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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히비키

P「나랑 히비키는 싸움이 끊이지를 않는다」

by 기동포격 2017. 5. 20.

P「다녀왔습니다~」달칵


히비키「아, 어서와. 프로듀서!」활짝


마코토「어서오세요, 프로듀서」방긋


P「그래, 다녀왔어」방긋




P「…쿠쿠쿠」히죽…




히비키「그래서 말이야, 타카네도 참 그 때…」


마코토「아하하, 진짜?」


히비키「응! 그래서-」


P「히비키, 좋아해」소곤


히비키「꺄앙!?///」움찔!


마코토「헤!!?」쿠-웅!


P「그럼 영업 다녀올게」뚜벅뚜벅


히비키「아…거기 서! 본인도 조, 좋아-…///」화끈





히비키「앗…」


히비키「…」빠직…!


마코토「저기, 히비키…프로듀서가 방금, 좋아한다고…」


히비키「(자기만 말하고 도망치다니 치사해…! 정말이지~…!///)」이글이글…!


마코토「에? 잠깐만…히비키? 있잖아, 방금」흔들흔들


히비키「뭔데!?」찌릿!


마코토「꺄악!? 아, 아무것도 아니야!」허둥지둥


마코토「(나보고 화냈어…)」추욱




━━ 레슨 룸 ━━



마코토「음, 훗…」팟팟


히비키「후웃, 헛…!」팟팟


P「좋아, 거기까지! 방금 그 장면을 촬영해놨으니, 둘 다 보러와」


마코토「헤헤, 감사합니다!」다다닷


히비키「응! 빨리 재생해줘!」다다닷


P「알고 있어. 아, 히비키는 이쪽이야」쭈욱


히비키「에? 본인이 한 가운데?…응, 알겠어」


P「그럼 재생한다」꾸욱



히비키「음~…본인, 표정이 아직 딱딱해…」


P「그렇네. 춤은 문제없지만, 여유가 없는 느낌이야. 조금 더 힘을 빼서 해보자고」


히비키「알겠어!」


마코토「저는…아, 손끝까지 의식이 가 있지 않은 것 같은데…」


P「그렇네. 그것도 그렇지만, 나는 여기 오른쪽 다리의 동작이 신경 쓰여」


마코토「에? 어디 말인가요?」


P「1분 32초 부근. 되돌려서 보도록 하자」쓰윽


마코토「알겠습니다. 으~음…」꾹꾹…

 

히비키「앗, 마코토. 그 버튼이 아닌데? 여기 이-…」





히비키「…후에!?///(방금, 볼에…!///)」빙글


마코토「히비키?」


P「왜 그래, 히비키? 가르쳐 주려면 끝까지 가르쳐줘」히죽히죽


히비키「(이 자식…!///)」부들부들…!




히비키「(그래그래. 그래서 본인 보고 가운데 있으라고 했던 거군…!)…아, 알고 있어! 보자, 여기 이…」





히비키「우…///」바들바들…


히비키「…진짜~!!!///」화끈


마코토「우왓!? 히비키, 왜 그래!?」움찔


히비키「앗! 아…아무것도 아니야! 아하하」방긋…실룩실룩


히비키「(이 변태 프로듀서…끝나면 각오하도록 해…!)」뚜둑뚜둑…!


히비키「(…본인 또한, 프로듀서한테…)」꼼지락꼼지락…




P「둘 다 수고했어. 그럼 해산」


히비키「(드, 드디어 끝났다…그 뒤로 몇 번이나, 몇 번이나…!///)」하아하아…


마코토「감사했습니다!」뚜벅뚜벅 쾅


히비키「…있잖아, 프로듀서? 으음, 본인도…본인도 프로듀서한테, 그게…///」꼼지락꼼지락…쭈욱


P「자, 수고했어~」뚜벅뚜벅





히비키「」




히비키「…우-」


히비키「우갸아아아아아아!!!/////」투쾅!




히비키「(그 변태 프로듀서…절~~~대 용서 못 해…!///)」빠직…!


히비키「(그 후에도…)」





P『히비키, 옆으로 좀 지나갈게』만지작


히비키『꺙!?///』움찔!




히비키「(지나가면서 엉덩이를 …)」이글이글




히비키『~♪』뚜벅뚜벅


P『히비키, 이리 와』쭈욱!


