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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치하야「개 귀랑 꼬리가 났습니다」

치하야「개 귀랑 꼬리가 났습니다」2

by 기동포격 2015. 1. 8.

달칵



P「다녀왔습니다…」 


치하야「시, 실례합니다…」 


이오리「헤에. 의외로 깨끗하잖아」 


P「너무 들추고 다니지는 마」 


치하야「모, 목욕탕이랑 화장실이 따로 있네요…」 


이오리「화장실을 깨끗하게 쓰는 건 높이 평가할만하네」 


P「그러니까 들추고 다니지 마라니까! 코트는 그 쯤에 걸어둬」 


치하야「앗…」 


이오리「에…?」 


P「나는 저녁 준비를 할 테니까…근데 왜 그래?」 


치하야「저, 저기…어, 어째서…」 


이오리「…넌 혼자 사는 거지?」 


P「그런데?…아아, 침대가 왜 더블사이즈냐?」 




이오리「남자 혼자서 살고 있는데 더블 사이즈라니, 이상하지 않아?」물끄러미 


치하야「저기…혹시, 교제하시는 분이 계신 건…?」물끄러미


P「아니야, 아니야. 나는 잠버릇이 나빠서 싱글 사이즈를 쓰면 자주 떨어져」 


P「그래서 혼자 살기 시작한 때부터 침대를 큰 걸 썼더니, 떨어지는 일이 없어졌어. 그것 뿐이야. 누구랑 같이 잔다거나 그런 일은 없으니까」 


치하야「그럼, 특정한 여자라든지…」 


P「없어. 애초에 그럴 짬도 여유도 없고」 


치하야「그, 그런가요…」흔들흔들흔들흔들 


이오리「흐, 흥! 이상한 착각 하게 하지 마!」흔들흔들흔들흔들 


P『……왜 기뻐 보이는 거지?』 




치하야「잘 먹었습니다」 


이오리「잘 먹었습니다. 너 의외로 요리 잘하네」 


P「뭐, 혼자서 사는데 필요한 소양이지. 먹고 싶으면 언제라도 먹으러 와」 


치하야「에?」쫑긋 


이오리「에?」쫑긋 


P「아…바, 방금 건 한 번 해본말로…애, 애초에 오늘도 특별히 묵게 해주는 거니까 말이야!?」허둥지둥 


치하야「……//////」휙휙휙휙휙휙휙휙


이오리「……//////」휙휙휙휙휙휙휙휙


P『꼬리를 끊어질 것 같은 기세로 흔들고 있어~!?』 




P「아, 이, 일단 목욕은 어쩔래?」 


치하야「에? 저, 저기…머, 먼저 하세요! 그, 그래도 괜찮지!? 미나세씨!」허둥지둥 


이오리「에? 그, 그렇네! 네 집이니까! 목욕정도는 제일 먼저 하게 양보해줄게!」허둥지둥


P「그래? 뭐, 나는 샤워만 할 생각이지만…」 


치하야「괘, 괜찮으니까, 욕조에 푹 담그고 오세요! 안 그러면 감기에 걸릴지도 몰라요!」 


이오리「그, 그래! 우리들은 의식하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오도록 해!」 


P「으, 응…그럼 먼저 들어갔다 올 테니까」 



달칵   쾅





치하야「……」탁 


이오리「……」탁 


치하야「……//////」휙휙휙휙


이오리「……//////」휙휙휙휙 


치하야「……음음음으~음!!」다이브! 퉁


이오리「……크으으으~으!!」다이브! 퉁 


치하야「와후우! 꺄응! 끄으으~응!!」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 


이오리「뀨우우~웅! 꺙꺙! 아아~앙!!」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 




P「불안해…」첨벙




치하야『프로듀서 방! 프로듀서 침대! 프로듀서 목욕탕! 크으으으으~!!』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 


이오리『나는 왜 이렇게 두근두근한 걸까…하지만 굉장해.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아아아아!!』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 



우당탕 쿵쾅쿵쾅! 꺄-꺄-! 꺄응-꺄응-!



P「잠깐, 옆집에서 항의하러 올 것 같은데. 이거…」 




치하야「!?」움찔


이오리「헤!?」움찔 


치하야「시, 싫어…」부들부들부들부들


이오리「거, 거짓말…」부들부들부들부들




주륵…쪼르르르…쏴아아아아아!! 



치하야「아, 아아…안 돼…」부들부들부들부들


이오리「이, 이런 건 거짓말이야…이 내가…」부들부들부들부들


치하야「어, 어쩌지…나, 나…」부들부들부들부들


이오리「오, 오줌을…싸버렸다…」부들부들부들부들



달칵

 


치하야「!?」움찔! 


