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걸】
(사무소)
똑똑...달칵
미카「안녕하세요~. 아, 당신 정말로 이곳 업계 사람이었구나」
P「안녕. 의심하고 있었어?」
미카「음~. 뭔가 업계인 같은 분위기가 전혀 안 느껴졌고」
P「뭐라고? 나한테서 용솟아 나오는 업계인 아우라를 눈치 채지 못한 거야?」
미카「전혀~. 어쩌면…너무 작았을지도♪」
P「너무 하잖아」
미카「아하하. 농담이라니까. 하지만 상냥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했어」
P「프로듀서로서는 복잡한 감상인걸」
미카「뭐, 어때. 친해지기 쉽다는 의미로」
P「뭐, 아무래도 좋아. 네가 여기 와 준 게 정말 기뻐. 너라면 톱 아이돌이 될 수 있을 테니」
미카「물론♪ 이왕 할 거면 정상에 올라서야지. 갸루라고 해서 절대 얕보이고 싶지 않거든★」
P「과연 카리스마」
미카「훗훗훗! 프로듀서도 소악마 같은 매력으로 유혹해버릴까★」
P「할 수 있다면 해봐」
미카「맡겨둬」
【자율 레슨】
미카「…훗! 헛! 여기서…터-언!」
탓...탓...탓...!!
미카「마지막으로…정지!」
탓...!!
비틀...
미카「우왓…또 여기서 자세를 무너뜨렸어」
미카「좋아…방금 그 부분을 한 번 더 하자」
뚜벅뚜벅...
P「수고, 미카」
미카「고생. 프로듀서, 보고 있었어?」
P「그래. 드링크 가져왔어」쓰윽
미카「헤~, 센스 있잖아. 고마워★」
P「좀 더 칭찬하도록」
미카「아니, 보통 반대 아냐? 프로듀서라면 아이돌을 칭찬하라고」
P「농담이야」
미카「아하하. 빡치네~♪」
P「레슨이 끝난 후에 매일 자율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몸은 괜찮아?」
미카「응, 문제없어. 그것보다 배운 걸 잊어버렸을 때가 더 무서운걸. 나는 이제 프로고, 이런 부분에서 무시당하고 싶지 않아」
P「멋진데」
미카「헤헤헤. 나한테 반해도 괜찮아~★」
P「예이예이. 다만 프로라면 몸 관리도 신경 쓰도록 해」
휙
미카「우웁…뭔데~. 타월 얼굴에 던지지 마」
P「땀을 닦도록」
미카「네~에」
P「미카」
미카「응?」
P「미카가 매일 노력하는 모습, 빠뜨리지 않고 보고 있어」
미카「…고마워」
【홍보 촬영】
고생하셨습니다~
P「수고. 순식간에 끝났군」
미카「뭐~, 모델을 했었기 때문에 촬영은 익숙하고」
P「수준이 장난 아니었어」
미카「숙련자라는 느낌이지?★ 그것보다 어땠어?」
P「응? 촬영이라면 말이 필요 없는 레벨인데…」
미카「아니, 그게 아니라. 내 사진을 보고 어떻게 생각했냐는 이야기」
P「아아. 귀여웠고 멋있었어」
미카「진부해~★」
P「마치 여신 같았습니다」
미카「네. 아웃. 아첨이 너무 노골적이잖아♪」
P「들켰나~」
미카「아하하」
P「하지만 진짜로 좋은 사진이었어」
미카「응」
P「눈을 치켜뜨는 이 사진이 좋아」
미카「오, 그걸 택하다니 센스 좋잖아. 이거 말이지~, 네가 제일 신경을 쓴 녀석이야♪」
꺅꺅♪
【크레이프】
뚜벅뚜벅뚜벅...
P「오, 크레이프 가게」
미카「…」움찔
P「먹고 갈래?」
미카「…」주르륵
미카「헛! 아, 안 먹어!」
P「체중 관리 중이야?」
미카「윽」
P「지금 몇 키로?」
미카「묻지 마~!」
때찌때찌!!