히비키『우왓!? 깜짝이야…프, 프로듀서…?』


P『잠시 실례』꼬옥…


히비키『우아앗!?/// 우왓, 앗. 뭐, 뭐야!?///』허둥지둥


P『좋아, OK! 그럼 가볼게!』뚜벅뚜벅


히비키『헤…?///』머-엉





히비키「(갑자기 본인을 껴안거나…!)」이글이글…


히비키「(결국에는…사, 사…!///)」화끈…! 




마코토『자, 히비키. 여기 게토레이. 목 말랐지?』쓰윽


P「」뚜벅뚜벅


히비키『앗, 고마워!…읍, 읍…』꿀꺽꿀꺽…


P『히비키, 사랑해』소곤


마코토『!?』


히비키『으읍!!?///』푸웁


마코토『』질퍽





히비키「(…사랑한다 하고!/// 뭔데, 프로듀서만 일방적으로…!)」


히비키「본인은 당하기만 할 뿐, 본인 쪽에서는 입 한 번 뻥긋 못 해…본인 또한, 그게…하고 싶은데…!///」화끈


히비키「본인, 이제 빡쳤어…! 전부 다 돌려주겠어…!!///」고오오오오오오…!


마코토「(전부 다 들린다고…하아아…)」추욱




P「(음~, 보자. 이 날은 오후부터 이벤트니까…)」뚜벅뚜벅…


마코토「(우와아, 이 옷 귀여워…!)」팔락



달칵



히비키「…프로듀서」뚜벅뚜벅


P「응? 오오, 히비키. 어서-으음…!」



히비키「…푸하. P씨, 카나산도~…」방긋 



P「윽…///」화끈


히비키「헤헷. 오늘까지 꼼짝없이 당해온 것에 대한 복수야~! 어때? 항복할래!? 남자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다니, 본인도 참 나쁜 여자라니까…!」우쭐…!


P「…윽」탁




히비키「(흐흐~응♪ 본인도 마음만 먹으면 이 정도…)」우쭐…


마코토「뭐…뭐…!? 히비키…!!? 방금, 키, 키키, 키, 키스한 거야…!?///」화끈


히비키「헤?…우아아앗!? 마, 마코토 있었어!?/// 보, 본인 몰랐-…으음, 이건 오해-으으음!!?///」움찔!


P「쪽…쪼옥…」꽉


마코토「후아…아앗…!///」힐끗…힐끗


히비키「쪼옥…쪽…푸하…!/// 자, 잠깐만. 프로듀서, 떨어져. 지금은 마코토가 있으-…으음!?…쪼옥…츄릅…으음…!///」바둥바둥…


P「푸하…후후. 설마 히비키가 사람 앞에서 그런 행동을 할 줄 이야…?」히죽


히비키「아, 아니…본인은 단 둘만 있다 생각해서…!///」화끈…!


P「나도 일단 들키지 않게 하고 있었는데…히비키가 그렇게 절조없는 여자일 줄은 몰랐어. 못 참겠던? 귀엽기는」히죽히죽


히비키「윽…바, 바보오…프로듀서 같은 건…싫어…! 훌쩍…///」화끈


P「미안. 나는 히비키를 괴롭히는 게 이 세상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좋아…자, 그럼 다음은 뭘 해볼까…쿠쿠쿠」히죽 한발한발…


마코토「앗…앗…!///」화끈


히비키「후에?/// 자, 잠깐만…! 안 돼…우아아아…!///」화끈…! 뒷걸음질…


마코토「큭!/////」펑!


마코토「…아우///」큐우 


P「어라?…마코토!?」


히비키「마코토~!?」


마코토「으~음…///」푸쉬이이이…




히비키「프로듀서!」


P「응, 왜?」


히비키「또 마음대로 비싼 거 샀지! 장래를 위해, 낭비는 그만두자고 약속했었잖아!」


P「하아!? 그건 내 용돈으로 샀다고! 내가 왜 너한테 혼나야 하는 건데!」


히비키「당연하지! 왜 프로듀서가 쓸 용돈으로 본인한테 옷을 사주는 건데! 프로듀서의 용돈이니, 프로듀서를 위해 쓰면 되잖아! 프로듀서는 바보!」


P「그 놈의 프로듀서, 프로듀서. 진짜 시끄럽네…난 나를 위해 아주 착실히 쓰고 있거든?」


히비키「하아!? 본인의 옷을 사는 게 프로듀서를 위해서라는 게 말이 된다 생각해!?」


P「하! 히비키는 진짜 바보네. 답이 없구먼, 답이 없어」


히비키「뭐…!? 우갸~!! 본인 바보 아니거든!」




P「흐~응? 그럼 히비키는 히비키가 나한테 뭔가를 선물하고 내가 그걸 받아 기뻐하면 안 기뻐?」


히비키「앗…기, 기뻐」우우…


P「하핫, 그렇지? 거기다 히비키가 선물한 거 내가 쓰고 있는 걸 보면, 히비키는 안 기뻐져?」히죽


히비키「………그보다 기쁜 건 없어」우우우…!


