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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코59

모모코「비오는 날은 진짜 싫어」 「아아~, 오고 있어……」 사무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촬영장 문을 열어보니,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었다. 올 때부터 이상했지만, 설마 이렇게나 내리다니. 「재수없어」 산지 얼마 안 된 신발을 힐끗 쳐다보고 한숨을 한 번. 뭐, 어쩔 수 없지. 그렇게 생각하며 가방에 넣어 둔 접을 수 있는 우산을 꺼내……꺼내……꺼낼 수 없다. 들여다보며 찾아본다. 손수건에 티슈, 그리고 대본이랑 수첩, 지갑이랑 필통. 아무래도 우산은 넣는 걸 깜박한 모양이다. 「하아……」 오늘은 이대로 바로 돌아갈 예정이었기에, 누군가가 데리러 와 줄 리도 없고. 우산을 빌릴까 생각했지만, 공교롭게도 절찬리에 전부 대출중인 것 같았다. 몇 번째인지 모를 한숨을 쉰다. 한숨을 많이 쉰다고 해서 비가 그쳐주는 것도 아니지만, 쉬지 않고.. 2016. 7. 4.
765 학원 이야기 √HW 12 코토하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에 심장이 뛰었다. 애타게 기다리던 말, 애타게 기다리던 마음. 그것이 그녀한테서 나에게 흘러오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는 P 「…나도」 P 「나도 코토하를 좋아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한다. P 「코토하가 내 곁에 있어주며 웃어준다, 그것만으로 나는 노력할 수 있었어」 P 「코토하가 있었기에, 바뀔 수 있었어」 P 「그러니까, 제 곁에 있어주시지 않겠습니까?」 코토하를 향해 손을 내민다. 코토하 「…네!」 코토하가 내 손을 잡는다. 그리고 나는 코토하를 껴안았다. 진로를 바꾸어, 우리 집으로 코토하를 초대했다. 다행히 내일은 휴일이므로 조금 늦어진다고 해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코토하는 지금 내 침대에 걸터 앉아있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코노미 누나는 우리를 놀.. 2016. 6. 14.
765 학원 이야기 √HW 9 문화제의 방향성을 정하기 위한 회의가 있었다. 오늘도 실행위원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P 「오늘도 못 정했나…」 코토하 「그렇네…」 우리 학원 학생들은 개성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의견 충돌이 자주 일어난다. 실행위원회의에서도 그것은 예외가 아니라, 자리 위치 잡기 등으로 오늘도 옥신각신하고 있었다. P 「이런이런…이대로는 문화제 일정에 못 맞출 가능성도 있겠는데」 코토하 「그렇게 안 되게 해야지…」 여하튼 의논에 집중하게 되면 이쪽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의논은 탈선에 탈선을 거듭, 산으로 가버리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 있었다. 회의를 할때 마다 이런 식이라, 코토하의 얼굴에 짙은 피로감이 묻어났다. P 「코토하, 괜찮아?」 코토하 「…그렇네. 아직은, 괜찮으려나」 P 「…」.. 2016. 6. 2.
P「어~이, 모모코~」 전작 - P「어~이, 안나~」 모모코「왜, 오빠」 P「아니, 짐 놔두면 오늘 신세 질 스태프 분들한테 인사하러 가자고」 모모코「하아... 잘 들어, 오빠. 이 세계에서는 모모코가 선배거든? 그런 건 상식이야. 상식」 P「그것도 그렇네」 모모코「좋아, 그럼 갈까. 오빠, 발판 가져왔어?」 P「물론」 모모코「아, 오빠. 잠시 굽혀줘」 P「왜?」쓰윽 모모코「넥타이가 조금 삐뚤어져 있었어. 이러면 안 돼. 사회인은 첫인상이 중요하니까」꽈악 P「미안. 그리고 고마워. 역시 모모코인걸」 모모코「모모코는 칭찬 좀 받았다고 해서, 할 의지가 생기거나 하지 않거든?」 P「내가 칭찬하고 싶어서 칭찬하는 거니까 상관없어」 모모코「흐~응, 이상해. 뭐, 오빠가 이상한 건 항상 그렇지만 말이야」 P「가차없구먼」 모모코「모모코의.. 2016. 5. 24.
765 학원 이야기 √FW 5 빗속에서 우산도 쓰지 않고 말다툼을 하고 있었으므로, 둘 다 흠뻑 젖고 말았다. 메구미를 젖은 상태 그대로 돌려보내는 것도 좀 그렇고, 무엇보다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같이 있고 싶었으므로 우리 집에 데리고 왔다. P 「들어와줘」 메구미 「응, 실례합니다」 P 「일단 옷을 말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말려 놓고, 감기 걸리면 안 되니까 먼저 목욕할래?」 메구미 「아, 응」 P 「그럼 나는 위에 올라갈 테니, 다 끝나면 불러줘」 계단을 오르려고 할 때, 메구미가 내 손을 잡았다. 메구미 「…안 돼」 P 「메구미?」 메구미 「내가 감기 걸릴 걸 걱정한다면, P도 똑같잖아. 흠뻑 젖었고」 P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같이 들어갈 수도 없고」 메구미 「그렇게 하자」 메구미 「가, 같이 들어가면, 둘 다 감기 안 걸.. 2016. 3. 29.
아이돌「프로듀서의 집에 가고 싶어」코토리「피요오」 전작 - 코토리「요즘 아이돌 애들이 프로듀서씨한테 너무 응석부려 피요」 짹짹 P「…우…아…아침인가」 P「무거워…응?」 코노미「zzz] P「아~…어제도 분명…」힐끗 후우카「…새근」 리오「우헤헤…zzz] P「하아」 P「일어나세요! 일 갈 거예요!」 후우카「…으, 음…앗, 안녕하세요」 코노미「으~음. 아침이네」 리오「…아~우. 안녕」 P「빨리 방으로 돌아가, 갈아입고 와주세요」 후우카「네」 코노미「졸려」 P「늦게까지 마셔대니 그렇죠」 리오「빨리 갈아입도록 하죠」 P「…」 달칵 후우카「오래 기다리셨죠. 그리고 셔츠에요///」 P「알았어」 코노미「기다렸지」 리오「자, 바지랑 셔츠」 P「이제 적당히 내 방에서 묵을 때, 갈아입을 옷을 가져오는 게…」 리오「뭐야~. 예쁜 누나가 입었던 셔츠야」 후우카「아, 아하하」 .. 2016.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