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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미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거야!」(완)

미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거야!」12 완

by 기동포격 2014. 9. 4.


……………… 


……………………… 


…………………………………


………………………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장례식장은, 여기네……」 


「흑, 흐윽……우우……」 



뚜벅뚜벅… 




「앗……」 




「이쪽에 기입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꾸벅 


「호시이씨, 잠시만」 


「아, 네」다다닷… 




「미키미키, 머리를 자른 데다……갈색으로 바꼈어」 


「접수를, 돕고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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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고!?」 



「저기 말이야, 미키……프로듀서는 굉장히 힘든 일이야.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애초에 고졸인 나조차 업계 관계자에게 공격을 심하게 받고 있는데」 


「넌 이제 중학교를 졸업하려는 참이잖아? 적어도 몇 년 뒤에…」 



「안 되는 거야. 지금 하고 싶은 거야」 


「허니가 뭘 목표로 하고 있었는지……그 사람이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알고 싶은 거야」 


「미키……」 



「……알겠어. 하지만 적어도 부모님의 허락을 맡고…」 


「응. 아마 슬슬 올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에?」 


「잠시만요! 저희 미키에게 무슨 바람을 불어 놓은 거죠!? 765 프로덕션씨!!」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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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그래. 그 다음에『다음』을 누르고, 메일 주소를 설정하는 거야」 


「으, 응……」타닥타닥… 



「후후후, 생각나네」 


「에?」 


「프로듀서씨가 처음으로 사무소에 왔을 때도 이렇게 메일 설정을 했어」 



「허니가……지금 미키는 허니랑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거야?」 


「응. 그렇네」 



「그래……그렇구나. 에헤헤헤」방글방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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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쪽에 있는 사람, 한 번도 미키를 보면서 이야기해주지 않았어……」 


「당연하지. 너 같은 애송이에게 기대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 그럴 수가……!」 



「오늘 있었던 협의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은 것만으로 합격이야」 


「네가 상대방의 신뢰를 얻는 건, 아직도 먼 일」 


「실력을 늘리고, 실적을 쌓아올리지 않으면 말이지」 


「실력이랑, 실적……」 



「미키, 리츠코씨가 일하는 모습을 좀 더 보고 싶은 거야!」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할 생각이야. 자, 다음 일터로 가자고」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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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우우……마빡아……」훌쩍… 


「미키……」 



「미키가 뒷바라지해줬던 아이……전혀 이길 수 없었어……」 


「결국, 중졸인 프로듀서가 키운 아이돌 따윈 별거 아니라고, 그런 말을 듣고……」 


「…………」 



「분해……」 


「허니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미키인데……이제 그런 말은, 듣고 싶지 않아……!」주륵주륵… 



「나도 프로듀서가 될게」 


「에……?」 


「너 혼자만으로는 못 믿겠으니까, 이 이오리도 같이 공부해줄게」 


「그래서 함께 그 빚을 갚자고. 니히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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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냈다~! 리츠코씨, 오디션 합격했어요~!」 


「응. 열심히 했네」 


「미키씨, 저 미키씨 지도덕분에 처음으로…!」 



「자만하지 마」 


「에?」 


「이 정도로는 안 돼. 좀 더, 좀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해야 해」 


「톱에 올라서서, 그 때 우리들을 비웃었던 사람들에게 빚을 돌려줘야지」 


「미, 미키씨……」 


「미키씨라고 부르는 것도 그만둬. 나는 프로듀서야」 



「앞으로 어리광은 용서하지 않겠어. 업무 중에 쓰는 말투도 조심해서 써줘」 


「하루카……아니, 하루카씨, 유키호씨, 당신들도 마찬가지니, 부탁드릴게요」 



……………… 


……………………… 


…………………………………


……………………… 


……………… 




「뭐 하는 거야! 이런 것도 못해서 어쩌자는 거야!?」 



「아니야, 당신들에게 말하고 있는 게 아니야! 나한테 말하는 거야!」 



「이런 걸로……그 사람의 뜻을 계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좀 더 훌륭하게 되야 해……업계 사람들에게 깔보이지 않게!」 



「일을 많이 받고, 오디션에 합격시키고, 페스에서 이기고!!」 



「이 아이들을 톱의 자리에 세워서……!!」 




「그걸 위해, 내가……좀 더, 할 수 있는 일은!?」 



「좀 더……!!」 



……………… 


……………………… 


…………………………………


……………………… 


……………… 



「……신입 프로듀서?」 


「그래. 너한테도 드디어 후배가 생겼다는 거지」 


「필요없습니다」 


「그렇게 말하지 말고. 후배를 지도함으로써, 너도 배우는 게 있을 거라 생각해」 


「그럴까요?」 


「그래. 그럼 부탁 좀 할게. “선배 프로듀서” 씨」탁! 




