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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P「아이돌의 뒷면 호감도를 알 수 있는 기계?」

by 기동포격 2015. 10. 12.

P「라는 걸 갖고 싶은데」 


아리사「느닷없이 뭔가요」



   

P「자주 보이잖아. 『완성됐어, ○○! □□ 다!』라는 소재」 


아리사「몰라요」 


P「뭐, 그런 게 있어. 그 소재, 나도 해보고 싶어」 


아리사「하아, 그런가요」 


P「그래서 아이돌에 대해 자세히 아는 아리사한테 상담이」 


아리사「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P「아직 아무것도 안 물었잖아」




아리사「어차피 그런 걸 만들 수 있는 아이돌이 저희 사무소에 있는지 없는지 묻고 싶으신 거죠? 없는 게 당연하잖요!」 


P「있을지도 모르잖아!」 


아리사「그런 초인이 있는 사무소는……아리사가 아는 한 하나 밖에 없어요」 


P「우리 사무소도 초인은 상당히 있는 것 같은데 말이야. 그렇구나~, 그 쪽 방면의 초인은 없나~…」




벌컥



아카네「프~로쨩! 초 프리티 큐트 하트 캐치 아카네쨩의 등장이야! 자, 박수! 짝짝짝! 실은 요즘 천재적인 아카네쨩이 발명에 빠져서 이런 걸 만들어 봤어! 쨔~안! 이름하여『아이돌의 뒷면 호감도를 알 수 있는 기계!』굳이 성능 그대로의 이름으로 해봤습니다! 깜짝 놀라셨나요~? 아카네쨩의 발명품에 놀라셨나요~?」 


P「」 


아리사「」 


P「설마하던 아카네인가. 등장한 타이밍이 정말로 최고인걸」 


아리사「예상외였어요. 거기다 핀 포인트네요」 


아카네「???」




P「그런데 그거, 어떤 기계야? 보기로는 그냥 안경 같은데」 


아카네「역시나 프로쨩. 착안점이 날카롭네!」 


P「아니, 보면 아는 거잖아」 


아카네「이『아이돌의 뒷면 호감도를 알 수 있는 기계』 생략해 아이뒷면은, 그 이름 그대로 아이돌이 프로쨩에게 가지고 있는 뒷면 호감도를 알 수 있는 머신이에요! 이야, 이름이 길기에 생략하라고 말하기 전에 생략해 주는 아카네쨩. 이 얼마나 상냥한걸까」 


P「그 뒷면 호감도라는 건?」 


아카네「간단하게 말하면 프로쨩을 얼마나 독점하고 싶은가, 이려나? 그걸 끼고 아이돌을 보면 놀라워라! 이름과 하트가 표시되는 것이다! 하트라는 프리티한 발상은 하트랑 똑같이 프리티한 아카네쨩에 밖에 할 수 없지…」 


P「그거 상당히 간편한 생각이구나」



P「좋~아. 프로쨩, 바로 써볼 거야~」안경 착용


아카네(♡)「어때어때? 착용감도 추구했으니까, 보통 안경으로도 꽤나 좋다고 생각하는데?」 


P「저기, 아카네한테 하트가 한 개 있는데요…」어색


아카네「그 하트가 많을수록 프로쨩을 독점하고 싶다는 거야! 두 개까지는 조금 신경 쓰이는 정도니까 전혀 상관없어! 아, 신경 쓰인다고 해도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착각은 하시면 안 돼요~. 두유 언더 스텐?」




P「오케이, 오케이. 그런데 이런 걸 만들다니 아카네는 정말로 천재구나」쓰담쓰담 


아카네(♡♡♡♡♡)「꺅! 좀 더 쓰다듬어도 괜찮아, 프로쨩」 


P「!?」멈칫


아카네(♡)「응? 왜 그래, 프로쨩?」 


P「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쓰다듬을 때만 하트가 늘어나다니, 어떻게 된 거야)」 


아카네「그럼 아카네쨩은 레슨을 다녀오는 것이다! 그럼 있다봐. 프로쨩, 아리사쨩!」 


아카네(이런 일도 있을까 싶어서 아카네쨩을 볼 때만 하트가 한 개로 표시되게 설정해뒀지. 조치를 취해둬서 다행이야…)




