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장편 진행/하루카「미약」

아미「미약...?」

by 기동포격 2015. 12. 15.

이 SS는 하루카「미약」(링크)에서 이어집니다.




아미「마미 대원! 이걸 뭐라고 생각하는가?」


마미「넵! 그냥 물로 보입니다만...?」


아미「이것은 놀랍게도! 미약이라는 것 같네!」


마미「에? 정말?」


아미「피요쨩이라고 하는 인물이 그렇게 말했어. 틀림없어!」


마미「피요쨩이 그랬다면 틀림없지」 




마미「누구한테 쓸 거야?」


아미「응? 오빠!」


마미「에? 오빠?」


아미「오빠 말고 누가 있다는 거야~!」


마미「...」


아미「마미? 왜 그래?」


마미「아미는 오빠한테 미약을 쓰는 거야?」


아미「그런데? 재밌어 보이잖아!」 




아미와 마미는 오빠한테 가지고 있는 감정이 다르다.



마미「아미, 오빠를 좋아해?」


아미「당연하잖아! 좋아해!」



좋아한다는 의미도, 마미랑은 다르다. 

하지만 만약, 미약을 사용해 아미가 마미랑 똑같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면...



아미「마미?」


마미「그렇네. 마미도 오빠를 좋아해」



마미는 아미랑 오빠를 두고 다투게 될 것이다.

...그럴지도.




아미「그건 그렇고 미약이라니. 니히힛. 의외로 아미랑 마미가 피요쨩한테 넘어간 걸지도?」


마미「아...확실히」



그렇다. 마미는 미약이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고, 그런 게 있다고 믿지 않는다.



마미「그럼...먹여볼까?」


아미「오! 마미도 쓸 생각 만만하네!? 아자~!」



조금 초조해했다. 미약이 진짜라서, 아미한테 오빠를 빼앗기는 게 아닐까 하고.




...


아미「음음. 아미랑 마미가 주는 코코아를 안 마실 수야 없지!」


마미「이 약, 전부 넣을 거야?」


아미「으~음. 내용물은 적은 것 같으니까 전부 넣어버리자!」



그래. 먹였을 때 오빠 곁에 있으면 되는 거야. 미약은 마시면 근처에 있는 사람한테 반해버리는 것 같으니까.



마미「응! 넣어버려, 전부!」


아미「섞자~!」



아미랑 장난을 칠 때는 매우 즐겁다.

즐겁지만, 지금은 진심으로 즐길 수가 없다. 만약, 이게 원인이 돼서 아미랑 오빠를 두고 다투게 된다면, 그건 싫은데...


... 




아미「오빠! 아미마미 특제 코코아야!」


P「응~? 또 타바스코 같은 게 들어 있는 거 아냐?」



오빠. 마미네의 프로듀서.

장난을 쳐도 미소지으며 용서해준다.



아미「너무해 오빠! 아미도 장난치는 거 말고 다른 것도 할 줄 안다고!」



처음에는 믿음직스럽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그 매력을 알게 되어가고...



P「정말? 마미가 한 마디도 안 하는 게 신경 쓰이는데」


마미「에에? 아니, 괜찮아! 아무것도 안 들어있으니까!」



단 둘이 있으면 시선을 맞추는 것도 부끄럽고,

외로운 밤에는 오빠 얼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푹 잘 수 있다.

이게 사랑이라는 거지?



아미「자자, 오빠! 마셔마셔!」


P「뭐, 뭐어...잘 마시겠습니다」 




꿀꺽꿀꺽



아미마미「...」



마셨다.



P「응, 꽤나 맛있는데」


마미「...」


아미「그치? 이 코코아, 지금 유행하고 있는 캇카의 코코아야!」


P「뭐라고!? 그 이틀 밤을 새도 구할 수 없다는...전설의 코코아라고...!?」


마미「흐흥. 그런 줄도 모르고 꿀꺽꿀꺽...참 잘 마시더군요!」


P「나, 남은 건 천천히 맛보며 마셔야지...」 




P「너희들이 마실 거도 있어?」


아미「아니, 없어」


P「에에!? 내가 마셔도 괜찮은 거야?」


마미「괜찮아~. 평소에 신세지고 있는 것에 대한 보답이니까」


아미「응...」


P「...역시 아미도 마시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아미「에? 으, 응. 그치만...그래도...」


P「알겠어. 다음에는 내가 사올게」


마미「에!? 진짜? 만세~! 다행이네, 아미!」


아미「응...」 




아미는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아니, 아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마미는 안다. 쌍둥이인걸.

먼저 말해버리면, 아미보다 리드할 수 있을까.



아미「아미, 지금 마시고 싶어」



선수를 놓쳤다.



P「에?...내가 마시던 건데, 괜찮아?」



마미도 마시고 싶다.



아미「응...괜찮아. 오빠니까」



오빠니까.

목소리가 평소의 아미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사랑하는 소녀의 목소리.




P「으, 응」



오빠는 컵을 회전시켜 아미한테 건넸다. 

자신의 입이 닿은 곳에 아미의 입이 닿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아미「...음」



하지만 아미는 굳이 컵을 한 번 더 돌려 오빠가 입을 댄 곳에 입을 맞추고 마셨다.



