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SS/아즈사

아즈사「오늘은 내……」

by 기동포격 2016. 7. 19.

 - 사무소로 가는 길



아즈사「~♪」 


아즈사「우후후. 오늘은 왠지 기대되네」 


아즈사「왜냐하면 오늘은……우후후」 


아즈사「하지만 나이를 이 정도 먹으면 슬프기도 하지」 


아즈사「그건 그렇고, 다들 기억해주고 있으려나?」 


아즈사「내, 생일♪」 




 - 도로



아즈사「큰일났네~」 


아즈사「들떠서 걷고 있었더니, 길을 잃어버렸어……」 


아즈사「오늘은 이른 시간부터 류구 코마치의 취재가 있어서 빨리 나왔는데」 


아즈사「이대로는 늦겠는걸」두리번두리번


?「여기요~! 아즈사씨~!」 


아즈사「어머? 프로듀서씨?」 


P「후우. 바로 찾아서 다행이다」 


아즈사「어떻게 된 건가요? 프로듀서씨가 어떻게 여기에?」 


P「류구 코마치 취재가 앞당겨졌다는 메일, 보셨나요?」 


아즈사「에? 메일? 어머……죄송해요. 안 봤어요」 




P「역시 그런가요」 


P「리츠코가 말했어요. 항상 이른 시간에 오는 아즈사씨가, 이 시간에 오지 않다니 이상하다고」 


아즈사「그래서, 마중 나와 주셨나요?」 


P「네」 


아즈사「제가 여기에 있다는 걸 어떻게 아셨나요?」 


P「음~, 감이에요」 


아즈사「감, 인가요」 


P「아즈사씨를 계속 찾아다니는 사이에,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하고 예상할 수 있게 돼서 말이죠……」 


아즈사「과연. 그리고 저기, 프로듀서씨. 오늘은……」 


P「죄송해요. 시간이 좀 아슬아슬하므로, 택시를 타고 방송국으로 직접 가주시지 않을래요? 돈은 드리겠습니다」 


아즈사「네, 넷」




 - 택시를 잡은 후



P「그럼 저는 일이 있으므로. 오늘도 힘내주세요!」 


아즈사「네」 



부르르르릉



아즈사(프로듀서씨. 생일에 대한 건 한 마디도 언급해 주시지 않았어) 


아즈사(하지만 시간이 아슬아슬하다고 했고, 그런 이야기를 할 여유가 없었을 뿐이지?) 


아즈사「오늘도 힘내자~」 




 - 방송국



아즈사「감사합니다」 



부르르르릉



아즈사「자, 안으로 들어가면 되는 거지?」 


리츠코「아즈사씨」 


아즈사「어머?」 


리츠코「기다렸어요」 




아즈사「에? 제가 방송국으로 직접 온다는 걸 어떻게 아셨나요?」 


리츠코「프로듀서가 연락을 주셨어요」 


아즈사「과연」 


리츠코「앗,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빨리 와주세요!」쭈욱


아즈사「네, 넷」 




 - 분장실 



이오리「늦잖아! 아즈사!」 


아미「정말이지! 지각하는 거 아닌지 걱정했SER→!」 


아즈사「두, 둘 다 미안」 


리츠코「메일, 확인 안 하셨죠? 그것도 프로듀서한테 들었어요」 


아즈사「죄송해요」추욱


리츠코「아-……. 반성하고 계신 것 같고, 무사히 늦지 않았으니 설교는 그만둘게요」 


리츠코「다만 다음부터는 조심해주세요」 


아즈사「네」 


아즈사(너무 들떠서, 아침부터 문제만……오늘은 운수가 나쁜 날인 걸까?) 




 - 수록 완료



리츠코「완벽했어! 다들!」 


이오리「당연하잖아!」 


아미「빨리 끝내야 했고 말이야!」 


아즈사「생일 선물, 스태프 분들한테 받아버렸어」가득


아미「호오호오. 그럼 아미도! 이걸 주지!」 


아즈사「어머? 이건?」상자 


아미「자자, 그건 열어본 뒤의 즐거움이YA!」 


아즈사「우후후. 그렇네」달칵 



띠용



아즈사「꺄아!?」 


아미「아핫핫핫핫. 걸렸DA→!」




아즈사「까, 깜짝 상자?」 


아미「맞아」 


아즈사「정말이지. 아미, 정말로 깜짝 놀랬잖아」 


아미「자자, 그렇게 화내지 말고. 하지만 그건 진짜 선물이 아니야」 


아즈사「?」 


아미「으~음」부스럭부스럭 


아미「자, 이거!」 


아즈사「이건……귀여운 봉투네」 


아미「열어도 괜찮A!」 


아즈사「……」바스락


아즈사「말하는 걸 뭐든지 들어주는 표. 한 번만 유효?」




아미「맞아!」 


아미「처음에는 뭔가 물건을 주자고 생각했지만……아즈사 언니 같은 사람한테는 뭘 주면 좋을지 알 수가 없었던데다, 아미는 지금 빈털터리라서 위기YA→!」 


아미「그래서, 이걸로 했어!」 


아즈사(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이거, 시간을 상당히 들여서 그린거구나……) 


아즈사「어머? 뭐든지? 그럼 뭘 부탁해볼까~」히죽히죽 


아미「아! 못하는 것도 있다고 쓰는 걸 깜박했다!」 


아즈사「그럼 평생 내 길 안내를 한다 같은 건 어떨까?」 


아미「싫지는 않지만……」 


아즈사「농담이야, 농담. 아미의 소중한 인생, 그런 거에 쓰게 할 리가 없잖아」 


아미「뭐야~! 놀렸단 말이지~!」 




아즈사「뭐, 유효기간도 없으니 천천히 생각해볼게」 


아미「완전히 아즈사 언니의 페이스YA……」 


아즈사(이건 쓰지 말고, 소중히 간직해두자) 


아미「이렇게 선물을 줄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일이 빨리 끝나도록 노력했으니까 말이야!」 


아즈사「그러고 보니, 이오리랑 아미는 이 뒤에도 일이 있었지」 


리츠코「네. 아즈사씨는, 오늘 이 뒤로 일을 넣어두지 않았어요」 


아즈사「그러고 보니, 그렇게 말씀하셨죠」 


아즈사「혹시, 생일이니까?」 


리츠코「맞아요. 사무소 사람들한테 당일날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거예요. 생일 정도는 느긋하게 보내줬으면 한다는 이유 때문이에요」