「잘 부탁드립니다. 호시이 미키씨」꾸벅 


「자,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이 화이트 보드를 사용하여, 아이돌들의 예정을 관리합니다」 


「그런가요. 우와아……새까맣네요」 


「그렇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이 화이트 보드를 새까맣게 만드는 게 저희들이 할 일이에요」 


「과, 과연」 


「그럼 일단 댄스 레슨이 예정되어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갈까요」 







탁 탁탁… 



(이, 이 사람……) 



「코우미, 좋은 느낌이야. 하지만 세번째 동작을 한 후에 하는 뒷걸음질을, 좀 더 빨리 하도록 의식하는 게 좋아」 


「에리코는 그렇게 초조해 하지 않아도 괜찮아. 리듬은 맞추고 있으니까, 상반신을 더 크게」 


「마나미는 이동을 좀 더 빨리하고, 아키코들이 힘 있게 춤을 출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줘」 


「네!」 


(이 사람, 정말로 신입이야? 이렇게나 확실하고 틀림없는 지시를……) 



「각자, 방금 한 말을 주의하면서 연습을 계속해줘」 


「호시이씨, 다음은 영업이었죠? 슬슬 나갈까요?」 


「에? 아, 네! 가죠!」 




「하하하. 그렇습니까. 그 765 프로덕션의」 


「네. 과거에 저희 아마미 하루카를 비롯한 아이돌들이 귀사의 프로그램에 신세를 졌습니다」 


「아니아니, 그 정도야 뭘. 홋홋홋」 


(설마 과거 아이돌들의 정보까지 머리에 들어있는 거야!?) 


「그런 거라면 저희 프로그램에서 반드시 댁의 아이돌들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기대에 응할 좋은 아이돌들이라」꾸벅 


「자, 잘 부탁드립니다」꾸벅 




「저는 그라비아 촬영 스튜디오에 가있는 아이들을 데리러 갈 테니까,  

 호시이씨는 먼저 사무소로 돌아가 주시겠습니까?」 


「에? 하, 하지만 그런 거라면 저도……」 


「아마도 이제 슬슬 상대방에게서 사무소로 전화가 걸려 올 겁니다. 

 면식이 있는 호시이씨가 대응하는 것이, 이야기도 쉽게 통할 겁니다」 


「아, 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사무소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뚜벅뚜벅… 



「…………」쓸쓸







「……그럼 전 먼저 퇴근할게요」 


「아, 네! 리츠코씨, 고생하셨습니다」 


「고, 고생하셨습니다」 



달칵 쾅 




타닥타닥타닥… 



「으음, 오늘 실적은 이정도려나……그럼 내일 쓸 자료는……」타닥타닥… 


「…………」 


「호시이씨, 내일 협의는 몇 명이었죠?」타닥타닥 


「에? 저기, 저희들을 합해서 6명요」 


「알겠습니다. 그럼 일곱부를 인쇄해 둘까. 인원이 증가할지도 모르니」탁탁… 



「……첫날부터 굉장히 열심히 하시는군요. 계속 프로듀서를 희망하고 계셨나요?」 


「네.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요」 


「그러니까 입사하면 바로 전력이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은 대충 습득하려 했습니다」 


「……그런가요」 




「호시이씨는 프로듀서 경력이 얼마쯤 되시죠?」 


「대충 10년정도입니다」 


「10년……상당히 젊을 때부터 하고 계셨네요」 


「그렇네요……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터무니없는 일이었을지도 몰라요」 



「그래……그 시절의 저는 단지 프로듀서를 하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었어요」 


「실제로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었죠」 


「그래서……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자신이 부끄러워서……」 



「일찍이 나를 이끌어주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전 그 사람 같이 되고 싶었어요」 


「일이 잘 안 풀리고, 상대방에게서 험담을 들었을 때도……」 


「그 사람이 바보 취급 당하는 것 같아서……더욱더 분했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하면, 저 개인이 바보 취급 당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았는데……」 


「무엇이든 그 사람을 의지하지 않으면, 자신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스스로는 성장했다 생각하다니……정말로 한심해져서……」 













「그렇지 않아, 미키」 


「…………에?」 




「넌 지금까지 이렇게나 훌륭하게 프로듀서를 해왔잖아」 


「뭐든 할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돌 프로듀서까지 할 수 있다니…… 

 솔직히, 나도 놀랐어」 



「……에헤헤. 당연하잖아, 허니」 


「왜냐하면 나는, 이제 허니보다 연상이 되버렸는걸」 



「에!? 거, 짓말……정말인가요?」 


「아하하하. 어째서 또 갑자기 존댓말을 쓰는 거야?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해도 괜찮아」 