이오리「!?」움찔! 


P「아~, 좋은 물이었다…응? 왜 그래?」 




치하야「저, 저기, 그…오, 오렌지 쥬스를 침대 위에서 마시고 있었는데, 무심코 흘러버렸어요!」허둥지둥허둥지둥허둥지둥허둥지둥


이오리「그, 그래! 그래서 지금 시트를 벗기고 있어! 다행히 매트릭스까지는 스며들지 않았어!」허둥지둥허둥지둥허둥지둥허둥지둥 


P「아아, 그런 건가…치하야도 이오리도 바지가 흠뻑 젖었잖아. 괜찮아?」 


치하야「힉!? 그, 그래요! 추워서 빨리 목욕탕에 들어가고 싶어요!」허둥지둥허둥지둥허둥지둥허둥지둥 


이오리「하, 하는 김에 이 시트도 빨아 줄게! 앗, 아니, 더럽힌 건 우리들이니까 책임지고 빨아줄게!」허둥지둥허둥지둥허둥지둥허둥지둥 


P「그래? 뭣하면 그대로 세탁기에 던져놔도…」 


치하야「아, 안 돼요! 내, 냄새 때문에 들킬…」 


이오리「와앗~와앗~! 괜찮아. 우리들한테 맡겨! 부탁이니까!」 


P「으, 응…그럼 둘 다 목욕하고 와」 




치하야「아, 네! 실례합니다!」다다다다다닷 


이오리「미, 미안해~!」다다다다닷


P「……저렇게 당황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야. 그럼 대신 씌울 시트를」 



치하야「하아…대체 무슨 짓을 해버린걸까…」첨벙 


이오리「괜찮아! 아슬아슬하게 들키지 않았을 거야」싹싹


치하야「나, 정말로 어떻게 되어버린걸까…평소의 나라면, 그런 짓을 할 리가 없는데…」 


이오리「모든게, 전부, 이 귀랑, 꼬리, 탓이야!」싹싹싹싹


치하야「하아…하지만 이 귀랑 꼬리가 없었으면, 프로듀서 방에는 오지 못했을 테고…」 


이오리「하지만 덕분에 엄청난 창피를 당할 뻔 했잖아!」싹싹싹싹


치하야「이 나이가 돼서, 너무 기뻐서 오줌을 싸다니…//////」 


이오리「말하지 마! 부끄러워 죽을 것 같으니까!//////」 




치하야「……그런데 미나세씨」 


이오리「응? 뭔데?」 


치하야「…갈아입을 옷, 어쩔 거야?」 


이오리「……에?」 




치하야「죄, 죄송해요. 프로듀서…깜박해버려서…」두근두근 


이오리「셔, 셔츠, 고마워…」두근두근


P「미, 미안해…와이셔츠 정도 밖에 없어서…」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P「일단, 자, 이쪽으로 와! 여기 앉아, 머리 말려줄 테니까. 감기 걸리기 전에」 


치하야「아, 네…그럼 미나세씨부터 먼저…」 


이오리「후에!? 괘, 괜찮아?」 




부우웅-

 


P「여자는 머리카락이 길어서, 말리는 게 큰일이겠는걸」 


이오리「또, 똑바로 말려야해. 알겠지? 조금이라도 젖어 있으면 다시 하게 할테니까!」두근두근두근두근 


P「알고는 있는데 말이야…어느 정도 말리면 치하야랑 교대야. 치하야가 감기에 걸리면 안 되니까」 


이오리「으으…어쩔 수 없네…」두근두근두근두근 


P「엇차. 좋아, 그럼 나중에 또. 다음, 치하야」 


치하야「네, 넷!」 


P「치하야는 머리카락이 찰랑찰랑한걸…정말로 여자라는 느낌이야」 


치하야「그, 그런가요? 하지만 가끔은 짧은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마코토나 아즈사씨같이…」두근두근두근두근 


P「이렇게나 길고 아름다운데, 아까워. 나는 치하야의 긴 머리를 좋아해」 


치하야「~~~……//////」두근두근두근두근 




P「좋아. 일단 말랐으려나. 이오리, 기다렸지」 


이오리「저, 저기 있잖아…아직 마르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두근두근두근두근 


P「응. 그러니까 지금부터…」 


이오리「머, 머리카락이 아니라!」 


P「?」갸우뚱 


이오리「꼬, 꼬리가…」머뭇머뭇 


치하야「……앗!」 


P「……에? 꼬리도 내가 말리는 거야!?」 


이오리「자, 자…빨리…꼬리가 젖어서 기분나빠…」흔들흔들 




P「아, 아니! 꼭 그렇게 넙죽 엎드리지 않아도…」 


이오리「이, 이렇게 안 하면 말리기 어렵잖아…자…」흔들흔들 


P『보, 보X…속옷 안 입었잖아!? 와이셔츠 옷자락 틈으로 보여서는 안 되는게 보이는 것 같은데…』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부우우웅



