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를 보고 있는데 추천 채널에 뜨길래 신기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골드쉽의 아들이 나오더군요. 아나운서가 골드쉽이라는 이름까지 언급하고요. 그런 것 치고는 인기마 16번.
실제 경마를 보는 것은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기에 골드쉽 아들에만 집중을 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맨 뒤에서 달리는 것을 보고 이 아이도 자기 아버지처럼 추입 타입인가 싶었습니다. 중간에 스퍼트를 하며 올라가는 것을 보고 역시 추입이었구나 싶었는데, 얼마 안 되어 뒤로 처지더군요. 결국 14착.
보통 이렇게 처참하게 지면 실력이 없구나라고 생각하는데, 골드쉽의 핏줄이라 오늘 뛰기 싫었던 거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 게 재밌더군요.
신기한 건 인기 1번마였던 다논 더 키드가 15착. 그런데 이 다논 더 키드라는 말이 골드쉽의 절친인 저스터 웨이의 아들이랍니다.
내 아들이 네 아들 이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