P「자, 그럼 다음은…」 


아리사(♡)「뭐, 뭔가요」 


P「아리사는…보통이군. 이런 상황에서 하트가 많았다면 거북해졌을 거야」 


아리사「아리사도 듣고 있었으니까요. 프로듀서씨, 부디 악용하지 말아주세요! 크으~, 한 번 말해보고 싶었어요!」 


P「너 아까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하지 않았냐」 


아리사「아, 아리사는 지금부터 아이돌쨩들이 옷을 갈아입는 걸 머릿속 메모리에 저장하고 올 테니 이만!」 


P「아, 도망쳤다. 애초에 이걸 어떻게 하면 악용 할 수 있는 건데」




P「자, 그럼 빨리 누가 안 오려나~」 



달칵



히나타「프로듀서, 안녕」 


P「오오, 히나타. 안녕」 


히나타(♡)「다른 사람은 없어?」 


P「응. 다들 레슨 아니면 일을 하러 갔어. 오토나시씨는 일을 땡땡이치고 망상을 하다가 리츠코한테 설교를 받고 있고(다행이다. 히나타가 하트가 많았다면 나는 히나타를 어떻게 대해야 했을지 몰랐을 거야)」 


히나타「코토리씨도 큰일이네」 


P「아니, 자업자득이고」 




히나타「그럼 지금은 단 둘만 있는 거네」 


P「그렇군」 


히나타「저기, 프로듀서. 무릎 위에 잠시만 앉아도 괜찮아?」 


P「에? 뭐, 다른 사람이 없으니까 괜찮지만…」 


히나타「에헤헤…그럼 실례할게」풀썩 


P(오오…햇님의 냄새가…내가 히나타를 독점하고 싶어져) 


히나타(♡♡)「저기, 숙제 중에서 모르는 곳이 있어. 공부 가르쳐 줄래?」 


P「응, 좋아. 어디를 모르겠어? (아, 늘었다. 이대로 있고 싶은걸까)」 


히나타「그게, 여기 말인데…」 




히나타「아, 벌써 시간이 됐네…. 프로듀서, 고마워. 대충 알았으니까 나 혼자서라도 해볼게」 


P「그러고 보니 슬슬 레슨을 갈 시간인가. 열심히 하고 와」 


히나타「네~에」 



P「…힐링도 됐고, 좀 더 히나타를 태우고 있고 싶었어. 도중에 하트가 늘어난 게 또 귀여웠지. 에누리없이」




P「자, 그럼 다음은 누구려나. 나 완전 두근두근 하다고」 



달칵



시호「안녕하세요. 뭐야, 프로듀서밖에 없나요」 


시즈카「안녕하세요. 뭐야, 프로듀서뿐이잖아」 


P「너희들, 나한테만 너무 박한 거 아냐?」 


시호(♡♡♡♡♡♡♡)「그렇지 않아요. 보통이에요」


시즈카(♡♡♡♡♡♡)「맞아요」 


P「!?」쓱쓱 


시호(♡♡♡♡♡♡♡)「왜 그러세요? 눈에 먼지라도 들어가셨나요?」 


시즈카(♡♡♡♡♡♡)「눈이 이미 나쁠대로 나쁘시니, 조심해주세요」 


P(내 눈이 이상한 게 아니야…뭐야, 이 하트는…)




시호「…그러고 보니 시즈카, 전에 굉장히 맛있는 우동가게를 찾아냈는데, 지금 먹으러 가는 게 어때?」 


시즈카「윽…됐어. 지금은 별로 배가 안 고프니. 그것보다도 시호, 네가 전에 사고 싶어하던 그림책을 이웃마을 서점에서 팔았어. 사오는 게 어때?」 


시호「……됐어. 지금은 돈이 없으니. 인터넷에서 사려고 하면 살 수 있어」 


시즈카「…………」 


시호「…………」 


P(으아아…이 침묵 무서워…히나타, 돌아와줘…이런 경우에는 누구라도 좋으니…)