P「아, 안 뜨거?」 


이오리「응…괜찮아…」흔들흔들 


P「이, 이오리 네 꼬리…털이 푹신푹신하구나…」쓰담쓰담 


이오리「……고마워」흔들흔들흔들흔들 




P「…자, 끝! 수고했어~!」두근두근두근두근 


이오리「……벌써 끝? 그럼 다음은 치하야의 꼬리를 말릴 차례네」 


치하야「에!?」 


P「아, 아니. 역시 치하야는 스스로…」 


치하야「……부, 부탁드려요」흔들흔들 


P「…치, 치하야도 넙죽 엎드리는구나」두근두근두근두근 


치하야「이, 이렇게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흔들흔들 


P「좋지만, 좋지 않다고 할까…」두근두근두근두근 


P『버텨줘!…내 이성!』 




 - PM9:00 



P「……」 


치하야「……」 


이오리「……」 


P『……뭔가 이상한 긴장감이 흐르는구나』 


P「아, 그러고 보니, 치하야. 얼마 전에 배포한 신곡 있잖아. 매상이 아주 좋은 것 같아」 


치하야「저, 정말인가요!?」흔들흔들 


P「응. 이대로 가면 첫등장 톱 10 에 들어가는 건 확실한 것 같데. 열심히 했구나」쓰담쓰담 


치하야「아, 아니에요…모든 게 전부 프로듀서 덕분으로…」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이오리「…흥! 류구 코마치도 지금 10주 연속 톱 10을 유지하고 있거든!」 


P「알고 있어. 이오리도 대단한걸」쓰담쓰담 


이오리「니, 니히히…♪」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치하야「프로듀서…좀 더 쓰다듬어주세요…」 


P「응? 이렇게?」쓰담쓰담쓰담쓰담 


치하야「후우…끄응…」오싹오싹


이오리「잠깐만! 치하야만 쓰다듬지 마!」 


P「물론 이오리도…자」쓰담쓰담쓰담쓰담 


이오리「아앙…뀨웅…」오싹오싹


치하야「머리만이 아니라…좀 더 많은 곳을 쓰다듬어주세요…」 


P『으~음…개는 어딜 쓰다듬든 좋아하는 것 같고, 성희롱이 안 되는 범위 안에서 쓰다듬어 줄까』 




P「목덜미…」쓰담쓰담쓰담쓰담×2 


치하야「아우…」오싹오싹 


이오리「후아…」오싹오싹 


P「턱…」쓰담쓰담쓰담쓰담×2 


P「위팔…」쓰담쓰담쓰담쓰담×2 


P「허리부근…」쓰담쓰담쓰담쓰담×2 


치하야「아앗…」오싹오싹 


이오리「아아앙…」오싹오싹 


P「……자, 자! 끝!」팟 


치하야「싫어요!」꽈악


이오리「그만두지 마!」꽈악



※쓰다듬는 것을 그만두면, 개는 사람의 팔을 긁으며「좀 더 쓰다듬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눈을 치켜뜨며 어필합니다.



P「아, 아니. 이 이상은 말이지…」 


이오리「부탁이니까…좀 더 쓰다듬어줘…」머엉 


치하야「지금이라면…무슨 짓을 하셔도 괜찮으니까요…」머엉 


P「그, 그럼…」 


P「쇄골…옆구리…등…허벅지…장딴지…」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2 


치하야「후우, 후우…」부들부들부들부들


이오리「하아, 하아…」부들부들부들부들


P『이건 단순한 포상이야…이건 단순한 스킨십…전혀 에로한 게 아니야…에로하지 않아…』중얼중얼 




치하야「……」데굴


이오리「……」데굴


P「더, 더블 복종 포즈!?」 


P「바, 바보들아! 지금 그런 포즈를 취하면 보이…아, 꼬리로 잘 감췄구나…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아쉬운 것 같기도 하고…」 