마미「아미!」


아미「응...맛있어!」


아미「왜 그래, 마미? 마미도 마실래?」


마미「마실래!」


P「하하하. 결국 너희들도 마시고 싶었던 거잖아」 




마미「응. 고마워, 오빠」


P「아니아니, 인사를 해야하는 건 나야. 맛있었어. 고마워」


아미「오빠, 또 맛있는 걸 가져오면 먹어 줄 거야?」


P「오오, 기다리고 있을게」



아미는 오빠가 먹던 걸 먹고 싶구나. 아~앙 해줬으면 하는 거구나.

아미가 가지고 있는 좋아한다는 감정은, 그런 느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대강 알 수 있어. 아미.


...




아미「...」


마미「아미」 




아미「니히힛. 아미가 반대로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


마미「...아미, 아미는 오빠 좋아해?」


아미「응? 응...맞아」


마미「오빠는 마미네의 오빠니까」



오빠는 마미의 사람으로 있어줬으면 한다.

아미한테는, 주고 싶지 않은데...

문득, 그렇게 생각해 버린다.



아미「...왜 그래, 마미? 마미도 두근거리는 거야?」


마미「맞아. 아미보다 두근거리고 있어」 




마미「마미, 오빠를 좋아하니까」


아미「응! 아미도 오빠 좋아해!」



역시 아미가 좋아한다는 것과, 마미가 좋아한다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Like와 Love의 차이.

깨닫지 않았으면 하지만, 언제가 깨달을 것이다.

넘겨주지 않아. 오빠는 넘겨주고 싶지 않아.

독점하고 싶어.



마미「그럼 마미는 레슨이 있으니까 이만」


아미「앗, 응!」





아미「마미, 조금 무서웠지...무슨 일일까」 




 - 다음날



P「에? 제가 류구 코마치를?」


타카기「그렇네...아키즈키군이 독감으로 쓰러져서 말이네. 류구 코마치를 제외한 아이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일시적으로 활동을 줄이도록 하지」


P「그런가요...」


타카기「아무리 그래도 자네한테 모든 인원을 맡길 수는 없으니까 말일세. 힘들테니까. 남은 아이돌들한테는 몸이 무뎌지지 않게 레슨을 넣어두도록 하지」


P「네. 알겠습니다」


타카기「뭐, 걱정할 건 없네. 간단한 일이라면 나랑 오토나시군이 할 테니까! 자네는 류구 코마치에 전념해주게」


...


P「그렇게 해서...난 지금부터 일주일 동안 류구 코마치를 메인으로 삼아 프로듀스 할 거야」



웅성웅성



마미「...」 




아미「응훗~! 릿쨩이 가고 오빠가 와줬어!」


이오리「너 제대로 할 수 있겠어?」


아즈사「어머어머~? 어머어머어? 머어머어머~」


P「응. 리츠코한테 메뉴얼은 받아뒀으니 괜찮아!」


아미「오빠랑 같이 일하는 건 오랜만이네!」


P「그렇네. 류구 코마치는 리츠코한테 전부 맡긴 채였으니까 말이야...아미가 말하는 대로 너희들이랑 일을 하는 건 오랜만일지도」


아미「만세~! 일주일 동안 오빠한테 달라붙을 수 있어!」


P「하하하. 맡겨줘!」


마미「...」 




재미없어. 

왜 하필이면 이 타이밍?

그 약, 아미한테만 효과 있었던 거야?



마미「...」



미약 같은 건 믿지 않는다. 하지만...



아미「그럼 오빠! 오후에는 일이 있으니까, 가자! 얼릉!」


P「응! 아미는 기운이 넘치는구나!」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아미가 바란 것 같은 전개.

상관관계가 신경 안 쓰일 수가 없다.



마미「하아...」


유키호「왜 그러니, 마미?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마코토「뭐, 일시적이긴 하지만 프로듀서랑 만날 기회가 줄어드는 거니까」 




타카기「자, 자자! 아직 나랑 오토나시군이 있지 않은가!」


히비키「쭈쭈, 햄조. 쭈쭈, 쭈쭈, 쭈쭈」


미키「뭐, 미키는 프로듀서가 없어도 괜찮고」


타카기「마음이 부서질 것 같아」


마미「오빠...」



장난을 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든지,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든지, 그런 여러 이유가 있지만. 

오빠가 아미랑 같이 있다는 게 가장 견딜 수 없다.


...


마미「저기, 오빠. 지금 시간 있어? 놀자」


P「아아, 마미. 미안해. 지금은 좀 기다려줘」


P「류구 코마치가 이렇게 바빴으리라고는...리츠코 그녀석, 슈퍼 우먼이구먼...」


P「미안해, 마미, 지금은 도저히 놀 수가 없어」 




아미「오빠! 이제 슬슬 출발해야해!」


P「으아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어!? 알겠어. 지금 바로 갈게!」


P「자, 가자!」



꽈악



마미「!」



쿵쾅쿵쾅, 쾅



손, 잡았어.

