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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어느 오후, 안나랑 프로듀서랑 가끔 코토리

by 기동포격 2016. 8. 28.

P「………」타닥타닥 


안나「………」달칵달칵


코토리「………」드르렁드르렁




P「…좋아, 이걸로 대충 서류는 다 했고」 


P「………」힐끗


안나「………」달칵달칵 


코토리「………」드르렁드르렁


P(너무 조용하다 싶었더니, 이런 상태였군) 


안나「………」달칵달칵


P「……흠」




P「영차」 


안나「………」달칵달칵


P(일단 안나를 무릎에 올려봤는데…의외로 눈치채지 못하는 건가) 


P(뭐, 그만큼 게임에 집중을 하고 있다는 건가. 그건 그거대로 쓸쓸한데) 


P「………」킁킁 


P(엄청 좋은 냄새가 나는걸…이건 정말 뭘까. 전체적으로 좋은 냄새) 


P「………」킁킁


P(아~, 이건 못 참겠는데!)




P(머리카락도 비단결 같고 이건…조금 정도는 만져도 안 들키려나) 


P「………」복슬복슬


안나「……?」움찔 


안나「………」달칵달칵


P(이렇게까지 해도 눈치 채지 못하다니, 반대로 대단한걸. 집중에도 정도가 있는 법이야) 


P(…이런, 뭔가 졸려지기 시작했어. 그러고 보니 요즘 바빠서 수면부족 기미가 보였지) 


P(거기다 안나를 무릎에 태우고 있을 뿐인데, 마음이 안정되고……으~음……) 


P「………」쿠울




안나(……좋아, 이걸로 끝) 


안나「후우…」 


안나(어제 발매된 게임이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무심코 단번에 깨버렸어) 


안나(이제 트로피를 전부 모아, 모든 무기랑 방어구를 모으면……어라?) 


안나(뭘까, 뭔가 위화감이)빙글


P「………」쿠울




안나(에? 프로듀서씨? 왜 이렇게 가까이?) 


안나(앗, 대체 언제 무릎 위에!? 전혀 몰랐어…) 


P「………」쿠울 


안나(………) 


안나(뭐, 상관없나. 안나도 왠지 졸리니, 이대로 같이 자 버리자) 


안나(그럼 프로듀서씨, 안녕히…주무세요……) 


안나「………」새근새근






사요코(오늘의 예정은 이걸로 끝. 이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웅성웅성



사요코「…뭘까, 이 인파」 



카나「진짜, 나오씨. 밀지 말라니까요」 


나오「우짤 수 없다. 사람이 이만큼이나 있어서」 


메구미「아, 진짜~. 더워…」 


시즈카「다들 목소리가 커. 좀 더 조용히(시즈카) 해야 해」 


미라이「시즈카 만큼?」 


유리코「푸훕」




사요코「저기, 다들. 왜 사무소 입구에…?」 


엘레나「아, SAYOKO! 자자, 이리와!」 


사요코「꺅! 뭐, 뭐야. 갑자기 끌어당기면」 


사요코「저건…프로듀서씨랑 안나?」 


엘레나「두 사람 모두 LOVELOVE야!」 



타마키「우~…타마키도 두목한테 포옹받고 싶어~!」 


츠바사「나도, 나도~!」 


유리코「앗, 둘 다!」 




타마키「두목~!!」팟 


P「쿨럭」 


츠바사「안나~! 다음은 나~!!」 


안나「후에……?」 



나오「아~아, 깨워부렸다」 


유리코(잠에서 막 깬 안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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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즉 그건가. 깨우면 미안하니까 보고 있었다는 건가」 


메구미「그래그래! 어쩐지 방해하는 것도 미안했고…그치?」 


P「오히려 계속 쳐다보고 있는 게 부끄러운데」 


츠바사「있잖아, 프로듀서씨! 다음은 나!」 


타마키「앗! 치사해, 츠바사! 다음은 타마키의 차례야!」 


사요코「예이예이, 둘 다. 프로듀서씨가 곤혹스러워하고 있으니 떨어지자」 


츠바사・타마키「네~에…」 




코토리「……으음? 왠지 소란스럽네…」 



콕콕



코토리「응?…앗, 아리사. 왜 그러니? 그렇게 조심스럽게」 


아리사「이것을」 


코토리「……!   이, 이건…안나가 프로듀서씨한테 안겨 있는 사진!?」 


아리사「방금 전에 막 촬영한, 갓 찍어 따끈따끈한 사진입니다」 


코토리「으아~, 이 내가! 이런 신이 내려주신 광경을 앞에 두고 졸고 있었다니…!」




코토리「…일단 이 정도로 어떨까」 


아리사「음~…」 


코토리「그럼 이걸로!」 


아리사「………」( ・ㅂ・)و ̑̑ 


코토리「교섭성립…이네」 



꽈악





안나(…일단 저 두 사람은 나중에 설교를 해두자)








오랜만에 나온 밀리 SS

양은 적지만, 나온 게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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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17651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