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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미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거야!」(완)

미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거야!」9

by 기동포격 2014. 7. 28.

~ 밤. 765 프로덕션 ~



이오리「그래서 나에게 프라이빗 제트기를 준비하라는 거네」 


미키「부탁이야, 마빡아. 이 일은 마빡이에게만 부탁할 수 있는 거야」 


이오리「그렇다면 마빡이라 하지 마!」 


마코토「자자, 이오리. 비상사태니까 그 부분은 그냥 넘어가자. 응?」 



이오리「나 참……하지만 유감이네. 프라이빗 제트기를 준비하는 건 무리야」 


이오리「프라이빗 제트기는 지금 아버님이 북유럽, 오라버니가 남미에 가는데 쓰고 있으니, 

   그렇게 빨리 귀환시킬 수는 없어」 


미키「! 그, 그럴 수가……그렇지만, 허니에게도 시간이…!」 


이오리「이야기를 끝까지 듣도록 해」 



이오리「프라이빗 제트기는 무리라도, 미나세가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여행사는 많이 있어」 


이오리「클래스를 선택하지 않으면, 주주 우대와 미나세 재벌의 커넥션을 풀로 이용해,

   비록 연말연시라도 오키나와로 가는 비행기의 좌석을 확보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야」 


미키「!! 마, 마빡아……!」활짝 



치하야「문제는 프로듀서를 병원에서 어떻게 데리고 나오냐인데……」 




마미「앗, 그건 말이지! 파파에게 들은 말이 있어!」 


마미「병원에도 신년 휴가가 있으니, 

   간호사들도 휴가를 내고 있다, 라고 들은 것 같아……」 


아미「물론 응급실 창구는 쉴 수 없지만 말이야!」 


하루카「평소보다 근무하는 의사들의 인원수가 적다, 그 말인가」 


타카네「그만큼 허술해진다는 의미 같습니다」 



리츠코「뭘 꾸미고 있는 거야. 너희들」쓱 


유키호「힉!? 리, 리츠코씨. 코토리씨……사장님까지」 


타카기「우리들에게도,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 



야요이「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결코 나쁜 짓을 꾸미고 있는 게 아니랍니다!?」허둥지둥…! 


히비키「그래! 단지 프로듀서를 빼낼 최적의 날을……중얼중얼!」 


마코토「어, 어쨌든! 리츠코랑 사장님이 걱정할만한 일은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아즈사「프로듀서씨를 새해에 병원에서 빼내자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어요~」 


이오리「아, 아즈사! 모처럼 숨기고 있었는데 어째서 폭로하는 거야!」 


아즈사「어머, 리츠코씨, 코토리씨, 사장님만 따돌릴 수도 없잖아?」 




코토리「신용이 없는 것 같네요. 저희들」 


리츠코「하아~아. 나 참……우리들이 화낼 거라 생각해서 아무 말 안한 거야?」 


미키「화, 안 낼 거야?」 


리츠코「내는 게 당연하지」 



리츠코「하지만, 뭐. 사정이 사정이니……자」휙


히비키「우옷!?」 


하루카「……이건?」 



리츠코「간단하게나마 병원 약식도를 만들어봤어」 


리츠코「프로듀서가 있는 병실이 여기……그리고 병원 출구가 여기」 


리츠코「프로듀서의 체력을 생각하면, 가능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서,

   최단 루트로 출구에 가고 싶지만……」 


리츠코「그럴 경우, 이 간호실 앞을 반드시 통과해야해」톡톡



미키「너무 많은 사람이 웅성거리며 걷고 있으면, 그만큼 눈에 띄는 거야」 


치하야「소수정예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네」 


이오리「하지만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 간호사의 관심을 끌기 위한 미끼도 필요해」 





「이러쿵 저러쿵……」 





리츠코「그래서……가는 사람은 운전요원인 나랑 비행기를 준비하는 이오리」 


리츠코「그리고 도중에 간호사의 관심을 끄는 미끼인 하루카와 히비키……그리고, 미키」 


하루카「힘내자! 히비키!」꽈악!


히비키「흐흥. 본인이 하는 연기는 완벽하니까 말이야! 어떻게든 될 거야~!」꽉!



리츠코「그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확인할게」 


리츠코「나도 조금만 공부했을 뿐이지만……지금 프로듀서는 면역력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있는 상태야. 

           이 상태에서 외출을 한다는 건 자살행위와 다를 바 없는 짓」 


리츠코「이번 오키나와행이, 그대로 치명적인 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이어져……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야요이「우우……」 



리츠코「사실 내 입장이라면, 너희들을 말려야 할지도 몰라」 


리츠코「하지만……그 사람이 바란다면, 그렇게 해주고 싶다 생각해」 


리츠코「그러니까, 미키……네가 결정하도록 해. 책임은 나랑 사장님이 질게」 


타카기「음」 


미키「………………」끄덕 




미키「……부탁해. 힘을 빌려줘」 







12월 30일


 허니, 건강해? 