아미가 먼저 손을 잡았었어.


아미, 역시 오빠를 좋아하는 거 아냐?

있잖아, 마미는 어쩌면 좋은 거야?

마미가 못 보는 곳에서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서 무서워.

아미랑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지만, 오빠는 마미를 봐주고 있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그것은 분명 무리... 




...


아미「저기, 오빠~. M스테 일 가져와줘~」


P「으~음. 아직은 어려우려나...」


마미「아미, 잠시 괜찮아?」


아미「아...응, 왜?」


마미「이쪽으로 와」





아미「무슨 일이야?」


마미「...」


아미「마미, 저기 있잖아. 요즘 들어 마미 좀 이상해」


마미「응...」 




마미「마미는 있잖아, 오빠랑 만날 시간이 줄어들어서 외로운 거야」


아미「그렇구나」


아미「뭐라고 할까, 가슴이 콱 막히는 느낌이지!」


마미「에?」



그건.



아미「아미는 있잖아, 요즘 오빠랑 있으면 엄청 두근거려. 괴롭다고 해야 할까, 계속 같이 있고 싶어져...」



그건, 사랑...



마미「안 돼!!!」


아미「앗!?」움찔


마미「...」


아미「마, 마미...?」 




아미「저, 저기, 왜 그래...?」


마미「아미는, 오빠를 좋아해?」


아미「뭐야~, 요즘 맨날 그 질문만 해!」


마미「그래서 대답은?」


아미「응...오빠, 말이지. 같이 있으면 너무나 기뻐」


마미「좋아해?」


아미「으, 응...///」



이전과는 다른 반응. 오빠를 좋아하게 됐구나, 아미는.

이제, 예전으로는 절대 돌아가지 못해.




마미「마미도, 오빠를 좋아해. 지금 아미과 가지고 있는 감정이랑 똑같은 감정」


아미「그렇구나」


마미「그래. 그러니까...」



그러니까, 아미랑은 연적으로...



아미「그렇다면...」


아미「똑같네!」


마미「에...?」


아미「뭐~야. 아미가 한 발짝 뒤쳐져 있었다는 거군요~. 하지만 이걸로 마미랑 똑같아. 동료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야?

마미는, 아미를 밀어내고 오빠를 데리고 갈 생각이었는데.




아미「아미는 있지, 왠지 모르게 마미가 하고 싶은 말을 알 것 같아」


마미「...」


아미「오빠가 좋아서, 좋아서 견딜 수 없었던 거지?」


아미「라이크가 아니라 러브로!」


마미「하지만...아미도 오빠를 좋아하게 되면...」


아미「같이 좋아하면 되지!」



마미는 아미를 연적으로서 보고 있었는데, 아미는 마미를 동료로서 봐줬다.

뭘 하든 함께였었다는 걸 떠올렸다.

아미는, 주저하지 않고 같이 걸어가는 것을 택했다.

그 찰나, 아미를 밀어내려고 한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마미「...으, 으아아아아앙」



자신이 너무나 한심해 울어버렸다. 



아미「왜, 왜 우는 거야!?」허둥지둥




...


아미「그렇구나. 오빠를 아미한테 빼앗겨 버리는 게 아닐까 걱정하고 있었구나」


마미「...응」


아미「왠지 모르게, 그렇다는 느낌이 들었어」


마미「그렇겠지」


아미「하지만 이렇게까지 필사적이었을 줄은 몰랐어. 마미의 라이크는 러브였구나」


마미「아미도, 러브가 되었지」


아미「응, 그렇게 생각해」 




마미「마미는 있지, 아미랑 싸우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아미「사랑은 전쟁이라는 녀석이군요」


마미「오빠를 두고 싸우는 것 때문에, 아미랑 사이가 나빠지는 게 아닐까 무서워서」


아미「하지만 오빠랑 있을 때는 단 둘이지 않으면 재미없으니까」


마미「응, 알고 있어」


아미「그래. 아미랑 마미는 둘이서 한 명이니까 괜찮아!」


마미「아미...응!」


아미「둘이서 러브러브...바뀌었네, 아미랑 마미」 




아미랑 마미는 같은 감정을 지니게 되었다. 똑같은 사람을 사랑한다, 그런 감정을.

마미가 오빠를 독점하고 싶어한다는 걸, 아미는 분명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아미「하지만!」



하지만 마음이 바뀌더라도.



마미「하는 건!」


아미「똑같아」



언제까지나 같이 있고 싶다.

둘이서.



아미「장난칠래?」


마미「물론!」



아미마미「오빠~!」




아이와 마미의 경우, 끝.






미키「미약?」


미키「흐~응. 사람을 반하게 만드는 약이야?」


미키「하지만 미키한테는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미키「왜냐하면 미키는 스스로의 힘으로 허니의 하트를 빼앗고 싶은 거야!」


미키「약 같은 걸 쓰면 실례가 아닐까」


미키「하지만 일단 받아두는 거야」 




미키「허니! 안녕이야!」


P「안녕하세요! 겠지!」


미키「허니! 안녕하세요!」


P「잘했어. 안녕, 미키」


미키「오늘은 오전에 허니랑 단 둘이 있을 수 있는 거야!」


P「응? 아아, 그렇지. 미키는 오후에만 일이 있나」


미키「허니랑 방에서 단 둘...아앙이야」


P「바보 같은 말 하지 마. 나는 할 일이 있으니, 얌전히 있어야 해. 알겠지?」


미키「네~에! 그럼 잡지라도 읽는 거야」 




...


