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장편 완결/미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거야!」(완)

미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거야!」11

by 기동포격 2014. 9. 3.

……………… 


……………………… 


…………………………………


……………………… 


……………… 




의사「지금까지 의식은 확실히 살아 있고, 고통도 컨트롤 하고 있습니다」 


의사「아드님은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겁니다」 



의사「하지만……언제, 만약의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의사「오래 잡아봤자, 며칠이겠지요」 




P父「……그렇습니까」 


P母「여, 여보……아아아……!」 





~ 병실 ~ 



P「………………」쓱쓱… 



P「………………하아」탁 



P「하루카……」 


하루카「네…………」 



P「이걸, 미키에게……」쓰윽 


하루카「…………네」 




P「하루카………………」 


하루카「………………」 



P「사람들에게…………미안하다고……」 



하루카「! …………윽」 



드르륵… 




P「……………………」 




탁…

 



하루카「…………」 


치하야「하루카…………」 



마미「하루룽……오빠, 기운 차렸지?」 


아미「전부 몰카고, 이제 몰카라는 걸 공개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거지?……그런거지!?」왈칵… 



하루카「……나, 미키에게 일기를……」 


하루카「일기를, 전해주러 가야해……」다다닷 


이오리「기, 기다려! 하루카!」꽈악! 


하루카「놔……!」팟! 


유키호「프로듀서의 상태는, 어땠던 거야……가르쳐줘, 부탁해……!」훌쩍… 



하루카「………………윽」도리도리…! 


일동「!!」 




다다닷… 




히비키「으아아아아악!! 안 돼, 프로듀서, 프로듀서어어어어어……!!」주륵주륵… 


아즈사「윽, 으으으…………」훌쩍… 





~ 오디션 회장 ~



왁자지껄… 웅성웅성… 



마코토「미키, 집합 시간이 됐는데도 오질 않아……어떻게 된 거야……!」안절부절… 


야요이「빨리 접수를 하지 않으면, 접수시간이 지나가 버려요!」안절부절… 


타카네「…………미키」 


리츠코「………………」쓱



파피푸페포… 



뚜루루루루루루…♪ 



달칵



『네, 765 프로덕션…』 


리츠코「코토리씨, 하루카랑 다른 아이들한테서 무슨 연락이 없었나요?」 


『앗, 리츠코씨! 아직 연락은 오지 않았어요……』 



『프로듀서씨는 이미…………혼수상태에……』 


리츠코「윽……그렇습니까…………」 



『미키, 회장에 가지 않았나요……?』 


리츠코「네……병원에도 가지 않은 것 같네요……」 





~ 765 프로덕션 사무소 ~ 



달칵



코토리「미키는 아이돌・클래식・토너먼트 회장에 없는 것 같아요……」 


타카기「으음…………그런가……」 



코토리「그 날……미키가 공항 로비에서 프로듀서씨를 안고 

   울부짖던 장면은 많은 미디어에서 포착해……」 


코토리「그 중에는 두 사람에 관계에 대해 악의를 가지고 추측을 하는 주간지까지……!」 



코토리「인터넷에는 미키를 응원하는 댓글이 많았습니다만……」 


타카기「어느 쪽이라해도, 사람들의 흥미를 끈 건 변함이 없어…… 

   그녀에게 있어서는, 큰 충격인 일이었겠지」 


코토리「네……도저히, 열다섯 살 여자아이가 견딜 수 있을만한 일은……」 




쾅쾅쾅!!



「765 프로덕션씨! 설날에 있었던 호시이 미키씨와 관련 된 일에 대해 묻고싶습니다만!」 


「역시 그 남성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 건가요!?」 


「호시이씨는 아직 중학생이죠!?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타카기「큭……또인가, 적당히 해줬으면 하는데……!」 





~ 거리 ~



다다다닷… 



하루카「하아, 하아, 하아……!」다다다닷… 


하루카「미키……미키이!」다다다닷… 



미끌



하루카「우왓!? 꺄아아아아아아아악!!」 



돈가라갓샹~!!