아즈사「과연」




리츠코「아, 저도 드릴 선물이 있어요」쓰윽 


아즈사「……」물끄러미 


리츠코「저는 아미가 아니기 때문에, 경계하지 말고 열어주세요……」 


아즈사「그, 그렇네요! 그럼」달칵 


아즈사「이건……오르골이군요」 


리츠코「네」 


아즈사「곡은 무슨 곡인가요?」 


리츠코「돌려보면 아실 거예요」 


아즈사「그렇네요. 그럼」 



~~♪ ~~♪ 



아즈사「곁에…, 군요」 




리츠코「네」 


리츠코「특별히 주문해서 만들었어요. 가사의 의미를 생각하면, 생일이랑은 별로 안 맞을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리츠코「아즈사씨가 부른 솔로곡 중에서도 지명도가 가장 높은 곡이기도 하니, 그래서」 


리츠코「……마음에 드셨나요?」 



~~♪ 



아즈사「이~언~덕~길~을, 오를 때마다~」 


리츠코「에?」 


아즈사「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방긋 


리츠코「다행이다……」 


리츠코「아, 이 오르골을 음원으로 해서, 곁에…오르골 어레인지 같은 걸……」 


아즈사「안 돼요~. 이 오르골은 이제 저만의 것이에요~」 


리츠코「아하하. 죄송해요, 무심코」 


아즈사「직업상,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그런데」 


아즈사「이오리도, 뭔가 가지고 와준 거야?」 


이오리「여기에는 없어」




아즈사「에? 여기에 없다고?」 


아즈사「그, 그 말은 내 전용 제트기라든가, 맨션이라든가, 개인 해변이라든가?」 


이오리「말이 되는 소리를 해!」 


이오리「날 대체 어떤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데!」 


아즈사「우후후. 농담이야, 농담」 


아미「아즈사 언니가 오늘따라 농담이 많A→!」 


아즈사「그래?」 


이오리「내가 줄 선물은, 사무소에 준비되어 있어」 


아즈사「그렇게 큰 건 아닌 거야?」 


이오리「그래」 


리츠코「일단, 모두 사무소로 돌아가자」 




 - 사무소



류구 코마치「다녀왔습니다~」 


코토리「아, 다들 어서오세요. 아즈사씨는 안녕하세요」 


하루카「어서오세요~!」 


치하야「어서오세요」 


하루카「아, 아즈사씨. 이거말인데요……」 


이오리「기다려!」 


하루카「어?」 


이오리「지금은 내가 선물을 줄 차례야」 


치하야「그래?」 


리츠코「뭐, 이오리는 좀 있다 바로 취재를 하러 가야하니 우선시 해줘. 알겠지?」 


하루카「네~에」 




 - 냉장고 앞



아즈사「이 안에 있는 거야?」 


이오리「응. 예정대로라면 이미 있을 거야」 


아즈사「예정대로라면?」 


이오리「신도한테 부탁해서, 갖다 놓으라고 했어」 


아즈사「과연~」 


이오리「뭐, 열어보도록 해」 


아즈사「네~에」 



달칵, 부스럭부스럭

 


아즈사「어머어머. 꽤나 귀여운 포장이 된 상자네~」 


아즈사「이오리도 역시 귀여운 취미를 가지고 있구나~」 


이오리「그, 그건 가게 사람이 멋대로 그렇게 포장했을 뿐이야!」 


아즈사「꽤나 고급인 리본이랑 종이를 쓴 것 같고, 이건 찢지 말고 간직해두도록 하자」스르륵 


아즈사「자, 안에는 뭐가 들었으려나」달칵 


아즈사「……」 


아즈사「」부들부들




이오리「」히죽


아즈사「이, 있지, 이오리. 이거 고저스 세레부 푸딩이지?」 


이오리「아니야」 


이오리「그건 초(超) 고저스 세레부 푸딩이야」 


아즈사「초……고저스 세레부 푸딩. 대체 뭐야, 그건?」 


이오리「설명하는 것도 귀찮아. 마음대로 상상하도록 해. 그렇게 말하고 싶은 흐름이지만, 제대로 설명할게」 


이오리「아, 참고로 초(超)라고 쓰고 슈퍼라고 읽어」 


아즈사「누구한테 말하는 거야?」 


이오리「이쪽 이야기야」 


이오리「그건 말이지, 1년에 6개만 생산되는 전설의 푸딩이야」 


아즈사「1년에, 6개……」꿀꺽




이오리「두 달 마다 한 개네. 게다가 본점에서 직접 예약하는 수밖에 없어」 


이오리「당연히 연초 개점 당일, 예약은 몇 초 만에 종료돼」 


이오리「그러니까 사실은 다른 선물을 줄 생각이었어. 그런데」 


이오리「내 수중에, 어느 정보가 들어왔어」 


이오리「초(超) 고저스 세레부 푸딩 예약이, 하나 캔슬되었다……고」 


이오리「다음날 개점과 동시에, 신도한테 그 가게로 가게했지. 그랬더니」 


이오리「정말로 하나가 있었어」 


아즈사「하지만 두 달 마다 하나라면, 내 생일에 늦지 않아?」 


이오리「그것에 대한 건 가게도 융통성 있게 운영하는 것 같아. 두 달 안이라면, 어느 타이밍이든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 


