 어제 에어컨을 망가뜨렸기 때문입니다」 


하루카「우우……저, 정말로 죄송해요……」파닥파닥 


P「그렇다고 해도 역시 무풍은 힘든데……앗!」파다파닥 


하루카「……왜 그러세요? 프로듀서씨?」 


P「분명 비품중에 선풍기가 있었을 터! 그걸 쓰자!」뚜벅뚜벅 




부우우우우우우우우웅




미키「……바람이 미지근한 거야」 


P「……싫으면 선풍기 앞에서 나와주지 않을래?」 


미키「어째서 그렇게 심한 말을 하는 거야? 허니?」 


P「이건 회전식이라고!! 바람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방식이란 말이야!」달칵



부우우우우우우우우웅



하루카「앗, 시원해……살 것 같아요」살랑살랑 


미키「………」 





끼릭



P「앗, 야! 미키!」끼릭 


미키「으~!」끼릭 


하루카「잠깐만요! 저도 바람 좀 쐬게 해주세요!!」꽈악 


미키「놔~!」끼릭 



뿌득



덜렁 



P「앗……아아아아아………」추욱 


미키「……또 하루카가 부순 거야」 


하루카「……이, 일부러 한 게 아닌데……」훌쩍훌쩍 


리츠코「………」부글부글 





꾸르르릉 쿠릉…… 




하루카「바로 어두워졌네요……」파닥파닥 


미키「……아까보다 더 더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야」파닥파닥 


P「훗훗훗……이렇게 되면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냡량법을 쓸 차례다」찰랑찰랑


하루카「물통에 물을 길어와서 어쩌시려고요?」 


P「이렇게 물통에 양 다리를 넣음으로서, 다리 끝에서부터 시원함을 느끼는 거야」찰랑찰랑 





미키「……미지근 한 거야」 


P「없는 것보다는 낫겠지……생각하지 마. 느끼는 거다」 


하루카「역시나 프로듀서씨! 저도 즉시 해볼게요!」찰랑찰랑


P「!……자, 잠깐만, 하루카! 네가 물을 길어오면, 반드시 넘-」벌떡 



비틀



P「앗……크, 큰일」 



촤아악


쏴아…… 



미키「……침수인 거야」 


리츠코「……프로듀서」이글이글이글이글 


P「……죄송합니다. 바로 치우겠습니다」 





하루카「…」파닥파닥


미키「…」파닥파닥


리츠코「…」 


P「(……결국 아무도 말을 하지 앟게 되었다……하지만 무덥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파닥파닥



위~~~~~~~~~……잉 



미키「!」

 


짝 



하루카「아야!……뭐, 뭐하는 거야!?」 


미키「모기」 


하루카「……네?」 


미키「모기가 있어서」 


하루카「………」빠직




위~~~~~~~~~……잉 



 


미키「아야!」 


하루카「미안. 모기가 날고 있어서」 


미키「………」빠직


P「야, 야, 너희들. 거기까지 하고 이만――」 







P「얼씨구!」 찰싸닥





P「절씨구!?」 찰싸닥




하루카・미키「「모기」」 


P「………」얼얼





위~~~~~~~~~……잉 



P「………」찌릿



멈칫 



P「……지금이다!!」 





리츠코「………」얼얼 


P「자, 봐봐! 모기를 죽였다고! 리츠코 누나!(가성)」 






하루카「……좋은 펀치다……」 


미키「……명치에 깨끗하게」 





쏴아…… 



하루카「비까지 오기 시작했네요……」파닥파닥파닥파닥 


미키「눅눅해서 최고로 더운 거야……」파닥파닥파닥파닥  


P「……이제 못 참아!!」벌떡


하루카「!?」 


P「나는, 벗겠어!」훌러덩 


미키「변태!?」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남자가 윗옷을 벗는데 왜 변태야」훌러덩 


P「아, 너희들은 안 돼. 주위에서 보는 눈이 있으니까 말이야」정색




하루카「그, 그럴 수가! 프로듀서만 벗다니 치사해요!」 


미키「미키도 벗게 해줘~!!!」 


P「안 돼! 이건 남자만의 특권이야!」 


하루카「그렇다고 할까 주위 눈이라면 프로듀서씨밖에 없잖아요!!」 


미키「허니가 계속 눈을 감고 있으면 되는 거야!!」 


P「그럼 일을 못하잖아!!」찰칵 


하루카「뭘 자연스럽게 허리띠까지 푸는 거죠!?」

 