P「그런 거야! 나한테는 말이지, 나 자신을 위해 뭔가를 사는 것보다 너한테 뭔가를 사주는 게 돈을 더욱 가치 있게 쓰는 방법이라고! 핫핫핫. 완벽이가 듣고 어이없어 하고 있다고! 바보바보 히비키쨩이여!」


히비키「시, 시끄러~! 본인만 받는 거 싫어! 이래서야 본인이 프로듀서를 좋아하게 되는 것뿐이잖아! 본인도 프로듀서가 본인을 좀 더 좋아하게 됐으면 좋겠거든!」


P「멍청한 자식! 나는 이미 24시간 동안 히비키만을 생각하는 단계까지 이르렀거든! 따라서 더 이상은 무리야!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답니다. 유감이군요~」


히비키「에…?///(심쿵)…헛! 거, 거짓말하지 마! 잘 때는 생각할 리 없지!」척!


P「그런데 할 수 있거든? 나 같은 건 히비키가 머리에 꽉 차서, 매일 히비키 네가 나오는 꿈을 꾸고 있으니까!」




히비키「에~!? 프로듀서만 꾸고 치사해! 본인도 프로듀서가 나오는 꿈 꾸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거야!?」


P「응~? 아~, 그건 말이지~…」


히비키「…」꿀꺽


P「…안 가르쳐 줄 거지롱!」히죽


히비키「우갸~!!?」쿠-웅


P「너 같은 놈한테 가르쳐 줄까 보냐! 이 난쿠루 미소녀 자식」꾸욱꾸욱


히비키「우우~…! 프로듀서 같은 건 이제 몰라! 다음에 또 사오면 용서 안 할 거야!」다다닷


P「음, 그럼 내가 어제 골라서 사온 옷은 반품해도 괜찮아?」


<싫어! 했다가는 죽을 줄 알아!


P「후우…그렇단다. 여심이라는 건 진짜 어렵네, 마코토」


마코토「…그건 무슨 의미인가요?」고오오오오오오오… 쭈욱~!


P「아야야야야야야야. 웨 보를 꼬집는 곤데!?」




히비키「마코토」뚜웅


마코토「응? 왜?」


히비키「본인, 프로듀서랑 싸우고 있어! 그러니까 프로듀서를 찍어누르는 방법, 같이 생각해줬으면 해!」뿡뿡


마코토「(또 싸웠구나…)으음…일단 왜 싸웠는지 가르쳐 줄래?」


히비키「응, 알겠어! 그 일은 어제, 본인이 프로듀서 집에서 프로듀서의 귀가를 두근거리며 기다리고 있을 때 일어난 일이야!」


마코토「흠흠. 히비키가 프로듀서 집에서…에? 잠깐만 기다려」




━━ 어제/P네 집 ━━



prrrrr… 달칵



히비키「아, 여보세요. 오라방? 하이사이~! 오랜만이네!」


히비키「응, 프로듀서랑? 흥, 사이 하나도 안 좋거든! 싸움만 하고…그런 성희롱 변태 프로듀서 따위…! 본인 말 좀 들어봐. 저번에 사무소에서 본인 엉덩이를 만지고…」


히비키「에? 아니, 그야 좋아하지만…헤, 헤어지는 건 절대로 싫어! 좋아하지만, 괴롭히기만 하니까 그런 거야!」


히비키「안 들려? 전파 상태가 안 좋나…그러니까 본인 사실은 프로듀서를 좋아해! 하지만…뭔데~! 또 안 들린 거야!?」


히비키「그-러-니-까! 본인은 프로듀서를! 좋! 아! 한! 다! 고! 알겠어!?…정말이지, 드디어 들렸네…이런 말은 오라방한테밖에 못 하거든? 본인들 남매만의 비밀이야~」


히비키「어느 정도라니…그런 거, 세계 제일인 게…?」       달칵>


P「…앗」●REC




히비키「…」


히비키「…」


히비키「…!!///」헛!