하루카「아야야야야……눈이 녹아서 아직……」 


하루카「!? 어, 어라…………어라!?」허둥지둥 



하루카「이, 일기가……일기, 어디 떨어뜨린 거야……!?」 


하루카「그럴 수가!! 거, 거짓말이지!?」부스럭부스럭…! 




하루카「왜 안 보이는 거야!?」부스럭부스럭…! 



부스럭부스럭…! 



하루카「부탁이야, 제발……미키한테 전해줘야 하는데!!!」주륵주륵… 




하루카「어디……어딘가로, 날라가 버린 건……!?」부스럭부스럭…


하루카「……앗!!」 


하루카「찾았다!! 저기 떨어져있어……!」다닷 







다다다닷… 







부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하루카「에?」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쾅!!










터벅터벅… 



미키「………………」터벅터벅… 



「어이, 저거 봐……」 

「진짜야?」 

「설마. 저렇게 아무런 변장도 안하고 걸을 리가 있냐?……」 



소근소근…  웅성웅성… 



미키「………………」 




―――내가 없더라도, 아이돌을 계속하고 싶어?




미키「칭찬해줘……」와락… 



미키「윽, 훌쩍…………흑……」훌쩍… 




웅성웅성… 시끌시끌… 



미키「…………?」 


미키「뭘까, 저 사람들은…………」 





뚜벅뚜벅… 



미키「………………」쓰윽… 




구급대원A「에~, 이케가미 거리 제방교 교차점 부근에서 인명사고!」 


구급대원A「여성, 17세, 우측 하퇴부 골절, 의식 있음! 인수를 부탁드립니다!」 


구급대원B「힘내세요! 조금만 있으면 병원으로 이송할 테니까!」 


하루카「크윽, 크으으으으으!!! 우아아아아아……!!」 



미키「하, 하루카!?」다다닷! 



미키「하루카!? 괜찮아!? 응!?」덥썩! 


구급대원B「에!? 아시는 분인가요!?」 



하루카「미, 미키……큭, 하아……윽!」 


하루카「이, 일기……! 일기를, 어딘가에, 떨어뜨렸어……!!」 


미키「일기!?」 



하루카「부, 부탁이야……프로듀서, 씨의……마지막, 이……!」 


하루카「으, 으아아아악…윽……!!」 




미키「이 근처 어디에 일기가 떨어져 있는 거야!?」 


하루카「…………윽!!」끄덕끄덕! 


미키「알겠는 거야!」다다닷! 



부스럭부스럭…!

 


미키「큭……!」부스럭부스럭…!


관중A「오, 이 아이는 설마…」 


미키「방해하지 마! 부탁이야, 비켜줘!!」툭 


관중B「우왓!?」 



부스럭부스럭…!



미키「…………!!」부스럭… 




미키「……………………」 



쓱… 







구급대원A「받아들여줄 곳을 찾았습니다!」 


구급대원B「바로 병원으로!! 자, 가요!!」꽉


하루카「기, 기다려 주세요! 기다려……!!」 



하루카「미, 미키!!」 


미키「하루카…………」 



미키「일기, 보이지 않아……」 


하루카「!!!? 그, 그럴 수가……아윽……!」 


구급대원B「바로 이송하겠습니다! 당신도 동행해 주실 수 있습니까!?」 


미키「아니……미안해」 


구급대원B「!?」 



미키「하루카, 미안…………미키는 가지 않으면 안 될 곳이 있어」 


하루카「에, 에헤헤……이미, 늦은 거, 아냐……?」 


미키「응. 하지만……」 



미키「부르러 가야해……약속했는걸」 


미키「비디오에 찍어서, 허니에게 보여줘야해……!!」 




하루카「힘, 내……!!」 


미키「응!!」 


구급대원A「출발합니다!!」 



쾅!



부으으으으으으으으응…!  삐뽀- 삐뽀-… 






미키「………………」 




일기 꼬옥






~ 오디션 회장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짝짝짝짝…!! 



야요이「……오디션, 끝나버렸어요」 


마코토「제길……저 정도 레벨, 미키라면 분명 낙승일 텐데」쾅!


타카네「………………」빠득…!




쓰윽!