미키「하아, 잡지 다 읽은 거야」


P「...」타닥타닥 쓱쓱


미키「한가한 거야, 허니」


P「으음~, 난 전혀 안 한가해」


미키「...」



뭔가 시간 때울만한 게 없을까 가방을 뒤지니, 그 약이 있었다. 



미키(미약...)



써볼까?



미키「쓰면 안 되는 거야」



미약을 가방 안쪽에 넣는다.



미키(허니는, 미키의 힘으로 미키를 보게 만들거야) 




미약.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다. 

마코토군이랑 유키호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 했었다. 

하지만 그런 걸 써서 좋아하게 만들어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미키「진심으로 좋아한다면, 진실 된 마음으로 도전하는 거야!」



P「오우, 열심히 하는데」


미키「허니!」


P「노래랑 댄스를 좋아하는 미키에게 희소식 한 가지. 다음 스테이지가 정해졌어」


미키「!」


P「다음 출연은 SM 스테이션. 첫 번째 출연이야」


미키「SM 스테이션!」


P「그래. 높으신 분도 나오는 그 프로그램이야. 지명도가 팍하고 오를 걸?」


미키「만세야! 미키, 열심히 하는 거야!」 




P「이번에는 솔로가 아니라 유닛을 짜서 나가게 될 거야. 유키호, 마미랑 같이」


미키「이상한 조합이야」


P「유키호랑 마미도 지명도를 올리고 싶거든. 하지만 메인은 너야. 두 사람은 반쯤 백댄서」


P「여기서 성공하면 유키호와 마미는 둘이서 유닛, 넌 당분간 솔로로 활동...앗, 일단 눈앞에 닥친 일부터 해야지. 내일부터 맹특훈이다! 알겠나!」


미키「네!」



노래랑 댄스, 둘 다 자신 있다.

유키호랑 마미한테는 미안하지만, 허니한테 완벽한 미키를 보여주고 칭찬받을 거야!




 - 다음날



타당!



미키「하아...하아...」


P「굉장하잖아, 미키! 설마 어제오늘해서 하루 만에 다 외워버리다니...!」


코치「움직임도, 아주 조금만 고치면 완벽하겠군요. 굉장해요」


미키「에헤헤! 보고 있어, 허니! 미키 좀 더, 좀 더 잘하게 될 테니까!」


마미「우욱~, 아직 1/5도 못 외웠는데...」


유키호「호에에...미키, 멋져...」


코치「뭐, 미키가 비정상적인 거지, 너희들도 잘 외우고 있어」


P(확실히 미키한테 이끌리는 듯 유키호랑 마미도 외우는 게 빨라. 좀 더 발전하면 미키랑 유닛을 짜게 할까...) 




미키「이렇게?」


코치「그래. 거기 허리를 좀 더...」


마미「저기, 오빠! 외우는 것만이라면 오빠가 마미랑 유키뿅을 봐줘!」


유키호「프로듀서, 한가하세요?」


P「음. 응, 알겠어. 세세한 지적은 못 해주지만 말이야」


미키(허니, 깜짝 놀랐었어! 미키를 계속 봐주고 있었어...)


코치「대체 뭐가 널 이렇게까지 하게 만드는 거야...마치 타오르는 듯한...」


...


마미「하아아아~! 드디어 반 기억했다!」


유키호「아, 다리가...허리가...」


P「야야, 괜찮아? 그런데 너희들도 3시간 만에 이렇게까지 외우리라고는...굉장한데...」


P(미키 상승 효과라고 이름 붙일까...) 




미키「허니~! 보고 있어야해!」


P「오, 알겠어. 빠짐없이 봐주지」


...


타당!!



P「좋아. 미키는 당일까지 쉬도록」


코치「이제 내가 가르칠 건 아무것도 없어...이제 네 자신이 스승이야...」


미키「칭찬해줘!」


P「훌륭해, 훌륭해」쓰담쓰담


미키「아후우」


유키호「미키, 좋겠다...」


마미「마미랑 유키뿅도 빨리 외워서 오빠한테 쓰다듬어달라 하자!」


코치(상승 효과 이상의 효과...! 그것은 사랑...!) 




P「오케이, 미키. 좀 쉬고 있어. 몸을 다치기라도 하면 말짱 도루묵이야」


미키「그럼 유키호랑 마미가 하는 걸 보고 있는 거야!」


미키(P「유키호랑 마미는 아직 멀었군. 역시 미키는 최고야~!」미키「허니!」적인 스토리야! 완벽한 거야!)


P「음, 그럼 너희들...전반 복습을 해볼까...」찰싹


마미「오, 오빠. 뭐야, 그 채찍은...」


P「전에 했던 파티에서 쓴 물건인데...가끔은 스파르타식 교육도 해야겠지!」찰싹!