P「아야, 아야」
【첫 라이브】
(대기실)
미카「아~…노래 하나도 못 불렀어」비틀
P「그렇네」
미카「레슨 하면서 배웠던 건 긴장해서 아무것도 표출 못했고, 얼굴은 굳어 있었던 데다 재미는 하나도 없었고 말이야」
미카「진짜로…이제 질렸어」
P「…」
P「그만둘래?」
미카「설마」
P「뭐가 질렸어?」
미카「나 자신한테」
P「…」
미카「있잖아, 프로듀서. 다음에는 절대 이러지 않을 거야. 내 라이브를 보러 와 준 사람이 즐겨줬으면 좋겠고, 나도 즐기고 싶은걸」
P「그래」
미카「그러니까…봐줘. 지금부터 리스타트 해보일 테니★」
【오락실】
쨔쨔라라란♪
쨔쟈쟌♪
미카「여기 오락실 오랜만에 오네~」
P「『두더지 잡기』는 있을까」
미카「아니, 그런 종류의 게임은 이미『스트레스 킬러』밖에 없어」
P「무어라. 그러면 일찌기 두더지 잡기 지존이라고 불린 나의 실력을 자랑 못 하잖아」
미카「아니, 있어도 별로 안 보고 싶거든」
P「신랄하군」
미카「아, 그것보다 저거하자 저거. 스티커 사진 찍자★」
P「오케이」
미카「프로듀서 얼굴, 멋지게 꾸며줄 테니까♪」
P「꽃미남으로 꾸며줘」
미카「…네~에♪」히죽
(잠시 후)
P「원형을 찾을 수가 없어!?」
미카「아하하하★」깔깔
【여동생】
(사무소)
미카「프로듀서. 저번에 찍은 스티커 사진, 아는 사람한테 보여줬더니 인기가 짱짱이었어★」
P「아니, 원형은 찾아볼 수도 없었고 그냥『갸루남』이 되어 있었잖아」
미카「아하하. 비교해 보면 빵 터지는걸♪」깔깔
P「크윽. 꽃미남으로 해줬으면 했는데」
미카「유감이었습니다~★」
다다닷...쾅~!!
리카「이리 오너라~!」
P「응?」
미카「어?」
리카「어딨어! 언니를 속인 구릿빛 날라리는!」두리번두리번
미카「잠깐만. 리, 리카!?」
P「언니라니, 여동생?」
미카「으, 응. 그렇긴 한데…너 여기 왜 온 거야!?」
리카「언니가 저번에 위험해 보이는 남자랑 찍은 스티커 사진을 보여줬기 때문이잖아! 걱정됐다고!」
미카「갑자기 찾아오면 실례잖아!」버럭!!
리카「그것보다 날라리는 어딨어!」
P「안녕하세요. 갸루남입니다」
리카「하아!? 갸루남은 좀 더…까맣고…응?」
미묘하게 남아있는 얼굴.
리카「…안 까만데?」
P「스티커 사진 성형 메이크야」
리카「…」
P「미카를 담당하고 있는 프로듀서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리카「처, 처음 뵙겠습니다…언니한테서 가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미카「리카」
리카「으, 응」
미카「알고 있지?」고오오오오오
리카「죄송해요오오오오오!!」
【여동색・속편】
P「그리하여 스카우트 했습니다」
리카「언니! 앞으로는 나도 같이 아이돌 활동을 하게 될 거야☆」
미카「진짜로 괜찮아?」
P「괜찮아. 소질도 있고」
리카「당연! 언니의 여동생인걸☆」
P「귀여워. 귀여워」
리카「우! 귀엽기만 한 게 아니거든! 멋지기도 하거든!」
P「예이예이」
리카「우우~! 얕보는 프로듀서한테는 스티커 붙이기 공격~!☆」
짝짝짝!!
P「아, 얌마. 하지 마」
리카「괜찮아♪ 바로 뗄 수 있는 종류니까☆」
P「그런 문제가 아니야. 태블렛에 붙이지 마」
리카「에헤헤♪」
P「야암마~! 하지 마아!」
팍팍팍!!
리카「꺄~♪ 치한~♪」
P「핫핫핫. 포기하도록!」
미카「…」못마땅
【낮잠】
P「ZZZ…」
달칵
미카「프로듀서. 다음 라이브 말인데…앗, 자고 있네?」
P「Zzz...」
미카「…안 일어나, 있지?」
P「Zzz…」
미카「…」
쓰윽...찰칵찰칵...!