쿠로이「핫핫핫핫!! 오늘 대체 뭘 하러온 거지? 삼류사무소!」 


토우마「우리들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도 하지 못하다니」 


쇼타「정말로 실망했다고」 


호쿠토「그 엔젤은 최대 라이벌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말이죠.

   만나지 못한 건 유감이네요」 


리츠코「응……우리들도 말이지」 


쿠로이「뭐, 어차피 우리 쥬피터가 나온 시점에서 승리는 확정…!」 




쾅! 




미키「하아, 하아, 하아……!!」 




마코토「미, 미키!!」 


야요이「미키씨!!」 


리츠코「……미키!」 




미키「늦어서 미안한 거야」 


쿠로이「뭐가 늦어서 미안하다는 거냐! 오디션은 이미 끝났어!」 


쿠로이「역시 삼류사무소에 쉽게 넘어가는 여자는, 

   하반신과 더불어 시간에도 칠칠치 못한 것 같군! 핫핫핫핫핫핫!!」 


마코토「!!! 이 자식이!!」탓!


리츠코「이, 이러지 마! 타카네도 마코토를 말려…!」 


타카네「말리지 마십시오, 리츠코. 부끄러움을 알아야하는 것은 당신입니다. 이런 천치 같은 것!!」 


쿠로이「오~오~오~오, 때릴 거냐!? 급소를 찔려 분하다면 때려봐! 때려보라고!」 


마코토「너, 너 따위는!! 미키가, 얼마나 괴로워하고 있는지!!」 



미키「됐어. 마코토군, 타카네」 


마코토「에……?」 



미키「선발대상으로서 평가받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미키「부탁입니다. 그냥 관람으로서……미키에게 한 곡을 부르게 해주세요!」꾸벅 




사회「에~, 그럼! 

   오늘 뒤늦게나마 이 무대에 내려앉은, 765 프로덕션의……!」 



스탭간부「괜찮습니까, 쿠로이씨? 부르게 해도」 


쿠로이「상관없어. 어차피 연습도 잘 못했을 테니」 


시부사와「헷헷헷. “어딘가의 주간지” 가 있는 일 없는 일 전부 크게 부풀려 써줬으니까 말이지요」 


쿠로이「정신적으로 쫓기던 여자가, 어린애 놀이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고 하면, 

   그것 또한 좋은 기삿거리가 되지 않겠나?」 


시부사와「틀림없이 말이죠. 우히히히히」 




타카네「미키……」 


마코토「저런 패거리는 신경 쓰지 마!」 


야요이「미키씨! 파이팅이에요!」 


리츠코「비디오는 확실히 찍어줄게. 너도 확실히 하도록 해」 


미키「응」끄덕 




뚜벅뚜벅… 



미키「………………」 



미키「…………………………」쓱… 










쿠로이・간부・시부사와「」 


쥬피터「」 



마코토「괴, 굉장해……」 


야요이「웃우~! 미키씨이~~!!」깡총! 


타카네「참으로, 훌륭합니다……미키」 


리츠코「…………프로듀서……!」주륵주륵… 




미키「~~~♪ ~~~~~~♪♪!」탓 탓탓…! 



  받았던 목소리 주었던 사랑도 


  기억하고 있어… 이렇게나 기억하고 있는데


  떨어지는 모래를  되돌리고 싶었던 건 


  그저 나 혼자뿐이었던 것 같아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짝짝짝짝짝짝짝짝…!!! 



……………… 


……………………… 


…………………………………


……………………… 


……………… 



하루카「……미키였었네」 


하루카「사무소 탈의실 안에, 일기를 숨겼던 건……」 


하루카「그 때 일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지만……확실히, 찾았구나」 



여P「그 사람의 마지막 일기는 오늘까지도 읽을 용기가 나지 않았어」 


여P「읽어버리면, 이제 끝나버릴 거라고 생각했으니까……그 사람과의 연이」 


여P「차라리 버리자고도 생각했어」 


여P「하지만, 그것도 할 수 없었어, 그 행동이야말로 그 사람이 사라져버리는 거니까 말이야」 


여P「그래서 집에도 두지 못하고…… 

   사무소의, 아무도 눈에 띄지 않을 듯한 장소에, 계속 놓아두려 했어」 


여P「사람들 전부, 존재를 잊어버릴 때까지……그러는 편이, 편해질 수 있다 생각했으니까」 



여P「후훗. 이상하지? 비웃어도 괜찮아」 




하루카「…………아니」도리도리 


하루카「오늘까지 혼자서 열심히 노력한 미키를 비웃다니,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하루카「그러니까, 나도……그 일기를 탈의실에서 찾았을 때, 결심했어」 