P「마, 맞다! 목이 마르니까 잠시 마실 거라도 사올게!」 


시즈카「아, 저도 따라갈게요. 돈이 없는 사람은 여기서 기다려줘」 


시호「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없는 건 아니야. 배가 고프지 않다면 억지로 사러 가지 않아도 괜찮은데? 나도 목이 말랐으니까」 


시즈카「…………」 


시호「…………」 


P(아아, 도망칠 수가 없어)




달칵


 

미라이(♡♡)「안녕하세요~!」 


카나(♡)「안녕하세-…어라? 분위기가 뭔가…」 


P(천사×2 왔다!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해줘) 


시호「……」 


시즈카「……」 


P(반대로 이 두 사람은 기분이 나빠진 것 같은데…) 




미라이「둘 다 왜 그렇게 표정이 안 좋은 거야?」 


카나「둘 다 스마일이 최고야! 최신 두근거림으로~♪」 


시즈카「……」 


시호「……」 


미라이「우우…프로듀서씨, 두 사람이 무서워요~…」 


카나「저렇게 째려보면 울음이 나올 것 같아요…」 


P(저도 울고 싶어요~…)




미라이「맞다! 시즈카랑 시호도 빨리 와!」 


시호「하아…대체 뭔데」 


카나「리츠코씨가 다음 라이브를 위해 레슨을 해준다고 했어! 둘이서만 받는 건 과분하다 생각해 부르러 왔어!」 


P「오토나시씨한테 하던 설교는 끝났었나. 그런데 오토나시씨는 왜 안 오지?」 


미라이「아까 사장님이 할 말이 있다고 하셨어요」 


P「나무아미타불」




시즈카「리츠코씨가 직접 레슨을 해준다니…좀처럼 없는 일이잖아. 물론 갈 거야!」 


시호「그렇네. 다음 라이브는 실패하고 싶지 않으니 나도 갈까」 


미라이「그럼 빨리 가자! 리츠코씨 계~속 기다리고 계시니까! 아, 그리고 프로듀서씨도 보러 오시나요?」 


P「응. 일이 어느 정도 정리 되면 보러 갈게」 


미라이(♡♡♡♡)「알겠어요! 그럼 모두 가자!」


 

쾅 



P「…잘했어, 미라이, 카나…다만 마지막에 미라이의 하트가 늘어난 게 신경 쓰이지만」




달칵



코토하「안녕하세요」 


메구미「프로듀서, 안녕~」 


엘레나「안녕이YA~!」 


P「안녕. 세 명이서 같이 오다니 별일이네」 


코토하(♡♡)「전차에서 우연히 메구미랑 엘레나하고 딱 마주쳤어요. 그것보다 둘 다 오늘 오프 아니었어?」 


메구미(♡)「오늘 아무 예정도 없었거든~. 집에서 데굴거리는 것보다 극장에 오는 게 재미있잖아?」 


엘레나(♡♡)「맞아맞아♪ 이렇게 프로듀서도 만날 수 있고 말이YA!」 


P(오오, 이 세 세람은 독점욕이 별로 없는 건가. 뭔가 기쁜 것 같기도 하고 슬픈 것 같기도 하고…뭐, 아까보다는 낫나)




엘레나「프로듀서♪ 아이스크림 사러 가JA♪ 오늘 더우니GGA!」꼬옥 


메구미「오오, 그거 좋은데! 프로듀서, 사줘~!」꼬옥 


P「너, 너희들 팔에 달라붙지 마!(풍만한 가슴의 감촉이…끝내주는구만!)」 


코토하(♡♡♡♡♡♡)「아이스크림인가요! 그거 좋네요. 나도 사러 갈까」 


P(으아아, 코토하의 하트가 단번에…그런데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만큼 억누르고 있고)




