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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이부키 츠바사「바보털 연맹?」

by 기동포격 2015. 7. 30.

츠바사「뭔가요, 그게?」


P「간단히 말하면 바보털 모임이야」


츠바사「바보털?」


P「봐봐, 츠바사 네 머리카락 같은」


츠바사「어디~」


P「아니, 보면 알잖아」


츠바사「에에~. 만져줘~, 만져줘~」


P「우왓. 가까워, 가깝다고」





츠바사「그래서, 그 바보털 연맹이 왜요?」


P「뭐, 일단 이쪽으로」


츠바사「그쪽은 회의실인데요?」


P「응. 그렇긴 한데」


츠바사(혹시……단 둘이서, 라든가!?)




―――― 회의실



안나「아…츠바사……」


츠바사「안나?」





P「좋아, 모였군」


츠바사「헤에?」


P「지금부터, 바보털 연맹 집회를 시작한다! 자, 박수!」


안나「…………?」


츠바사「프로듀서씨, 뭔가 텐션 높네……」




츠바사「안나는 왜 불린 거야~?」


안나「프로듀서씨가……바보털 연맹이라고……」


P「그 말대로야! 너희들은 선택받은 바보털 연맹원이 된 거야!」


츠바사「그래서~, 바보털 연맹이라는 건 뭘 하는 건가요?」


P「공부」


츠바사「에?」


안나「…………에?」




P「바보털 연맹인 자네들이 진짜 바보가 되어서는 곤란하므로 지금부터 공부를 할 겁니다」


츠바사「그, 그런 건 이상해!」


안나「단연코 반대……」


P「흠……그럼 모치즈키군, 여름방학 전의 성적표를 보여주지 않겠나?」


안나「에?……그건, 그……」


츠바사「안나?」


P「그리고 츠바사, 자네도」


츠바사「에~! 이야아~, 그게 말이죠……」




P「자, 보여줘」


안나「최, 최근 바빴으니까……」


츠바사「그래그래! 저번에는 오토메 스톰의 CD나, 라이브 같은 것 때문에 여러 가지로 바빴고!」


츠바사「……그러니까 그 말 취소 해주면, 안 돼?」


P「어리광부려도 안 됩니다」


츠바사「부, 탁, 이, 야」


P「에이잉. 그런 눈으로 보지 말도록! 솔직하게 말할 수 없게 돼!」




P「어쨌든! 너희들은 지금 한창 여름방학일 때야」


P「여름 방학이 끝나고 학교 수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일찌감치 대책을 세워 놓아야 해!」


P「공부에 지장이 있어서, 아이돌을 할 수 없게 되는 건 싫지?」


츠바사「그렇게 위험한 성적 아니거든」


안나「다음에는, 진심으로 할 테니까……」


P「어, 쨌, 든! 너희 둘은 지금부터 이 방에서 공부를 하게 될 거야!」


P「레슨 전에 한 시간 빨리와서 공부를 하도록 해!」


츠바사「그런 거 재미없어~」


P「만약 성실하게 참가한다면……」


안나「?」


P「매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주도록 하지」


츠바사「와아~! 할래할래~」


안나「에에~…………」




유리코「프로듀서씨~」


P「오오, 왔나」


츠바사「유리코?」


안나「유리코씨?……」





P「너희들의 공부는 유리코가 봐줄 거야」


유리코「맡겨주세요! 저, 이런 역할 한번은 해보고 싶었어요!」


안나「앗, 안경……」


츠바사「귀여워~」


유리코「저는 지금 누가 봐도 두근거릴 만한, 매력이 흘러넘치는 여교사에요!」


P(평범한 하복 차림이지만 말이지)




P「그럼 유리코, 맡겼어」


유리코「네!」


츠바사「질문이요, 프로듀서씨~」


P「음」


츠바사「미라이는 안 하나요?」


P「……미라이는 지금 미즈키랑 맨투맨으로 공부하고 있어」


안나「아……」


P「바보털 연맹도 미라이 같이는 되지 말아줘……」


――――――――――――――――――――――――


미라이「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


미즈키「카스가씨, 손이 안 움직이고 있어」


미라이「그치만 이거, 답이 네 개나 있는걸!」


미즈키「……와오」




P「이렇게!」


P「바보털 연맹과 미라이의 스터디 모임은 시작되었다!」


P「여름방학 중에는 매일 1시간씩, 유리코와 미즈키의 지도 아래 철저히 공부다!」


P「…………자, 그럼」


P「나도 준비를 해야겠지」


P「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고는 해도, 이제 시간이 별로 없으니」


시호「부르셨나요?」


P「아니, 전혀」




 ―――― 바보털 연맹이 결성 된지 10일째



츠바사「……이상해」


유리코「츠바사, 뭘 그렇게 멍하게 있어」


츠바사「저기, 유리코는 이상하다고 생각 안 해?」


유리코「……뭐, 뭘?


츠바사「이 모임!」


유리코「나는 두 사람의 성적이 위기라면서, 프로듀서씨한테 부탁받아서…」


츠바사「그건……그렇지만~……」


안나「음냐음냐……………」




츠바사「하지만 프로듀서씨가 매일 아이스크림을 사주잖아?」


유리코「응」


츠바사「프로듀서씨, 계산할 때마다 점점 안색이 푸르러지고 있어……」


유리코「그러……려나?」


츠바사「보면 알 수 있는걸!」


유리코「월급날이, 아직 멀었다든가?」


츠바사「그렇다면 우리들한테 아이스크림을 안 사주면 되는 거지」


유리코(애초에 츠바사가 비싼 아이스크림을 주문 안하면 되는 거 아냐……?)