하루카「미키가 이때까지 안아온 괴로움을, 나누고 싶다……이제 끝내야 해, 라고」 


하루카「둘이서 받아들이면……괴로움도, 공포도 반으로 끝낼 수 있겠지?」 



여P「………………」 


여P「고마워, 하루카……나는 하루카의 그 상냥함마저, 전혀 눈치 채지 못했어」 


하루카「에헤헤」방긋




부르르릉… 끼이익 



여P「……도착했어」 


하루카「갈까」 


여P「응」 



달칵






~ 공항 ~




뚜벅뚜벅… 




여P「다들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었는데……」 


하루카「어디 있는 걸까?」 




이오리「늦어!!」 


여P・하루카「!?」움찔! 



이오리「아무리 그래도 너무 늦어! 너희들!!

   이 슈퍼 프로듀서 이오리님을 대체 얼마나 기다리게 할 생각이야!?」씩씩! 


마코토「자자, 이오리. 화를 너무 내면 건강에 좋지 않아」 


유키호「미키, 하루카. 와줘서 다행이야」 


야요이「웃우~! 구 765 프로덕션 아이돌, 집결이네요~!!」 


아미「역시 억지로라도 휴가를 받아서 온 게 다행이었지? 마미!」 


마미「돌아가면 평소에 하는 것보다 그 이상으로 초→격무지만 말이지, 아미!」 


아즈사「우후후. 이렇게 남편이랑 아이랑도 떨어져서 여행을 가는 건, 정말 들뜬다니까~」 


타카네「자, 오키나와에서 히비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치하야「준비가 되면 바로 출발하자. 미키, 하루카」 




여P「다들……!」 


하루카「에헤헤……모두 기다렸지!」 



유키호「아, 맞다!」 


유키호「공항에서 모두 모이면, 이 테블릿으로 연락달라고 리츠코씨가……」부스럭부스럭… 


이오리「어머? 아직 뭔가 용무가 있는 거야?」 



삑!  삑… 



위잉…!!



유키호「리츠코씨, 방금 미키랑 하루카도 왔어요」 


리츠코『오오~, 드디어 다 모였네. 미키 좀 불러줄래?』 


유키호「네. 미키, 리츠코씨야」 



여P「리츠코, 무슨 용무야?」 


리츠코『내가 아니라, 이 아이들이 너한테 말하고 싶은 게 있는 것 같아』 


여P「에?」 


리츠코『자, 애들아. 근데 이런 회선도 정말로 빨라졌네……』 




아이돌들『……프로듀서!』 


여P「너, 너희들!?」 



아이돌B『리츠코씨가 가르쳐주셨어요』 


아이돌B『기록에는 남지 않았어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전설의 오디션에 대해』 


아이돌C『저희들은 굉장한 사람에게 지도를 받고 있었다는 걸, 드디어 알았어요!』 


아이돌D『비디오를 봤어요! 지금까지 솔직히 번거롭고, 귀찮고, 시끄럽다고 생각해서 죄송해요!』 


아이돌E『그 후에 다 같이 반성하고, 저희들 나름대로 활동 스케줄을 생각해왔어요!』 


아이돌F『이걸 봐주세요!!』팟! 



