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왜?」
츠바사「이번 주 토요일에 한가?」
P「이번 주 토요일? 보자……응. 한가하네」
츠바사「정말?」
P「응」
츠바사「그럼 말이야~, 이번 주 토요일에 데이트 하자. 응?」
P「데이트?」
츠바사「데이트」
P「무슨 말을 하는 거야……안 되는 게 당연하잖아」
츠바사「뭐, 어때요~. 데이트해요~」
츠바사「안 돼?」
P「안 돼」
츠바사「에~, 안 돼~?」
P「응. 안 돼」
츠바사「우. 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P「……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에에~!? 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에~!?」
P「큭……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우……무슨 일이 있어도 ……안 돼~?」왈칵
P「크윽……무슨 일이 있어도……안 돼……」
츠바사「……훌쩍……안 돼……?」주륵주륵
P「」
츠바사「……후에엥」왈칵
P「아~, 진짜! 알겠어, 하자!」
츠바사「만세~!」
P「」
츠바사「그럼 이번 주 토요일에 봐요」다다닷
P「당했다……」
- 토요일
P「츠바사~」
츠바사「아! 프로듀서씨~」
P「미안, 기다렸어?」
츠바사「아니, 괜찮아」
P「다행이다. 그럼 어쩔까?」
츠바사「배가 고프니까, 밥 먹으러 가자」
P「찬성. 좋아, 갈까」
───
츠바사「음~, 맛있어~」우물우물
P「응. 맛있는데」우물우물
츠바사「……저기, 프로듀서씨」
P「응? 왜?」
츠바사「프로듀서씨가 먹고 있는 거, 한 입 먹어봐도 괜찮아?」
P「응, 괜찮아. 그럼 작은 접시랑……」
츠바사「아~」
P「……뭐하는 거야?」
츠바사「응? 아~앙이야, 아~앙. 먹여줘」
P「하아? 아니아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주위에 사람이 잔뜩 있는데 그런 짓을……」
츠바사「뭐, 어때. 먹여줘~」
츠바사「안 돼?」
P「안 돼」
츠바사「에~, 안 돼~?」
P「응. 안 돼」
츠바사「우, 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P「……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에에~!? 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에~!?」
P「큭……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우……무슨 일이 있어도……안 돼~?」왈칵
P「으윽……무슨 일이 있어도……안 돼……」
츠바사「……훌쩍……안 돼……?」주륵주륵
P「」
츠바사「……후에엥」왈칵
P「아~, 진짜! 알겠어, 괜찮아!」
츠바사「만세~!」
P「」
츠바사「아~」
P「당했다……」
츠바사「빨리, 빨리~! 아~앙」
P「하아……어쩔 수 없지. 자, 아~앙」
츠바사「아~……냠~. 음~! 이것도 맛있어~」
P「그거 다행인걸」
츠바사「있잖아, 좀 더 먹어도 괜찮아?」
P「응, 괜찮아. 그럼 이제 스스로……」
츠바사「안 돼!」
P「에?」
츠바사「또 먹여줘. 아~」
P「아니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츠바사「안 돼!」
P「에에~……」
츠바사「빠~알~리! 아~」
P「……자, 아~앙」
츠바사「아~……음……으음~, 맛있어~」
츠바사「반 이상 먹어버렸네……에헤헤」
P「뭐, 츠바사 네 마음에 들었다면 그게 최고지」
츠바사「하지만 프로듀서씨, 그걸로는 부족하지? 사과하는 겸 내 거도 좀 줄게!」
P「그래도 괜찮아? 좀 부족한 건 사실이니, 조금만 가져갈까」
츠바사「그럼……자, 아~앙!」
P「에? 아니, 나는 괜찮아. 평범하게 먹을게」
츠바사「안 돼!」
P「에에~……그럼 안 먹을래」
츠바사「안 돼!」
P「에에~……아니, 일단 백보 양보해서 내가 해주는 건 괜찮다고 치자……물론 그것도 안 되지만……」
P「아이돌인 츠바사가 해주다니, 그것만큼은 안 돼」
츠바사「에에~, 이 정도는 괜찮잖아~?」
츠바사「안 돼?」
P「안 돼」
츠바사「에~, 안 돼~?」
P「응. 안 돼」
츠바사「우, 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P「……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에에~!? 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에~!?」