아즈사「그렇구나」 


아즈사「덧붙여, 가격은?」 


이오리「음~, 통상 가격의 50배?」 


아즈사「!?」 


아즈사「그, 그렇게 비싼 건 못 받아!」허둥지둥 


이오리「니히힛. 농담이야, 농담. 아까의 복수. 사실은 5만원 조금 넘는 정도였던가」 




아즈사「그렇다 하더라도 비싼 것 같은데……」 


이오리「신경 쓸 필요 없어! 그게 내가 주는 생일 선물! 음미하며 먹도록 해!」 


아즈사「아, 알았어!」 


아미「뭔가 어딘가의 만화에서 본 것 같은 말돌리기가 나온 것 같은DE」 


이오리「기분 탓 아냐?」 


리츠코「이오리, 넌 이제 일 가봐야 해. 아미는 좀 더 쉬고 있어도 괜찮고」 


이오리「그럼 난 갈게」 


이오리「아, 그러고 보니 아미랑 리츠코는 말 안 했지」 


이오리「생일 축하해, 아즈사」 


아즈사「고마워, 이오리」 


아미「앗. 까, 깜박한 거 아니야!」 


리츠코「맞아요! 결코 드린 선물을 기뻐해주셔서, 안심되어 깜박한 게 아니에요!」 


아즈사「어머? 안 물어 봤는데요??」




아미, 리츠코「윽」 


아미「미안」 


리츠코「중요한 말, 깜박했습니다」 


아미「생일 축하해! 아즈사 언니!」 


리츠코「축하드려요, 아즈사씨」 


아즈사「우후후. 둘 다, 감사해요♪」 


아미「이야이야~. 앗. 그러고 보니 하루룽, 아즈사 언니한테 뭐 주려고 하지 않았어?」 


치하야「하루카? 하루카라면, 사무소 안으로 들어갔는데……」 


아즈사「그래?」 


아미「그것보다, 아즈사 언니! 빨리 먹도록 해! 미지근해지면 맛없어」 


아즈사「에? 하지만 아깝지 않으려나」 


리츠코「그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유통기한이 있으므로……」 


아즈사「그럼, 한 입」쓰윽






아즈사「……」 


아즈사「」부들부들 


아미「왜 그래!?」 


아즈사「너, 너무 맛있어……」 


아즈사「음식 리포터가 맛을 자주 표현하지만, 그런 건 도저히 불가능. 그렇게 단정 지을 정도로, 맛있다고 밖에 할 수 없어……」 



달칵



아즈사「나머지는 점심을 먹고 난 뒤의 디저트로 먹도록 하자」 


아즈사「배가 비어있을 때 이걸 먹는 건, 위험하기 짝이 없어……」 


아미「아즈사 언니가 이렇게까지 말할 줄이야」 


리츠코「대체, 무슨 맛인 거야?」 




치하야「……저기」 


아즈사「치하야?」 


치하야「바쁘신 가운데 죄송하지만 그게, 저도 이 뒤에 바로 레슨이 있으므로」 


치하야「그러니까, 이걸 받아주세요!」팟 


아즈사「고마워, 치하야」 


아즈사「안, 보도록 할게」부스럭 


아즈사「CD네」 


치하야「저기, 이건 제가 존경하고 있는 가수 분이 부른 노래 중에서도, 제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곡이 들어간 CD라서」 


치하야「저기, 그게……」 


치하야「죄송해요! 지금까지 노래에 대한 것만 생각하고 있었기에, 선물도 그거랑 관련된 걸 준비해 버렸어요!」 


아즈사「이건, 치하야가 나를 위해서 골라준 거지?」 




치하야「에? 아, 네」 


아즈사「그 마음만으로, 난 아~주 기뻐. 거기다 765 프로덕션의 가희인 치하야가 추천하는 곡을 들으면, 나 자신이 부르는 노래에도 참고가 될 거고」 


치하야「그, 그런 건 생각 안 했는데……」 


아즈사「그래? 뭐, 여하튼 선물 고마워. 치하야」방긋 


치하야「네! 아즈사씨, 생일 축하드려요!」 


치하야「그럼 저는 레슨 다녀오겠습니다!」 


아미「순식간에 사라져 버렸SER」 


아즈사「이건, 집에 돌아가자마자 바로 듣도록 하자」 


아즈사「그리고 하루카도 뭔가 용무가 있는 것 같으니, 이야기를 나누고 오자」 


아즈사「하루카~」 


하루카「!」샥




아즈사「하루카?」(뭔가를, 숨겼어?) 


하루카「무, 무슨 일이세요? 아즈사씨?」 


아즈사「아까, 뭔가 주려고 했지?」 


하루카「어? 기분 탓 아닌가요?」허둥지둥 


아즈사(거짓말이 서투르네) 


아즈사「그럼 왜 양손을 부자연스럽게 뒤로 숨기고 있는 거야?」 


하루카「으음, 그게……등이 가려워서요~」 


아즈사「하루카」 


하루카「……」 


하루카「……이거에요」쓱 


아즈사「이건, 귀여운 포장이 된 봉투네. 뭐가 들어있으려나」 




하루카「별 거 아니에요」 


아즈사「……나한테 주는 생일 선물?」 


하루카「그렇긴……한데」 


하루카「실패해서, 도저히 보여드릴만한 게 아니랍니다?」 


하루카「그러니까, 버릴 거예요」 


아즈사「안 돼!」휙


하루카「아! 뭐하시는 거예요, 아즈사씨!」 


아즈사「뭐가 됐든 나는 받을 거야~」팟 


아즈사「……쿠키」 


하루카「맞아요」 


아즈사「이거, 정말로 실패한 거야?」 


하루카「……」 


아즈사「Happy Birthday 라고 적힌 거랑, 하트 모양이랑, 내 얼굴이 그려진 쿠키가 들어가 있는데」 


아즈사「항상 주고 있는 쿠키보다, 노력이 훨씬 들어가 있는 거 아냐?」




하루카「하지만, 이오리가 준비한 선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루카「제 과자 만들기는 취미, 상대는 프로. 맛을……비교할 수 있을 리 없잖아요」 