P「…」슬쩍


히비키「우갸아아아아아아아아!!?!?/////」퍼-엉!


P「잘 먹었습니다!」다다닷 


히비키「뭘 찍고 있는 건데!? 그 비디오 카메라 넘겨어!///」화끈


P「싫어」꾸욱


『본인은 프로듀서를 좋! 아! 한! 다! 고! 알겠어!?』


히비키「하지 마아아아아아! 거기 서어어어어!!!////」꽉


P「앗…! 잠깐만, 히비키」멈칫


히비키「에?…뭐, 뭔데?」멈칫


P「…」


히비키「…?」


P「」꾹


『포롯페퓨♪』캬피♪


히비키「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새빨개짐




히비키「이러는 거 있지. 프로듀서가 실은 처음부터 있었고, 본인의 오빠랑도 한패였던 거야! 너무하지!?」


마코토「…」


히비키「그것만으로도 발칵 뒤집어지는 일인데 그 변태 프로듀서, 본인의 흑역사까지…마코토?」


마코토「…우」왈칵


히비키「하아!?」움찔


마코토「이 바보 커플 이제 싫어…난 어쩌면 되는 거야…!? 으아아앙, 유키호오…」빼엑


히비키「바, 바보 커플…!? 거짓말…대체 어디가!?」쿠-웅…




끝이야!










히비키「프로듀서!!!」팡!!


P「우오!?」움찔


히비키「후우, 후우…!」찌릿…!


P「히비키…왜, 왜 그러는 건데…?」


히비키「진짜 몰라서 그걸 물어!? 본인 봤어! 프로듀서, 마코토랑 데이트 했지!?」


P「하아!? 안 했거든!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건데!!」


히비키「시치미 떼지 마!! 본인 어제 〇〇 백화점 액세서리 샵에서 마코토랑 같이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봤어! 자, 증거사진!」팟


P「앗…아니, 그게. 이건 말이지…」줄줄줄줄…


히비키「…본인이 어제 프로듀서 보고 데이트 하러 가자고 했지? 그거 뭐라면서 거절했는지 기억해?」


P「…『중요한 볼일이 있으니 못 간다』며 거절했어」


히비키「맞아!! 중요한 볼일이라고 했어! 그 말은 본인보다 마코토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지!?」


P「그건 아니야!」


히비키「그럼!! 왜 마코토랑 데이트를 한 건데!? 왜 본인이랑 데이트 안 해 준 거야…!? 본인,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었는데!」왈칵…


P「…너한테는 말 못해」휙


히비키「…큭!?」따끔…!


히비키「…윽…후우우…」울먹울먹…


P「…있잖아, 히비키. 내 이야기를 조금-」


히비키「크윽!!」짜악!


P「아…야」얼얼…




히비키「하아~, 하아~…!」주륵주륵…


히비키「이제…됐어!! 흑…동물보다 못한 사람 같으니…! 으앙…본인들, 이제…이걸로 끝이야…」주륵주륵 뚜벅뚜벅…


히비키「우…으아아앙…!(싫어, 헤어지고 싶지 않아…어째서…! 왜 이렇게 되는 건데…! 본인들, 오늘 기념일이었는데…이런 거…!)」주륵주륵 다다닷


P「하아…!? 아니, 기다려 보라니까…!」꽉


히비키「뭔데…이거 놔…! 흑」훌쩍… 찌릿 쭈욱쭈욱…!


P「이걸…사러 갔었어. 바다가 모티브인 목걸이. 우리들 오늘로 사귄지 1년이 되니까, 그 기념으로 놀래켜주려고 했는데…자」부스럭부스럭…쓰윽


히비키「…에?」비틀…


P「아무리 나라도 네가 원하는 걸 딱 맞추거나 할 수는 없으니, 마코토랑 몰래 찾아서 사러 갔었어」


히비키「………에…!?」


히비키「…으아…아앗…!」왈칵…


히비키「거…거짓말…말도 안 돼, 본인…미안…미안해…!」주륵주륵…


P「하아…(드디어 오해가 풀렸나…참나, 경솔한 놈 같으니)」


히비키「…윽(한숨…본인 역시, 미움받은 거야…)」왈칵…!


