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히로「후엥…너무하세요…흑…프로듀서씨…훌쩍」
모바P「어쩌지…」
- 몇분 전
모바P「자, 그럼 또다시 새로운 이벤트가 시작됐구나」
치히로「프로듀서씨, 스태미나 드링크는 이 정도면 어떤가요?」방긋
모바P「그, 그렇네요…사, 살게요. 네(사면 되잖아, 사면…)」
치히로「가챠도 어떠세요?」방긋
모바P「도, 돌리겠습니다. 네(과금해서 돌리면 되잖아. 이 미소 뒤편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이 귀신! 악마! 치히로…!」
치히로「에!?」
모바P「아…(큰일났다. 입 밖으로 나와버렸어어어)」
치히로「…우우. 후엥, 후에에에엥」
모바P「저, 저기 치히로씨? 오, 오해에요」
치히로「흑…우, 우우…저를…귀신이라고…흑…악마라고…훌쩍…」
모바P「그게…으~음…(저질러버렸다아아)」
그리고 처음으로
모바P「치, 치히로씨…(정말로 어쩌지…)」
치히로「흑…됐어요…왜 제가 귀신이나 악마라고 불리는지 모르지만…우우…신뢰하고 있던 프로듀서씨한테…그런 말을 들은 게, 더욱 충격이에요…훌쩍」
모바P(난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거야…)
치히로「우우…흑…프로듀서씨한테 미움 받았었다니…훌쩍…이제…」
모바P「제, 제가 치히로씨를 싫어하다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치히로「하지만…흑…귀신이라고…악마라고…」
모바P(난 정말로 무슨 짓을 저지른 거야)
치히로「…훌쩍」
모바P(맞아…과금도 내 의사로 하고 있었잖아. 응, 내 의사로 과금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치히로씨한테 덮어씌우다니…)
모바P「치히로씨! 치히로씨는 귀신이나 악마 같은 게 아니에요! 하물며 싫어할 리가 없어요! 분명 전 치히로씨한테 귀신, 악마라고 해버렸어요. 하지만 그것은 제가 착각을 하고 있던 겁니다!」
치히로「후에…착각?」
모바P「방금 생각을 고쳤습니다. 제 의사로 과금을 했는데, 저는 그것을 제공하는 치히로씨한테 덮어씌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착각이었습니다. 역시 치히로씨는 천사였습니다!」
치히로「가, 갑자기…그게…처, 천사라니…」
모바P「제가 녹초가 되었을 때, 몇 번이나 치히로씨가 짓는 미소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거기다 치히로씨가 저를 생각해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러니까 치히로씨…울린 것은 저지만, 치히로씨한테 눈물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충분히 귀엽지만…」
치히로「귀엽다니…///」
모바P「역시 저한테 항상 보여주시는 미소 짓는 치히로씨가 제일입니다! 웃어주시지 않겠나요?」
치히로「이렇게…말인가요?」방긋
모바P「네. 그리고 앞으로도 그 미소를 저한테만 보여주세요!(어라? 프러포즈 같이 됐어…)」
치히로「……네. 프로듀서씨한테만이군요」
모바P「네, 넷(응? 치히로씨도 나한테만이라고 했어?)」
치히로「그렇다면…그럼 다음에 어딘가 데려가주세요. 데, 데이트를…. 특별 취급 해주지 않으면 또 울어버릴 테니까요」방긋
모바P「물론입니다(어라? 어느새 인가 치히로씨 루트에 돌입했어!? 돌입해 버렸어!?…뭐, 상관없나. 치히로씨는 귀여운데다 상냥하고 천사니까)」
모바P「뭔가 치히로씨에 대한 결론을 급히 지은 것 같은…그래도 상관없나. 치히로씨의 눈물 흘리는 얼굴도 좋았지만, 역시 미소…최고에요. 천사」
치히로「에헤헤」방글방글
끝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0829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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