미카「…에헤헤…찍어버렸어///」
미카「(헛! 따, 딱히 딴 마음이 있는 건 아니라고! 이건 나중에 놀려먹기 위해서고!)」
미카「…」물끄러미
P「Zzz…」
미카「…타월 덮어주자」
미카「(…안 깨려나. 프로듀서랑 이야기 하고 싶은데)」추욱
【벌게임】
(사무소)
미카「…」
카나데「…」
미카「…」
쓰윽
미카「…앗! 조커!」
카나데「다음은 내 차례. 이쪽이려나」
쓰윽
미카「아」
카나데「후후후. 당첨이네」
휙
카나데「응. 도둑잡기는 미카의 패배」
프레데리카「미카, 벌게임 당첨~♪」
슈코「약하네~」
미카「아니, 도둑잡기에 약한 게 어딨어」
시키「벌게임은 말이지, 시키쨩의 피험자 되기 OR 제비뽑기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해♪」
미카「그거 실질적으로는 선택지가 하나 아냐? 뽑을 수 밖에 없잖아」
시키「에~」
슈코「자자, 진정하고. 응. 미카가 뽑아줘야겠어♪」
프레데리카「후우~♪」
미카「으엑…싫은데~」
부스럭부스럭...휙
미카「으음, 보자보자 『프로듀서한테 1분 동안 달라붙기ーーー』」
미카「」
네 명「「「「어머나♪」」」」
【실행】
미카「프, 프로듀서」
P「응?」
미카「있잖아, 방금 전에 도둑잡기를 해서 내가 져버렸거든?」
P「헤~, 유감이었네」
미카「그러니까 딱히 마음이 있다든지 좋아한다는 건 관계없이 규칙 때문에 하는 거야. 프로듀서한테 달라붙고 싶어서 달라붙는다던가 그런 게 아니니까. 싫은 건 아니지만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니까」
P「응?」
뚜벅뚜벅...꼬옥
P「…」
미카「아니, 이건 아무 의미없어. 꼭 해야해서 하는 것뿐이니 문제없지. 응, 신경 쓰지 마. 1분만 있으면 끝나니까. 바로 끝나니까. 한 순간이니까」
P「미카, 얼굴이 새빨개」
미카「…」
꼼지락꼼지락...꼬옥
P「얼굴을 묻어 숨겼다」
미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
꼬옥
미카「!」펑!!
미카「」꼬옥
카나데「어머, 같이 안아주니 분위기를 타버린 모양이네♪」
슈코「순간 포착, 순간 포착♪」찰칵찰칵
【할로윈】
미카「트릭 오어 트릿♪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야★」
P「공교롭게도 과자가 없어」
미카「어?」
P「미안. 안즈랑 카나코한테 전부 빼앗겼어」
미카「그, 그럼 장난을…!」
P「…」
미카「…」으음
P「어떤 장난이라 할지라도 달게 받아들이지」
미카「어, 어떤 장난이라도!?」
미카「…」으음, 으음
P「…」
미카「…으~, 으~음, 그럼…보, 볼에…」
P「뭘 할 거야?」
미카「키-」
미카「…」
P「?」
미카「…스, 스탬프를 찍습니다…」
쓰윽...탁
P「귀여운 장난인데」
미카「…시끄러. 아무것도 안 떠올랐을 뿐이거든///」
탁탁탁탁
P「너무 많이 찍잖아」
【공부】
미카「아~앙, 하나도 모르겠어!」탕
P「시끄러, 미카」
미카「이 숙제, 하나도 모르겠는걸」
P「가르쳐줄게. 이리로 와」
미카「어?…프로듀서, 가르칠 줄 알아?」
P「맡겨줘」
(1시간 후)
미카「역시 프로듀서!」반짝반짝
P「아직 2문제 풀었을 뿐이거든…」
미카「앞으로 8문제…이 페이스로 하면 해가 질 거야…」
P「어디 자리를 잡고 할까. 특별 레슨이다」
미카「트, 특별!?」움찔
P「아니, 공부 밖에 안 하거든?」
미카「아우. 아, 알고 있어! 아무것도 기대 안 했어!」허둥지둥
【코타츠】
(사무소)
달칵
미카「우~. 추워추워」
P「안녕, 미카」
미카「안녕, 프로듀서. 앗! 코타츠. 벌써 꺼냈구나!」
P「추우니」
미카「좋네~♪ 나도 들어가야지★」
쓰윽...꼼지락꼼지락...