「그, 그래……하긴, 어쩐지 예뻐졌다 생각했어」 


「그럴까? 가슴은 별로 성장하지 않았지만」 


「원래 컸잖아」 


「허니. 그 발언 성희롱인데?」 


「시끄러!」 



「저기, 허니……허니는 죽기 전에, 후회는 없었어?」 


「하다가 남긴 일이라든지……나는 계속 허니의 원통함을 풀고 싶다고 생각했어」 


「뭔가,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나는 허니가 기뻐해 줄 수 있을만한 일을 해줄 수 있는 걸까……?」 




「아니, 없어」 


「!」 


「나는 전부 납득한 뒤 죽었고, 내가 죽은 뒤에 미키와 다른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에도 만족하고 있어」 


「그리고 만일 후회가 있었다고 해도, 미키가 그걸 짊어지고 살길 원하지 않아」 


「…………?」 



「다른 사람들도 각각 납득한 뒤 자신들의 길을 걷고 있어」 


「너도, 네 앞에 있는 현실을 살아가도록 해」 


「그게 너에게 많은 것을 강요하던, 나의 마지막 부탁이야」 




「……응. 알겠어」 


「이제 나, 허니를 목표로 하는 걸……뒤쫓는 걸 그만둘게」 



「그러니까, 이제 이렇게 꿈을 꾸는 일도 없을지 몰라」 


「하지만 이것만은 허락해줬으면 좋겠어」 


「나는 허니를 절대로 잊지 않아」 



「그래」 




「그럼 슬슬 작별이네」 


「허니는 아직 안 가?」 


「나는 아직 해야 할 게 있어. 나중에 메일도 한 개 보내야 하고,

 내일 있을 협의에 대한 일로, 상대방이 전화해주기를 기다려야해」 


「천국에서도 같은 일을 하고 있어?」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핫……그렇구나. 이건 내 꿈이니까」 




「맞다! 너, 아직 내 마지막 일기 안 봤지」 


「에? 응」 


「확실히 읽어두도록 해. 마지막만큼은 나, 매우 정중히 썼으니까 말이야」 


「에~, 정말로?」 


「진짜라니까! 글자가 예뻐서 깜짝 놀랄걸. 

 뭐, 오키나와에 데려가 준다면 그걸로 좋지만 말이지」 




「알겠어. 아침에 일어나면 읽어 둘게」 


「그래. 부탁할게」 




뚜루루루루루루…♪ 




「어엇, 드디어 전화가 왔나. 

 그럼 나도 조금 있다가 여길 나갈 테니까. 건강해야해, 미키」달칵 


「응」 


「네, 765 프로덕션입니다……아아~. 네, 안녕하세요.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네, 내일의…」꾸벅꾸벅… 




「…………에헤헤」 


「바이바이, 허니……」 



달칵… 



……………… 


……………………… 


…………………………………


……………………… 


……………… 




미키「………………」번쩍


미키「……………………」 




벌떡… 



미키「……………………」깜박깜박… 




미키「후아아암…………아후우」 





탁 탁 탁… 



드르륵



아미「앗, 일어났다!」 


유키호「미키, 안녕」 


히비키「벌써 10시야, 미키. 나 참, 변함없이 잠꾸러기구나, 미키는」 




미키「…………하루카, 저기……」 


하루카「응. 알고 있어」 


하루카「일기, 테이블 위에 놓여있어」 



미키「………………」쓱




이오리「……자자! 시간도 시간이니, 빨리 준비하고 가자고~!」 


마미「오오→!」쿵쾅쿵쾅… 


이오리「미키, 너도 빨리 밥 먹고 세수하고 와! 

   그래도 프로듀서니 아침 준비는 빠르잖아?」 




아즈사「밖에 먼저 나가서 기다리고 있을 게~」 


히비키「여보~, 차 빌릴게~!」짤랑 


야요이「와아~! 히비키씨, 운전 하실 수 있나요~!?」 


마코토「우리들도 가자, 치하야!」 


치하야「응. 그럼 미키, 준비 다 되면 나오도록 해. 알겠지?」 


타카네「세상의 중심……참으로 기대되는군요」 



하루카「…………미키」 


미키「…………………」팔락… 



하루카「………………」훌쩍



다다닷… 




미키「…………………」팔락… 



미키「……아하하, 뭐야 이거. 하면 할 수 있잖아. 허니」 



미키「너무나 예쁜 글자……!」주륵주륵… 







끼리리리리릭  부웅!  부웅! 


두두두두두두두두두… 




치하야「소형 버스……큰 차네」 


히비키「난쿠루 민박의 송영용 버스니까 말이야!」 


이오리「너, 이거 운전 할 수 있어?」 


히비키「물론이지! 걱정하지 말고 맡겨줘!」탁! 




다다닷… 


야요이「앗, 미키씨~!」손 붕붕 



미키「다들 기다렸지!」 


하루카「미키! 뒷자리 비어있어!」탕탕



쾅!



