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장편 진행/갸루게 Masque:Rade 카렌√

갸루게 Masque:Rade 카렌√ 1

by 기동포격 2018. 3. 11.

삐삐삐삣, 삐삐삐삣

 


P「으으~음……아침인가……」 



아침이 오고 말았다.


아침은 왜 오는 걸까. 


애초에 아침이 오면 일어나야 한다고 누가 정한 걸까. 


그래. 아침이 왔다고 해서 꼭 일어나야 하는 건 아니다. 


한숨 더 자자.



「안녕」 



……한숨 더 자자.



「P, 자고 있어?」 



안 들려, 아무것도 안 들려.


무슨 소리가 난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분명 책의 요정일 것이다. 


우리 집은 고서점을 하고 있으니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좋~아. 그럼 이 때 얼굴에 낙서를……」 


P「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일어나 있어, 일어나 있거든!」

 


눈을 뜨니 눈앞에는 크레파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내 얼굴에 그림이라도 그릴 생각인가.


그리고 왜 크레파스를 가지고 다니는 거야. 화가 지망생이냐?  



리이나「아, 역시 일어나 있잖아. 안녕, P」 



눈물이 조금 어린 눈을 문지르니, 교복 차림의 리이나가 웃고 있었다.

 

참나. 이 녀석은 항상 마음대로 내 방에…… 



P「……잠깐만. 리이나가 있다는 건 시간이 이미……」 


리이나「아, 그거라면 괜찮아. 나도 P가 만든 아침밥 덕을 보려고 온 거니까」 



그렇구나. 그렇다면 다행이고.


아니, 다행은 개뿔. 


잘 생각해보니 이녀석은 왜 항상 당연하다는 듯 아침을 등쳐먹으러 오고 있는 거지. 



리이나「그리고 미호도 와 있어. P가 똑바로 일어날지 걱정이라면서」 



그렇군……미호도 아침에 잘 못 일어나는데…… 



리이나「겸사 아침도 먹으러 말이야. P는 요리를 잘 하니까」 



감동이 조금 사라졌다. 


아니 뭐, 기대해주는 건 기쁘지만. 




P「그러고 보니 누나는? 이미 일어나 있어?」 


리이나「후미카씨라면 일어나서 책 정리를 하고 있었어」 



그럼 당장 4명이 먹을 밥을 만들도록 하자. 



P「……옷을 갈아입을 거니 나가주면 참 좋겠는데」 


리이나「오케이! 그럼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쾅, 통통통통. 



리이나가 내려가는 소리가 들린다.


자, 그럼 나도 빨리 갈아입어야지. 


오늘은 2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등교하는 날이다.  


반도 바뀌고 하니, 멋을 좀 부려서…… 



달칵



미호「P군, 일어나 있나……요……」 



팬티 한 장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 미호와 눈이 마주친다.

 


P「……좋은 아침, 미호」 


미호「……시, 실례했습니다!!」 



쾅!!! 다다다다닷! 


……입장이 반대였다면 참 기뻤을 텐데.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면서 나는 옷을 갈아입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후미카「안녕하세요, P군. 자, 빨리 아침 준비를 해주세요」 



양치와 세수를 하고 거실로 가니, 후미카 누나가 의자에 앉아 아침밥을 학수고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촌 누나인 후미카 누나가, 우리 고서점을 하숙집으로 삼아 이사 온지 1년. 


즉 아버지가 집을 비운지 1년이 지나는데, 이제 슬슬 스스로 아침을 만들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 말을 한 탓에 리이나랑 미호도 우리 집에 오게 되어버린 거고.  


기숙사에서 혼자 사는 미호는 이해가 가지만, 리이나는 왜…… 



P「예이예이. 적당하게 계란말이랑 된장국이면 되지?」 


미호「앗, 저도 도울게요!」 



그렇게 말한 미호랑 눈이 마주친다. 


……얼굴을 붉히면서 내 눈을 피해버렸다.  


아까 그 광경은 시급히 잊어줘야 하는데. 

 


P「아니, 됐어. 일단은 손님이고」 


리이나「아~, 나도 모처럼 도우려고 했는데 P가 그렇게 말한다면 앉아서 기다리도록 할까」 


P「너는 도와」 


리이나「뭔데, 뭔데. 미호랑 취급이 너무 다르지 않아!?」 



그건 뭐 오랫동안 어울려 온 것도 있고. 


미호와는 달리 리이나랑은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알고 지내왔으니까.