유키호「히에엥(하지만 조금 멋질지도)」부들부들


P「뭐, 이런 걸 쓰진 않을 거지만」



미키였다면 밤의 레슨에...아니, 미키가 허니한테 쓰는 것도 좋을지도 몰라... 




이걸로 미키의 굉장함을 재확인 시킨다라고 하는 시나리오였지만, 세상만사가 당연히 그렇게 잘 풀릴 리가 없다. 



P「음, 스톱. 유키호, 오른손이 좀 내려가 있어」


유키호「이, 이렇게 말인가요?」


P「아니야」뚜벅뚜벅


P「좀 더, 이렇게」쭈욱


유키호「앗! 네, 네에~///」


미키「   !...」


마미「저기, 오빠. 허리, 이렇게 움직이는 거 맞아?」흔들흔들


P「윽...그, 그런 건 코치한테 물어...」


마미「응훗후~. 오빠가 눈을 딴데로 돌렸어! 유키뿅도 조심하는 게 좋아~」


유키호「에!? 에, 하우...///」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거야.

미키는 이제 할 만한 게 움직임 확인 정도지만, 유키호랑 마미는 저렇게 말하면 허니한테 가르침을 받을 수 있어.



미키「...」



하지만 미키가 허니한테 가르쳐 달라고 해도, 결국 코치가 가르치게 되고...



P「미키~」


미키「으앗!? 뭐, 뭐야!」


P「하하. 멍하게 있었지?」



허니가 모처럼 말을 걸어줬는데. 미키도 참, 이상한 대답을...



미키「왜, 허니?」



불렸다는 게 기뻐서, 무의식적으로 미소가 지어진다. 

하지만



P「마미의 이 움직임, 지도해줘」



허니가 지금 필요한 건, 미키의「지도」. 




마음에 들지 않는 거야.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허니는 미키가 아니라 호시이 미키 코치를 원하고 있다.



미키「여기서는 이렇게 하는 거야」



댄스 레슨이니까, 그건 당연. 

그렇지만...



P「이제 알겠어? 마미? 유키호도 보고 있었니?」


유키호마미「넷」



지금 미키 눈앞에 있는 허니는, 왠지 유키호랑 마미의 것 같아. 

뭔가 처음에 상상하던 거랑은 달라. 


문득 가방을 보니 어느새 가져왔는지,

미약이 있었다.



미키「...」



써버릴까?




미키「!」도리도리



이래서는 안 돼. 그래. 허니는 지금 저 두 사람의 코치. 하지만 분명 마음속으로 미키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주고 있을 터.



미키「유혹에 지면 안 돼」



약을 가방 깊숙한 곳에 밀어 넣는다.


레슨은 내일도, 모레도 행한다.

그 때 칭찬을 받으면 되는 거다.



미키「오늘은 이만 보이스 트레이닝을 하러 가도 괜찮아?」


코치「응, 괜찮아. 무리하지 않는 정도로 복습해둬. 알겠지?」


미키「응이야」


P「미키, 돌아가는 거야?」


미키「그런 거야. 보이스 트레이닝을 하러 갈까 싶어서」


P「그래. 내일도 레슨이 있으니까 말이야!」 




 - 다음날



미키「후우...」


코치「굉장해...하루 만에 노래를 다 외워서 댄스랑 합하다니...」


P「엄청나...굉장해, 미키...!」


미키「쓰다듬어줘!」


P「응, 물론이지!」쓰담쓰담



아후우.

허니한테 또 칭찬받은 거야. 허니한테 칭찬받기 위해 열심히 한 거야!



P「그래서 말이지, 미키는 이제 방송에 나설 수 있어. 너희들은 어때?」


마미「우아아...」



역시야. 미키가 완벽하기에, 허니는 다른 곳으로 간다.

그건 당연한 거야. 알고 있어.




알고 있지만.



미키「...」



마음에 안 들어. 짜증나. 토라져.

마음속으로 분명 미키는 굉장하다고 생각해주고 있을 터...

그렇게는 생각해도, 역시 미키를 봐줬으면 해.



미키「이 작전, 실패였던 거야...」



허니가 미키를 봐줬던 건 언제였을까. 뭘 하면 돌아봐줄까...



미키「이 약, 써버릴까...」



여자아이들이 미약을 갖고 싶어하는 이유. 그 이유를 왠지 모르게 알게 되기 시작한 느낌이다.

손에 넣을 수 없는 마음을, 간단하게 손에 넣을 수 있게 하는 물건... 




미키「!」도리도리


미키「이런 건...」



다시 가방 안으로 밀어넣는다.

얼마 전의 미키였다면 망설이지 않고 썼겠지. 고생하지 않고 원하는 걸 손에 넣을 수 있으니.


하지만 돌아봐줬으면 하는 사람이 돌아봐주지 않는다. 이쪽을 봐주지 않는다. 거기서 미키가 도출해낸 대답은...



미키「...돌아가는 거야」



이전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 토라지는 것이었다.



P「미키?」



아핫. 미키의 목소리를 들은 것만으로 눈치 챈 것 같아. 역시나 허니. 그런 부분만, 날카로워....