여P「! 한 사람, 한 사람이 해야 할 일의 관리랑, 하루하루의 레슨 메뉴……설마, 이거 전부 너희들이?」 


아이돌A『저희들은 프로듀서의 방식을 보면서 성장해왔어요!』 


여P「……!!」 


아이돌A『그러니까 프로듀서도 안심하고 쉬고 와주세요!』 


아이돌C『이쪽은 걱정할 필요없으니까!』 


아이돌E『오키나와 선물,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여P「……애들아…………」 




리츠코『예이예이. 바꿔, 바꿔』휙 


아이돌들『에~』 



리츠코『어쨌든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갔다 와』 


리츠코『그리고 너희들이 돌아왔을 때를 위해, 일을 아주 많이 남겨둘 테니까 말이야』 


리츠코『각오하도록 해. 알겠지?』 



여P「리츠코…………후훗」 


여P「응!」 



리츠코『용건은 이걸로 끝. 끊을게. 그럼』 


유키호「앗, 네. 수고하셨어요」 



위잉… 




하루카「…………미키」 



여P「……허니는 그 날, 이 공항까지밖에 올 수 없었어」 


여P「반드시 간다고, 약속했어……뒷정리를 해야지」 


하루카「응……!」끄덕 






~ 밤 오키나와.   히비키가 운영하는 민박 ~ 




히비키「그렇구나……그런 큰일이 있었구나」 


히비키「리츠코가 오지 못한 건 유감이지만, 내일을 대비해 오늘은 푹 쉬도록 해~」 



여P「오늘은 우리들이 이곳을 전부 빌리는 거야?」 


히비키「물론이야! 좋을 데로 편히 쉬고 가!」 


이오리「갑자기 들이닥쳤는데 전부 빌려줄 수 있다니……평소부터 텅텅 비어 있는 거 아냐?」 


히비키「뭐, 뭣! 이오리, 실례야! 

  본인은 안 보이는 곳에서, 그걸 힘들게 조정했단 말이야!」 



타카네「어찌됐든, 히비키가 만든 요리는 오래만이군요. 참으로 맛있습니다」우걱우걱… 


히비키「흐~흥, 그렇지!?

  찬푸루도 라후테도 얼마든지 있어! 술은 냉장고에서 적당히 꺼내 마셔!」 



아즈사「치하야, 즐기고 있니~?」비틀


치하야「아, 아즈사씨. 벌써 취하신 건가요?」 


마미「으랴~, 이오링도 마셔마셔→!」 


아미「아미랑 마미의 술을 못마시겠다는 건가→!」꾸우욱 


이오리「너희들 술이 아니라, 히비키 술이잖아! 하, 하지……꿀꺽꿀꺽」 




유키호「아핫핫핫! 굉장히 즐거워. 그렇지? 마코토」 


마코토「유, 유키호는 슬슬 그만마시는 편이 좋겠어, 자, 이 야끼소바라도……」 



하루카「모두, 히비키가 만든 새로운 요리를 가져왔, 꺄아아아아아앗!!」

 


돈가라갓샹~!!



히비키「우갸아아아~!! 뭘 하는 거야, 하루카~. 괜찮아~!?」 


마코토「괘, 괜찮아! 히비키. 요리는 나랑 타카네가 어떻게든 잡아냈으니까!」 


타카네「그리고 이미 먹고 있습니다」우걱우걱… 


아미「우아우아~! 오히메찡, 독점하지 마~!!」 


여P「아하하하핫!」 



이오리「뭘 자기는 관계없다는 듯 웃고 있는 거야! 미키, 너도 마시도록~해!!」꾸욱~ 


여P「우, 우왓. 잠깐……꿀꺽꿀꺽」 


마미「우아우아~! 아즈사언니랑 유키뿅이 벗기 시작했다~!!」 


치하야「다, 다들! 두 사람을 말려!!」 


야요이「웃우~! 불타오르기 시작했을지도~!」 



「아러면 안 돼~! 어머, 꺅~! 왁자지껄!」 





유키호「새근……새근…………」 


마코토「자, 유키호, 일어나. 이부자리에서 자야지……」툭툭 


유키호「으으으응…………마코토……」꼬옥… 


마코토「이런이런……유키호도 이부자리가 깔려있는 방에 데려다 놓고 올게」 


하루카「예~이」 



히비키「나 참……남편이 봤다면 큰일이었어」달칵달칵… 


하루카「남편분은 지금 안 계셔?」박박… 


히비키「친구가 온다고 말하고, 밖에서 지내고 오라고 돈 좀 주고 내보냈어」 


여P「그렇구나……」달칵달칵… 




마코토「영, 차……취해서 쓰러진 사람 정리는 끝! 이제 다들 잤으니까……」 


마코토「도와 줄 거 있어?」 


히비키「아니, 괜찮아」 


마코토「좋아, 그럼 나도 좀 실례……」달칵


하루카「아직 마실 거야?」 


마코토「아까는 사람들을 돌보느라, 전혀 마시지를 못했으니까 말이야」취익!