후미카「……저는, 리이나씨가 만든 요리도 정말 좋아한답니다?」 


리이나「후미카씨가 그렇게 말을 하면, 저도 힘낼 수 밖에 없네요」 


P「야, 나랑 반응이 너무 다르지 않아?」 



그렇게 대화를 나누면서 리이나랑 아침을 만든다. 


실제로 리이나도 요리를 꽤나 잘 한다.  


좋은 가정에서 자라겠지. 리이나가 살고 있는 집은 분명 그럭저럭 컸던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아침이 완성됐다. 




P「누나, 그릇 좀 식탁에 놔줄래?」 


후미카「……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노동을 대가로 한 가족관계라는 거군요……알겠습니다」 


P「아니, 그렇게까지 말할 생각은 없는데……」 



가끔 후미카 누나가 머리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헷갈리게 된다. 


재밌는 사람이라는 건 알지만.



P「그럼」 


미호・리이나・후미카・P「「잘 먹겠습니다」」 


미호「……맛있어요. P군은 요리를 정말로 잘하네요」 


리이나「응. 맛있는 된장국. 이 정도로 만들 줄 알면 어디에 장가를 보내도 부끄럽지 않겠네」 


후미카「……신에게 감사드리겠습니다」 


P「아니, 나한테 감사해줘. 누나……」 



시끄러우면서 떠들썩한 식탁. 재밌는 대화를 나누면서 아침을 먹는다. 


바로 1년 전이었다면 생각도 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아버지랑 단 둘이서 앉아있는 식탁은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고.  



리이나「우리 셋이 또 같은 반이라면 좋겠네」 


미호「그렇네요. 모처럼 두 사람이랑 사이가 좋아졌으니까요」 


P「그렇지. 반에 남자가 적어도 몇 명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 고등학교는 작년부터 남녀공학이 되었다. 


공학이 되기 전까지는 여학교였으며, 현재도 남자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다.


작년, 반에 남자가 한 명도 없었던 때는 좋은 의미로 절망했다.  


나는 왜 이 고등학교를 택한 걸까, 하고. 


뭐, 내 학력을 봤을 때 적당한 레벨이었고, 리이나도 있었으니 어떻게든 넘겼지만.




후미카「……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슬슬 대학을 가겠으므로……」 


P「그릇은 설거지 해둘 테니 그냥 싱크대에 놔두고 가도 괜찮아, 누나」 


후미카「그럼 호의를 받들어」 



후미카 누나가 그릇을 싱크대에 두고, 짐을 챙기기 위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리이나「그건 그렇고 후미카씨는 진짜 예쁘지. P도 좋겠네. 저렇게 예쁜 사람과 둘이서 살 수 있다니」 


P「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뭐, 혼자서 사는 것보다는 재밌어. 고서점도 지금은 누나를 빼고는 생각할 수 없고」 


미호「앗, 느긋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 시간 괜찮나요?」 


리이나「오, 10분 뒤에 나가지 않으면 위험할지도」 


P「그럼 정리는 내가 해둘 테니」 


리이나「……P, 저 시계 맞아?」 


P「분명 10분 정도 늦어」 


미호・리이나「……」 


P「……빨리 가. 난 뛰어 갈 테니」 


리이나「땡큐! 나중에 학교에서 보자!」 


미호「P군, 이 답례는 꼭 할게요!」 



두 사람이 가방을 들고 우당탕 소란을 피우며 나간다. 


자, 그럼 나도 빨리 정리를 하고 학교를 가야지.  




P「하아, 하아, 후우」 



시간이 빠듯했다. 


이 페이스로 뛰어가면 아마 아슬아슬하게 늦지 않을 테지만, 새로운 학년 첫날에 숨을 헐떡이며 교실에 들어가는 건 나름대로 부끄럽다.  


여기에 또 여자 밖에 없는데다 리이나랑 미호하고 다른 반이 된다면, 올해 1년 내가 있을 곳은 과연 존재 할 것인가.  


여차하면 또 길에서 곤란해 하고 있던 여자애를 도와줘서 늦은 걸로 하자. 



퉁!!

 


P「우왓!」 


「꺅!?」 



그런 생각을 하며 뛰고 있으니, 오른쪽에서 튀어나온 여자애랑 부딪치고 말았다. 


서로 균형을 잃어 그 자리에 엉덩방아를 찧는다.


운이 나쁘게도 여자애 가방에서 짐들이 튀어나와 여기저기 뿌려져 있었다.  