P「…(볼도 아프고…잠시 괴롭혀 줄까)」히죽




히비키「아우…으아아아앙…!!(프로듀서는 본인을 위해…그런데 본인, 바람 핀다고 의심하고…프로듀서한테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해버렸어…!)」주륵주륵…


P「그러니까 뭐, 오늘은 이걸 히비키한테 선물하려고 했는데…헤어진다면 필요 없지? 넣어둘게」부스럭부스럭


히비키「에…!? 잠깐만. 필요 있어. 갖고 싶어…! 거기다 헤어지고 싶지 않아…그런 말 하지 마…!」


P「왜? 헤어지자고 말을 꺼낸 건 히비키잖아?」


히비키「윽!…우우…앗…아아…!」주륵주륵…


히비키「우…미안…해…미안해…!」주륵주륵…


히비키「심한 말을 해서…으아앙…미안해…사정없이 때려서…우우…미안해…! 볼 아팠지…괜찮아…?」주륵주륵 만지작만지작…


P「우…///」화끈


히비키「보…」따끔…!


히비키「본인, 싫어하게 됐지…!?」주륵주륵…! 만지작만지작


P「…(…큰일 났다. 너무 나갔어)」줄줄줄…




히비키「…아하하.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지…프로듀서, 본인을 싫어해도 괜찮으니…용서해달라고 안 할 테니, 같이 있어줘…민폐라 생각하지만…프로듀서를 좋아해…!」


히비키「…프로듀서 기분이 풀린다면, 본인의 뺨이라도…어디든 원하는대로 때려도 괜찮으니…그러니까…부탁해…헤어지고 싶지 않아…」주륵주륵…


P「!…무슨 바보 같은 말을 하는 거야!」찌릿


히비키「…윽!?」움찔…


P「…앗! 미안, 그게…」


히비키「…그렇…지…응, 알겠어. 그럼 본인, 이만 돌아…」빙글


P「아이돌이 장난으로라도 뺨을 때리라는 말 하는 거 아냐. 이 멍청이 히비키」덥썩


히비키「아…?」


P「아이돌은 얼굴이 생명이잖아. 바보 같은 말 지껄이지 말라는 거야. 거기다 무엇보다 여자잖아. 그런 말 두 번 다시 하지 마」


히비키「하, 하지만…! 그 정도로 하지 않으면 프로듀서가 용서 안 해줄 것 같아서…」


P「…히비키는 나를, 여자한테 맞으면 꼭 그만큼 돌려줘야 분이 풀리는 녀석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히비키「…!   아, 아니야…!」붕붕




히비키「…본인, 프로듀서의 마음을 짓밟는 행동을 해버렸으니까, 사실은 그게…그 정도로 하지 않으면 본인이 납득을 할 수 없었으니까…」


P「그렇지 않아. 나 또한 똑같아. 나도 데이트를 취소해 버렸잖아? 실은 나, 오늘이 기념일이라는 걸 어제 겨우겨우 생각해 냈거든. 그러니까 큰일났다 싶어서 마코토를 잡아 끌고 갔던 거야. 그러니까 똑같아」


히비키「그런 거, 본인이 한 행동에 비하면…!」울먹…


P「알겠어, 알겠어. 자, 이거. 목에 걸어줄 테니까. 가만히 있어」부스럭부스럭 쓰윽…


히비키「앗…이거, 주는 거야…?」


P「그래. 너한테 주려고 산 놈이니까」


히비키「안 헤어져도…괜찮은 거야…?」왈칵…


P「아…아니, 그건…」줄줄


히비키「큭!」덥썩!


P「우왓!」


히비키「후…큽…! 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주륵주륵 꼬오오오오옥…


P「좋아좋아…미안해」쓰담쓰담




히비키「…」뚜웅…


P「악질적인 몰카를 해서 죄송합니다」넙죽


히비키「진~~~~~~짜 그렇다니까! 프로듀서가 목걸이를 넣었을 때, 본인이 어떤 기분이었다 생각하는 거야!!」쾅!