P「큭……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우……무슨 일이 있어도……안 돼~?」왈칵
P「으윽……무슨 일이 있어도……안 돼……」
츠바사「……훌쩍……안 돼……?」주륵주륵
P「」
츠바사「……후에엥」왈칵
P「아~, 진짜! 알겠어, 괜찮아!」
츠바사「만세~!」
P「」
츠바사「자, 아~앙」
P「당했다……」
츠바사「자아~, 아~앙」
P「아……아~앙……」우물우물
츠바사「맛있어~?」
P「음……응. 맛있어」
츠바사「에헤헤. 다행이다~. 그럼 좀 더 줄게! 아~앙」
P「에? 아니, 이제 됐어. 충분해. 고마워!」
츠바사「안 돼!」
P「아니, 츠바사가 아~앙 해준 덕분에 가슴과 배가 가득……」
츠바사「안 돼!」
P「아니──」
츠바사「안 돼!」
P「……아~앙」
츠바사「자, 아~앙. 에헤헤~」
───
츠바사「맛있었지~」
P「응, 그렇네. 자, 그럼 어쩔까」
츠바사「음~……맞다! 옷 보러 가고 싶어!」
P「오, 좋은데. 그럼 갈까」
츠바사「응! 프로듀서씨, 귀여운 거 골라줘야 해. 알겠지?」
P「노력해볼게」
츠바사「그럼 가자」꼬옥
P「와앗!? 야, 팔짱끼지 마」
츠바사「에에~, 데이트니까 팔짱 끼는 것 정도는 괜찮잖아~?」
P「안 돼, 안 돼.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안 돼! 츠바사가 남자랑 팔짱을 끼고 걷는 걸 들키기라도 한다면……」
츠바사「변장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괜찮지~?」
츠바사「안 돼?」
P「안 돼」
츠바사「에~, 안 돼~?」
P「응. 안 돼」
츠바사「우, 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P「……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에에~!? 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에~!?」
P「큭……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우……무슨 일이 있어도……안 돼~?」왈칵
P「으윽……무슨 일이 있어도……안 돼……」
츠바사「……훌쩍……안 돼……?」주륵주륵
P「」
츠바사「……후에엥」왈칵
P「큭……!」
P(아니, 안 돼지. 여기서 봐줬다간 지금까지의 전철을 밟는 거야. 여기서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츠바사「……후에에에에엥~! 우아아~~앙!」주륵주륵
P「아니, 잠깐. 그렇게까지 울지 않아도……」
츠바사「그 정도는 괜찮잖아~~!? 우에~~~엥!!」주륵주륵
에~, 뭐야 저거 여자를 울리고 있어 최악
저렇게 귀여운 애를… 쓰레기네…… 쓰레기보다 못한 자식이지…
살 가치가 없네 빨리 죽어버려
P「!? 이, 있잖아. 그거 빼고 다 괜찮으니까 울음 그쳐──」
츠바사「우와아아아아아앙! 프로듀우서어씨이바아보오~~~!!」주륵주륵
P「알겠어, 알겠어! 마음대로 해도 괜찮아! 괜찮으니까──」
츠바사「만세~!」
P「」
츠바사「자, 빨리 가자!」꼬옥
P「……당했다」
───
츠바사「음~, 이거 좋은데. 앗, 이쪽도 귀여워! 우우~……저기 있잖아~, 프로듀서씨! 뭐가 괜찮으려나?」
P「으~음. 고민되는데……전부 츠바사한테 어울릴 것 같고 말이야……」
츠바사「그래? 에헤헤……앗! 프로듀서씨, 저쪽도 같이 보러 가자」
P「응~? 뭣!? 저쪽은 속옷 판매장이잖아!? 그건 조금 부끄러우니까 안 돼」
츠바사「에~? 나는 전혀 부끄럽지 않은데?」
P「내가 부끄러우니까 안 돼」
츠바사「에에~. 뭐, 어때~?」
츠바사「안 돼?」
P「안 돼」
츠바사「에~, 안 돼~?」
P「응. 안 돼」
츠바사「우, 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P「……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에에~!? 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에~!?」
P「큭……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우……무슨 일이 있어도……안 돼~?」왈칵
P「으윽……무슨 일이 있어도……안 돼……」
츠바사「……훌쩍……안 돼……?」주륵주륵
P「」
츠바사「……후에엥」왈칵
P「큭……!」
P(아니, 안 돼지. 여기서 봐줬다간 지금까지의 전철을 밟는 거야. 여기서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츠바사「……후에에에에엥~! 우아아~~앙!」주륵주륵