와-와- 꺅-꺅- 



빠직



리츠코「시끄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쾅 


P「」움찔


하루카「」움찔 


미키「」움찔




리츠코「나는 에어컨도 원하지 않았고! 선풍기 바람도 안 쐤고!」 


리츠코「물에 발도 안 넣고!! 계속계속! 지금 이 순간까지 참아왔는데!!」 


리츠코「당신들은 놀기만 하고 싸우기만 하고!!」 


리츠코「물건은 부수고 물통은 뒤집고!!」 


리츠코「대체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망할 더위에서!!」 


리츠코「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거냐아아아아아!!」쾅


P「…」추욱


하루카「…」추욱 


미키「…」추욱




리츠코「……이제 됐어. 이제 됐다고!!」 


리츠코「그래, 이제 됐어. 벗고 싶으면 벗으면 돼. 나도 지금 바로 벗고 싶어!!」 


P「에?」 


리츠코「이런 양복을 입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내가 바보지!! 그런 거죠!!」훌러덩 


P「크, 큰일 났다!! 리츠코가 더위 때문에 맛이 갔어!!」 


하루카「지, 지, 지, 진정하세요!! 리츠코씨!!」 


미키「미, 미키가 잘못한 거야!!」 




파직!!






「켁. 정전인가……!?」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거야」 


「그럴 수가……아직 저장 안 했는데……」고개 푹 


「프로듀서씨. 회중전등을 찾았어요!」 


「잘했어, 하루카. 빨리 켜줘」 




 


하루카「……안녕하세요. 이나가와 쥰지입니다」소곤 


P「그런 건 됐으니까」 





쏴아……… 



P「두꺼비집이 내려간게 아닌 걸 보니, 정상적으로 돌아오려면 꽤나 걸리겠는데. 이거」 


리츠코「하아……이제 아무래도 좋아」 


미키「……주위가 칠흑 같은 어둠으로 둘러싸여서, 뭔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야」 


하루카「자, 잠깐만. 그런 말 하지마! 미키」움찔울찔


P「자기가 먼저 시작해놓고 그런 반응인가……그렇네. 그것도 납량이라고 하면 납량이지만」 


미키「……무서운 이야기를 하면 시원해지는 거야?」 


리츠코「시, 시원해질 리가 없잖아」 


P「……이건 샐러리맨인 아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인데」히죽 




P「친구에게서『원피스를 입은 소녀의 괴담을 들은 이후로,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는 녀석이 있어서 말이야」 


리츠코「자, 잠시만요. 마음대로 시작하지 말아주세요」 


미키「리츠코, 씨……조용히」 


P「처음에는 농담이라 생각하고, 다들 아무도 상대를 해주지 않았는데……」 


P「어느 날, 친구 한 사람에게 그 녀석이 전화를 걸어와서는」 


P「『지금 창밖에 원피스 소녀가』라는 한마디를 하고는 전화가 끊겨버렸어」 


하루카「……그, 그래서?」꿀꺽 


P「신경이 쓰인 그 친구는, 그 녀석의 하숙집으로 갔는데……」 


P「사람 한 명이 들어갈 정도의 구멍이 파져있고, 그 녀석은 그 안에서 배를 삽에 뚫린채로 죽어 있었데」 


미키「………우와아」 





쏴아……… 




리츠코「흐, 흐~응……뭐, 소설에서 자주 보이는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네」 


