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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제독「진수부에 스파이가 있어?」

by 기동포격 2017. 4. 1.

오요도「네, 틀림없습니다」 


오요도「작전 내용이 심해서함 측에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요도「그리고, 그것을 흘리고 있는 존재가……」 


나가토「스파이, 라는 건가」 


무츠「그럴수가, 설마……대체, 누가!?」 


항만「제독. 나, 무워……!」부들부들 


제독「괜찮아. 걱정하지 마」꼬옥 


제독「스파이 같은 건, 바로 찾아낼 테니까……!」 




제독「같은 가족을 의심하는 건 괴롭지만……」 


제독「평소부터 소행이 이상한 사람이 있었던 건 분명해」 


제독「그런 칸무스한테 은밀히 접촉해, 스파이를 색출해 내겠어」 


나가토「알겠다. 그럼 바로, 내가――」 


제독「아니, 그러한 역할을 자네한테 맡길 수는 없지」 


제독「미움을 받는 역할은 내가 하지. 자네들은 보충을 해주게」 


무츠「제독……」




제독(말은 그렇게 했지만, 뾰족한 수가 전혀 생각나지 않아) 


제독(최근 2년간, 다들 한솥 밥을 먹어온 가족들이야) 


제독(스파이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제독(유사시에는, 나도 마음을 굳게 먹도록 하자) 


제독「――자, 그럼」 


제독「수상한 칸무스는, 누구지……??」 



>>5




5: 콘고




제독(……) 


제독(생각해 보면……) 


제독(콘고는 수상하지 않아?) 


제독(첫 대면부터 나한테 명확한 호의를 보였고) 


제독(그것을 거리낌 없이 공언해왔지) 


제독(그건……나한테 접근하기 위한 연기였던 건 아니었을까?) 


제독(사람의 연애감정을 의심하고 싶지는 않지만――) 


제독(만약을 위해, 이야기를 들어 둘까)





 - 칸무스 기숙사 복도에서 

 


제독「아아, 콘고. 여기 있었나」 


콘고「Wow, 제독~! 저를 만나러 와준 건가요?」 


콘고「음~, 쪽쪽! 기뻐YO!」 


제독「우왓, 푸하. 기, 기다려. 시간이랑 장소를 가리라고」 


제독「일단 내 용건을 들어줘」 


콘고「What?」




제독「단도직입적으로 묻지」 


제독「콘고. 자네는. 나한테 뭔가를 숨기고 있지 않은가?」 


제독「내 눈을 보고, 숨기지 말고 전부 말해줘」 


콘고「제독……」 


콘고「……아무래도, 진심인 것 같NE」 


콘고「속여 넘긴다거나 발뺌은……통할 것 같지 않네요~」 


콘고「Yes……숨기고 있는 일, 있습니DA」 


콘고「그것은……」 



>>18




18: 실은 심해 측의 스파이




콘고「실은 심해 측의……스파이였습니DA……」 


제독「큭!!!!」 


제독「바, 바보 같은……!?」 


제독「말도 안 돼. 대체 왜……!?」 


제독「거짓말이지? 거짓말이라고 해줘!」꽉 


콘고「……」 


콘고「유감이지만, 사실이에YO……」




콘고「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YO?」 


콘고「빅커스 사에서 만들어진 것은 저 한 명」 


콘고「그 이후, 영국에서 칸무스가 영국에서 온 적이 있나YO?」 


콘고「심해서함은 인류 공통의 Enemy」 


콘고「그런데 왜, 영국은 소식이 없는 것인가――」 


콘고「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으셨나YO……?」 


제독「……큭!」 




콘고「답은 Easy」 


콘고「빅커스 사는 심해서함이 만든 가공의 회사이며――」 


콘고「초기형 칸무스인 저는, 이 전쟁의 파워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콘고「인류에게 주어진 병기」 