안나「새근………………」




유리코「프, 프로듀서씨가 그만큼 세 사람을 걱정하고 있다는 거야……」


츠바사「우……」


츠바사(그것보다 프로듀서씨뿐만이 아니라 유리코도 마찬가지로 수상해


츠바사(아, 맞다……!)


츠바사「……이건 왠지, 사건의 냄새가 나는데~」


유리코「……윽」


츠바사(걸렸다!)


안나「여기에…………패스워드를……입력…………」




유리코「아, 아니……과연 어떨까. 홈즈는 아직, 나, 나에게 속삭이지 않았는데……」


츠바사(……수상해~)


츠바사(이 느낌, 유리코도 한 패야)


유리코「와, 왓슨도 아직 자고 있는 게 아닐까……」


츠바사(프로듀서씨는 나한테 왜 공부를 시키고 있는 걸까?)


안나「Rabbit Rabbit……승인…………」




유리코「자, 자아! 공부하다 모르는 게 있다면 가르쳐 줄게! 그쪽이라면 내 뇌세포를 총 동원할 테니까」


츠바사「네에~……」


유리코「안나! 일어나!」


안나「……우」


유리코「자~, 이제 조금 남았으니까!」


안나「……네~」


츠바사「……뭐, 이 방에 한 시간 있다는 것만으로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츠바사「응?」


유리코「왜 그래?」


츠바사「한 시간 있다는 것만으로…」


유리코「츠바사?」


츠바사「우리들, 매일 스터디 모임을 하고 있잖아」


유리코「그런데……」


안나「?」


츠바사(그렇다는 건 나랑 안나는 매일 한 시간씩 이 방에 잡혀 있다는 거잖아!)




츠바사(……그럼 프로듀서씨는 우리들이 없는 동안에 뭔가를 하고 있다는 거 아냐?


츠바사(그건, 지갑을 텅 비게 해서라도 하고 싶은 거?)


츠바사(뭘까, 신경 쓰이는데……하지만, 유리코가 지켜 보고 있는 동안은 나갈 수가 없을 것 같고……)


츠바사(……그래)


츠바사「저기, 유리코」


유리코「왜?」


츠바사「아까 말한 홈즈라는 건 뭐야~?」


유리코「그, 그럴 수가………………젊디젊은 소녀가 셜록・홈즈를 모른다니……!」


츠바사「그, 러, 니, 까」


츠바사「가르쳐, 줬으면 하는데~」


츠바사「안 돼?」


안나「와……얼굴, 가까워……」




유리코「…………맡겨줘」


츠바사「응」


유리코「이 나나오 유리코. 츠바사를 위해, 그리고 도서관의 폭주특급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셜록홈즈에 대해서 철저하게 가르쳐 주겠어!」


츠바사「와아, 기뻐라」


유리코「처음에는 셜록・홈즈라고 하는 인물상에 대해……아아, 그렇게 되면 왓슨 박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물론 모라이티 교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야 하는데, 그건 스포일러가 되고. 아아, 어디서부터 이야기하면 좋을지 ……」


안나「……앗」


츠바사「쉬잇」


안나「츠바사……가버렸다……」





츠바사「그럼 프로듀서씨를 찾아야지……어라」


P「그럼 슬슬 애들이 돌아올……앗」


츠바사「프로듀서씨!」


P「켁, 츠바사!?」


츠바사「찾았다~!」


P「어, 어, 어, 어, 어떻게 나온 거야!」


츠바사「유리코를 폭주시켰어요」


P「감시역은 맡기라고 하더만……나 참」


츠바사「프로듀서씨는 왜 그 창고에서 나오셨나요……엇……」


츠바사「아…………」


P「아아, 봐버렸나……」




P「저번에 서류를 정리하고 있자니, 츠바사가 예전에 의상에 대한 안건으로 그렸던 일러스트가 나와서 말이야」


P「거기에 로코나 세리카가 여러 가지를 더해, 상당히 화려하고 귀여운 의상으로 만들었었지」


P「결국은 예산이라든가 댄스 사정 때문에, 희망대로는 되지 않았지만……」


츠바사「응……」


P「그래서 곧 있으면 7월말, 츠바사의 생일이야」


P「무대에서는 쓸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입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P「……뭐, 내 돈으로 내가 직접 만드는 거니까, 완성된 건 별로일지도 모르지만」


P「……츠바사?」




P「……가까운데」


츠바사「……프로듀서씨는, 치사해」


P「그래?」


츠바사「이런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니」


P「마음에 안 들었어?」


츠바사「……바보」


츠바사「그럴 리가, 없잖아」


P「그렇구나」


츠바사「…………약속, 해줘」


츠바사「이 의상, 반드시, 저한테 입혀주세요」


P「……응」




츠바사「……꼭 시간에 맞춰주세요! 프로듀서씨!」


P「당연하지」


츠바사「그러고 보니……」


P「응?」


츠바사「저한테 공부를 하게 한 건, 이 의상을 숨기기 위해서죠?」


P「그렇지」


츠바사「그럼그럼, 안나랑 미라이한테도 뭔가 준비하고 계시나요?」


P「그건……」


미라이「아앗~! 의상이다~!」


안나「와……굉장해……화려해……」


유리코「프로듀서씨, 이거 정말로 직접 만드신 건가요?」


미즈키「와오~……」


P「오, 다들 모이기 시작했군」


츠바사「저기, 프로듀서씨. 가르쳐줘~」


P「뭐, 미즈키랑 유리코한테는 협력 받았지만」


P「미라이랑 안나는 정말로 성적이 위험한 것 같아서 공부시켰어」


미라이「에?」


안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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