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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리츠코

리츠코「브라스리」

by 기동포격 2016. 6. 23.

시내 어느 곳




P「여기야? 리츠코가 추천하는 가게가?」 


리츠코「그렇다고 해도 딱 한 번 와봤을 뿐이지만요」 


P「모처럼의 생일인데, 가게 하나 잡아주지 못해서 미안」 


리츠코「신경 쓰지 마세요! 일단 들어가죠!」 


P「그래!」 




P「오? 빵가게가 같이 들어서 있는 건가」 


리츠코「한 번 맛보면 반할 정도랍니다?」 


P「나중에 사서 돌아갈까」 


리츠코「그렇게 하도록 하죠!」 




점원「어서오십시오」 


P「죄송합니다. 두 명으로」 


점원「그럼 안내하겠습니다」 




???「저건……」 




P「왠지 긴장되는데」 


리츠코「브라스리니까 그렇게 긴장하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P「그래?」 


리츠코「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 같은 거니까요」 


P「여자한테 에스코트를 받아 왠지 한심한걸……하핫」 




리츠코「그것보다 뭐 마시실래요?」 


P「으~음…메뉴를 봐도 전혀 모르겠는데」 




???「이런이런? 누군가 싶었더니 3류 사무소의 돌팔이 프로듀서 아닌가」 




P「그, 그 빈정대는 목소리는! 쿠로이 사장!」 




쿠로이「위, 우연이군」 




P「어째서 여기에?」 


쿠로이「이곳은 내 단골 가게라네」 


P「과, 과연」 




쿠로이「네놈이야말로 왜 여기에 있는 거지?」 


P「그게, 리츠코가 생일을 맞았으므로 축하하기 위해……」 


리츠코「안녕하세요」 


쿠로이「호오」 




쿠로이「네놈들은 이런 가게는 처음인가?」 


P「부끄럽지만」 


리츠코「저는 점심을 먹으러 딱 한 번」 


쿠로이「그럼 딱 좋군」 


P「에?」 


쿠로이「셀러브리티인 내가 이래저래 가르쳐줘야겠군」 


P「에에!?」 




쿠로이「어차피 네놈은 뭘 시키면 될지 모르지 않나」 


P「흠칫」 


쿠로이「창피를 당하는 것보다는, 요리를 즐기는 게 좋지 않나?」 


P「아, 네」 


쿠로이「거기다 날이 밝으려면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네. 단 둘이서 있을 시간은 충분히 있지 않나?」 


P「화, 확실히」 


리츠코「잠깐만요! 뭘 그렇게 납득하고 계신 건데요!」 




쿠로이「아키즈키 리츠코여. 자넨 분명 스무살이 된 것이겠지?」 


리츠코「그렇긴 한데, 잘 알고 계시네요?」 


쿠로이「시, 시끄럽네!」 




쿠로이「가르송! 주문 받게!」 




쿠로이「이 Pommery・SummerTime을 인원수만큼 가져오도록」 


리츠코「한 잔에 18000원!?」 


쿠로이「처음 마시는 술 정도는, 좋은 걸 마시도록 하게」 


P「나는 뭘 마셨더라…」 




─── 

─ 




쿠로이「그럼 생일 축하하네!」 


리츠코「가, 감사합니다」 


P「왜 상황을 주도하는 거야, 이 아저씨」 


쿠로이「건배!」 


리츠코「건~배!」 


P「건배!」 




쿠로이「음」 


P「마, 맛있어! 뭐야, 이거!」 


리츠코「앗, 이거라면 마실 수 있을지도」 


쿠로이「그렇지?」 


리츠코「네」 




쿠로이「블랑・드・블랑이라고 해서, 샤르도네라고 하는 품종의 백포도를 100% 사용해 만든 샴페인이네」 


쿠로이「달콤해서 마시기 쉬울터」 


리츠코「맛있네요」 


P「저, 저기」 


쿠로이「뭔가?」 


P「샴페인이랑 스파클링 와인의 차이는 뭔가요?」 




쿠로이「그런 것도 모르는 건가?」 


P「죄, 죄송합니다」 


쿠로이「샴페인은 프랑스의 샴페뉴 지방에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이르는 거라네」 