콘고「그리고……스파이에YO」 


제독「말도……안 되는……!」




콘고「후훗. 재밌었어YO」 


콘고「제가 조작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콘고「나침반이 보여주는 결과에, 우왕좌왕하는 제독의 모습은」 


제독「그, 그게 자네의 짓이었다고……!」 


제독「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제독「신뢰하고 있던 자네가, 설마 트로이의 목마였다니……」 


콘고「……하지MAN」 


제독「……?」




콘고「처음에는, YEONGI였지만……」 


콘고「저는……차츰……」 


콘고「제독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어YO……」주륵주륵 


제독「……콘고」 


콘고「따뜻한 바람……상냥한 사람들……조용한 바다……」 


콘고「그리고, 항상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하는 제독……」 


콘고「저는 어느덧, 당신을 배신하는 것에, 죄악감을 품게 되었어YO」주륵주륵




콘고「하지만 나의 죄는 사라지지 않는다……스파이로서 활동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YO」 


콘고「그러니까 분명, 벌을 받은 거예YO」 


콘고「너무나 행복한, 지금, 이 순간에――」 


콘고「나의 죄를 고백하게 되었다」 


콘고「이것은 『당연한 응보』 인 거지YO……?」 


콘고「알고 있어YO……지금의 저는 전부, 전부, 알고 있어YO……」주륵주륵 


제독「콘고……」




제독(방금 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콘고는 스파이……『였던』거야) 


제독(지금은 그것을 후회하고 있어……) 


제독(아무래도, 정보를 흘리고 있는 스파이랑은 다른 것 같은데……) 


제독(나는 그녀를 용서해야 하는 건가……) 



>>40 



용서한다 or 용서하지 않는다




40:  용서하지 않는다




제독「……어떤 사정인지는 전부 알았어」 


제독「나는 제독이라는 입장에 있는 이상, 자네를 용서할 수 없어」 


제독「죄에 상응하는 엄벌은――각오하도록 해」 


콘고「……」훌쩍훌쩍


콘고「……NE」 


콘고「어떤 벌이라도……달게 받겠어YO」 


콘고「왜냐하면, 그건――사랑하는 사람들을 속인, 죄이니까」주르륵




제독「――자네 입으로 분명 말했어」 


제독「따라와! 자네에게 벌을 주지!」쭈욱 


콘고「AH, 제독. 대, 대체 뭘」 


콘고「대체 뭘 하실 건가YO!」 


제독「닥쳐! 자, 여기로 들어가도록!」 


콘고「여긴――제독의, 침실」화끈 


제독「오늘 밤은 재우지 않을 거야, 콘고」 


제독「자네의 몸에, 죄의 중대함을――」 


제독「새겨주도록 하지!」크아! 


콘고「AH, 제독! AH, AH, AAAH!?」 




<AH~~~~~~~…………




 - 다음날 아침



짹짹 짹짹짹

 


콘고「제독……사랑해YO……」음냐음냐 


제독「……」 


제독「후우」 


제독「콘고에게 주는 엄벌은, 이걸로 됐겠지」 


제독「그런데 낭패군. 스파이를 찾았다 싶었는데, 틀렸을 줄이야……」




제독(아마도 콘고가 임무를 포기했기에, 새로운 스파이가 들어온 것일 테지만……)달칵 


제독(그건 누구지?)뚜벅뚜벅 


제독(소행이나 언동이 수상한 칸무스는 아직 있어)뚜벅뚜벅


제독(그 중에, 대체 누가……)뚜벅뚜벅…… 


북방「제독, 안녕」 


제독「오오, 홋포. 오늘도 빠르네」 


제독「언니는 아직 자고 있어?」 


북방「응. 언니, 늦잠꾸러기」 


제독「하하하……」




제독「맞다, 홋포. 요즘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 보지 못했어?」 


제독「그런 사람을 조사하고 있는데……」 


북방「수상한 사람?」 


북방「으~음……」 


북방「앗!」 


제독「본 거야?」 


북방「응」 


그건 누구?



