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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미키

미키「저기 있잖아, 허니」

by 기동포격 2016. 1. 8.

―― P의 방



미키「저기 있잖아, 허니」쭈욱쭈욱, 쭈욱쭈욱 


P「응? 왜?」 


미키「미키는 말이지, 사실은 허니를 안 좋아해. 알고 있어?」키득키득 


P「응. 실은 나도 미키를 좋아하지 않아. 미안해」 


미키「그래?」 


P「응」 


미키「어째서?」




P「그 이유는 네가 알고 있잖아?」 


미키「허니 입으로 듣고 싶은 거야」 


P「나도 미키 입으로 듣고 싶어」 


미키「뭘?」 


P「왜 나를 안 좋아하는지」 


미키「우~. 허니가 제일 잘 알고 있으면서?」 


P「말했잖아? 미키 입으로 듣고 싶다고」 


미키「그러면, 그러면」 


P「응?」 


미키「하나~, 둘!」 


미키「하면, 말하자」 


P「응」 


미키「간다?」 


미키・P「「하나~, 둘!」」




미키「사랑해!」




P「…」히죽히죽 


미키「아~! 허니, 치사해!」 


P「그렇구나~. 미키는 날 사랑하는구나」쓰담쓰담 


미키「우우…허니만 듣고 치사해! 미키도 듣고 싶어!」찰싹찰싹


P「하하핫. 언젠가 말해주지」쓰담쓰담


미키「반드시 해줘야해, 알겠지?」




――P의 방 



미키「저기 있잖아, 허니」 


P「응? 왜?」 


미키「밖에 비오네」 


P「그렇네…. 내일은 밖에서 하는 로케가 없어서 다행이구먼」 


미키「저기 있잖아, 허니. 알고 있어?」 


P「뭘?」 


미키「비가 내리는 건 말이지?」 


P「응」 


미키「꼬맹이 귀신이 혼나서 우는데, 그 눈물이 비래」 


P「그렇구나. 그래서?」 


미키「내일 말이야, 미키가 눈부시게 반짝거리면 개일까?」




P「어디 보자…미키는 하면 되는 아이니까, 분명 개이지 않을까?」쓰담쓰담 


미키「그렇지!? 내일은 미키가 개게 만드는 거야!」 


P「미키는 귀엽구나」쓰담스담, 쓰담쓰담


미키「우~. 어린애 취급 하지 말았으면 하는데!」뿡뿡 


P「그럼 이제 안 쓰다듬어줘」쓰윽


미키「…」 


P「…」 


미키「…」근질근질 


P「…」 


미키「……」근질근질, 근질근질 


P「…」히죽히죽




미키「잠시만」 


P「?」 


미키「잠시만이라면, 어린애가 돼 주는 거야」 


미키「그러니까 쓰다듬어줘」 


P「예이예이」쓰담쓰담 


미키「♪」




―― 765 프로덕션 사무소



미키「저기 있잖아, 허니」쭈욱쭈욱, 쭈욱쭈욱 


P「응? 왜?」 


미키「리츠코가 말이지, 괴롭히는 거야」 


P「얌마. 리츠코씨, 라고 불러야 하잖아」쓰담쓰담 


미키「우웅…리츠코…씨가 말이지, 괴롭히는 거야」 


P「어떻게?」 


미키「미키의 바바로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 거야」 


P「어째서?」 


미키「밥 먹기 전에 먹으면 안 된데」 


P「그건 리츠코가 하는 말이 맞네」 


미키「우웅~! 허니는 바보!」찰싹, 찰싹




P「…」 


미키「…」찰싹, 찰싹 


P「……」 


미키「…」찰싹, 찰싹


P(귀여워) 


P「그럼 미키」 


미키「…왜?」 


P「여기에 주먹밥이 있습니다」 


미키「주먹밥!」 


P「제가 직접 만든 겁니다」 


미키「!!」 


P「내가 직접 만든 주먹밥」 


미키「주먹밥!」 


P「편의점 바바로아」 


미키「바바로아!」




P「지금은…뭘 먹고 싶은 기분?」 


미키「…」 


미키「주먹밥!」 


미키「허니가 만든 주먹밥!」 


P「그럼 손을 씻으면 먹자. 그 뒤에 바바로아를 먹고」쓰담쓰담 


미키「응!」뚜벅뚜벅뚜벅뚜벅 



― 주먹밥, 허니가 만든 주먹밥... 



P「귀여워」




―― 수족관



미키「저기 있잖아, 허니」 


P「응? 왜?」 


미키「펭귄이야!」 


P「응, 펭귄이네」 


미키「아장아장 걷고 있어서 귀엽네」 


P「아기 같네」 


미키「그야말로 외도」 


P「에? 방금 무슨 말 했어?」 


미키「으응? 아무 말도 안했는데? 그것보다 허니, 알고 있어?」 


P「뭘?」




미키「펭귄은 말이지, 새의 친척이야. 거기다 말이지, 물고기의 천적이야」 


P「미키는 박식하구나」쓰담쓰담 


미키「저번에 애니메이션에서 그랬어」 


P「그렇구나」 


미키「앗! 허니!」쭈욱쭈욱, 쭈욱쭈욱 


P「응?」 


미키「저쪽에 흰 곰이 있어! 가자가자!」쭈욱쭈욱, 쭈욱쭈욱  


P「예이예이」




―― 미키 방



미키「저기 있잖아, 허니」쭈욱쭈욱, 쭈욱쭈욱  


P「응? 왜?」두리번두리번


미키「그렇게 두리번 거리면 부끄러운 거야…///」부끄부끄


P「이제 와서 뭘…오? 저 사진…」 


미키「…그리워?」 


P「그렇네…저 시절의 미키는…하하. 도저히 답이 없었지」 


미키「…」 


미키「저기 있잖아, 허니」 


P「응? 왜?」 


미키「…」




미키「미키 말이야, 변했어?」 


P「…」 


미키「허니」 


P「어디 보자…」 


미키「…」 


P「좋아해」 


미키「윽!」 


P「라고 하면」 


미키「…///」 


P「얼굴을 붉힐 만큼은, 되지 않았을까」쓰담쓰담, 쓰담쓰담 


미키「~///」꼼지락, 꼼지락




미키「저기 있잖아, 허니」 


P「응? 왜?」 


미키「좋아하는 거야」 


P「그렇구나. 하지만 유감」 


미키「왜?」 


P「나는 안 좋아하니까」 


미키「왜?」키득키득 


P「사랑하니까」 


미키「그렇구나」 


P「그래」




미키「하지만 미키는 좋아해」 


P「뭘?」 


미키「허니를 좋아하는 미키를 좋아해」 


P「그렇구나」 


미키「저기 있잖아, 허니」쭈욱쭈욱 


P「응? 왜?」 


미키「사랑해」키득키득 


P「그렇구나」 


미키「응」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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