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코「오빠, 어디 가는 거야?」P「좋은 곳」

모모코「좋은 곳이라고 하면 몰라」(눈가림)

P「좋으니까, 좋으니까」

모모코「?」

P「자, 도착했어」

모모코「이제 벗어도 괜찮아?」

P「괜찮아」

모모코「으음…여기…어디?」

「여어, P씨」

모모코「」움찔

P「여어, 오래만」

「…그 아이야? 말했던 게」

P「맞아. 잘 부탁할게」

「아직 어린데…불쌍하게…」

모모코「오빠!?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P「그럼 난 나중에 올 테니까」

「오~케이」

모모코「오빠!? 오빠!!」

P「그럼 가볼게, 모모코. 힘 내」

「자, 이쪽이다」

모모코「싫어! 놔줘! 오빠, 살려줘! 오빠!」

쾅

「싫어! 하지 마! 놔줘! 살려줘, 오빠!」

「조용히 해줘. 집중할 수가 없잖아…」

「히익! 하지 마. 그런 걸 내 몸에 대지 마!」

「…억눌러줘」

「알겠습니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악!!」 

모모코「」부루퉁

P「그러니까 미안하다고」

모모코「사과해도 용서 안 할 거거든! 모모코가 치과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고 있는 주제에!」

P「그렇지만 충치가 생겼었잖아? 악화되기 전에 치료해두지 않으면 여러 가지로 지장이 생겨」

모모코「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속여서 데려오지 않아도 되잖아!」

P「그것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있잖아」

모모코「」휙

P「…어떻게 하면 용서해줄래?」

모모코「오늘 하루 종일 모모코랑 교제해줘」

P「뭐, 그걸로 용서해준다면…」 

모모코「그렇다고 정해졌으면 바로 가자. 오빠」

P「예이예이」

모모코「대답은 한 번! 똑바로 에스코트 해줘야해. 오빠!」

P「알겠습니다. 아가씨…」

- 765 베이쿼터 

모모코「우선은 옷부터야」

P「느닷없이 부피가 큰 것부터 시작인가」

모모코「괜찮아! 드는 건 어차피 오빠니까 말이야」

P「에? 진짜로?」

모모코「에스코트 해주는 거지?」

P「아니, 뭐, 그렇긴 하지만…어쩔 수 없구먼. 약속했고 말이야」

모모코「아, 이 옷 귀여워!」

P「확실히 귀엽네. 꽤나 좋지 않으려나?」

모모코「이것도 좋은데~」

P「…」

모모코「오빠. 둘 중에 뭐가 어울려?」

P「둘 다 잘 어울려」

모모코「오빠…오빠는 시시한 어른이네」

P「윽…」 

감사합니다.

P「그렇게나 봤으면서 산 것은 결국 3벌뿐인가…」

모모코「사실은 좀 더 사고 싶었는데 오빠 지갑이 불쌍하니까」

P「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어쩔 거야?」

모모코「으~음…일단 돌아다녀보고 싶으려나」

P「오케이~」

모모코「아, 이 액세서리 예뻐!」

P「7, 7자리수인가…」

모모코「오빠, 저거 갖고 싶어」

P「미안. 무리야」

모모코「아하하. 오빠, 굉장히 못하네」

P「몸이 굳었구나…」

모모코「아~, 즐거웠다」

P「그렇다면 다행이야. 자, 이거」

모모코「고마워. 앗, 차가워」

P「또 충치가 생기면 안 돼. 알겠지?」

모모코「이번에는 괜찮은걸!」

P「하하하. 그렇군」

모모코「정말이지… 이렇게 즐거웠던 건 오랜만일지도」

P「…」

모모코「모모코가 즐겁다고 생각하는 건 모두의 덕분. 하지만 좀 더 즐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오빠가 있기 때문이야. 알고 있어?」

P「…」

모모코「오빠덕분에 765 프로덕션 사람들이랑 만날 수 있었고, 즐거운 일도, 기쁜 일도 늘어났어」

P「모모코…」

모모코「뭐, 가끔은 엉성해서 믿음직스럽지 못할 때도 있지만…앞으로도 프로듀스 잘 부탁해! 오빠!」

P「응, 맡겨둬! 전부 톱 아이돌로 만들어 줄 테니까!」

모모코「기대하지 않으며 기다릴게. 오빠♪」

계속

- 덤

극장

のワの「아~, 이가 아프네~. 이거 충치려나~」

치하야「이가 아프네…충치려나…」힐끗힐끗

P「…」

츠바사「프로듀서씨!」

P「응? 무슨 일이야, 츠바사?」

츠바사「나, 충치가 생긴 것 같으니까 치과에 데려가줬으면 좋겠어! 안 돼?」

P「안 돼」

츠바사「구두쇠~」볼 빵빵

P「왜 이렇게 됐을까요?」

코토리「글쎄요…? 저도 이가 아프네요~」

P「…」

어째서인지 P가 치과에 데려다 주면 P랑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 덤2

동탁(銅鐸)치과의원

「그럼 치료를 시작한다!」

「지그 랜서!」(마취)

「밋치, 마하드릴!」

「충치녀석! 죽어라!」

「아야아야아야!」

「이런, 방심했나!」

「으으으…」

「히로시씨, 치료가 끝났습니다」

「강철 지그의 상대로는 어딘가 부족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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