P「그러고 보니 코토하는 다음 일에 대한 협의 때문에 왔구나」 


코토하「그렇답니다. 잊고 계셨나요? 못살아…」 


P「미안미안. 조금만 기다려줘. 바로 자료 가져올 테니까. 자, 이것들아. 떨어져」 


엘레나「에~, 아이스크림은?」 


P「나중에 사줄 테니까, 지금은 협의를 하게 해줘」 


메구미「만세! 이야기가 통하는 프로듀서, 정말 좋아해!」 


P「예이예이…(안경…은 평소 쓰던 걸로 바꿀까. 이름이랑 하트가 일일이 비치는 건 싫고)」




코토하「그럼 먼저 별실에 가 있을게요. 여기서 하면 다른 아이가 올 테고, 지금도 메구미랑 엘레나가 있으니까」 


메구미「뭐야~, 마치 우리가 방해되는 것 같잖아~」 


코토하「방해는 아니지만 사람이 있으면 집중이 안 되서…」 


엘레나「코토하는 성실하구NA. NA도 본받아야 하는데」 


P「응. 나도 바로 갈 테니까」




P「미안. 기다리게 했군」 


코토하「아니요.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잠시 코토리씨한테 빌린 책을 읽고 있었어요」 


P「코토하, 그거 좋지 않은 책이니까 버리도록 해」 


코토하「??   평범한 연애소설인데요…앗, 연애소설을 읽고 있다는 건, 다른 사람한테는 비밀로 해주세요!」 


P「딱히 안 이상한데…자, 그럼 다음 일 말인데…」



--- 

P「라는 느낌인데, 뭐 묻고 싶은 거라도 있어?」 


코토하「괜찮아요. 전부 머릿속에 주입했으니까」 


P「역시나 코토하, 기억력이 좋구나. 그럼 이걸로 협의는 끝. 수고했어」 


코토하「고생하셨습니다!」 


P(자, 그럼 끝났으니 아이뒷면, 아이뒷면을)안경 착용 


코토하(♡♡♡)「그건 그렇고, 역시 주위에 아무도 없으면 집중을 할 수 있군요」 


P「확실히 그렇네(하트가 세 개라…뭐, 아까 연애소설을 읽고 있다 했으니 조금 의식하고 있는걸까)」




코토하(♡♡♡♡)「거기다 지금은 단 둘이 있고……」 


P(…에? 방금 거기서 늘어날 요소가 있었어?) 


코토하(♡♡♡♡♡♡)「여기라면 아무도 안 오겠죠…」 


P(뭔가 점점 늘어가는데…) 


코토하(♡♡♡♡♡♡♡♡♡♡♡)「나랑 프로듀서밖에 없어……」 


P(으윽ㅋㅋㅋ지금 놀랍게도ㅋㅋㅋ앗, 늘었다ㅋㅋㅋ1초당 하나 이상 늘어나고 있어요ㅋㅋㅋ최고조ㅋㅋㅋ) 


P(이런 말 할 때가 아니야. 뭐야, 이 하트 수. 잘 모르겠지만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삐----



코토하「…?   이 소리는 뭔가요?」 


P「에? 아, 그게 아마 이 안경-」 



펑!



P「으악!? 눈이!」 


코토하「꺄악! 프로듀서의 안경이 갑자기 폭발을!? 프로듀서, 괜찮으세요!?」 


P「아~……눈이 아파…스카우터가 터지면 이런 느낌이 드는 건가…」 


코토하「뭘 그렇게 냉정히 분석하고 계세요! 일단 병원으로 가요!」




P(아이뒷면이 왜 폭발했는지 나로서는 원인을 알 수 없었다. 다만 폭발하기 직전에 보인『측정불능』이라는 문자가 신경 쓰인다)


P(그 뒤 안과에 갔지만, 눈에 딱히 이상은 없었다. 의사한테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안경이 폭발했는데 왜 눈에 이상이 없는 거야. 자네 어떤 의미로 굉장하군」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코토하「프로듀서, 모르는 문제가 있는데요…」 


P「응, 보자보자…뭐야, 이 문제. 교점의 좌표가 안 써 있잖아. 문제 작성자의 실수인가?」 


코토하「저기…여기에 쓰여 있는데요…」 


P「에? 아, 진짜네…」 



P(그 이후, 나는 가끔 글자가 안 보이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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