P「배, 배를…쓰다듬어 달라는 거야?」 


치・이「「……」」근질근질×2 


P「………………에이잇!!」탁 


치・이「「 !! 」」움찔×2 




P『부드러워부드러워부드러워부드러워부드러워부드러워부드러워부드러워부드러워부드러워부드러워…』쓰담쓰담만지작쓰담쓰담만지작쓰담쓰담만지작 


치하야「하앗, 하앗, 하앗!」움찔움찔 


이오리「후웃, 으윽, 후와앗!」움찔움찔


치하야『아, 안 돼…또…』움찔움찔움찔움찔


이오리『싸, 싸버려!』움찔움찔움찔움찔


P「……그만! 이 이상은 내가 못 견뎌!」팟


치하야「후아…사, 살았어…」추욱


이오리「역, 역시…방금 싸버렸으면…살아갈 수 없었을 거야…」추욱 


P『……어, 어쩌지? 지금 바로 화장실로…아니, 바보냐! 그런 짓을 했다가는 프로듀서로서 끝이잖아!』 


P『프로듀서인 내가 아이돌을 반찬으로 삼는다니, 절대 용서받지 못할 일이야!!』 


P『참아라! 너도 남자라면, 이 정도는 참아 보여어어!!』(피눈물) 




P「크으윽…」 


치하야「프로듀서…왠지 괴로워보여…」움찔움찔


이오리「바보…무리하며 참지않아도 괜찮은데…」움찔움찔 


P「괘, 괜찮아…너희들이 너무 귀여워서, 무심코…」 


치하야「프로듀서…참지마세요…」꼬옥 


이오리「…남자가 그런 상태가 되면 괴롭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꼬옥 


치하야「저희들로 스트레스를…풀어주세요…」힐끗 


이오리「우리들…너라면…」힐끗힐끗




P「……바보 같기는. 이상한데서 신경 쓰지 마」쓰담쓰담×2 


치하야「아후…」 


이오리「꺄앙…」 


P「너희들은 아직 어린애이고, 나는 그런 너희들을 지키는 어른이야. 그런 내가 조금 흥분했다고 해서 너희들을 건드리거나 할 것 같아?」쓰담쓰담쓰담쓰담 


이오리「으…조금 정도라면 용서해 줄 텐데…」쯩긋쫑긋


치하야「그래요…무리하지 마세요. 프로듀서라면…」쯩긋쫑긋


P「무리하는 게 내 일이나 마찬가지야. 분하다면, 내가 건드릴 수 있는 나이까지 기다리거나, 내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섹시하게 돼 봐」쓰담쓰담쓰담쓰담 


치하야「……역시 프로듀서는 아즈사씨 같은 사람이…」물끄러미 


이오리「……아니면, 미키일지도…」물끄러미




P「바보 같은 말 하지 마. 가령 너희들이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어른이 된다 해도, 난 너희들을 좋아하게 될 자신이 있어」쓰담쓰담쓰담쓰담 


P「초조해 하지 말고, 천천히 어른이 되면 돼」쓰담쓰담쓰담쓰담 


치하야「프로듀서…」찌잉


이오리「바보…」꼬옥


P「…그럼 이제 슬슬 잘까. 너희들은 둘이서 침대에서 자도록 해」 


치하야「에? 같이 자주시는 게 아닌가요?」 


이오리「더블 사이즈니까, 세 명이 자도 괜찮은 거 아냐?」 


P「아니, 역시 아이돌들 틈새에 끼여서 자면, 이성을 유지할 자신이…」 




이오리「어머? 어린애가 유혹해도 괜찮은 거 아니었어? 니히히♪」 


치하야「혹시 지금의 저희들보다 프로듀서 쪽이 더 짐승이라던가…?」키득키득 


P「……오우, 바라던 바다. 나의 강철 같은 이성을 보여주지! 어린애들 틈새에 끼여서 자도 아무렇지 않아!」 




 - PM23:00 



치하야「쿠울…쿠울…」zzz 


이오리「후뮤…후아…」zzz 


P『내가 물렀구나!! 위험해! 귀여워! 부드러워! 좋은 냄새!』 


P『난 특A급 아이돌이 양측에서 밀어붙이는데 새근새근 잘 수 있을 만큼 벽창호가 아니야!!』 


P『이래서는…참을 수 없게 돼…!』 




치하야「흐음…프로듀서…의지하고 있어요…」꼬옥 


이오리「후뉴…정신 차려. 바보오…」꼬옥 


P「……나 참」쓰담쓰담쓰담쓰담 


P「한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지…」쓰담쓰담쓰담쓰담 


P「이제부터 어쩔까…일단 내일 생각하자…잘 자~」zzz 




 - 다음날  7:00 



P「후아~암…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어~이, 일어, 나…!?」 


치하야「아…벌써 아침인가요…?」 


이오리「뭔가 푹 자버렸네…」 


P「너, 너희들…귀가!!」 




치하야「에?……아! 미나세씨! 귀가 사라졌어!!」 


이오리「에!? 치, 치하야도 마찬가치잖아!!」 


P「그, 그럼 꼬리는!?」 



팟! 팟!