아즈사「……」 


아즈사「잘 먹겠습니다」 


하루카「!」 


아즈사「……」우물우물 


아즈사「응, 맛있어」 


하루카「절 배려해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게 아니라는 건 알아요. 하지만」 


하루카「아마추어가 만든 과자랍니다? 그런 것보다, 이오리가 준비한 푸딩이 더」 


아즈사「하루카는 뭔가를 착각하고 있네」 


아즈사「분명 그 푸딩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였어」 


아즈사「그리고 하루카의 쿠키는 맛있어」 




하루카「역시……」 


아즈사「하지만 프로가 만든 건, 손님을 위해서 마음을 담아 만든 거잖아?」 


아즈사「이건 하루카가『나만』을 위해 마음을 담아 만들어 준 쿠키」 


아즈사「종합적으로 보면 호각, 아니 그 이상이 아닐까?」 


아즈사「아. 물론, 이오리가 준 선물도 기뻤어」허둥지둥 


아즈사「것보다, 나는 뭘 받든 기쁘다고 했고……그게」허둥지둥 


하루카「」부들부들 


아즈사「하루카?」 


하루카「아하하핫. 아즈사씨, 진정해주세요」 


아즈사「에? 어?」 


하루카「죄송해요. 아즈사씨의 필사적인 모습이 왠지 재미있어서. 하지만 그만큼 제 쿠키가 평가받고 있다니」 


하루카「다행이에요」왈칵 


아즈사「하루카」 


하루카「봐이……」훌쩍훌쩍




아즈사「선물, 정말 고마워. 소중히 먹을게!」 


하루카「으아아아아앙! 아즈사씨야말로, 생일 축하드려요!」 


아즈사「하, 하루카!?」 


하루카「보존료 안 썼어요! 바로 드셔주세요!」 


아즈사「아니, 그게……시간을 들여 먹는다는 게 아니라……」 


하루카「알고 있어요~! 기뻐서 울고 있는 거예요!」 


아즈사「어머어머」꼬옥


하루카「아즈사씨……」 


아즈사「진정될 때까지, 이렇게 있어줄게」




~~~



아즈사「어때? 진정했어?」 


하루카「네, 죄송해요. 못 볼 꼴을 보여서」 


아즈사「괜찮아. 그 만큼 나를 위해 열심히 만들어줬다는 거잖아?」 


하루카「네」 


아즈사「그렇다면, 됐어. 그것보다……」 


하루카「?」 


아즈사「거기 있는 두 사람, 숨지 말고 나오도록 하렴~?」 


하루카「!?」 


마코토「아, 아하하……들켰나」 


유키호「아우」 


하루카「마코토!? 유키호!? 어, 언제부터 거기에!?」 


마코토「으~음……」 


유키호「으아아아아아아앙! 하고 울던 시점부터……」 


마코토「것보다 하루카가 우는 소리, 사무소 안에 다 울렸어」 


하루카「……」 


하루카「나, 나나나, 나 레슨이 있었어~! 빨리 가봐야지~! 그럼 가볼게, 다들~!」다다닷




마코토「도망쳤다」 


유키호「무, 무리도 아니지」 


아즈사「하루카한테 나쁜 짓을 해버린걸까?」 


유키호「으~음」 


마코토「아즈사씨는 잘못이……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즈사「그럴까……」 


마코토「하루카에 대한 건 시간이 해결해 줄 거예요!」 


유키호「맞아요!」 


마코토「아, 참고로 아미랑 리츠코는 분위기를 읽었는지, 급히 나가버렸어요」 


아즈사「그, 그래……」 


마코토「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유키호「이걸!」 


유키호, 마코토「받아주세요!」 


아즈사「으, 응」 


아즈사「마코토가 준 건 커다란, 곰인형이네」 


마코토「아하하. 큰 나머지 포장을 할 수가 없어서, 이대로 드리기로 했어요!」 


마코토「귀여운 옷 같은 것도 생각해 봤지만, 사이즈를 모르고……」 


마코토「하지만 그 인형도 귀엽죠!? 소중히 해주세요!」 


아즈사「마코토, 기합이 들어가 있구나~」 


아즈사「음~, 보자. 침대 옆에라도 놔두도록 할게」 


아즈사「선물 고마워, 마코토」 


마코토「네. 마음에 들어해주셔서 다행이에요!」




아즈사「아니야~. 그럼 이번에는 유키호가 준 걸 봐도 괜찮을까?」 


유키호「네, 네엣~!」 


아즈사「으~음」부스럭부스럭 


아즈사「찻잎이네」 


유키호「네, 넷! 제가 좋아하는 가게에서 파는 찻잎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찻잎이에요!」 


유키호「사무소에서 끓여드리는 차는 경비 사정도 있고 해서, 그다지 좋은 게 아니니까요」 


유키호「그러니까 아즈사씨가 좋은 차를 마셔주셨으면 해요!」 


아즈사「우후후. 그럼 바로 마시도록 할까?」 


유키호「에?」 


아즈사「나는 차를 어떻게 끓이는지 잘 모르거든. 숙달 된 유키호가 끓여주는 게, 좋은 맛을 끌어낼 수 있을 거야」 


유키호「아 네! 그럼! 끓여올게요!」 


마코토「잠깐만! 그 말을 안 했잖아!」 


유키호「앗」 


유키호, 마코토「생일, 축하드려요!」 


아즈사「이렇게 일부러 축하해줘서 고마워」




~~~



아즈사「유키호가 끓여준 차랑 쿠키, 잘 어울리네~」후루룩, 우물우물 


마코토「부러워~. 나도 쿠키 먹고 싶어」 


유키호「안 돼, 마코토. 저건 아즈사씨를 위해 만들어왔으니까」 


유키호「참고로 마코토가 마시는 차는, 평소 사무소에서 마시는 거야」 


마코토「에에!? 너무해!」 


유키호「왜냐하면 저 차는 아즈사씨를 위해 사온 것인걸」 


마코토「우우……」 



달칵



히비키「하이사~이!」 


타카네「안녕하십니까」 


마코토「아, 히비키랑 타카네」 


히비키「오~, 마코토, 유키호, 아즈사」 


타카네「세 분이서 차를 마시고 계셨습니까?」 


유키호「그런 참이에요」 


타카네「무엇인가 맛있는 냄새가. 쿠우키입니까?」 


아즈사「그렇단다~」 




타카네「맛있어 보이는군요」 


히비키「안 돼, 타카네. 저건 하루카가 만들어 온 거야! 아즈사 전용이야!」 


아즈사「어머? 어떻게 안 거야?」 


히비키「지금 손에 들고 있는 쿠키, Happy Birthday가 큼지막하게 쓰여있어……」 


아즈사「아, 그렇네」 


히비키「그러니까 타카네! 본인들도 생일 선물을 주자!」 


타카네「알고 있습니다」 


아즈사「다들 준비해주고 있구나? 나 기뻐」 


히비키「흐흥. 본인은 완벽하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아즈사한테 도움이 되는 걸 가져왔어!」부스럭부스럭 


히비키「자, 여기!」상자


아즈사「고마워, 히비키」 


아즈사「열어보자……그렇게 생각했지만, 타카네가 빨리 전해 주고 싶다는 느낌으로 서 있어서 말이지」 


타카네「아, 아닙니다만?」근질근질 


아즈사「일단, 받도록 할게」 


타카네「유감스럽지만, 방금 입수했으므로 포장은 되어있지 않습니다……」 




타카네「그렇지만, 받아주십시오!」팟 


아즈사「이건……」 


아즈사「니쥬로, 한 달 무료권」 


타카네「네. 오늘부터 쓸 수 있습니다」 


타카네「점장님이, 특별히 준비해주셨습니다」 


아즈사(타카네, 라면을 정말 좋아하니까) 


타카네「추천하는 것은『면 꼬들, 매운 야채 더블 마늘 기름 듬뿍』입니다」 


히비키(타카네가 카타카나를 똑바로 말했어……) 