유키호「미키?」


P「...」


P「너희들은 레슨에 집중해줘」 




 - 밖   계단



미키「...」



미약이 든 자그마한 병을 눈앞으로 가져간다. 



이거 때문일까?

이런 감정, 지금까지는 가진 적 없었다.

이 약이 있기 때문에, 미키는 이렇게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된 걸까...?

그대로 손을 뻗는다.

병을 놓으면, 병은 밑으로 떨어져 깨진다. 

이 감정도, 사라질지도 모른다.



미키「미키의 마음은 진짜인데」



하지만 그렇기에 약을 버릴 수 없다.

만약 약을 버려, 이 감정이 사라진다면... 




쓸까. 써버릴까.

이런 진짜인지 아닌지도 모를 대용품에 매달릴 정도로.



미키「미키는 몰리고 있는 거야...」


미키「허니...」


미키「앗! 안 되는 거야! 이런 걸 써서 허니를 반하게 만들어도! 그건 진짜 마음이 아닌 거야!」


미키「이런 것, 따위...!」



약을 버리려고 높이 쳐든다.

하지만, 버릴 수 없었다.



미키「...」 




미키「저기, 선생님. 어쩌면 좋은 거야?」


카모「꽈악」


미키「미키는 말이지, 허니를 좋아하는 거야」


미키「이건 말이지, 미약」


미키「미약 같은 건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미키「하지만 허니는 아무리 어필해도 돌아봐주지 않고, 유키호랑 마미한테 찰싹 달라붙어 있는 거야」


카모「꽈악」


미키「알고 있는 거야. 미키는 제멋대로야」


P「미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이야...」


미키「응!? 허니!? 언제부터 거기에!」 




P「오리한테 말을 걸기 시작한 때부터」


미키「처음부터 인 거야...」


P「미키, 나는 모두의 프로듀서야」


미키「응」


P「네 마음은 알고 있어. 하지만 지금은 안 돼」



아하하. 그렇지. 알고 있었어.

허니가 그렇게 말하면 마음은 더욱 편해지는 거야. 이 약, 써버리는, 거야...



미키「응? 지금, 은?」


P「자, 가자. 다들 기다리고 있어」


미키「저기, 허니! 지금은 안 된다, 그건 무슨 의미야!」 




그 말은, TV 수록이 끝나고 나서 이야기를 듣는다는 의미인가, 아니면.



P「네가 요즘 비정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건, 충분히 알고 있었어」


P「그리고 그 두 사람의 레슨을 봐주고 있을 때, 네 기분이 나쁜 것도 알고 있었어」


미키「미키, 뺑 돈 거야?」


P「글쎄」


미키「허니, 사랑해」


P「응응.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면 돼」


미키「대답은?」


P「어디 보자. 수록이 끝난 후에 해도 늦지 않잖아?」


미키「치사한 거야」 




결국 미키는 미약에 좌지우지 당했을 뿐이야.

이 약의 정체는 분명 가지고 있는 사람, 먹인 사람이 사랑의 병에 걸리는 약.

하지만 이제 이런 건 필요 없어.



미키「선생님! 이거 주는 거야!」



작은 병을 던진다.



카모「아야」



역시 미키는 미약 때문에 뺑뺑 돈 거야. 저 약 때문에 생각이 복잡해진 거야.



P「자, 돌아갈까」



하지만 그걸 버린 지금은 망설임 없이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어. 



미키「허니는 치사한 거야」


P「지금은 사귄다 그런 건 꿈도 못 꿔. 일단 대답은 보류」



미키한테 있어, 제일 효과가 좋은 약은 허니야.




미키「저기, 허니. 미키의 댄스는 어때?」


P「저번에도 말했잖아. 말할 껀덕지 없음. 이미 방송까지 탈 수 있어」


미키「그게 아니라, 허니의 의견을 듣고 싶은데」


P「내 의견? 음?...」



그랬더니 허니는 부끄러운 듯 뺨을 긁으며.



P「뭐, 예뻤어」


미키「아핫☆」


미키「허니...사랑해」



역시 허니가 미키한테 있어 제일 잘 드는 약. 이 약은,



미키「역시, 미약이야」





호시이 미키의 경우. 끝.






유키호「미약을 받아버렸어...」


유키호「어, 어쩌지」


유키호「남자 앞에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데다 궁상스럽고 빈유인데다 땅딸보인 나는 미약같은 건...」


