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SS8 「야채를 먹으면 여자애가 태어나기 쉬운 건가」 브라이언 「호오…」 「어때? 새로운 자신작이야! 쓴맛도 없고 식감도…」 「필요 없어…」 「페이스트로 만들어서 달게 마무리했어. 이거라면…」 「안 먹어」 「쥬스라면…」 「……안 마신다고 했잖아」 「……………」 훌쩍(。´Д⊂) 《어느 날, 카페테리아에서》 「으아아아아아아앙! 도와줘, 비데에몽!」 푹신♡ 「어이// 어디다 얼굴을 갖다대는 거야!」 짝! 「앗, 아파라…」 ……………⏰…………… 「과연…그래서 나한테 지혜를 빌리러 왔다고…」 「그래, 맞아. 그러니까 부탁해! 언니인 너밖에 부탁할 사람이 없어!」 「하지만…동생의 야채혐오는 나도 애를 먹고 있어서 말이지…」 《야채 혐오》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한 번은 직면하는 최대의 난문. 사람에 따라서는 성인이 되어서도 평생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어느 의미로 저주와 같은 증상.. 2024. 6. 2. 다이와 스칼렛의 트레이너 보이스 편집 『……그래서, 언덕 후반부의 랩타임이 떨어지고 있으니, 조금 더 언덕 등반 개시 스피드를……』 기숙사에 있는 나의 방에서 스마트폰 사진을 정리하고 있을 때, 찍은 기억이 없는 고용량 동영상을 발견했다. 「뭐야, 이거……?」 화면은 새까맣고, 음성만이 흘러나온다. 『……나는 그 쪽이 더 좋으려나. 스칼렛은 어떻게 생각해?』 아무래도 지난 주 즈음 트레이너실에서 했던 미팅이 녹화되어 있는 것 같았다. 어떠한 연유로 인해 녹화 버튼을 눌러버렸겠지. 『나로서는 조금 더 다리를 모아 스타트하고 싶은데』 건방져 보이는 내 목소리도 녹화되어 있다. 직접 들으니, 너무나 제멋대로인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부끄러워졌다. 바로 지워버리자고 생각했을 때 『스칼렛. 그 방법은……』 마침 트레이너가 내 이름을 부르는 부분에서.. 2021. 5. 18. 심볼리 루돌프가 트레이너의 방에서 테이오의 파카푸치를 발견한다면 「실례하지」 오늘은 드물게 트레이너군이 방에 입장하는 것을 허락해 주었다. 몇 번이나 와봤지만 사사로운 물건이 거의 없는 조금 살풍경한 방. 하지만 트레이너군과 있는 것만으로 행복해지는 그런 방. 그런 방에 이번에는 침입자(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있었다. 테이오의 파카푸치… 옛날의 나라면 귀엽다고 생각했겠지만, 지금의 나로서는 트레이너군과의 밀월을 방해하려고 하는 도둑고양이. 그런 방해물을 본뜬 것이 트레이너군 방의 쿠션에 기대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트레이너군, 이건 어떻게 된 건가」 「응? 아아…전에 테이오랑 외출 했을 때 뽑기에서 뽑았거든. 외롭지 말라면서 테이오가 나한테 줬어」 트레이너군은 받았을 때의 상황을 떠올리고 있겠지. 입가가 올라가고, 상냥한 눈을 하고 있다. 만약 우리들과 똑같이 꼬리.. 2021. 5. 11. 밤 벚꽃 「우라라는 말이지, 트레이너한테 ”감사”를――더욱, 더욱, 더욱 더 하고 싶어」 나를 내려다보는 하루우라라가, 항상 보여주던 벚꽃색 눈동자가 아니라 탁한 눈동자로 그렇게 말했다. 내 양팔은 하루우라라가 단단히 누르고 있어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녀의 가느다란 팔에서 어떻게 이런 힘이 나오는 건가. 우마무스메의 완력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느낀다. 나는 하루우라라를 올려다 보면서, 상황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했다―― ◇◇◇ 솔직히 말해 하루우라라는 레이스와 어울리지 않는 우마무스메였다고 생각한다. 져도 즐겁다는 것은, 승리를 목표로 하는 레이스에 있어 치명적인 감각이다. 하지만 「달리는 것 그 자체가 즐겁다」 고 하는, 하루우라라의 기질을 살린다면 혹시?――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녀를 조금씩 단련시켰다... 2021. 5. 10. 오구리 캡의 비밀 요즘 담당 우마무스메인 오구리 캡의 모습이 이상하다. 어째서인지 요즘, 배를 쓰다듬는 일이 늘어났다. 「후후후……」 무시무시한 양의 식사를 멋지게 완식 했을 때와 배가 고플 때는 물론이고, 격렬한 트레이닝을 끝냈을 때, 트레이너실에서 협의를 할 때, 레이스에서 승리해 위닝라이브를 준비할 때. 문득 시선을 향했을 때, 오구리는 부드러운 미소를 띠며 자신의 배를 사랑스럽게 쓰다듬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배부르게 밥을 먹을 수 있어 만족했다. 그런 단순한 행복감보다, 굳이 말하자면 자애에 가까운 분위기를 감돌게 하는 그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어, 오구리가 아직 고등학생이라는 사실도 잊고 넋을 잃고 바라보는 경우 또한 많다. 지금도 그러하다. 트레이닝이 끝난 후, 석양에 물든 잔디밭에서 오구리는 상냥하게 배를 쓰.. 2021. 4. 24. 오늘의 고루시쨩은 영업 종료했습니다. 피는 것 같았던 벚꽃도 지기 시작, 어린잎이 피어난 나무들을 보고 봄도 이제 끝물인가- 그렇게 느낀 것도 찰나의 순간. 체온이 살짝 상승하는 것 같은 따뜻한 공기에 휩싸인 오늘. 난 봄의 향기를 실은 바람을 받아들이며, 레이스를 위해 새로이 재조정한 메뉴를 테블릿으로 검토하면서 연습 장소로 향했다. 시각은 이윽고, 트레이닝이 시작되기 10분 전. 지랄 우마무스메--골드쉽은 모습을 전혀 내비치지 않는다. 「뭐 하는 거야, 그 녀석…」 어제는 그렇게 신나서 「나 말이야! 다음 레이스에서 이기면 트레이너 돈으로 야키니쿠 먹고 싶어! 괜찮지? 괜찮지? 아앙?」 그렇게 끈덕지게 졸라댄 주제에. 애초에 사준다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트레이너인 나에게 거부권은 없는 건가? 그녀의 유례를 찾기 힘들며 끝이 없는 에.. 2021. 4. 1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