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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메구미「어때, 프로듀서? 내 건」P「큭, 조여…」

by 기동포격 2017. 4. 15.

메구미「자자, 프로듀서♪」 


P「큭! 크윽!」삐걱삐걱


메구미「후훗, 프로듀서. 이 부분이 약한 거구나」 


P「이, 이제 못 참겠어!」 


메구미「프로듀서, 참을 필요 없어」 


P「하, 하지만 말이지…!」




P「…큭! 이제 무리! 기브! 기브!」탕탕 


메구미「에~? 벌써 기브?」 


P「악!……큭! 윽!」 


메구미「어쩔 수 없네」팟 


P「크헉!」 




메구미「노리코가 가르쳐 준 카멜 클러치, 기술이 들어가면 정말로 빠져나갈 수 없구나」 


P「갑자기 기술을 걸어와서 뭔가 싶었더니…」 


메구미「에헤헤…뭐, 어때」 


P「뭐…」힐끗 


P「여기저기가 닿아서 이득이었습니다(가끔씩은 이렇게 노는 것도 괜찮네)」 


메구미「뭐, 뭔데 프로듀서. 말이 반대로 나오고 있잖아!」 




메구미「정말이지, 프로듀서도 참!」토닥토닥


P「아야야」 


P(요즘 들어 메구미는 나한테 자주 달라붙는다니까…본인은 모르는 것 같지만) 


P「뭐, 놀이 상대라면 언제든지 돼 줄게. 또 놀고 싶어지면 이야기 해줘」 


메구미「에? 그래도 괜찮아?」 


P「그래」 


메구미「뭐, 뭐어 프로듀서가 놀아주길 원한다면 놀아줄게!」 


P「하핫, 그렇네. 그럼 또 부탁할게」 


메구미「뭐, 뭐야…」 






코토하「……………………」




메구미「…오늘도 솔직하게 말 못했어…」 


메구미「어쩌지…이대로는 나, 이상해질 것 같아」 


메구미「하지만 내가 솔직해지면, 코토하나 다른 사람들이…」 


코토하「…메구미」 


메구미「코토하…」 


코토하「이야기 좀 하고 싶은데」




메구미「…」 


코토하「…」 


메구미「…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건?」 


코토하「나, 아까 프로듀서랑 메구미가 놀던 장면을 계속 보고 있었어」 


메구미「에…?」




메구미「…앗…내, 내 기술 어땠어? 멋지게 들어갔지?」 


코토하「…」 


메구미「노리코한테 배웠어! 있잖아…그게…」 


코토하「…」 


메구미「…미안…」 


코토하「왜 사과하는 거야?」 


메구미「…」




코토하「메구미, 솔직하게 말해. 프로듀서를 좋아하지?」 


메구미「…윽! 그, 그야 프로듀서니까. 의지가 되는데다, 765 프로덕션 사람들도 프로듀서를 좋아하잖아!?…코토하 또한」 


코토하「메구미」 


메구미「…코토하는 못 당해내겠네…」 


코토하「메구미가 마음을 눌러 참으며 무리하고 있는 건 알고 있어」 


메구미「역시 내 친구야」 


코토하「얼버무리지 마」 


메구미「…」 


코토하「아마 나랑 다른 사람들을 신경 써서 몸을 빼려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코토하「어느 누구 한 사람도 프로듀서를 양보해 줬으면 한다고 생각지 않아」 


메구미「하, 하지만 나로서는 프로듀서랑…」 


코토하「메구미! 도망치는 거야!?」




메구미「…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어…그럼 이만」 


코토하「메구미! 기다려!」 


메구미「이, 이거 놔. 코토하」 


코토하「안 돼…도망치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놔줄게」 


메구미「윽…」 


코토하「…」 


메구미「아, 알겠어…」 




메구미「나는…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 이 세상 최악의 여자야…그러니까 나한테 프로듀서를 좋아할 자격 같은 건 없어」 