히비키「좋아! 그럼 세상의 중심까지 자, 출발!」달칵



위잉   위잉



이오리「  와이퍼가 움직이는 건데」 




부르르릉…!  덜컹덜컹 덜컹덜컹… 




마미「저, 정말로 괜찮은 거야? 히비킹!?」 


히비키「괜찮아. 이 길은 몇 번이나 왔다갔다 했는 걸!」 


치하야「왠지, 길이 굉장히 좁은데……」 



히비키「여기서 좌회전!」휘릭! 


유키호「아와왓! 히비키, 깜빡이~!」 


히비키「아, 그런가」달칵 


아미「왼쪽이 완전 아슬아슬해, 아슬아슬하다고~!!」 



타카네「이런? 히비키, 저기에 과일이 있습니다. 보십시오, 저기저기」쭉쭉 


히비키「에? 아아, 저건 사포딜라, 라고 하는데, 흑설탕 같은 맛으로 상쾌하게 씹는 맛이…」 


이오리「앞을 보도록 해! 앞을~~!!!」 


히비키「에? 우, 우갸아아아아아!!!」 


아즈사「어머~? 한 순간, 차가 날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마코토「히비키……운전 대신할까?」 



미키「……후훗」방글방글







     


BGM







미키「저기, 하루카」 


하루카「응?」 



미키「사람들과 같이 이곳에 와서, 뭔가를 깨달은 느낌이 들어」 


미키「세상의 중심이 어디 있는지……어떤 곳에 있는지」 


하루카「……그래」 




미키「날씨 좋네」 


하루카「그렇네~」 




    






부르르릉…!  덜컹덜컹 덜컹덜컹… 



미키「………………」 




1월 7일


 레슨은 똑바로 하러갔어?

 분명 슬슬 본방이겠지. 항상 하던 대로 침착히, 확실히 하도록 해.

 하지만 아마도 나는 오디션 결과를 들을 수 없을 것 같아.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지는데, 내일이 오는 게 무서워.


 역시 우리들을 그렇게 머지 않아, 여기서 작별할 것 같아.

 오늘은 미키가 미래에 어른이 되고, 그 미래를 살아가는 걸 상상하면서 잘 거야.


 눈을 감으면, 네 얼굴이 차례차례 눈앞으로 뛰어 들어와.

 주먹밥을 베어 무는 커다란 입.

 표정을 무너뜨리며 짓는 해맑은 미소.

 제멋대로 행동하다 주의 받자,  삐져서 부풀어오른 볼. 

 차 조수석에서 혼자서 말하다, 지쳐 잠들었을 때의 얼굴. 

 그리고 내가 괴로울 때 언제나 나를 격려해줬던 상냥한 미키. 

 항상 네 곁에 있고 싶고, 널 느끼고 싶어. 

 네가 거리낌 없이 안겨 왔을 때, 그 때 팔에 전해지는 온기가 제일 사랑스러웠어.


 많은 추억이, 내 인생을 꾸며주었어. 

 정말로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일 년이 채 되지 않는, 너와 보낸 시간이 내 인생의 보물이야.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어. 

 내 뼈를, 언젠가 히비키랑 다른 아이들이 이야기 했던 세상의 중심에 뿌려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넌 네 앞에 펼쳐진 현실을 살아줘.


 너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건강해라. 








~ 해변 ~ 



쏴아아아아아아아… 




마미「우와아~!! 굉장히 아름다워~」다다닷… 


히비키「그렇지~!? 오키나와의 바다는 어디든 아름답지만, 여기는 정말로 특별해!」 


아즈사「바닷바람도, 정말로 기분 좋네~」 


치하야「네」 


아미「우랴~!  야요잇치, 스모하자, 스모」꽉! 


야요이「앗! 어, 어딜~! 에잇, 에잇!!」 




미키「아름답네……」 


하루카「정말! 이걸 보니 세상의 중심이라고 호언장담하는 것도 납득이 가」 



하루카「그럼……자, 미키」쓱 


미키「…………이게……」 


하루카「프로듀서씨야……미키가, 뿌려줘」 


미키「……응」 






미키「…………」쓱







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미키「꺄악……!」 





휘이이이이이이잉…! 




유키호「……날아가 버렸다……눈 깜짝할 사이에」 


타카네「참으로 차분하지 못하시군요」 


마코토「무덤 아래가, 상당히 지내기 불편했던 걸까」 



하루카「천국에, 새로운 아이를 프로듀스 하러 갔을지도 모르지」 




미키「…………아핫☆」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399699751/





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키가 꿈에서 깨지 않고 프로듀서랑 영원히 그곳에서 살았으면 좋겠지만..프로듀서가 그렇게 놔둘리는 없겠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미키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