>>65




65: 항만서희




북방「언니, 요즘, 이상해!」 


북방「뭔가, 비밀로 하고 있어」 


제독「그렇구나……」 


제독(항만서희라) 


제독(내성적이고, 낯을 가리는데다, 겁쟁이) 


제독(그런 그 아이가 스파이라는 직책을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제독(……슬쩍 속을 떠볼까)




 - 진수부 집무실



항만서희「제독. 이것이, 오늘의 서류에요」 


항만서희「대충 훑어 봐둬주세요」 


제독「응」 


제독「항상 고마워」 


제독「미안해」 


항만서희「아, 아니요……」 


항만서희「일, 이니까요……」펑




제독(역시 가련해) 


제독(커다란 몸에 비해, 사랑스러워) 


제독(그런 그녀한테도――숨기는 것이 있다고 한다) 


제독(그건 대체 뭐지……?) 


제독「있잖아, 항만서희」 


항만서희「?   네?」 


제독「나한테 숨기고……뭔가, 몰래하고 있는 것 같던데」 


항만서희「앗!!」움찔




제독「그 반응, 적중인가 보군」 


제독「자, 그럼 가르쳐 주실까」 


제독「자네는 대체 뭘 숨기고 있는 거지?」 


항만서희「그, 그건……」 


항만서희「으음……」 



>>78



78: 실은 심해서함이야




항만서희「……실은」 


항만서희「나, 심해서함이야」 


제독「뭐랏――!?」 


제독「말도 안 돼! 자네가 심해서함이라고!?」 


제독「믿을 수 없어……!」 


항만서희「심해서함이에요」 


항만서희「눈도 빛나요」번쩍! 


제독「진짜다!!」




제독「설마 진수부 안에, 심해서함이 두 명이나 있었다니……!」 


항만서희「두 명? 홋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독「히익!? 그 홋포도 심해서함이라고!?」 


제독「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제독「이 진수부의 심사는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거야……!?」 


항만서희「꽤나『엉성』했어요」 


제독「큿……!」쾅!




항만서희「하지만, 오해하지 마세요」 


항만서희「저랑, 홋포는, 심해서함이지만」 


항만서희「착한 심해서함이에요」 


제독「착한 심해서함?」 


항만서희「네. 어두운 바다의 그곳을 나와, 따뜻한 지상에서 살아가는」 


항만서희「인류에게 아군인 심해서함이에요」 


제독「과연……」 


제독(콘고도 그랬었지……)




항만서희「들켜버린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항만서희「저희들을 믿고, 앞으로도, 진수부에서 살아가게 해주실 건가요?」 


항만서희「저랑, 홋포, 두 명을」 


제독「으음」 


제독(……어쩌지?) 


제독(항만서희를 믿을까?) 



>>96 


믿는다 or 믿지 않는다




96: 믿는다




제독「……알겠어」 


제독「자네를, 믿도록 하지」 


제독「두 사람은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이곳에서 살아가도 괜찮아」 


제독「자네들의 입장은, 내가 책임을 지고 보장하지」 


항만서희「제독!」활짝 


항만서희「믿고 있었어요, 제독!」 


항만서희「당신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꼬옥 


제독「큭, 으으읍!? 가슴이!」




항만서희「과감히, 고백한 보람이 있었어요!」말랑, 말랑 


제독「큭, 으, 으읍!」 


제독(얼굴이 폭유에 묻혀……) 


제독(숨을, 숨을 쉴 수가 없어……!) 


제독(빠져나오려고 해도……) 


제독(역시 엄청난 힘……!) 