P「아니, 잠깐. 그렇게까지 울지 않아도……」
츠바사「그 정도는 괜찮잖아~~!? 우에~~~엥!!」주륵주륵
에~, 뭐야 저거 여자를 울리고 있어 최악
저렇게 귀여운 애를… 쓰레기네…… 쓰레기보다 못한 자식이지…
살 가치가 없네 빨리 죽어버려
P「!? 이, 있잖아. 그거 빼고 다 괜찮으니까 울음 그쳐──」
츠바사「우와아아아아아앙! 프로듀우서어씨이바아보오~~~!!」주륵주륵
P「알겠어, 알겠어! 마음대로 해도 괜찮아! 괜찮으니까──」
츠바사「만세~!」
P「」
츠바사「자, 빨리 가자!」꼬옥
P「……당했다」
──
츠바사「아~, 즐거웠다~」
P「……그렇구나……다행이야……하아……」
츠바사「어라? 프로듀서씨, 왜 그래?」
P「음……오랜만에 하루 종일 놀아서 그런지, 조금 지쳤으려나……하핫……」
츠바사「그렇구나. 이제 깜깜해졌으니까」
P「자, 그럼 슬슬 저녁이라도 먹고 끝내도록 할까」
츠바사「에?……아, 응……그렇네」
P「응? 왜 그래?」
츠바사「저기……말이야……? 그……오늘, 많은 일이 있었잖아……?」
P「……응, 그렇네」
츠바사「그래서……나도, 아무한테나……그렇게 하고 있는 게 아니라……그……」
P「……」
츠바사「프로듀서씨니까……프로듀서씨를……조……조, 좋아해…! 그러니까……데이트……해달라고 했던 거야……」
P「……」
츠바사「……저기, 프로듀서씨」
P「……왜?」
츠바사「사실은, 이런 걸 물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츠바사「아이돌이라든가……프로듀서라든가, 그런 걸 떠나서……한 사람의 여자와……남자로서 생각해서……」
츠바사「나를……한 사람의 여자라고 생각해, 대답해 줬으면 하는데……」
츠바사「하, 한 사람의 남자로서……나, 프로듀서씨를 좋아하니까……사랑하니까……!」
P「……」
츠바사「그러니까……! 저랑……사, 사귀어……주세요……!!」
P「……」
츠바사「……안 돼……?」
P「……」
츠바사「……」
P「……안 돼」
츠바사「……!」흠칫
P「……라고, 할 리가 없잖아?」
츠바사「프로듀서씨!」
HAPPY END
덤
츠바사「오랜만이네~. 이렇게 놀러 나오는 건」
시즈카「그렇네. 최근 들어 바빠지기 시작했고 말이야」
츠바사「아-아아~. 미라이도 있다면 좋을 텐데……오랜만에 셋이서 놀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즈카「어쩔 수 없잖아. 일이 갑자기 들어와 버렸으니까」
츠바사「……뭐, 그렇지. 계속 불평해봤자 소용없고, 오늘은 둘이서 마음껏 놀아볼까~!」
시즈카「응. 그러자」
시즈카「그래서, 오늘은 어쩔 거야?」
츠바사「음~……아직 점심도 안 먹었고, 일단은 점심 먹지 않을래?」
시즈카「그렇네. 나도 아직 안 먹었고, 그렇게 하자」
츠바사「결정~! 그럼 뭐 먹을까」
시즈카「보자……」
츠바사「이 근처에는 맛있어 보이는 가게가 잔뜩 있지~! 앗, 저기 저 파스타 가게도 맛있어 보여~!」
츠바사「으, 하지만 저기 햄버그도 맛있어 보이는데~……뭐 먹고 싶어?」
시즈카「그럼……」
시즈카「우동으로」
츠바사「에?」
시즈카「우동으로」
츠바사「우동?」
시즈카「우동」
츠바사「우동으로 괜찮아?」
시즈카「우동이 좋아」
츠바사「……」
시즈카「……」
츠바사「그렇구나」
시즈카「응」
───
츠바사「음~! 이 오야코동 맛있어~!!」
시즈카「그래, 다행이네」후루룩
츠바사「계란이 부드럽고 눅진한데다, 고기도 부드러워서……음~!」
시즈카「확실히 맛있어 보이네」후루룩
츠바사「맛있는데~? 한 입 먹어볼래?」
시즈카「아니, 됐어」후루룩
츠바사「그래?」
시즈카「응. 고마워」후루룩
츠바사「……있잖아, 그 우동 맛있어?」
시즈카「응. 아주 맛있어」
츠바사「정말!? 한 입만 줘!」
츠바사「안 돼?」
시즈카「안 돼」
츠바사「에~, 안 돼~?」
시즈카「응, 안 돼」
츠바사「우, 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시즈카「그렇게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에에~!? 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에~!?」
시즈카「그렇게까지 말할 정도로 안 돼」
츠바사「……우……무슨 일이 있어도……안 돼~?」왈칵
시즈카「무슨 일이 있어도 안 돼」
츠바사「……훌쩍……안 돼……?」주륵주륵
시즈카「안 돼」
츠바사「그렇구나」
시즈카「응」
츠바사「……」
시즈카「……」후루룩
끝
http://s2-log.com/archives/449719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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