미카「따뜻해~♪」
P「짧은 팬츠 입고 들어가면 다리에 화상 안 입나?」
미카「안 입어. 것보다 프로듀서, 혹시 내 다리 본 거야? 변태~★」
P「봤어」
미카「하아!?」
P「추워보인다 싶어서」
미카「…」
퍽퍽
P「아야야. 차지 마」
미카「흥」뾰로통~
【도시락】
미카「응. 프로듀서, 약속대로 도시락 만들어 왔어」
P「고마워」
미카「헤헤헤♪ 나의 특별한 애정 도시락이니, 남기면 그냥 안 넘어 갈 거야★」
P「애정이 담겨 있어?」
미카「…아, 아니!? 방금 한 말은 그게, 그냥 해본 말이라고 해야 하나…」
P「…」
미카「…조, 조금은…들어있을지도」
P「헤~」
미카「아~! 진짜! 시끄러! 입다물고 먹어!」뿡뿡
P「미안. 기뻐서 무심코」
미카「…그럼 용서할게」
P「나중에 같이 먹을까」
미카「응★」
【연락】
미카「…」
꾹꾹꾹...삑!
《미안. 내일 일은 못 따라가게 됐어. 택시를 준비해둘 테니 미카 혼자서 가줘》
미카「…하아」
데굴
미카「혼자인가」
리카「왜 그래, 언니?」
미카「내일 일, 나 혼자서 가야한데」
리카「P군은?」
미카「다른 일. 프로듀서도 바쁘네」
리카「쓸쓸하지. P군이 없으면」
미카「그렇네~」
미카「…」
리카「…」히죽히죽
미카「헛! 하, 하나도 안 쓸쓸하거든!」
리카「므흐흐☆」
미카「아~, 리카! 그렇게 웃으면 안 돼! 하나도 안 귀여워!」
리카「므흐흐흐흐흐흐☆」히죽히죽
미카「아, 진짜아아아아아아아!!」버럭!!
【연습】
미카「스키야키 먹자★」
미카「빈틈(스키) 발견」팟!!
미카「스킬(스키루)를 갈고 닦아 1류가 되는 거야!」
미카「억새(스스키)가 물들기 시작했어」
미카「…」
미카「스, 스스스, 스…」
미카「…」
미카「짜투리(스키마) 시간을 소중히…///」
미카「…말 못해」하아
리카「언니, 거울 보고 뭐 해?」
미카「우와아아아아아앗!!」움찔!!
스키 : 좋아하다.
【아이들】
다다닷...꺅꺅♪
미카「애, 카오루. 사무소에서 뛰어다니면 안 돼지」
카오루「네~에. 잘못했습니다」
미카「알면 됐어★」
쓰담쓰담
카오루「에헤헤♪」
P「…」
(그 뒤)
P「미카는 아이들 상대를 잘 하는걸」
미카「뭐, 그렇지. 옛날부터 리카를 상대하고 있어서, 연하 애들 돌보는 건 익숙해」
P「오~」짝짝
미카「우후후. 카리스마 언니라고 부르도록 해★」
P「보모가 어울릴 것 같은데」
미카「그거 좋네. 하지만 이렇게 섹시하고 화려하니, 남자애들을 뇌살 시켜버릴까♪」
P「아, 그건 곤란할 것 같아. 눈 둘 곳이라던가, 어떻게 접해야 할지」
미카「그렇지★」
P「그래도 엄마가 됐을 때 믿음직할 것 같아」
미카「어, 엄마!?」
P「응?」
미카「아, 아아아, 아직 그런 건 성급하다 해야 하나…뭐라고 할까…」허둥지둥
P「왜 동요하는 건데…」
【여관】
(여관・밤)
미카「(못 자겠어)」번뜩
미카「(옆방에는 프로듀서가 있어. 그리고 우리들은 단 둘)」
미카「(이거 찬스 아냐!? 위험해!)」두근두근두근
미카「(어, 어쩌면 프로듀서도 의식해서 일어나 있을지도…!)」
미카「(그러고 보니…낮에 맨살을 꽤나 보여줬으니 흥분해서…나, 날 덮치자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미카「(잠깐만! 그렇게 갑자기 압박해오면 나…마음의 준비도 안 되어 있고. 그리고 부, 부끄러워서 프로듀서한테 저항도 못할 테고!)」
미카「(아와와와와와! 프로듀서는 상당히 변태 같단 말이야. 나 이상한 플레이나 격렬한 플레이에 시달리는 거야? 싫어싫어싫어! 이상한 생각만 머리에 떠오르잖아!)」
미카「(으아아아아아앙)」두근두근두근두근
(다음 날)
P「꿀잠 잤어~」