항만서희「제독, 제독!」말랑


제독「읍~~~~~~~!!」 




북방「……」물끄러미


북방「언니 또, 이상한 거 하고 있어……」




 - 10분 후

 


항만서희「나, 나도 참……」화끈 


제독「하아, 하아, 하아……!」 


제독「주, 죽는 줄 알았어……!」 


항만서희「죄송합니다, 제독」 


항만서희「저, 너무 기뻐서」 


제독「아, 아니. 괜찮아」 


제독「걱정할 필요 없어」 


항만서희「제독……」심쿵




제독「그런데 이거 낭패군. 수사가 또 원점으로 되돌아갔어」 


제독「심해서함 측 스파이는, 언제가 되면 찾을 수 있는 것인가……」 


항만서희「……」 


항만서희「그 일 말인데요……」 


항만서희「실은 저, 짐작가는 곳이 있습니다」 


제독「뭐라고!?」 


항만서희「그 사람이, 요즘, 거동이 수상해요」 


그 사람은?



>>110




110: 토네




항만서희「자신을, 와가하이, 와가하이라고 하는 사람」 


제독「토네인가」 


제독(그 녀석은 칸무스들을 잘 추스려 주고 있어) 


제독(그 녀석의 입장을 봤을 때, 많은 기밀을 알 수 있을 테지만……) 


제독「좋아, 이야기를 듣고 올까」 


항만서희「조, 조심해」




 - 도크 안



제독「토네는 여기에 있다던데……」 


제독「아아 있군. 어이, 토네! 잠시 괜찮을까!」 


토네「흠칫!」 


토네「뭐, 뭐야. 제독이군. 놀래키지 말게」 


토네「거기서 기다려 주게나! 바로 내려갈 테니!」 


제독「……」 


제독(……수상해)




토네「그래서, 나한테 무슨 볼일인가?」 


토네「이렇게 보여도, 꽤나 바쁜 몸이라서 말이지」 


토네「간단하게 끝내주면, 참 좋을 텐데……」두리번두리번 


제독「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는데」 


제독「토네. 너――나한네 뭘 숨기고 있지?」 


토네「흠칫흠칫!」움찔!




토네「무, 무, 무슨 말을 하는지, 나로서는 전혀 모르겠다만!」 


토네「증거라도 있는 겐가? 괜한 트집은 용서치 않을 걸세!」 


제독「호오, 물고 늘어지는군」 


제독「하지만 토네여. 목격자의 증언이 있어」 


제독「그것들을 여기서 하나하나 늘어놓아야 하겠나?」 


토네「그럴수가!?」쿠웅 


제독(허풍이지만)




토네「크, 크윽……」부들부들 


토네「……알겠네. 나도 긍지가 있는 칸무스일세」 


토네「지금 와서 추하게 발버둥 치지 않을 것이야」 


제독「……그럼?」 


토네「그래, 그대가 파악하고 있는 대로일세」 


토네「나는――」 


뭘 하고 있었지?



>>126



126: 심해에 정보를 송신하고 있었다




토네「실은 말이지……」 


토네「심해에――정보를 보내고 있었다네」히죽 


제독「……」 


제독(……뭐!?) 


토네「크크큭. 역시 제독이구먼. 내가 찍어놓은 남자다워」 


토네「설마, 이렇게 빨리 스파이 행위가 들키다니 말이야」 


제독「토네, 너……!」




제독「동료를 배신하고, 미안하다는 감정은 없었던 거냐!」 


토네「조금은 말이지. 병기라고는 해도, 마음을 가진 우리들일세」 


토네「꺼림칙하다는 감정은, 물론 있었어」히죽 


제독「토네에에에에……!」부들부들


토네「하지만 그대도 타이밍이 참 나빴네」 


토네「이미 필요한 데이터는 다 보냈거든」 


토네「되찾을 수 있을 거라――생각하나?」후후후 


제독「이 망할 놈이……!」




제독「당장 말해! 무슨 데이터를 보냈어!」 


제독「함대 편성!? 출격 예정일!? 아니면, 자재 양!?」 


토네「그대도 참 이상한 말을 하는군」 


토네「내가 왜 그런 사소하기 그지없는 것을 보내야 하지?」 


토네「상대방이 더욱, 더욱 필요로 하는 걸세」 


토네「그야말로, 심해측이 목이 빠져라 원하는 정보구먼」 


제독「뭐야, 그건!」 


토네「흐흥. 그건 말이지――」 


그건?