코토하「그러니까 몸을 뺀다고? 나는 그런 걸 바라지 않아. 나는 메구미랑 대등하게 있고 싶어. 그런 일을 했다가는 반대로 슬플 거야」 


코토하「거기다 지더라도 나는 미련없이 물러날 거야…바람을 핀다면 능지처참을 할 테지만」




메구미「그렇구나…미안해, 코토하. 그리고 고마워」 


코토하「신경 쓰지 마. 친구잖아?」 


메구미「응」 


코토하「다음은 메구미 네 차례야. 힘 내」 


메구미「고마워. 잠시 갔다올게」 


코토하「다녀와」 








엘레나「KOTOHA」 


코토하「엘레나…」 


엘레나「계속 보고 있었SEO」 


코토하「그래…」 


엘레나「그걸로 만족HA?」 


코토하「…프로듀서의 마음은 메구미를 향하고 있어. 즉 그 두 사람은 서로 좋아하고 있는 거야」 


코토하「그러니까 나도, 그리고 다른 아이도 비집고 들어갈 여지 같은 건 없어」 


코토하「그러니까 이걸로 됐어. 뭐, 뭐 두 사람이 이어지더라도, 내가 힘만 조금 쓰면 프로듀서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쯤은…」 


엘레나「KOTOHA」꼬옥


코토하「엘레나…?」 


엘레나「KOTOHA는 정말 열심히 했SEO. 지금은 아무도 안 보고 있으니…응?」 


코토하「미안, 엘레나…조금만 더 이렇게 있게 해줘…」 


엘레나「응…」




메구미「프, 프로듀서!」 


P「아아, 어서와」 


메구미「아, 다녀왔어. 시, 실은 프로듀서한테 전하고 싶은 게 있는데…」 


P「말해봐」 


메구미「나는…그게…프, 프로듀서를 좋…좋…좋…!」 


P「…」 


메구미「여, 역시 무리! 무효무효무효! 듣지 않은 걸로 해줘」 


아미「어이쿠야. 어째서인지 이런 곳에 바나나 껍질이!」 


치하야「그러고 어째서인지 나는 바나나 껍질을 하루카 발밑으로!」 


のワの「그리고 나는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져 메구미한테 쿠~웅!」




메구미「우왓! 엇차차…」포옥 


P「괜찮아?」 


のワの「쿠엑!」콰앙


메구미「고, 고마워. 프로듀서」 


치하야「아미, 도망치자」 


아미「라져~!」 


のワの「에!? 자, 잠깐만 기다려!」줄줄줄줄줄줄




P「하루카. 최소한 코피는 닦고 가도록 해. 꼴이 그게 뭐야」 


のワの「네, 프로듀서씨!」뚝뚝뚝뚝










메구미「…」꼬옥 


P「…」 


메구미「있잖아, 프로듀서」 


P「…응」 


메구미「좋아합니다. 이 세상 누구보다도」 


P「…」 


메구미「프로듀서는…어떻게 생각해?」 


P「나는…」




P「…지금은 안 돼」 


메구미「…그렇구나. 그렇지. 역시 나 같은 여자로서는」 


메구미「미안해. 이상한 말을 해서. 잊어줘…」 


P「아니, 그게 아니야. 메구미는 아직 학생이고 아이돌이야. 나는 아이돌을 건드릴 수 없어」 


메구미「…」 


P「다만…메구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이돌을 은퇴해서 평범한 여자아이로 돌아갈 때까지, 나는 기다릴게」 


메구미「그 말은…」 


P「메구미의 마음을 들어놓고 비겁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알아줬으면 해」 


메구미「응…프로듀서는 비겁해…대답을 한 거나 마찬가지잖아」훌쩍 


P「미안」 


메구미「별로 상관없어. 프로듀서의 마음도 알았고…몇 년이나 기다리게 할 텐데?」 


P「그래」 


메구미「도중에 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는데?」 


P「그건 좀」 


메구미「농담…기다려줘, 프로듀서. 나 반드시 프로듀서의 곁으로 갈 테니까」 


P「그래. 기다릴게」




메구미「그럼 약속하자」 


P「손가락 걸기?」 


메구미「아니…이쪽」쪽 


P「」 


메구미「나의 처음, 제대로 줬으니까」 


P「」 


메구미「기다려, 프로듀서…나도 열심히 할 테니」




 - 몇 년 후



코토하「안녕하세요, 코토리씨」 


코토리(3x)「안녕, 코토하. 일찍 왔네」 


코토하「친구의 경사스러운 날이니까요」 


코토리(3x)「그렇네…또…추월…당했어…」추욱


코토하「아~…언젠가 분명 좋은 사람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코토리(3x)「언젠가는…머지않아 언젠가는…! 그런 달콤한 꼬심에 넘어가, 대체 얼마만큼의 세월을 혼자서 보내왔던가!」