미카「…나는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생각을 했을까?」
P「잠 못 잤어?」
미카「…나, 베개가 바뀌면 잠을 못 자는 타입이라」
P「그렇구나」
미카「응. 눈치채줘, 바보」
P「무슨 말 했어?」
미카「아니. 딱히」
【러브송】
유코「러브송이라는 장르가 있잖아요」
미카「응」
유코「미카씨 곡은 러브송이잖아요」
미카「그렇네」
유코「미카씨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노래를 하고 있나요?」팟
미카「으, 으음…」
유코「저는 아직 러브송을 부른 적 없지만, 언젠가 부를 때를 위해 참고로 삼고 싶어요! 가르쳐 주세요! 」
미카「…으~음…조,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유코「있으신가요!?」
미카「아우」
유코「여, 역시 미카씨네요…상대는 어떤 분인가요…?」
미카「아우아우」
달칵
P「윳코 있어?」
유코「네!」
미카「(사, 살았다)」
P「이거 신곡. 가볍게 훑어봐둬」
유코「감사합니다. 이건 러브송인가요?」
P「응?」
유코「저는 러브송을 부르고 싶어요!」
P「…」
P「윳코. 사람한테는 각자 역할이라고 하는 게 있는 거야」
유코「네?」
P「이건 사람들을 밝게 만드는 곡이야. 모든 힘을 다해 불러줘. 너 밖에 할 수 없는 일이야」
유코「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P「음」
유코「어라? 그런데 미카씨」
미카「윳코. 응원하고 있어★」
유코「감사합니다. 그런데」
미카「윳코. 스푼 굽히는 거 가르쳐 줄래?」
유코「…물론이죠!」활짝!!
【추운 날】
휘잉
미카「갑자기 추워졌네」
P「그렇군」
미카「(어제는 더웠는데. 기온차가 너무 심하잖아)」
미카「…」부들부들
P「…」
쓰윽
미카「어? 뭔데?」
P「코트 빌려줄게. 춥잖아?」
미카「…」
P「아, 촌스러워지니 싫어?」
미카「…아니. 프로듀서」
P「응?」
미카「고마워. 엄청 따뜻해★」방긋
P「그렇구나. 다행이다」
미카「헤헤헤…///」히죽히죽
【기분 안 좋은 날】
미카「…」쀼루퉁
P「무슨 고민 있어?」
미카「…별로. 그냥 싫은 일이 계속 일어나니 기분이 좀 안 좋을뿐」
P「과연」
미카「…」뾰로통
P「…」
P「미카」
미카「…왜?」
P「펭귄 흉내를 내겠습니다~!」
미카「응?」
P「꿱-꿱-꿱!!」
아장아장아장
P「피욧~!!」
아장아장아장
P「…끝입니다」
미카「…」
P「…퀄리티를 최대한 살린 흉내라면 살아남았을까?」
미카「나오자마자 떨어뜨렸을 거야」
P「…그렇구나」추욱
【적극적】
팔락...팔락...(잡지 읽는 중)
미카「흠…신경 쓰이는 사람한테는 적극적으로 다가서란 말이지」
미카「…적극적」
《미카가 알고 있는 적극적인 이미지》
루미「책임지도록 해」
미유「그게…당신 밖에 없으니까요…」
마유「우후후후후후후♪」
린「여기에 도장을 찍기만 하면 돼」
미카「…」
미카「평범하게 노력하자」
탁
【공주님 안기】
슈코「공주님 안기라는 시츄에이션, 동경 가지 않아?」
미카「그야 동경은 가지만…슈코가 그런 말을 하다니 뭔가 의외인걸~」
슈코「그럴까?」
미카「응. 방방 뛰는 연애가 아닌 담백하게 어른 같은 연애를 할 것 같은 이미지★」
슈코「호오. 역시 나군. 어른스러운 이미지인가」반짝
미카「이미지 뿐이거든?」
슈코「너무한데」
슈코「그런데 만약 말이야, 프로듀서가 공주님 안기를 해준다는 이야기가 되면 해달라 할 거야?」
미카「어!?」
슈코「나는 해줬으면 하는데」
미카「…」
미카「나, 나도 모처럼의 기회니…해줬으면, 하는데」
슈코「그렇데, 프로듀서」