>>146




146: 오늘 밤 메뉴




토네「오늘 밤 매뉴라네」 


제독「뭐?」 


토네「크크큭. 오늘 밤 메뉴를 보냈다고 했어」 


토네「이 말의 의미를 알겠나?」 


토네「절대비밀인 진수부의 맛이, 심해 측에도 전해진다는 것이야」 


제독「네놈……!」 


토네「좋은 걸 계속 독점하고 있어서는 안 돼지」 


토네「그렇게 생각지 않나……응? 제독?」히죽




제독「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는 거냐!」 


토네「그럼, 물론 알고 있지!」 


토네「해군 카레와 마미야 파르페의 레시피를 보냈어」 


토네「이걸로 심해서함의 풍족치 못한 아이들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 걸세」 


토네「후하하! 나는 감사받아 마땅한 것이야!」 


토네「그렇게 생각지 않나, 제독!」 


제독「닥쳐라!」 


제독「이제 더 이상……입을 열지 마!」




제독「해군 카레는 선인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 


제독「그리고 지금은 더욱더 사랑받고 있는, 둘도 없는 레시피야!」 


제독「그걸 무료로 공개한 네놈을, 나는 용서할 수 없어!」 


토네「――호오?」 


토네「그렇다면, 어떻게 할 거지?」 


제독「――정해져 있지」 


제독「우리의 분노가 담긴 제재를……」 


제독「받아라, 토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타탓!


토네「후하하, 못난 제독 같으니!」 


토네「호랑이를 잡으려다가, 호랑이에 먹히는 신세로 만들어주지! 제도오오오오옥!」타탓!




<키엑!


<흐엇! 


<아야야야야야! 


<아얏!


<콱


<아얏. 그만, 그만하게나!


<그렇게 화내지 말게나! 뭐, 뭣?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으아아!? 왜 벗는 겐가!? 히이익! 


<앗, 앗, 아아아아앗……!? 


<치, 치쿠마~~~!!!




치쿠마「……」 


치쿠마「오늘도 평화롭네요」방긋




 - 훗날

 


제독「후우……」 


나가토「피곤해 보이는군」 


제독「응, 당연히 피곤하지」 


제독「결국 심해서함 측에 작전 정보를 보내던 스파이를 찾지 못했으니」 


제독「계속 허탕만 치고, 피로만 쌓였어」 


항만서희「저, 저기. 어깨, 주물러 드릴까요?」 


무츠「어머, 어머어머♪」 


무츠「어느새인가, 상당히 적극적으로 변해잖아」히죽 


항만서희「아, 아니에요」화끈




제독「너무 놀리지 마」 


무츠「네~에♪」 


나가토「그런데 스파이는 대체 어디에 잠복해 있을까」 


제독「어쩌면 이미 도망쳤을지도 모르지」 


제독「아니면, 꽤나 만만치 않은 놈이라던가……」 


나가토「진수부에 소속되어 있는 인원의 정보를, 한 번 조사해 보지」 


제독「그래, 부탁할게」




제독(……) 


제독(……그런데, 정말로 누구지?) 


제독(기밀에 접촉할 수 있고, 극비리에 그것을 보내 흔적을 지운다) 


제독(그런 행위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제독(그만. 너무 지나치게 생각했어. 푹 쉬고, 마음을 다잡자) 


제독「그럼 나머지 일은 맡길게」 


나가토「넷! 푹 쉬십시오




제독「자, 그럼 목욕을 하고 잘까」 


제독「앗,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제독「콘고랑 토네가 기다리고 있어. 서둘러야지」탓

 


다다다다다다다닷…… 








오요도「……」 


오요도「…………」 


오요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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