 허니가 사무소에 오고, 이제 8개월 정도 지나려나.  


 많은 일을 배웠고, 미키적으로는 굉장히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생각해.


 많은 추억을 줘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갑작스럽지만 설날에 허니를 오키나와로 데리고 가기로 한 거야.


 첫 해가 뜨기전에, 데리러 갈게.







~ 설날 새벽녘. 병실 ~




드르르륵… 




리츠코「안녕하세요……」 


미키「……허니」 



P「……미키」 


P「네 일기 덕분에 밝은 기분으로 해를 넘길 수 있었어」 


P「새해 복 많이 받아」 


미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야」 


미키「올해도 잘 부탁해. 알겠지?」방긋 


P「응」 



이오리「우물쭈물하고 있을 시간 없어. 빨리 나갈 준비 하도록 해」 


하루카「우우……긴장되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아……」두근두근… 


히비키「우와아, 굉장해……밖 좀 봐. 눈이 굉장히 많이 내려」 




드르륵…


 


리츠코「괜찮으세요? 프로듀서? 걸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P「응……괜찮아」비틀… 


미키「미키에게 기대」 




뚜벅뚜벅… 




리츠코「여기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간호실이네……」 


하루카「제, 제가 잠시 상태를 보고 올게요」다다닷… 


리츠코「앗, 야! 좀 더 신중히……!」 




샤샥 슬쩍…


 


하루카(보자……지금은 한명 밖에 없는 것 같아) 


하루카(좋아. 여기서 나랑 히비키가 간호사의 관심을 잘 끌어야해) 


하루카(어, 어쨌든 리츠코씨에게 돌아가서 보고를……)빙글 



비틀! 



하루카「에? 아,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돈가라갓샹~!!





간호사「와앗!?」깜짝! 



리츠코(하, 하루카!) 


이오리(저 바보!! 어째서 이런 중요한 때에 넘어지는 거야!!) 



히비키「하, 하루카!! 큭……!」다다닷! 


미키「앗, 히비키!!」 



하루카「아야야야야야……」 


간호사「괘, 괜찮으세요?」 


하루카「에? 아, 앗, 아니요! 저기, 그게……」갈팡질팡… 


하루카「윽, 아야야야야야야야야!! 방금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를, 다리를 삐었어요~!!!」 


간호사「에, 에에에에엣!!?」 



다다다닷!



히비키「하루카! 괜찮아!?」팟! 


간호사「에? 누, 누구시죠? 면회를 오신 분인가요!?」 


하루카「아야야야야야야야야!!」 




히비키「하루카. 본인에게 좀 보여줘……이, 이건!?」 


히비키「크, 큰일났어!! 심장이 복합골정상을 입었어!!」 


하루카・간호사「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히비키「괜찮아!? 정신차려, 하루카!!」흔들흔들… 


간호사「지, 진정하세요. 심장은 골정상을 입지 않아요!」허둥지둥… 


하루카「아, 아야야야야!! 역시 심장쪽도 아픈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간호사「넘어졌을 뿐인데!?」 



히비키「빠, 빨리 심장마사지를 해야해!! 하루카, 가슴이 위쪽으로 향하게 누워!」데굴 


하루카「으~응. 으~음……」 


히비키「간다! 에이잇!!」푹! 


하루카「쿨럭!?」 


히비키「하루카아, 힘내에!!」주륵주륵… 꾸욱! 훅! 


하루카「아흑!? 크허!!」 


간호사「어, 어쨌든 선생님을 불러야……아아……!」허둥지둥… 


하루카「아, 아파……! 히비키, 힘조절을 조금, 헉!! 아프다고…!」 



다다다닷… 




다다다닷… 



리츠코「빨리 엘리베이터 안으로……!」 



위잉… 



리츠코「후우……일단 큰 관문은 넘었네」 


이오리「그 두사람이 바보 같은 짓을 한 덕분에 살았어. 정말」 



미키「이제 조금 남았어. 허니. 힘 내」 


P「응……윽……」 


미키「허니? 괜찮아!?」 


P「괜찮아……」 


이오리「………………」 




팅!



위잉… 



리츠코「이쪽이야」 



다다다닷… 




리츠코「이 통로를 빠져나가 문을 열면……」다다닷… 



위잉…

 


리츠코「!?」멈칫 


이오리「자, 잠깐만! 갑자기 멈추지……!」 




의사「하하하…」 


경비원「와하하…」 



이오리「이게 어떻게 된 거야……하필이면 우리 차 근처에서 의사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니!」 


미키「이, 이럴 수가……!」 


P「…………어쩔래?」 




리츠코「………………」힐끔 


리츠코「……미키, 저기에 택시 승강장이 있어」 


미키「에?」 


리츠코「넌 프로듀서랑 같이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도록 해. 

