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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이오리

이오리「맞선」

by 기동포격 2016. 6. 26.

P「에에!? 맞선 말인가요!?」


타카기「음. 자네도 이제 슬슬 가정을 가져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지」


P「분명 아이돌 사무소에 독신 남성이 혼자 있는 건, 다들 불안해 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타카기「그렇다면 방해될 건 없겠군! 상세한 건 나중에 다시 말해줄 테니 기대해주게! 하~, 핫핫핫핫」




P「그런데 맞선이라. 과연 어떤 사람이 오려나」


리츠코「」


코토리「」


P「어? 두 사람 다 왜 그래!?」





 - 사장실



타카기「자, 그럼 상대방한테 연락하도록 하지」


???「있지, 할 이야기가 좀 있는데……」


타카기「뭣!? 자네는!!」


???「후훗……」




─────

───







 - 맞선 당일, 아카사카미츠케 고급 요정



P「이야~, 긴장되네요~」


타카기「뭐~얼 그렇게 긴장하나. 여유를 가지고 편하게 있으면 되네」


P「그렇네요! 남자는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겠습니다!」


타카기「아주 좋아. 오, 상대방 분이 오신 것 같군」


P「네, 넷!」


P(말로는 여유 어쩌고저쩌고 했지만, 역시 긴장 되는데……)




「실례하겠습니다」




P「부, 부디」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P「……」두근두근




이오리「미나세 이오리라고 합니다」




P「」때-엥!!




P「뭣!? 이오리!?」


타카기「자네, 일단은 인사」소곤


P「에? 아, 네. 저기, P라고 합니다. 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이오리「후훗.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리겠어요」




P「잠깐만요. 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소곤소곤


타카기「뭐, 사정이 좀 있어서 말이지……어쨌든 계속해주게」소곤소곤


P「계속하라고 하셔도!」소곤소곤




타카기「아~, 아~. 미안하네! 용무가 좀 떠올라서 말이지! 뭐, 이 뒤로는 젊은 사람들끼리 잘 해보게나! 하~, 핫핫핫」


P「사장님!?」




P「…………」


이오리「…………」




P(일단, 남자가 리드를 해야지……)




P「저, 저기……취미는?」


이오리「네. 분재랑 다도랍니다」


P「과, 과연……」




P(해외여행이랑 쇼핑 아니었냐!?)




이오리「저기……」


P「네, 넷!」


이오리「P씨의 취미는?」


P「그, 그게! 내……제 취미는 아이돌 감상이랑, 그게!」


이오리「후후훗♪」


P「에?」


이오리「재밌는 분이시네요♪」


P「아, 네……감사합니다」




P(정말로 이오리!?)




P「…………」


이오리「…………」




P(역시 아가씨구나……먹는 법도 굉장히 깔끔해……)




이오리「왜 그러십니까?」


P「아, 아니요! 아무것도」




P「…………」


이오리「…………」




이오리「괜찮으시다면……」


P「네, 넷!」


이오리「밖에 정원이 있는 것 같으므로, 산책이라도 하는 게 어떨까요?」


P「그, 그렇네요! 부디!」


이오리「후훗, 감사합니다. 그럼 갈까요」




 - 정원




P「우와! 굉장히 아름답네요!」


이오리「그렇네요」


P「오오! 잉어도 있어! 비단잉어라고 하는 놈인가?」




이오리「후후훗」




P「이오리?」




이오리「아하하하핫! 이제 무리! 한계!」




이오리「긴장해서 굳어 있다 싶었더니, 갑자기 평소처럼 까불어대고! 하~, 우스워라」


P「뭣!? 이, 이오리 너도 방금 전까지 다른 사람 같이 행동했잖아!」


이오리「그야 예의범절이지, 예의범절! 레이디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소양인 게 뻔하잖아!」


P「으윽……」




이오리「후후훗♪」


P「하하핫!」




이오리「……있지」


P「왜?」


이오리「어째서, 맞선을 본 거야?」


P「사장님한테 추천받은 것도 있긴 하지만, 역시 여자들 밖에 없는 사무소에 독신 남성이 있으면 불안하잖아?」


이오리「뭣!? 그런 생각은……아무도……」




P「…………」


이오리「…………」




P「……이오리는 왜 여기에?」


이오리「그런 건────하잖아」소곤


P「에?」




이오리「네가 맞선을 보는 게 싫었으니까 왔지, 무슨 이유가 더 있겠어!」




이오리「그래! 그러니까 사장한테 억지를 부려서, 오늘 맞선을 세팅했었던 거야! 불만 있어!?」


P「…………」


이오리「딱 터놓고 말하도록 할까! 그래! 나는 너를……너를!!」




따악




이오리「아니……이 말을 해버린다면, 아마 하나의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될 거야……결심이 흔들리고 말 거야……그러니까, 지금은 가슴 속에 간직해 둘게」


P「이오리……」




이오리「……하지만 네가 또 맞선을 본다고 한다면, 그 때는 각오해두도록 해. 알겠어?」


P「에?」


이오리「그치만 당연하잖아? 우리들은 이렇게 맞선을 보고 있는걸. 이건 결혼을 전제로 하고 있는 거지?」


P「뭣!?」


이오리「나는 미나세의 영애라고. 원하는 건 전부 손에 넣게 되어있거든!」




이오리(그러니까 내가 톱 아이돌이 될 때까지 기다리도록 해! 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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