아즈사「그, 그렇니~? 하지만 나한테는 양이 많지 않을까?」 


유키호「그, 그건 취재할 때 봤었지만, 역시 먹을 양이 못 돼요」 


타카네「그럴 수가……」 


타카네「기뻐해 주실 거라, 생각했습니다만……」추욱 


아즈사「타카네가 추천하는 건 무리. 하지만 먹으러 갈 거야」 


타카네「정말입니까!」벌떡 


아즈사「으, 응」




타카네「그럼 바로 오늘 점심에라도」 


히비키「어? 타카네, 무료권을 받는 김에 먹고 온 거 아냐?」 


타카네「그건 다른 배입니다」 


마코토「아하하……」 


아즈사「그럼 타카네, 둘이서 먹으러 가자!」 


아즈사「역시 매일은 못 먹지만……」 


타카네「아즈사, 생일 축하드립니다」 


아즈사「정말로 고마워」 


히비키「……뭔가 잊지 않았어~?」 


아즈사「아」 


히비키「우갸~!」 


히비키「본인도 선물 줬는데~! 왜 그걸 깜박하는 거야~!」 


아즈사「미안해, 히비키. 화제가 바뀌어서 무심코. 이해해줘, 알겠지?」




히비키「뭐, 뭐어 오늘은 특별히 용서해줄게」 


히비키「그것보다 빨리 상자를 열어봐」두근두근 


아즈사「예이예이」(우후후. 나보다도 들떠있네, 히비키) 


아즈사「아, 샌들이네」 


아즈사「내 이미지 컬러랑 똑같은 색」 


히비키「그래! 편의점 같은 데 갈 때 일일이 신발 신는 거 귀찮잖아? 그러니까 신기 쉬운 샌들을 샀어! 거기다 앞으로 여름이 오니 딱 맞고!」 


히비키「어때? 완벽하지?」 


아즈사「사이즈, 맞으려나?」 


히비키「뭣하면 바로 신어보도록 해!」 


아즈사「그럼」 


아즈사「딱 맞네」 


아즈사「거기다 걷기 쉽고, 오늘 같은 복장이라면 이대로 밖으로 나가도 괜찮겠네」뚜벅뚜벅 


히비키「아~, 안 돼! 혼자서 밖에 나가면!」 


아즈사「그렇네. 미아가 되면 큰일이니까」 




히비키「점심 때 니쥬로에 갈 때 신으면……그렇게 생각했지만, 거리가 상당히 머니 그건 하지 말아줘」 


아즈사「알겠어. 익숙해지면 거리를 늘려갈게」 


아즈사「그럼 다시 갈아신고」 


타카네「적당한 시간입니다. 니쥬로로 갑시다」 


히비키「아, 본인도 시간에 여유가 있으니, 따라가도 괜찮을까?」 


아즈사「물론」 


유키호「아, 죄송해요」 


마코토「저희들은 점심 뒤에 바로 취재가 있으니까, 외식은 안 돼요」 


아즈사「아니, 신경 쓰지 마」 


아즈사「또 다른 날에, 니쥬로에 같이 가도록 하자」방금


마코토(뭔가 길동무 같은 느낌……) 


히비키「앗, 본인 아직 이 말 안 했어!」 


히비키「아즈사, 생일 축하해!」 




~~~



아즈사「너, 너무 많이 먹었어……」 


히비키「보, 본인도 마찬가지야」 


타카네「저는 조금 덜 차게 먹었습니다만」 


아즈사「그, 그만큼 먹고?」 


히비키「타카네, 무서워」 


P「얌~마. 히비키, 타카네. 이 뒤에 취재야」 


아즈사「!   프로듀서씨!」 


히비키「꺼억, 그랬었지」 


타카네「그럼 갈까요」 


아즈사「기, 기다려 주세요, 프로듀서씨. 저기……」 


P「아즈사씨는 리츠코가 말한대로, 천천히 쉬고 계세요」 


아즈사「그, 그게 아니라」 


P「좋아. 가자, 둘 다」 


히비키, 타카네「네~에」 



달칵




아즈사(가버렸다) 


아즈사(축하한다, 아니 생일이라는 단어조차 나오지 않았어) 


아즈사(모르시는 걸까……) 


아즈사(……) 


아즈사「침울해하면 안 돼. 다른 사람들한테 선물을 받아놓고, 이런 표정을 지으면 안 돼!」 


아즈사「디저트로 초 고저스 세레부 푸딩을 먹도록 하자」 


아즈사「우후후. 디저트는 들어가는 배가 따로 있지♪」 



~~~



아즈사「맛있었어……」 


아즈사「무서울 정도로, 맛있었어」 


아즈사「……후아」 


아즈사(왠지, 먹고 난 뒤라 그런지 졸려지기 시작했어) 


아즈사(잠시만, 잠시만 소파에 눕도록 하자) 