유키호「............」


유키호「구멍 팔게요...」 




마코토「미약?」


유키호「응. 만약, 만약 여기에 있다면 어쩔 거야?」


마코토「미약인가...나라면 왕자님한테 먹이려나」


유키호「호에에...」


유키호「과연...왕자님한테...」


유키호「그런데 나의 왕자님은 누구일까?」 




아즈사「우리들의 왕자님?」


유키호「네. 모두의 왕자님이요」


아즈사「그건 당연히 프로듀서씨지」


유키호「앗...그렇구나...」


유키호「프로듀서가, 우리들의 왕자님...」


유키호「그렇구나. 그렇지」


유키호「남자를 대하기 어려웠을 때 도와주고, 자신도 개를 싫어하면서...」


유키호「으~음...확실히 프로듀서를 생각하면 이상한 기분...」 




하루카「그게 사랑이야, 유키호!」


유키호「하, 하루카...그렇게 눈을 반짝이며...」


하루카「그렇지~...프로듀서씨는 인기많으니까 말이야~...그렇구나...유키호도 그런가...」


유키호「후에에. 이게...사랑...이려나...」


유키호「사랑, 이려나...」


유키호「구멍이라도 팔까...」 




히비키「사랑?」


유키호「응. 사랑. 한 적 있어?」


히비키「으, 응! 물론이야! 본인은 완벽하니까 말이야!」


유키호「에? 정말로? 저기, 어떤 느낌이었어?」


히비키「어...어떤...으~음. 그게...그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행복해!」


유키호「후에~, 그렇구나...」


히비키(소설에 나오는 구절을 그대로 말해버렸어...)


유키호「그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


유키호「그럴, 지도...」 




미키「같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사람?」


유키호「응」


미키「허니인 게 당연한 거야!」


유키호「아~, 그렇구나. 다들 똑같은 마음이려나?」


미키「응!? 다들이라니 누구!? 다들? 다들 허니를 좋아하는 거야? 좀 기다리는 거야!」


유키호「그렇구나. 다들 프로듀서를 사랑하고 있는 걸까」 




타카네「사랑?」


유키호「네. 사랑이라는 건 좋아하는 거?」


타카네「참으로...기묘한 것을...아니요, 유키호도 그럴 연령이겠지요...」


유키호「?」


타카네「제가 생각하기로...사랑이라는 것은, 때로는 세계의 모든 것을 걸어서라도 이루고 싶은 것이며」


유키호「호에에...세계를...」


타카네「세계를 넘어, 이 세상 모든 것을 적으로 돌려서라도 손에 넣고 싶은, 지키고 싶은 남성...이라고도 할까요...」


유키호「어른이다~...」 




미키「유키호! 아까 했던 이야기는 무슨 의미야!」


유키호「앗, 미키」


미키「허니 말이야!」


유키호「그거 말인데, 혹시 프로듀서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미키말고도 있으면 어쩔 거야?」


미키「밀어버리는 거야!」


유키호「그건 즉, 적?」


미키「그런 거야! 허니 한 명을 둘러 싼 전쟁! 허니의 연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투쟁이야!」


유키호「사랑은 전쟁...투쟁...」 




야요이「웃우~!」


유키호「야요이한테는 아직 이르려나」


야요이「무슨 이야기인가요?」


유키호「야식으로 김을 먹는다는 이야기」


야요이「그렇네요! 야식으로 김을 먹으면 맛있어요!」웃우


유키호「슬라이스 치즈에 김을 싸서 먹으면 맛있어」


야요이「사치품이에요...!」 




아미마미「사랑?」


아미「응훗후~. 유키뿅이 사랑에 빠졌는가?」


유키호「아니, 사랑이란 대체 뭘까 싶어서...」


마미「좋아하는 사람 있어?」


유키호「프로듀서려나?」


마미「푸훕!!」


아미「이런~? 유키뿅 대담하시군요!!」


마미「유, 유키뿅은 그렇게 부끄러운 걸...거침없이 말하네...」


유키호「호에? 말하기 부끄러운 일이야?」 




유키호「이오리, 프로듀서 좋아해?」


이오리「으음!? 가,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유키호「어때? 부끄러워?」


이오리「에?...에...그, 그 녀석 따위 솔직히 칠칠치 못하고, 믿음직스럽지도 않고...이 이오리쨩이 없으면 아무것도...」


유키호「프로듀서를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


이오리「뭐...뭐야...그런...///」푸쉬~


유키호「아아...역시 부끄러운 거구나...」 




유키호「왕자님인가...」


유키호(시골 마을에서 라이브를 했을 때는, 엄청 멋있게 보였지)


유키호「위기에서 구해주고, 도와주고」


유키호「그게 왕자님이려나...」


마코토「왕자님, 참 좋지...유키호는 왕자님 있어?」


유키호「응. 아마 그 사람이 왕자님이라고 생각해」


마코토「응? 에? 유키호?」 




치하야「사랑?」


유키호「응. 사랑」


치하야「나도 잘, 모르는 건데


유키호「으~음, 그게 말이지.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를 메모해 놨는데, 왕자님인데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며, 때로는 세계를 걸어서라도 이루고 싶은 것이며, 전쟁에서 쟁탈전을 벌이고, 메우 부끄러운 것」


치하야「왠지 잘 모르겠네...」


유키호「아, 치하야도 잘 몰라?」


치하야「아니...사랑, 이라는 건 아직 잘 모르지만, 아마 이런 거다 라고 말하는 거라면...」


유키호「들려줘!」


치하야「으음...그럼 하기와라씨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유키호「프로듀서려나」


치하야「큿...당신도...아니, 그, 그게. 프로듀서를 떠올려봐」


유키호「응...」


치하야「가슴 근처에서 뭔가가 느껴져?」


유키호「으~으음...응. 마음이 쏠리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치하야「그게 설렌다는 거야」