코토하「코, 코토리씨. 진정하세요…!」 


코토리(3x)「나한테는 있어! 이 중에서 나만이, 부케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코토하「내버려두도록 하자…」 







코토하「…」똑똑


「들어오세요」 


코토하「실례합니다」 


메구미「코토하! 와줬구나!」 


코토하「후훗…친구의 경삿날인데 당연하지?」 


엘레나「얏호~」 


코토하「엘레나, 먼저 와 있었구나」 


메구미「30분 정도 전에 왔어」 


코토하「빨리 왔네」 


엘레나「MEGUMI의 경삿날이니GGA!!」 


코토하「생각하는 건 똑같네」




달칵



P「코토하, 엘레나. 왔구나」 


코토하「프로듀서」 


엘레나「안녕~」 


메구미「P씨, 무슨 일이야?」 


P「오토나시씨가 접수를 내팽개치고 홧술을 마시고 있는 것 같아」 


코토하「아~…」 


P「그래서 코노미씨한테 넘길 때까지 접수를 하고 올게」 


메구미「알겠어. 다녀와」 


P「메구미, 코토하하고 엘레나랑 쌓여있는 이야기도 있겠지. 시간이 될 때까지 자유로이 행동해도 괜찮아」 


메구미「응, 고마워」 




메구미「코토하, 고마워」 


코토하「뭐야? 갑자기」 


메구미「코토하가 그 때 등을 밀어주지 않았다면, 나는 아무리 시간이 지났어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을 거야」 


코토하「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을 뿐, 행동에 나선 건 메구미가 원래 가지고 있던 강함 때문이야」 


메구미「그래도 내가 발을 디딘 건 코토하가 말을 해주었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고마워」 


코토하「뭐, 뭐야. 메구미도 참」 


엘레나「부끄러워 하다니, KOTOHA도 귀엽NE~」 


코토하「엘레나!」 


엘레나「아하하」




코토하「…메구미」 


메구미「응…」 


코토하「축하해. 행복해야 해」 


메구미「응」 











코토리「키악~! 결혼하고 싶어~!」 


리오「독신 반~대!」 


코노미「둘 다 어른으로서 절도를 가지도록!」 


P「오토나시씨, 안주 여기요」 


코노미「이런이런…독신인 채로 나이는 먹고 싶지 않네. 프로듀서, 이 뒤는 내가 처리해둘게」 


P「감사합니다, 코노미씨」 


코노미「괜찮아, 이 정도는…프로듀서. 메구미를 꼭 행복하게 만들어줘」 


P「물론입니다」 


코노미「만약 울렸다가는 시어터 인원 다 같이 멍석말이를 해줄 테니까」 


P「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노미「아주 좋아…프로듀서도 행복해야 해. 알겠지? 두 사람이 행복치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P「네」 


코노미「그럼 메구미한테 돌아가도록 해」 


P「감사합니다. 뒷일은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코노미「오케이」




토모카「그럼 지금부터, 토코로 메구미와 P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토모카「신랑신부 입장」 






H@PPY END















 - 2년 후



P는 계단에서 떨어져 발을 삐었다.


전치 2주였다.



B@D END







 - 2월 14일



메구미「P씨」 


P「응?」 


메구미「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어?」 


P「음~…모르겠는데」 


메구미「그렇구나~. 에헤헤, 그럼 이거 줄게」 


P「오, 초콜릿」 


메구미「열심히 만들었어」 


P「고마워. 잘 먹겠습니다. 오, 비타초콜릿인가」 


메구미「너무 단 건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P「고마워, 메구미. 최고의 발렌타인이야」 


메구미「에헤헤」쪽 


P「얌마, 사람 앞에서」 



꽁냥꽁냥꽁냥꽁냥꽁냥꽁냥



코토리「굉장히 진한 블랙을 넣었는데 달디 다네. 거기다 눈물이 멈추지 않아. 꽃가루 알레르기려나」 






비타 엔딩






메구미,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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