아즈사「……zzZ」 




~~~ 



아즈사「……음」 


아즈사(어머. 나, 자버렸구나) 


아즈사(일어나자……그런데 왠지 몸이 무겁네) 


아즈사「어머?」 


미키「음냐음냐……」 


아즈사「미키가 내 가슴을 베개 삼아 자고 있어」 


미키「주먹밥……. 음~, 속재료는 멜론?」 


마미「앗, 아즈사 언니. 일어났다!」 


야요이「안녕하세요! 아니, 안녕히 주무셨어요, 가 괜찮으려나?」 


아즈사「앗. 안녕, 둘 다. 그래서, 이 상황은 대체……?」 


마미「아~. 그 소파, 미키미키가 항상 자고 있는 소파잖아?」 


야요이「그래서 미키씨가 아즈사한테 빼앗겼다! 그러니까 복수야~, 라면서」 


아즈사「이렇게?」 


마미「바로 잠들어 버렸기 때문에, 잡아 당겼다가는 아즈사 언니도 깨버릴 것 같았고」 


야요이「그래서, 그대로 놔뒀어요」 




아즈사「과연」 


아즈사「미키, 빠져나갈게~」쓰윽 


미키「음냐아」 


마미「신속수면!」 


야요이「미키씨는 정말로 잘 주무시네요!」 


마미「응훗후~. 그럼 중대 발표의 시간입니다!」 


야요이「에? 에?」 


마미「뭐야, 야요잇치! 알고 있잖아?」 


야요이「?   발표라니, 선물을 주는 거잖아?」 


마미「아아아아아아아. 그걸 말하면 안 돼지~!」 


야요이「하와와. 비밀로 하는 걸 깜박했어!」 


마미「그것을 위한 중대발표였는데!」 


야요이「아우우……. 미안해」 


아즈사「저기~, 둘 다 있잖니. 비밀이라고는 하지만, 나 이미 많은 사람한테 선물을 받았으니까」 


아즈사「예상이 갔다……고 해야 하려나」 




마미「……」 


마미「그렇지~! 이제 와서 이럴 필요 없었지!」 


야요이「으, 응!」 


마미「그럼 마음을 다시 한 번 다 잡고, 생일 선물을 주자~!」 


마미「일단은 야요잇치~!」 


야요이「에!? 저 말인가요!?」 


야요이「하와와. 으음, 으으음……이거에요!」팟 


야요이「받아주세요!」 


아즈사「네, 받았습니다!」 


아즈사「귀여운 봉투네. 뭐가 들어있을까」 


아즈사(아미랑 똑같은 흐름이네. 이제 남은 건, 안에 든 게 어떻게 다른가) 


아즈사「숙주나물 파티 초대권」 


야요이「웃우~! 맞아요. 아즈사씨를 저희 집에서 하는 숙주나물 파티에 초대해 드리려고요!」




야요이「프로듀서한테 물어서, 비어있는 날에 맞췄으므로」 


야요이「꼭! 와주세요!」 


아즈사「야요이」 


야요이「어라? 혹시, 무리세요?」 


야요이「우우……그렇죠. 집은 작은데다, 아즈사씨 같은 성인 여성은 숙주나물 파티, 하고 싶지 않으시죠」추욱 


아즈사「오히려 반대인데」 


야요이「에?」 


아즈사「야요이네 가족이랑 이야기를 나누거나 같이 밥을 먹다니. 엄마가 된 것 같잖아」 


야요이「에? 그건 무슨……」 


아즈사「그럼 숙주나물 파티 날에는, 난 엄마 역으로~」 


야요이「괜찮으신가요!?」 


아즈사「물론♪」 


야요이「웃우~! 기뻐요. 그럼 아즈사씨, 숙주나물 파티 특전으로서……」 


야요이「하이」 


야요이, 아즈사「터~치!」짝 


야요이「에헤헤」 


아즈사(엄마라……나도 이제 그런 나이구나)




아즈사(말해두고 이런 건 좀 그렇지만, 젊어지고 싶은데) 


미키「아후우……뭔가 재밌어 보이네」머엉


마미「아, 미키미키. 일어났어?」 


미키「옆에서 이렇게나 큰 소리를 내면, 역시 눈이 떠지는 거야」 


야요이「죄, 죄송해요」 


미키「신경 쓰지 않으니 괜찮아」 


미키「앗, 아즈사한테 줄 거 있었어」부스럭부스럭 


미키「자, 이거」 


아즈사「어머나, 미키도 선물을」 


미키「당연한 거야. 열어봐」 


아즈사「응~」 


아즈사「네일 아트?」 


미키「맞아. 아즈사는 지금도 반짝거리고 있지만, 그걸 하면 더욱 반짝거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아즈사「하, 하지만 내 나이에 이런……」 


미키「세세한 건 신경 쓰지 않는 거야」 


아즈사「세, 세세한 거라니……」 


미키「아~, 하지만 처음이면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 미키가 해주는 거야. 시간 널널하고」 


마미「잠~시 스톱!」 


미키「응?」 


마미「잠깐만. 아직 마미가 선물 안 줬어!」 


미키「그랬던 거야? 자고 있어 몰랐던 거야」 


마미「관계없어~! 네일 아트는 마미가 선물을 주고 나서!」 


마미「그러니 이걸 줄게~!」 


아즈사「고마워」 


아즈사(응? 이 상자……아미랑 똑같은) 


아즈사「으~음」 


마미「자자, 사양하지 말고 열어주세요!」 


아즈사「으, 응~」달칵



띠용

 


아즈사「……」 


마미「……」




아즈사「꺄-, 꺄-아-아-. 놀-래-라」 


마미「아즈사 언니」 


아즈사「왜, 왜 그러니?」 


마미「억지로 놀란 척 할 필요 없어」 


아즈사「윽」 


아즈사「……실은 말이지, 이거랑 똑같은 상자를 아미가」 


마미「과연……」 


마미「음~, 실패했나~」 


마미「하지만, 진짜 선물은 실패하지 않아~!」 


마미「어찌됐든, 아미보다 마미가 언니고! 성인 여성에 대해서 알고 있으니까 말이야!」쓰윽


아즈사「그럼 열어볼게」달칵 


아즈사「반지네」 


아즈사「이거, 상당히 비싸지 않아? 예뻐……」 


마미「응훗후~. 용돈을 대방출해서 사버렸습니다~!」




미키「있잖아, 마미」 


마미「왜? 미키미키」 


미키「이거, 사이즈 제대로 맞춘 거야?」 


마미「에?」 


아즈사「어머, 집게 손가락에 안 들어가네……」 


마미「……」 


아즈사「약지도……안 돼」 


아즈사「아, 새끼 손가락. 새끼 손가락에 들어갔어!」 


마미「아즈사 언니」 


아즈사「봐봐. 어울리니?」 


마미「미안해」 


아즈사「에?」 


마미「사이즈에 대한 걸 깜박하고, 마미한테 맞는 사이즈로 사버렸어……그래서는, 안 됐지……」 


야요이「마미……」 


마미「모처럼, 기뻐해줄 거라 생각했는데」훌쩍 


미키「음~. 미키적으로는 새끼 손가락도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마미「에?」 


아즈사「그렇네~.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해야 할까」 


마미「에? 진심?」 


아즈사「진심인데? 애초에 내가 처음에 물었잖니. 어울리냐고」 


마미「그, 그러고 보니」 


아즈사「그래서 어때? 어울리니?」 


마미「응! 아즈사 언니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이 어울려!」 


아즈사「그렇다면 다행이야」 


마미「이거라면, 아즈사 언니가 말하는 운명의 사람도 분명 찾을 수 있을 거야」 


아즈사「……」 


마미「아즈사 언니?」 


아즈사「으, 응. 그렇네!」 


야요이「그럼 세 명이서 같이 아즈사씨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해드리죠」 


마미「오케이!」 


미키「알겠는 거야」 


야요이, 미키, 마미「아즈사씨니, 생일 축하해! 인 거야~!」 


미키「자, 잠깐만! 호칭이 엉망진창인 거야」 


마미「우아우아~! 맞춰야 했어!」 


야요이「다시 할까요?」 


아즈사「괜찮아! 너희들의 마음은 충분히 전해졌으니까」




~~~



아즈사(그 뒤, 미키네랑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네일 아트를 하고) 


아즈사(코토리씨를 비롯한 직원들의 퇴근 시간이 다가올 무렵) 


코토리「아즈사씨」 


아즈사「네?」 


코토리「사장님이 부르셔요」 


아즈사「에? 사장님이?」 


코토리「저도 불렸어요. 같이 사장실로 가죠」 


아즈사(그러고 보니 사장님과 코토리씨한테는 아직 선물을 안 받았네) 