여P「나도 좀 더 마실까」 


마코토「아, 아직 있어. 자!」쓱 


여P「고마워」 


히비키「앗, 잠시만! 본인도 가져올게!」 




췩!



일동「건~배!」탁! 


히비키「꿀꺽꿀꺽……푸하아. 일이 끝난 뒤에 하는 한 잔은 각별하다니까」 


하루카「아하하. 히비키, 왠지 아저씨 같아」 


히비키「뭐, 뭐야! 다들 마시고 있잖아!」 


마코토「하하하. 그렇게 화내지 마. 바다포도 가져가도 괜찮아?」휙 


히비키「맛있지? 오늘 막 따왔어!」 




여P「모두 변함없네」 


마코토「미키가 너무 바뀐 거야」 


히비키「그래.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는걸」 




여P「후훗. 그럴지도 모르지」 


여P「변해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내 경우에는」 


여P「뭐든지, 혼자 할 수 있도록……휼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루카「…………」 



여P「하지만 그것도 오늘로 끝」 


여P「옛날 같이 사람들한테 폐만 끼치는 호시이 미키로, 돌아갈까 해!」 


마코토「폐, 폐를 끼치는 건 좀 자중하자」 


여P「어머? 괜찮지 않아? 옛날에도 그러면서 서로 잘해갔잖아?」 



타카네「그래요, 무엇이든지 당신답게……말이지요. 미키」쓱 


여P「타카네……응」 


히비키「타카네, 지금까지 어딜 갔다 온 거야?」 


타카네「달을 보러…………저도 한 잔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루카「네」 



쪼르륵… 



타카네「이곳에 모인 동료……그리고 고인과의 좋은 추억으로, 오늘 밤은 마음껏 취해봅시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루카「맞다, 생각났어!

   히비키도 한 때 프로듀서씨한테 일기를 쓰게 될 것 같아서…」 


마코토「맞아맞아. 미키한테 같이 하자고 들었지! 히비키도 썼으면 될 텐데」 


히비키「다른 사람 일 같이 말하지 마~! 

  애초에 본인이 썼어도, 프로듀서가 본인을 봐줬을 리 없잖아!」 


하루카「아마 그 때는 거의 전부 동등한 입장이 아니었을까?」 


마코토「응. 그때까지 미키만을 편드는……그것보다 히비키도 역시 마음이 있었구나~」 


히비키「우갸~, 시끄러, 이 이야기는 그만!! 하이사이, 그만그만!!」 



하루카「실은 나도 쓰려고 하던 시기가 있었어. 일기」 


타카네「호오, 그것은 참말입니까?」 


하루카「응. 하지만 역시 미키랑 프로듀서씨 사이를 방해하는 건 미안해서」 


히비키「그랬었구나. 본인도야」 


마코토「흐~응. 그런 걸까? 알고 있었어? 미키」 


하루카「아니, 나 애초에 미키랑 이런 이야기는……앗」 




여P「…………새근……새근……」 




히비키「자네……」 


마코토「이런이런……또 이불로 데려가야겠네」 


하루카「편히 쉬게 해줘」 


하루카「정말로……지금까지 무리를 해왔으니까. 괴로웠을 테니까」 


마코토「응. 알고 있어」 



하루카「그건 그렇고……오랜만에 보네. 미키의 잠든 얼굴」 


타카네「기분 좋아보이는 듯한, 평온한 얼굴입니다」 


타카네「좋은 꿈을 꾸고 있으면 좋겠군요……」방긋 




여P「새근…………새근…………」 




여P「…………허니……」 




- 계속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399699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