……오케이, 딱 좋다.


지각에 대한 변명거리가 생겼다. 



P「미안! 괜찮아?」 



그녀의 짐을 신속하게 모아 넘겨주면서, 엉덩방아를 찧은 채 그대로 있는 그녀한테 손을 내민다.  


그건 그렇고 설마 이런 만화 같은 사건이 있다니. 


올해는 뭔가 운명적인 썸이 있으면 좋겠는데. 



「괘, 괜찮아요……우후훗」 



아무래도 여자 쪽도 다친 곳은 없는 것 같다. 


교복을 보면 나랑 같은 고등학생. 


겉으로 봤을 때 같은 학년일까.




P「공책이 접히지 않았으면 좋을 텐데」 


「괜찮을 거라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P「그건 그렇고……같은 학교지? 시간 괜찮아?」 


「네, 노리던 바에요」 



노리던 바라는 건 무슨 의미일까. 


그녀도 나처럼 지각의 이유를 만들고 싶었던 것일까.  


뭐, 어쨌든 나나 그녀나 지각은 확정이고 천천히 가도록 하자.

 


P「넌 몇 학년?」 


「마유는 2학년이에요. 당신도, 그렇죠?」 


P「응. 나를 알고 있어?」 


「몇 번 본 적은 있어요. 애초에 남학생이 적은 학교니까요」 


P「그것도 그런가. 이름 물어봐도 괜찮아? 나는 사기사와」 


마유「사기사와씨……저는 사쿠마 마유에요. 오래오래 잘 부탁드릴게요」 



사쿠마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학교로 향한다.  


이렇게 귀여운 여자애랑 등교를 하다니 꿈만 같다. 분명 우리 학교는 리본 금지였지만.




P「작년에 무슨 동아리 했어?」 


마유「아니요. 마유는 독자모델을 하고 있어요」 



실화냐. 강하다. 


상처를 안 입혀 정말로 다행이라고 내심 한숨을 쉰다. 


모델한테 상처를 입혔다면 대체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대신 독자모델을 하게 되었을까. 



마유「사기사와씨는 뭔가를 하고 있나요?」 


P「나는 집안일을 도와야 했거든. 우리 집 고서점을 하고 있어」 


마유「고서점……멋있네요」 


P「오, 이제 슬슬 도착인가. 모처럼이니 같은 반이 되면 나로서는 좋겠는데」 


마유「그렇네요~. 마유도 사기사와씨랑 좀 더 친해지고 싶어요」 



결국 나는 교문에서 생활지도 선생님한테 혼났다.  


변명을 하려고 했지만 딱히 그런 거 관계없이 지각은 지각이었다. 


사쿠마씨는 멋지게 받아넘기고 있었다. 


그리고 반 배정 프린트를 받는다. 

 


P「……좋아!!」 



2학년 B반 부분에서 내 이름과 리이나, 미호, 사쿠마씨의 이름을 발견했다.



마유「같은 반이네요. 마유, 기뻐요」 


P「다시 한 번, 올해 1년 잘 부탁해」 


마유「네」 




리이나「해냈잖아, P. 올해도 잘 부탁해」 


미호「잘 부탁드려요, P군」 


마유「……이 사람들은……?」 


P「작년부터 같이 지내온 반 친구. 사쿠마씨 앞에 앉은 사람이 코히나타 미호이고, 기운이 넘칠 것 같은 아이가 타다 리이나」 


마유「저는 사쿠마 마유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리이나「……P, 그렇게 짧은 시간에 지각을 하면서 헌팅을 했던 거야?」 


미호「와아, 귀여워……」 


마유「후훗……마유는, 사기사와씨랑 운명적인 만남을……자리까지 옆이라니……」 


P「담임은……센카와 선생님인가. 문화제는 또 흑자 확정이군」 



시각은 8시 30분. 


교실 책상은 이미 대부분 꽉차있었다.


역시 모두 여자였다. 괴로워. 


여자가 많은 건 기쁘지만 정도가 있는 법이다. 내가 수컷 삼색고양이냐. 


드르륵.


교실에 있는 모든 학생의 눈이, 문이 열린 쪽으로 집중 된다.



치에리「죄, 죄송합니다……지각했습니다……」 



들어온 사람은 선생님이 아니라 여학생이었다.  


남학생이었다면 기뻤을 텐데.



P「……음, 오가타씨인가. 선생님은 아직 안 오셨으니 괜찮아」 


치에리「……네……」 



지각은 한 것은 오가타씨였다. 