아즈사「알겠습니다」 




 - 사장실



사장「커험. 잘 와줬네. 오토나시군, 미우라군」 


아즈사「무슨 말씀을. 같은 사무소 안이잖아요. 과장이세요~」 


사장「그것도 그렇군」 


사장「그래서 이야기 말인데, 이 뒤에 시간은 비어있나?」 


아즈사「에? 네, 넷」 


사장「미우라군이 괜찮다는 전제 하에서지만, 한 잔 마시러 가야 하지 않겠나」 


코토리「네~에! 저는 찬성이에요!」 


사장「오토나시군」 


코토리「죄송합니다」 


아즈사「저기」 


사장「응?」 


아즈사「프로듀서씨는, 오시나요?」 


코토리「아~, 그게 말이죠」 


사장「미안하지만, 아직 일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 말일세. 나는 내일로 미뤄도 상관없다고 말해뒀지만……」 


아즈사「그런가요……」 


아즈사「……」 


아즈사「호의를 받아들여, 갈게요」 


사장「정말인가!?」 


아즈사「네!」 


코토리「만세, 만세! 사장님이 쏘시는 거예요! 쏘시는 거!」 


사장「자네……」 




~~~


아즈사(그렇게 해서 나는 사장님, 오토나시씨랑 같이 마시러 나왔


아즈사(평소 가는 타루키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즈사「저기~, 오늘은 어디로?」 


사장「특별한 곳이네」 


아즈사「그런가요?」 


사장「그렇다네. 뭐가 어찌됐든, 오늘은 자네의……」 


코토리「커험커험」 


사장「아무것도 아니네……일단 따라와주게」 


아즈사「네, 넷」 




~~~



아즈사「어라? 여기는」 


아즈사(저번에, 다 같이 왔던) 


사장「다른 곳을 생각했지만, 역시 가장 추천하는 곳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해서 말일세」 


사장「자, 들어가게」 


아즈사(나는 사장님이 말씀하시는대로, 안으로 들어갔다) 


아즈사(몇 사람이 뒤돌아 이쪽을 바라보았지만, 바로 다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사장「저번에는 술을 대접할 수 없었지만, 오늘은 가능해」 


사장「와인은 마실 수 있나?」 


아즈사「아마 마실 수 있을 거예요」 


사장「그런가.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게」 


아즈사(사장님, 가게 사람이 있는 쪽으로 가버리셨네. 부르면 되지 않을까?) 


아즈사(거기다 왠지 가게 중심 자리에 혼자 있으면 엄청 거북해) 


아즈사(어라? 그러고 보니 코토리씨는?) 



 


아즈사「어머? 깜깜……」




뚜벅뚜벅뚜벅



아즈사「저건, 코토리씨」 


아즈사「혹시, 그 때랑 똑같은 노래를?」 


코토리「오늘도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코토리「또한 협력해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드립니다」 


코토리「그럼……」 



~~~♪ ~~~♪ 



아즈사「에? 이 곡은……」




가게 안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dear azusa, 


      Happy birthday to you. 

 


짝짝짝짝짝짝짝




아즈사「에? 에? 에?」 


코토리「놀래켜 버렸나요」 


사장「뭐, 무리도 아니지」 


아즈사「코토리씨랑 사장님. 저기, 이건 대체?」 


사장「응? 노래가 의미하는 그대로인데?」 


코토리「생일 축하드려요, 아즈사씨」 


사장「생일 축하하네, 미우라군」 


아즈사「가, 감사합니다!」 


아즈사(그 뒤, 와인을 마시면서 사장님, 코토리씨랑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즈사(장소의 분위기를 읽었는지, 코토리씨는 얼큰 취했다고 할 만한 상태에서 조절을 하고 있었다) 


아즈사(나는 매우 기뻤지만, 분한 일이 하나 있어 좀 많이 마시고 말았다) 


코토리「아즈사씨, 괜찮으세요?」 




아즈사「네, 이성은 제대로 남아있으니 걸을 수 있어요~」 


사장「오토나시군, 미안하지만 역까지 데려다 주겠나? 이건 조금 걱정이 되는구먼」 


코토리「말씀하시지 않으셔도,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코토리「아즈사씨, 데려다 드릴게요~」 


아즈사「네~에」 



~~~



 - 역 앞



코토리「조금은 깨셨나요?」 


아즈사「네」 


아즈사(결국 그 사람한테는 아무 말도 듣지 못하고, 오늘을 마치고 마네) 