치하야「힉!?」움찔 


이오리「잠깐!?」움찔 


P「…없어! 꼬리가 없어졌어! 평범한 여자 아이의 엉덩이가 있을 뿐이야! 두 사람 다, 다행이야!!」 


치하야「바, 바보!!」 


이오리「이, 이 변태에에에!!」 



짜----악!!×2 




 - 765 프로덕션 앞


 


치하야「……」뾰로통 


이오리「……」뾰로통


P「저기…내가 잘못했다니까…정말 무심코 그랬다니까」얼얼


이오리「흥!」 


치하야「몰라요!」 


P「하아…있잖아, 어떻게 하면 용서해 줄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할 테니까 말이야」 


치하야「보자…그렇다면 다음에 또 프로듀서 집에 갔을 때, 프로듀서가 만들어준 요리가 먹고 싶어요」 


이오리「…그렇네. 이번에는 그걸로 용서해줄게」 




P「에? 그, 그렇지만 이제 귀랑 꼬리도 없어졌잖아? 그렇다면 우리 집에 올 이유가…」 


치하야「어머, 이유가 없으면 안 되나요?」 


이오리「거기에 지금은 괜찮아도, 또 언제 재발할지도 모르고 말이야」 


치하야「아이돌의 프라이빗을 잘 관리해야 프로듀서라고 할 수 있죠. 안 그런 가요?」 


이오리「『내가 지켜줄게』라며 뽐내면서 말했던 주제에, 벌써 무서워진거야?」 


P「아~, 정말! 알겠어! 다음 주라도 묵으러 오도록 해! 대접해 줄 테니까!」 


치・이「「……!」」주먹 꽉




달칵



P「안녕하세요. 아, 오늘은 리츠코도 코토리씨도 왔구나」 


리츠코「……안녕하세요」 


코토리「아, 아, 안녕, 하세요…」 


P「…어라? 왜 그러세요?」 


이오리「두 사람 다 왠지 기운이 없네」 


치하야「거기에 왜 모자를 쓰고 계시는 거죠?」 


리츠코「……」휙 


코토리「아, 아하하……」휙 


P「」 


치하야「」 


이오리「」 




쫑긋쫑긋, 쫑긋쫑긋.



리츠코「…이런 이유라서」쯩긋쫑긋


코토리「시, 실은 어제부터 나가지고…」쯩긋쫑긋


이오리「호, 혹시…」꿀꺽 


치하야「…꼬리도?」꿀꺽 


리츠코「……보고 싶어?」 


P「앗, 아니…왠지 모르게 알겠으니 됐어…」 


코토리「저기…실은 다른 아이돌들도…전원, 귀랑 꼬리가 난 것 같아서…」 


리츠코「오키나와에 가 있는 히비키도, 해외에 가 있는 유키호랑 마코토도 귀랑 꼬리가 났다면서 사진이 첨부된 메일을 보내왔어요. 특히 유키호는 패닉상태라고…」 




코토리「어, 어떡하죠!? 이건 어떤 병인가요!? 765 프로덕션은 대체 어떻게 되는 건가요!?」허둥지둥 


리츠코「……차라리 이누미미 아이돌로서 팔아보는 전략도…」중얼중얼 


P「하, 하하하…」 


치하야「하아…아무래도 묵는 건 조금 미뤄질 것 같네」추욱


이오리「뭐, 어쩔 수 없지…」추욱


치하야「일단 코토리씨도 리츠코도 진정해. 우리들도 어제 똑같은 상태였지만, 오늘 아침에 나았으니까」 


이오리「꼭 바로 치료하고 싶으면 프로듀서 집에서 묵도록 해」 




P「뭣!?」흠칫 


리츠코「…하아?」갸우뚱 


코토리「피욧!?」두근 


치하야「프로듀서는 요리도 잘하고. 그렇지?」 


이오리「거기에 침대도 더블 사이즈라서, 세 명이 같이 자도 아무 문제없고. 그렇지?」 


리츠코「……프로듀서,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주실래요?」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코토리「에, 그게…숙박 세트는 가져갔었으려나…?」두근두근두근두근 


P「어, 어이…치하야! 이오리!」 


이오리「뭐, 열심히 해보도록 해」 


치하야「이것도 프로듀서의 의무랍니다?」 



나중에『765 프로덕션 짐승의 1주일』이라고 불리는 사건은, 이렇게 막을 열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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