많은 이야기를 나눠본 건 아니지만 작년에도 같은 반이었기 때문에 성이 뭔지는 기억하고 있다.  


오가타씨는 시선을 모아버린 것에 부끄러워하면서, 그대로 내 우측 자리에 앉았다. 




다시 한 번 교실 문이 열린다.



치히로「안녕하세요, B반 여러분. 올해 1년 동안 당신들의 담임을 맡게 된 센카와 치히로에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알겠죠?」 



양손을 모으고 귀엽게 인사하는 센카와 선생님.


교실에서 띄엄띄엄 잘 부탁한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치히로「그럼 바로 체육관으로 이동하도록 할까요. 교장 선생님의 감사한 말씀을 들으러 가도록 하죠」 


리이나「방송으로 끝내주면 좋을 텐데 말이에요」 


치히로「그건 분명 선생님 일동도 같은 마음……커험! 자, 빨리 복도에 줄을 서주세요」 


P「아~, 나 혼자 남자니까 또 내가 제일 앞인가~……」 


치히로「아, 사기사와군은 시업식이 끝나면 할 이야기가 있어요」 



왜?



P「어? 지각자한테 처벌을 내리는 건가요!?」 


치히로「……첫날부터 지각했나요?」 


P「……센카와 선생님, 저는 오늘 선생님보다 빨리 교실에 와 있었어요」 


치히로「전 오늘 사기사와군보다 빨리 학교에 와 있었습니다만」 


P「근무 고생하십니다」 


치히로「……아니 뭐, 지각은 관계없는 이야기니까요. 당신한테 짐작 가는 게 없다면, 딱히 무슨 주의를 주려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말을 해도, 왠지 모르게 긴장이 된다.  


느닷없이 이 학교를 여학교로 되돌릴 거니 성전환 하라고 하면 어쩌지. 


나는 아직 남자로 있고 싶은데.

 


치히로「그럼 조용히 걸어주세요」 


P「센카와 선생님. 걷는다(歩)의 한자를 풀어보면 잠시(小) 멈춰라(止)라는 뜻이 있는 것 같아요」 


치히로「그 수수께끼 지식 지금 필요한가요?」 


미호「조, 조용하다(静)는 한자를 풀어보면 얀데레(青)사람끼리 싸워(争) 아무도 없게 되어 조용해진다는 거군요!」 


치히로「당신은 왜 경쟁심을 불태우는 거죠? 빨리 체육관으로 이동하세요!」 




미시로 교장 선생님의 기나긴 시 같은 이야기를 다 듣고 교실로 돌아온다.  


그대로 교과서랑 프린트를 배부하고 오늘 학교 생활은 끝나게 되었다. 


반 애들이 돌아간다. 


미호랑 리이나는 둘이서 점심을 먹으러 가는 것 같다. 

 


P「……그래서, 저는 뭘 사과하면 될까요……」 


치히로「그럴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부탁을 하는 건 이쪽이니까요」 



……역시 성전환을 하라는 걸까. 


되도록 거절하고 싶은데.



치히로「이 뒤에 한가한가요?」 


P「뭐, 네. 저녁까지 돌아가면 문제없습니다만」 


치히로「그게 말이죠……호죠 카렌씨를 알고 있나요?」 


P「……분명 창가 바로 옆의 줄, 한가운데 쯤의……그게 왜요?」 


치히로「그녀는 몸이 조금 약해 작년에는 등교를 거의 못했어요」 


P「……그건……」 



그러고 보니 작년 1학기에 교실 한 자리가 계속 공석이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 자리도 2학기 때부터는 사라져 있었지만. 


이건 분명 애들 앞에서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치히로「그래서 교실 안내를 비롯해 무슨 곤란한 일이 있을 때는 그녀를 도와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유일한 남자인 나한테 부탁을 하는 이유도 왠지 모르게 이해가 간다. 


여자한테 부탁하는 건 꽤나 리스크가 높으니까. 

 


P「상관없어요」 


치히로「그럼 지금부터 바로 부탁할게요」 


P「어? 지금부터요?」 



문이 드르륵 소리를 내면서 열리고, 여학생이 한 명 들어온다.


아마도 이 사람이 호죠씨겠지.



카렌「……잘, 부탁해」 


P「……그래」 



……눈이 엄청 무섭다. 


나를 보는 그 눈이 아니, 해 달라 한 적 없거든?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었다. 






계속







3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514899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