   나랑 이오리가 저 사람들의 시선을 끌 테니」 




이오리「나, 나도!?」 


리츠코「그 밖에 다른 방법은 없어」 


이오리「시, 시선을 끈다고 해도……!」 



이오리「키이~!! 아, 정말! 이렇게 되면 이판사판이야!」다다닷 


미키「앗, 마빡아!! 달리면 위험한 거야, 눈이!」 



뽀드득 뽀드득…! 



이오리「지금~~……!!」뽀드득 뽀드득…!!


이오리「다이빙!!」팟! 



촤아아아아악!



의사・경비원「!?」움찔 



이오리「………………」흠뻑… 


의사「저, 저기……아가씨, 괜찮으십…」 



벌떡!



이오리「괜찮을 리가 없잖아! 왜 이렇게 눈이 많이 쌓여있는 거야!!」 


의사「우왓!?」움찔 !





이오리「덕분에 성대하게 넘어졌잖아!! 어떻게 책임질 생각인데!!」 


경비원「자, 잠시만요. 손님. 진정하시고…」 



쓰윽… 



리츠코「멀리서지만, 방금 있었던 일의 자초지종을 전부 봤습니다」안경 번쩍 


의사「누, 누구!?」 


리츠코「사유지에서 제설을 게을리 한 탓에, 지금 여기 있는 여성분 같이 손해를 입은 사람이 나타났다」 


리츠코「이것은 관리소홀로 책임을 추궁당해도 할 말이 없는 일이군요」찌릿 


의사「윽!? 저, 저기, 경비원. 무슨 말 좀 해봐」 


경비원「저, 저는 단순히 주자창 유도만을 맡고 있는 몸이라, 제설까지는 좀……

       도구도 없고」허둥지둥… 



이오리「당신들과는 이야기가 되질 않네. 책임자를 부르도록 해!」 


의사「채, 책임자!?」 


리츠코「이 곳 원장 연락처를 가르져 주세요. 그 다음에는 저희들이 그 사람에게 직접 캐물을 테니」 


의사「워, 원장님은 연말연시라서 휴가를…」 


이오리「휴가라고!? 응급환자가 오면 어쩔 건데!?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책임 질 거야!?」 


의사「아니요, 저기! 긴급상황이 일어났을 때 쓸 연락체계는 당연히 갖추고 있으므로…!」 


리츠코「지금이 긴급상황이지 않습니까!」 





다다닷… 




미키「허니, 이쪽이쪽!」 


P「잠깐만……하아, 하아, 기다려줘……」 


미키「미안……!」 





벌컥 쾅 





미키「하네다 공항까지 부탁드려요!」 


기사「예이~, 알겠습니다」 




부르릉… 




미키「……병원에서 빠져나왔네」 


P「…………응」 




기사「이런, 새해벽두부터 외출이십니까?」 


미키「아, 네」 



기사「그것도 남녀 둘이서 말이죠. 사랑의 도피인가요? 와하하하하하!!」 


기사「저도 경험이 몇 번 있긴 하지만 말이죠」 


기사「나이를 먹으면 못하니까, 젊을 때 많이 해두는 게 좋아요. 

    아이고, 나도 무슨 말을! 와하하하하하」 


P「그렇네요. 하하하하하……」 


미키「………………」 




부르릉… 




미키「허니……」 


P「응……?」 



미키「허니 아버님이 그랬어. 옛날에 치료를 받았으면 나았을 거라고……」 


P「………………」 





미키「치료를 거절한 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야?」 


미키「부모님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야?」 



P「그것도 있지만……」 


P「약으로 살아가는 내 인생은……대체 뭘까라고 생각해서 말이야」 



P「미키는 모를 거라 생각하지만……옛날 만화에 이런 대사가 있었어」 


P「비록 불꽃같이 한 순간이었다고 해도, 섬광처럼 빛나 보였다.  

