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장편 진행/밀리언 〇〇에서 온 시리즈

2. 엘레오노라「가볼까♪」P, 리오「어?」

by 기동포격 2020. 10. 9.

P「후우~…일도 조금 있으면 끝날 것 같네」


P「어? 벌써 밤 9시인가…하아…잠시 기분 전환하게 옥상에 갈까」




P「오오…역시 밤은 조금 추운걸」달칵


P「응? 저건…리오?」


P「야~, 리오. 이런 시간에 뭐하는 거야」


엘레오노라「리오? 사람을 착각한 거 아냐?」


P「얌마…날 놀리는 거야? 이 건물 안에서 그 키, 그 스타일, 그 머리색은 리오밖에 없잖아…옷은 조금 이상하지만」


엘레오노라「이상해?」


P「그래. 뭐라고 할까, GRAC&ENOCTURNE 때 같은데」


엘레오노라「흐~응」


P「뭔데」


엘레오노라「당신은 나를 보고 공포를 안 느껴?」


P「프로듀서인 내가 왜 너한테 공포를 느껴야 하는 건데」하하하



리오「프로듀서군! 앗! 있다, 있어!!」벌컥


리오「사무소에 없어서 찾았다고!」


P「엉? 너…리오야?」


리오「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는 난데? 앗, 내가 한 명 더 있어!」


P「아~…그럼 당신의 이름은?」


엘레오노라「내 이름은 엘레오노라야」


「어?」


P「엘레오노라라면 그 엘레오노라?」


엘레오노라「그래, 맞아」


리오「잠깐만 프로듀서군. 극중 인물이 왜 여기 있는 건데!」소곤소곤


P「그건 내가 묻고 싶거든…게다가 아마도 흡혈귀일 거야」소곤소곤


엘레오노라「어머? 왜 흡혈귀라고 생각하는 걸까?」


P「힉…! 으음, 그거랍니다! 그게…느낌일까요」


엘레오노라「후훗. 당신은 재밌는 사람이네. 예언은 사실이었던 것 같아」


P「예언 말인가요?」


엘레오노라「그래…이 시대에 나를 아는 재밌는 사람이 있다는 예언」


P「그 사람이…나?」


엘레오노라「아마 그럴 거야」


P「아마라니…」


엘레오노라「왜냐하면 지금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왔지만, 당신은 조금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


P「아니…저도 느낌으로 말한 거고 사람을 잘못 본 걸지도 모른답니다」


엘레오노라「그래…그럼 당신도 내 양식이 되도록 해」덥썩


P「아야, 아야!!!」탁탁


리오「잠깐만, 뭐하는 거야!」


엘레오노라「응? 피를 빨고 있었을 뿐」


P「왜 피를 빨 필요가」


엘레오노라「나, 지금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왔다고 했지?」


P「그래요」


엘레오노라「그 사람들, 내 정체를 봤으니 그 사람들의 피를 빨았어」


엘레오노라「미라처럼 바삭바삭 마를 때까지」방긋


P「…」오싹


P「아니, 제가 예언에 나오는 그 사람입니다」정색


리오(프로듀서군…태세 변환이 참 빠르네)


엘레오노라「뭐~야. 역시 당신이 그 사람이었구나」


엘레오노라「음~, 보자…프로듀서라고 부르면 될까?」


P「부르고 싶으신대로 부르시길」


엘레오노라「그럼 프로듀서, 갈까」


P「네? 어디로?」


엘레오노라「내가 있던 시대에」


P리오「어엉!?」


엘레오노라「왜 그렇게 놀라는 건데?」


리오「프로듀서군이 왜 당신이 있던 시대에 가야하는 건데!」


엘레오노라「그렇게 예언을 받았으니까」단호


P「아니아니, 예언이라고 해서 당신이 있던 시대에 갈 수 없어요」


엘레오노라「어머, 유감. 그럼 피를…」


P「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리오「프로듀서군! 그대로 안 간다고 하면 되잖아」


P「아니…그치만 피를 빨리기는 싫은걸…」


리오「피 좀 빨리면 어때!」


P「너 바보야!? 그거 죽을 만큼 아프거든!」


P「거기다…미라가 될 때까지 빨아먹는 거죠? 엘레오노라씨」


엘레오노라「그럴 생각인데?」


P「봐!」


리오「하지만…」


P「리오, 미안…다른 사람들을 부탁해…」


리오「프로듀서군」주륵


엘레오노라「후후후…결정된 것 같네」


엘레오노라「그럼 갈까, 프로듀서씨♪」


P「그래요…」


엘레오노라「어머?」


P「왜 그러세요? 엘레오노라씨?」


엘레오노라「있잖아, 프로듀서씨. 이거 어떻게 하면 돌아가는 걸까」


P「네? 아니, 모르는데요…」


엘레오노라「돌아가지 못하게 됐어」


P「아차~」


리오「프로듀서군!」와락


P「우왓! 리오?」


리오「다행이다…프로듀서군이 사라지지 않아서」


P「리오…」


엘레오노라「감동하고 있을 때 미안한데. 프로듀서씨, 나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P「네?…으~음. 다른 사람 집에 묵는다던가?」


엘레오노라「그럼 프로듀서씨 집이네」


리오「잠깐 기다려! 왜 프로듀서군 집인데?」


엘레오노라「왜냐하면 그는 재미있는데다가…」


P리오「그리고?」


엘레오노라「피…맛있었고」츄릅


P「아아…」


엘레오노라「그러니까…잘 부탁할게, 프로듀서씨♪」




훗날, 얼굴이 새파란 P가 극장에 출근했다던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