P「과, 과연」 


쿠로이「그래서야 접대 같은 것을 어떻게 하겠나」 


쿠로이「아키즈키 리츠코는 앞으로 천천히 배워가면 되네」 


리츠코「네!」 


P「뭔가 대하는 태도가 차이가 나지 않나요!?」 




쿠로이「자, 그럼 요리도 주문하도록 하지」 


쿠로이「고기나 생선은 조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게 많으니」 


쿠로이「전부 같이 부탁하는 게 좋겠지」 




리츠코「아! 그럼 이 니스풍 샐러드를 시킬게요!」 


쿠로이「남프랑스에서는 대중적인 샐러드지」 




리츠코「그리고 어니언 그라탱 수프를 주세요!」 


P「그럼 전 이 비시스와즈(감자 포타주)라는 요리를」 


쿠로이「나는 스프・도・포와손(해물 수프)을 시키도록 하지」 







리츠코「생선 요리는……가리비 소테・타프나드 소스(블랙 올리브 소스)를!」 


P「저는 홍합 백와인찜으로」 


쿠로이「나는 다 먹을 수 없을 것 같으므로, 생선은 안 시키도록 하지」 






쿠로이「브라스리의 요리는 아라카르트(단품)로 시키면 양이 많으니까 말일세」 


리츠코「과연…그럼 고기는 나눠 먹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쿠로이「음」 




리츠코「그럼 메인은 오리 콩피를!」 




쿠로이「이번에는 코스 같이 구성을 했지만 어떻게 시킬지는 자유야」 


쿠로이「가르송한테 물으면 친절하고 정중하게 가르쳐 줄 걸세」 


리츠코「흠흠」 



쿠로이「그리고 이번에는 정통적인 것뿐이지만, 제철 추천요리 같은 것도 물으면 좋을 걸세」 


쿠로이「아무것도 모르면서 멋부리다 실패를 하는 것보다, 모르는 건 물어보는 게 더욱 세련되어 보이네」 


P「과연…」 




─── 

─ 




리츠코「앗! 제가 나누어 담을게요!」 


P「주역은 가만히 있어줘」달칵달칵 


쿠로이「뭘 하는 거냐, 네놈은」 


P「이 스푼이랑 포크로는 나눠 담기가 어려워서…」 


쿠로이「서버다, 바보자식. 어디 한 번 줘보게」 


P「오오! 한 손으로!」 


쿠로이「연습해 두도록 하게」 




리츠코「으~음! 전부 맛있네요!」 


쿠로이「그렇지!? 하~, 하하하핫!」 


P「목소리가 너무 크세요! 취하신 거 아닌가요?」 


쿠로이「이 정도로 취할 리가 없지 않은가!」 


리츠코「맞아요!」 


P「리츠코는 술 처음 마시잖아!」 




쿠로이「소믈리에! 추천은 뭔가?」 


소믈리에「화이트 와인이라면 마꽁・빌라쥐의 비오 같은 것이 어떻습니까?」 


리츠코「비오?」 


쿠로이「오가닉 와인을 이르는 거네. 그럼 이걸 부탁하도록 하지」 


소믈리에「감사합니다」 




쿠로이「와인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기본적으로 소믈리에한테 맡기면 되네」 


P「그, 그렇게 하겠습니다」 




리츠코「이것도 맛있네요!」 


쿠로이「꽤나 하는군!」 


P「괜찮으려나. 페이스도 빠르고……. 아! 고기도 왔어요!」 




리츠코「맛있어 보여!」 


쿠로이「버섯이랑 감자 소테를 곁들였군」 





P「고기에는 역시 레드 와인인가요?」 


쿠로이「무조건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쿠로이「이 오리 콩피는 간이 상당히 진하기 때문에」 


쿠로이「와인에도 그만큼 박력이 없으면 밀리고 말지」 


P「과연」 


쿠로이「여기서는 카베르네・소비뇽이 딱 좋겠지」 


쿠로이「그리고 칠레 와인도 꽤 어울릴 걸세」 




P「정말이네요! 찰떡궁합이네요!」 


쿠로이「그렇지?」 




P「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리츠코가 조용한데……」 


리츠코「Zzz……」 


P「앗! 어느새 인가 잠들었어!」 


쿠로이「술을 처음 마신다면 무리도 아니지」 




쿠로이「그럼 슬슬 끝내도록 할까」 


P「그렇네요」 


쿠로이「여기서는 내가 전부 낼 거라 하고 싶지만, 그러면 네놈의 면목이 서지 않을 거야」 


P「가, 감사합니다」 




쿠로이「네놈은 어차피 리츠코쨩을 호텔로 데려가겠지? 그렇다면 지갑에 조금은 남겨둬야지!」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 술주정꾼 아저씨! 조금 멋지다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어!」 




쿠로이「농담은 어찌됐든, 나는 좀 더 남아 즐기다 가겠네」 


P「죄송합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쿠로이「위. 난 타카기와는 다르니까」 


P「하핫」 




───── 

─── 

─ 




P「우리들도 지금은 완전히 단골인걸」 


리츠코「후훗, 그렇네」 


P「뭐부터 마실래?」 


리츠코「으~음, 샴페인으로 할까」 


P「그럼 나도 그걸로 할까」 




리츠코「당시에는 쿠로이 사장님한테 많은 가르침을 받았지」 


P「라이벌 사무소인데, 이래저래 잘 돌봐줬고 말이야」 


리츠코「……」 


P「……」 


리츠코「……건배 할까」 


P「……응」 









리츠코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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