  ……였었지. 조금 달랐을지도 몰라」 


P「그 때, 그 구절이 머릿속에 떠올랐어」 



P「내 생명이 다른 사람보다 짧아진다 하더라도……」 


P「중요한 것은 그 삶을 불태우는 방법이라 생각했어……약으로 연명하는 것보다도」 




미키「………………」 




부르릉… 끼익


 


기사「도착했답니다」 


기사「아, 돈은 됐습니다. 아무래도 손님들은 어떤 사정이 있는 것 같고……」 


미키「저, 저기……감사합니다」꾸벅 


P「그렇게 말씀하지 마시고 받아주세요. 거스름돈은 필요없으니까」쓱 


기사「어허, 참. 됐다니까……뭐, 됐어. 감사합니다」 




쾅 부르르릉… 




미키「마빡이가 보내 온 메일에 의하면……저쪽이려나」 




뚜벅뚜벅… 





~ 공항 ~



웅성웅성… 왁자지껄… 




뚜벅뚜벅…

 


P「하아……하아………」 


미키「허니, 많이 아파?」 


P「하아…………하아………」 



미키「……여기 앉아서 기다려줘. 지금 수속하고 오는 거야」다다닷 



다다닷… 



P「하아……하아…………」 




미키「저기! 765 프로덕션의 호시이 미키에요! 티켓 주세요!」 


스탭「호시이님이네요. 미나세 이오리님에게 들었습니다」 


스탭「큰 짐은 없습니까?」 


미키「네, 없어요」 


스탭「잘 알겠습니다. 그럼 여기 티켓을 받아주십시오」쓱 





스탭「탑승 15분전까지, 이쪽 B 게이트에서 수화물 검사를 받아주세요」 


스탭「그리고 탑승 10분전까지, 57번 탑승구로 오시기 바랍니다」 


미키「네!」 




다다닷… 




미키「허니~!」 


P「…………응」 


미키「시간이 아직 조금 남았으니까, 여기 앉아서 기다리자」 


P「………………그래」 




미키「………………」 


P「………………」 




웅성웅성… 웅성웅성… 




미키「사람이 굉장히 많네. 설날이라 그런가?」 


P「………………」 




웅성웅성… 웅성웅성… 



왁자지껄… 에에-… 웅성웅성… 



미키「…………?」쓱




『지금 공항 로비에서 대기하고 계시는 고객님들에게 안내 방송 드리겠습니다』 


『지금 폭설에 의해서, 당공항의 활주로의 제설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대형 남해안 저기압이 관동 지역을 직격하고 있어, 

 오늘 하루 동안은 기후가 변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렇기에, 죄송하지만 오늘 비행이 예정되어 있던 모든 항공로를

 결항으로 하겠습니다』 


『덧붙여 티켓 환불에 대해서는……』 



미키「……결항?」 



미키「에…………?」 




【JAL 900  오키나와  07:35  결항  폭설】 




미키「…………!!」다다닷! 




스탭「에~, 환불을 하실 분은 이쪽 줄에 서…」 


미키「자, 잠시만!」꽈악! 


스탭「우왓!?」 



미키「어째서!! 어째서 비행기가 뜨지 않는 거야!?」 


스탭「그, 그 이유는 방금 전에도 아나운서가 말씀드렸던 대로, 폭설로 인해…」 


미키「안 되는 거야!! 어떻게 해서든 뜨란 말이야!!」꽈악! 



미키「오늘이 아니면, 오늘이 아니면 안 되는 거야!!」 


미키「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가야하는 거야!! 부탁이야, 응!?」흔들흔들…! 



남자「야, 시끄러! 뒤로 가서 줄 서!」팍


미키「꺅!」풀썩 





미키「윽, 으……큭……」꽈악… 



「어라……야, 저 사람 호시이 미키 아냐?」 

「진짜다……」 

「우와~, 귀여워……」 



웅성웅성… 








미키「우우……허, 허니…………」 






P「………………미키……?」 



P「무슨 일…………」비틀




풀썩… 




미키「!!! 허니!!」 




다다닷!




미키「허니!! 저, 정신 차려!!」꼬옥 



P「비행기………」 


P「…………못 뜨는 거야?」 



미키「……걱정하지 마」 


미키「지금, 미키가, 교섭을 할 테니까……!」 


미키「기다려줘. 반드시……반드시 갈 수 있게 할 테니까……!」울컥… 



P「그런가…………」 


P「눈, 굉장히 많이 내렸으니까…………」 


P「역시……안 되나…………」 


미키「………………윽」훌쩍…! 



P「그럼…………」 


P「다음에……다시…………」 


P「……………………」 



P「……………………」 





미키「…………다음은 안 되는 거야」 



미키「오늘이 아니면……이 다음 같은 건, 없다니까!!!」주륵주륵… 


미키「허니이……안 돼, 허니!! 으, 으아아아아아……!!」꼬옥…!




미키「………………」 


미키「어째서…………어째서, 다들, 보고만 있는 거야……?」 


미키「도와줘……」 


미키「부탁드려요……부탁이니까, 누가 좀……」 


미키「도와주세요……」 



미키「도와주세요……!」 



미키「도와주세요!!!!」 


미키「도와줘!! 누가 좀!! 제발!!」주륵주륵…! 



미키「도와달라고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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