P「윽…그치만, 선물을 주려고 했더니 다짜고짜 뺨을 때리고…바람핀다 의심하고…조금 슬퍼서 무심코…진짜 미-」


히비키「…앗!?…우…미안…해…!」주륵주륵


P「(에!?)괘, 괜찮아! 히비키는 아무 잘못 없어. 착하지, 착하지. 나 화 전혀 안 났거든? 오히려 죄악감이 흘러넘치거든?」쓰담쓰담


히비키「훌쩍…진짜…? 화 안 났어…?」울먹울먹…


P「응응, 화 안 났어」쓰담쓰담


히비키「다행이다…훌쩍」쓱쓱 


P「히비키는 화 안 났어?」쓰담쓰담


히비키「…났어」


P「그렇지요…」


히비키「…손 빨랑 안 움직여?」


P「죄송합니다」쓰담쓰담


히비키「한손으로는 안으면서!」


P「네」꼬오오오오옥 쓰담쓰담




히비키「그런데 데이트 약속을 깰 정도였다면, 오늘 같이 적당한 잡화상에 갔어도 별 상관없었는데. 프로듀서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P「하아!? 야, 이 바보야. 일주년이라고! 어중간한 걸 줘서 히비키한테 환멸당하면 어쩔 건데?」


히비키「…아아!? 이 바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본인이 그 정도로 환멸할 리가 없잖아! 본인 프로듀서한테 받는 거라면, 가령 프로듀서가 휘갈겨 쓴 메모 조각이라도 기뻐 날 뛸 거라고. 참고로 그런 건 전부 보관하고 있었다고~! 저번에 없어져 버렸지만!」


P「뭣…! 너 그래서 저번에 네 방에서『가족한테 밥 다줬어』나『냉장고 푸딩 먹어도 괜찮아』같은, 내가 쓴 가치 없는 메모들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던 건가! 그거 버리는 걸 깜빡한 쓰레기라고 생각해서 다 버렸다고!」


히비키「에…!?…우갸아아아아아! 그거 프로듀서가 버렸었어!? 본인의 보물이었는데! 그 뒤에 본인이 그것들을 얼마나 찾아다녔는 줄 알아!?」고오오오오오…!


P「울면서?」


히비키「응…앗, 아니야!///」화끈




히비키「…것보다 방금 본인의 보물을 쓰레기라고 했지…!? 아무리 프로듀서라도 용서할 수 없어…!」고오오오오오오


P「아니, 그런 건 쓰레기잖아…내가 썼으니 보물이라니, 그게 대체 뭔데…그야 마음대로 버린 건 미안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줄줄줄


히비키「프로듀서가! 본인을 위해 쓴 거야! 그러니까 본인한테 있어서는 편지랑 똑같은 거야! 그걸…그걸…!」왈칵


P「아, 알겠어! 나중에 뭐 적당하게 써줄 테니! 그걸로 됐어?」허둥지둥


히비키「그런 게 아니야!! 바보 취급하고 있는 거야!?」


P「에에…!?(뭐가 됐든 널 위해 쓴 거잖아…여자 마음은 진짜 모르겠다니까…)」




히비키「하아…프로듀서는 이러니까 인기없는 거라고…쯧쯧. 본인이 아닌 다른 여자였다면, 바로 아웃이야」


P「하아!? 히비키 너도 세상에서 제일 가는 울보주제에! 내가 아닌 다른 남자였다면 귀찮다며 아웃이라고! 봐, 너 때문에 내 셔츠가 눈물이랑 콧물로 범벅이잖아!」


히비키「뭔데!」버럭


P「오, 한 판 해볼까!?」버럭


히비키「…」물끄러미


P「…」물끄러미





P히비키「「풉!」」


P「하하하. 한 번 해보고 싶었지」


히비키「아하하♪ 이거, 상당히 재밌네~♪」깔깔


P「것보다 처음에 왜 싸웠지? 으음, 분명 내가…음!?」쪽


히비키「헤헷. 이제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난쿠루나이사~♪」방긋


P「후후, 그렇네. 그럼 우리들의 집으로 돌아갈까. 오늘 저녁은 뭐려나」


히비키「에헤헤. 기념일이니까 호화롭게 하자♪ 자, 손! 깍지!」쓰윽


P「응. 좋아, 갈까」꼬옥 뚜벅뚜벅



앗, 본인 엄지가 위에 안 있으면 기분 나빠! 다시 잡아줘!


나 또한 그래! 참아!


에!? 정말이지, 프로듀서는 바보!




마코토「하아…하아…」꼼지락꼼지락…


마코토「뭐야, 이 달콤한 지옥…여기 있다가는, 목숨이 백개가 있어도 모자라겠어…크헉」털썩






진짜로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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