유키호「후에에...」


유키호「이게 설렌다는 것...」 




유키호「미키, 나 역시 프로듀서를 좋아하는 것 같아」


미키「대담한 선전포고야...」


유키호「역시 싸워야하는 걸까...」


미키「그야 당연한 거야! 허니는 단 한명만 택하는 거야!」


유키호「에!? 하, 한명!?」


미키「당연한 거야! 허니랑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단 한명이야!」


유키호「후에에...단 한명...쟁탈...전쟁...」


미키「사랑은 전쟁이야!」 




유키호「하와와와...갑자기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어...///」


유키호「어쩌지. 이게 사랑. 이게 사랑이구나...///」


유키호「어쩌지어쩌지...앞으로는 어찌해야...」


유키호「누구한테 물어...아, 안 돼...전쟁이니까...프로듀서를 누군가한테 뺏겨버려...」



달그락



유키호「아...이거...」


유키호「미약...」 




유키호「차에라면...차에 넣으면 들키지 않아...」


유키호「미약...궁상스럽고 빈유에다 땅딸보인 나를 좋아하게 되어버리는 약이지...」


유키호「...」


유키호「프로듀서, 차 드세요...」


P「응. 고마워, 유키호」


유키호「에헤헤」


유키호(이 미소. 나한테만 보여줬으면 하는데...) 




유키호(그걸 마시면 사랑을 한다)


유키호(...어라?)


유키호(프로듀서도 사랑을 하는 거지. 당연한 일이야)


유키호(가슴이 설레고, 왕자님이며, 지켜주고 싶고, 모든 것을 버려서라도 손에 넣고 싶어서...)


유키호(그 마음은 진실 된 마음. 만약 프로듀서를 향한 이 내 마음이, 미약으로 만들어진 거였다면...?)


유키호「...!」


유키호「안 돼요!」 




P「에?」


유키호「안 돼요! 거짓된 거면! 안 돼요!」



팟! 꿀꺽꿀꺽꿀꺽



유키호「푸하아!?」


P「마, 마셨어!?」


유키호「프로듀서! 마음이라는 건 거짓돼서는 안 돼요!」


P「에? 나 혼나는 거야?」


유키호「안 돼요...하우...이제 안 돼요...구멍 팔게요...」 




 - 다음날

...


유키호「사랑하는 마음은 진실 되어야한다고 생각해」


하루카「맞아, 유키호! 아아, 부러워라 사랑! 봄의 향기가 나는 사랑! 봄 사랑!」


유키호「으, 응. 그래서 있지. 나, 프로듀서한테 이 마음을 전하고 싶은 거야」


P(유키호...같은 사무소에 있는데 그런 이야기하지 마...)


하루카(유키호는 뒤에 프로듀서씨가 있다는 걸 모르는 걸까?)


하루카「그렇지...프로듀서씨는 멋있고...」


유키호「안 돼, 하루카! 프로듀서는 넘겨주지 않아!」 




하루카「프로듀서씨도 참 사랑받고 계시네요...」


P(...)


하루카「여자 아이가 이렇게까지 말하게 만들어 놓고 거절하는...그런 남자는 없겠지요!」


P(윽...)


유키호「괘, 괜찮으려나...이런 나라도...」


하루카「괜찮아! 프로듀서씨라면 분명 괜찮아!」


P(하루카...내 퇴로를 차단하고 있구먼...)


하루카「그쵸? 프로듀서씨?」


유키호「헤?」


P「에?」 




유키호「아...아아...아...」뻐끔뻐끔


P「아~. 뭐야, 유키호. 몰랐던 거야?」


유키호「아아아...아아...」뻐끔뻐끔


유키호「하, 하루카...」


하루카「그럼! 전 레슨이 있으므로 이만! 힘내, 유키호!」쾅!


유키호「하, 하루카...」


P「아~. 뭐야, 유키호. 레슨 가는 거야?」


유키호「에...」



여기서 그렇다고 대답하면, 유야무야 끝낼 수 있어...


유키호(하지만...) 




여기서 말해야 해.



유키호「프로듀서」


P「놓아주지는, 않는 건가...」



좋아하는 사람과 마주본다.

이제, 한마디를 하는 것만 남았다.



유키호「...」



말이 목구멍으로 넘어오지를 않는다. 



P「...」



기다려주고 있어. 프로듀서가 기다려주고 있어. 빨리 말해야 해. 


진실 된 마음을, 직접.




유키호「프로듀서」


P「응」


유키호「꺽일 것 같을 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유키호「같이 고역인 것에 도전해서 굉장히, 굉장히 기뻤어요」


P「응. 그렇네. 나도 고역인 개랑 친해지기 위해 도전했지」


유키호「저기! 이런 저이지만, 마음을, 받아주세요!」


P「...응」


유키호「저, 전, 프로듀서를...」




하기와라 유키호의 경우. 끝.







http://morikinoko.com/archives/51875781.html


'아이마스 장편 진행 > 하루카「미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카「미약」  (2) 201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