P「아니, 이 이야기에는 다음 이야기가 있어」 


하루카「다, 다음 이야기……?」 


P「이 이야기를 들은 녀석, 말한 녀석, 모두……」 


P「삼일 이내에『원피스를 입은 소녀』를 보게 돼」 



번쩍……우르르 콰광……… 



P「그러니까 너희들도 조심하라는 이야기」 





하루카「이, 이야기를 해준 그 아는 사람은 어떻게 됐나요……?」 


P「이야기를 한지 며칠 후에, 남중국해에 빠졌어. 좋은 녀석이었는데」울적


미키「………」 


리츠코「잠깐만, 미키. 왜 그렇게 조용한 건데……」 




뚜벅………  뚜벅……… 




미키「……누가, 오고 있는 거야」 





하루카「………진짜인가요?」 


P「으~음. 정말로 나오면 장난이 아니게 되는데」 


리츠코「에………」 



뚜벅………  뚜벅……… 



미키「가까이오고 있는 거야……!」 


하루카「프, 프프프, 프로듀서씨가 그런 이야기를 해서……!」움찔움찔 


리츠코「저, 저, 저, 정말로 나오면 어쩔 생각이신데요!?」움찔움찔 


P「……일단, 미안」 


리츠코「사, 사과하지 마세요!!」부들부들 





달칵 쾅 



탁탁…… 풀썩……… 



하루카「뭐, 뭐야?……이건 무슨 소리? 에……?」움찔움찔 


P「……사무소에 들어왔군」 


미키「리츠코, 씨……사람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생각하는데……」 


리츠코「어, 어, 어, 어째서 그걸 지금 나한테 말하는 건데何……!!」부들부들 



「……누구, 있나요……?」뚜벅뚜벅 



하루카「이,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부들부들 


P「그야 그렇겠지. 어둠 속에서 전등을 켜고 있으니까」 


미키「장소를 알리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거야」 


리츠코「끄, 끄도록 해! 지금 당장!……아, 아니. 끄지 마!!」움찔움찔 






「? 리츠코씨……?」 




P「……지명이야. 리츠코」 


리츠코「시, 싫어요! 절대로 싫어요!!」부들부들 


미키「회중전등을 줄 테니까, 힘내는 거야!」 


하루카「리츠코씨의 고귀한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겠어요……!」 


리츠코「오, 오지 마……오지 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오싹





P「오, 전기 들어왔다」 


유키호「……뭐, 뭔가요. 대체……?」움찔움찔 





하루카「뭐야. 유키호였구나……정말. 놀라게 하지 마~」 


유키호「에, 에에?……나,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P「저기 있는 어마어마한 짐은 뭐야」 


유키호「아, 저건 말이죠……」 


리츠코「워, 원피스를 입은 소녀는……유키호였어……!?」부들부들 


유키호「에?」 


리츠코「히이이이이익! 주, 죽이지 말아줘! 아직 죽고 싶지 않아!!」꼬오오오옥


P「큰일 났는 걸. 리츠코가 또 더위 때문에 맛이 갔어~」파닥파닥 


하루카「진정하세요~, 리츠코~씨」파닥파닥 


미키「미키가 잘못한 거야~」파닥파닥





P「보온병……그것도 이렇게나 많이?」 


유키호「집에서 보리차를 너무 많이 만들어서……괜찮다면 드세요」 


하루카「보리차!?」벌떡



쪼르르르르르르………꿀꺽꿀꺽



하루카「완전 시원해……행~복~해……」활짝


P「……나, 나한테도 줘!」 


미키「미키한테도~」 




리츠코「……유키호가 보리차 양산체제에 들어갔을 뿐이었구나……」후우 




P「좋~아. 마침 시간이 다 됐군……」 


P「하루카, 미키, 유키호! 생방송 가요 프로그램에 나갈 준비는 됐겠지!」 


하루카「보리차 덕분에 기운이 가득해요!!」 


미키「보리차는 세계를 구하는 거야」 


유키호「에?……아, 보, 보리차~」 


P「좋아……리츠코!」 


리츠코「네?」 


P「슬슬 팔을 놔주지 않을래?」 






리츠코「에?………앗」 





P「그럼 다녀올게! 사무소 잘 부탹해, 리츠코」 



벌컥 쾅 



리츠코「…」 



쪼르르르르……꿀꺽꿀꺽 



리츠코「…」행복


리츠코「…」 


리츠코「…」 


리츠코「………부, 부끄러워서 죽고 싶어………」화끈





타카기「!……자, 잠시만! 자네!」 


P「네. 무슨 일이십니까? 사장님」 


타카기「대체 어디를 가려고 하는 건가」 


P「지금부터 애들을 데리고 방송국으로 갈까해서」 


타카기「!?……안 되네. 밖으로 나가면 안 돼!」 


P「어, 어째서죠? 비가 내려서요?」 


타카기「비는 관계없네!」 


P「그, 그럼 어째서……!?」 


타카기「모르는 건가!!」 




타카기「옷을 입게! 옷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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