아즈사「저기, 역시 사무소에……」 


코토리「사무소? 이미 꽤나 밤이 늦었는데요? 뭐 놔두고 온 거라도 있으세요?」




아즈사「동료들한테 받은 선물을」 


코토리「아, 그거라면 괜찮아요. 다른 날에 가지고 가면」 


아즈사「……그렇네요」 


코토리「?」 


아즈사「아무것도 아니에요. 코토리씨, 저랑 다른 차를 타시죠? 그러니까 여기서 헤어지죠」 


코토리「아, 그렇네요. 그럼」 


코토리「조심해서 돌아가세요」 


아즈사「알고 있어요~」 


아즈사「……」 


아즈사「사무소로 돌아가자」 


아즈사「분명, 기다리고 있을 거야」




~~~ 



아즈사「어라? 이쪽 아닌가?」 


아즈사「어라라? 아까 지나왔던 길이네」 




 - 어딘가의 광장



아즈사(큰일났네……낮이랑 경치가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전혀 모르겠어) 


아즈사(길을 물으려고 해도, 사람도 없고) 


아즈사「하아……」 


아즈사(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날이 바뀌어버려) 


아즈사「막차를 놓치면 위험하지. 지금이라면 역까지 돌아갈 수 있으려나」 



-씨



아즈사「응?」 



아즈사씨-



아즈사「어라? 이 목소리」




P「아즈사씨!」 


아즈사「프, 프로듀서씨!?」 


P「허억……허억……하아……하아……」 


아즈사「괘, 괜찮으세요? 그렇게 숨을 헐떡이시고」 


P「꽤나……돌아다녔……허억……으므로」 


아즈사「그, 그렇군요」 


P「앗, 이제 시간이 없어!」 


아즈사「에?」










P「아즈사씨, 생일 축하드려요!」 









아즈사「저기……」 


P「하아, 어떻게든 늦지 않았다」 


아즈사「저기,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만」 


P「아아, 설명할게요」 


P「낮에는 일부러 생일에 대한 언급은 삼가했어요」 


P「그래서, 본래라면 코토리씨하고 사장님이랑 같이 마시러 갈 예정이었습니다만」 


아즈사「일로 올 수 없다고」 


P「그랬었죠. 엄청난 오산이었죠」 


P「일이 끝나고, 예약해뒀던 케이크를 사고 했더니 그 때는 이미 시간이」 


아즈사(아, 왼손에 큰 봉투를 들고 있어. 홀 케이크려나?) 


P「반쯤 체념해서, 아즈사씨한테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않아서」 


아즈사「아, 휴대폰 배터리 다 떨어졌네」 


P「역시 그런가요. 그래서 코토리씨한테 전화를 했어요」 


P「그랬더니, 역에서 헤어진 뒤라고 해서」 


P「맥이 탁 풀리더라고요」




P「하지만 코토리씨가 마지막에, 아즈사씨가 사무소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아즈사「그래서 저랑 우연히 만났다?」 


P「아니요, 여기에 있다는 감이 왔어요」 


아즈사「후훗. 아침에도 그 말을 하셨죠」 


아즈사「하지만 그렇게까지 하셨다면, 왜 처음부터 마시러 가는데 동행하지 않으셨나요?」 


P「으음……그건」 


아즈사「생일이라고 해서, 특별 취급 할 수는 없었다는 건가요?」 


P「아닙니다!」 


P「아즈사씨한테 선물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즈사「에?」 


P「솔로 라이브입니다」 


아즈사「네?」 


P「아즈사씨 단독, 대규모 솔로 라이브를 가져왔어요!」 


P「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을 생일 선물로서 주고 싶었어요!」 


아즈사「프로듀서씨!」 


아즈사「감사, 합니다」 


아즈사(프로듀서씨는, 진심으로, 나한테 선물을 주기 위해서 노력해 주셨어) 


아즈사(하지만, 그건 아이돌로서의 나한테 주는 선물) 


아즈사(운명 같은 건, 가능성 같은 건……)




P「그런데 이건 아이돌로서의 아즈사씨한테 드리는 선물입니다」 


아즈사「에?」 


P「방금 말한 것과는 별개로」쓰윽 


아즈사「이건」 


P「열어봐 주시겠어요?」 


아즈사「……」달칵


아즈사(목걸이였다. 비싸 보이는, 하지만 어느 장식점에서든 팔고 있을 것 같은) 


P「마음에 안 드세요?」 


아즈사「에? 아니에-」 


P「무리도 아니죠. 점원한테 한 마디 묻지도 않고, 제 취향에 따라 마음대로 선택한 거예요」 


아즈사「그거, 저를 위해서?」 


P「당연하잖아요!」 


아즈사(어디에서든 팔 것 같다니, 택도 없는 소리) 


아즈사(이건, 프로듀서씨 골라 준, 소중한……소중한……) 


아즈사「프로듀서씨」 




P「네, 넷」 


아즈사「걸어주시겠어요?」 


P「에? 제가 말인가요??」 


아즈사「싫으세요?」 


P「그럴 리가요! 아즈사씨는 아이돌이고 저는 남자입니다. 그걸, 목걸이를 걸고 있는 장면을, 누군가 본다면」 


아즈사「근처에 아무도 없어요」 


P「……확실히」 


아즈사「거기다, 지각하셨어요」 


P「에?」 


아즈사「생일날에, 선물을 못 받았어요」삐죽 


P「아. 으음, 그건, 그게……」 


아즈사「그러니까」 


아즈사「그 죄를 갚는다는 의미로, 프로듀서씨의 손으로 걸어주세요」




P「아, 알겠습니다」 


아즈사「그럼 뒤로 돌게요」 


아즈사「……」두근두근 



짤랑짤랑, 찰칵 



P「다 됐어요」 


아즈사「그럼」빙글


아즈사「솔직한 감상을 말씀해주세요」 


P「아름답습니다!」 


아즈사「가, 감사합니다///」 


P「그리고, 그 손톱도 예쁘네요」 


아즈사「에?」 


아즈사(아, 이건 미키가 해 준) 


P「미키도 하고 있죠. 네일 아트? 였던가요」 


아즈사「정말이지. 여자랑 이야기하고 있을 때는, 다른 여자의 이름을 꺼내면 안 돼요」 


P「죄, 죄송합니다」 


아즈사「키득, 농담이에요」 


아즈사「사장님이랑 코토리씨는 언급도 안 하셨는데 말이죠. 어째서일까요?」 


P「보는 눈이 없는 거 아닌가요?」 


아즈사「다 일러 바칠까~?」 


P「거짓말이에요!」




아즈사「우후후. 프로듀서씨, 재미있으시네요」 


P「완전히 아즈사씨 페이스네요」 


아즈사「그럼 이대로 제 페이스로」 


아즈사「곤란한네. 우리 집으로 가는 전철, 이미 끊겨 버렸~」 


P「켁!? 진짜다!」 


아즈사「누가, 묵게 해주지 않으려나」힐끗힐끗 


P「아니, 그건 역시 위험하다니까요! 여러가지로!」 


아즈사「큰일났네~」 


P「……」 


아즈사「큰일났어~」힐끗힐끗




P「……시간을 볼 때, 저희집이라면 갈 수 있을 거예요」 


아즈사「네」 


P「솔직히 까고 말해 방은 더럽습니다」 


아즈사「네」 


P「……술은 마시지 않습니다」 


아즈사「네」 


P「방도 각 방을 쓸 겁니다. 아니, 제가 부엌에서 잘 겁니다」 


아즈사「네」 


P「절대로, 절~대로 실오라기 하나 건드리지 않을 것이므로!」 


아즈사「건드리다니, 누구를 건드릴 건가요? 건드린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 


P「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즈사「농담이에요~」 


아즈사「하지만 진짜로 묵을 거예요」 


아즈사「그렇게 큰 홀 케이크, 혼자서는 다 못먹으니까요!」 


P「네」 




 - 며칠 후



유키호「프로듀서, 차 드세요」 


P「응. 고마워, 유키호」 


미키「아. 그 목걸이 이쁘네, 아즈사」 


아즈사「어머? 미키도 그렇게 생각해?」 


미키「응. 뭐라고 할까, 딱 보기에는 평범한 느낌이지만 분위기가 다른 거야」 


아즈사「그걸 간파하다니, 역시 라이벌이네. 뭐, 내가 한 걸음 리드하고 있지만. 우후후」 


미키「?」 


P(라이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야?)후루룩 


아즈사「이건 말이지~」 



아즈사「운명의 사람한테 받은, 생일 선물이야♪」 


P「!?」푸훕 






END 







3


http://ssimas.blog.fc2.com/blog-entry-360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