미카「어?」
P「맡겨줘」
미카「어, 언제부터 있었어!?」
P「10초 정도 전에 왔는데」
슈코「GO♪」
미카「잠깐마아아아안! 갑자기 하는 건 부끄러워어어어어어어어어!!」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바다】
미카「그랬다니까. 슈코도 참 심술궂어」
카나데「어머. 슈코 나름대로 친절을 베풀어줬잖아♪」
미카「치, 친절이라니. 무슨 의미인데」
카나데「글쎄♪」
미카「정말이지…의미심장한데」
카나데「그것보다 괜찮아?」
미카「어?」
카나데「그대로 있어도」
미카「…」
미카「그야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지만」
카나데「어?」
미카「응?」
카나데「내가 말한 건 어깨에 걸친 가디건이야. 흘러내려 떨어질 것 같아」
미카「」
【홈 파티】
리카「있지~, 언니! 오늘 P군이 우리 집에 와~☆」
미카「헤~」
미카「…」
미카「하아!?」
리카「파티야, 파티♪」
미카「나, 난 한마디도 못 들었는데!」
리카「비밀이었으니까♪」
띵동
리카「아, 왔다」
미카「너무 빠르잖아!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내, 내 모습 완전히 엉망진창인데…위험해…!」
리카「어서오세요☆」
달칵
미카「잠깐」
프레데리카「보~옹♪」
시키「쥬르하세요~♪」
리카「어서와♪」
미카「…하아?」
프레데리카「안녕하세요. 프로듀서입니다」정색
시키「안녕하세요. 프로듀서의 프로듀서입니다」정색
미카「…」
리카「두 사람한테 파티 준비를 도와달라 할 거야☆ P군은 2시간 후에 와☆」
미카「아…네」
시키「이 새로운 약. 케이크랑 스프 둘 중 어디 넣을까?」근질근질
프레데리카「음~, 프레데리카가 봤을 때는 케이크 중심에 있는 산타에 바르는 게 좋다고 생각해~♪」근질근질
시키「청보라색으로 변색 되어버릴 거야~♪」
프레데리카「와아. 블랙 산타네♪」
미카「거기 두 사람, 스톱」
【새해】
미카「프로듀서. 새해 복 많이 받아★」
P「새해 복 많이 받아, 미카」
미카「올해도 좋은 해가 되면 좋겠네★」
P「작년과 마찬가지로 평온하며 무사히 보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미카「작년과 마찬가지로 말이지…」
P「왜 그래?」
미카「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자, 제비 뽑자★」방긋
P「…」
【퇴근길】
(귀갓길)
뚜벅뚜벅뚜벅...
미카「(일이 끝나고 단 둘…신경 쓰이는 그이가 나한테 하는 사랑 고백…)」
미카「(그런 영화 같은 일이 있을 리 없지)」하아
미카「(역시 이런 상황에서는 기대하지 않게 되었네)」
P「촬영 오래 걸렸네」
미카「퇴근, 늦어졌어」
P「그렇군」
미카「하지만 내일은 휴일이고 하니, 피곤해도 밤을 새버리겠지」
P「그래그래」
미카「그렇지」
P「…」
P「미카」
미카「응?」
P「우리 집에 오지 않을래?」
미카「우리 집이라니?」
P「내 방」
미카「뭐 주고 싶은 거라도 있어?」
P「용무는 없는데」
미카「…」
P「미카가 와줬으면 합니다. 1박으로」
미카「…으~음」
미카「...이, 이건 그런 의미?」
P「이건 그런 의미」
미카「…아~」
P「대답은?」
미카「…기, 기꺼이///」
P「미카」
미카「네, 넷」
P「좋아해」
미카「…나도 사랑해」
미카「…에헤헤///」
꼬옥
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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