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SS/올스타

하루카「치하야는 좀처럼 그 이야기를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by 기동포격 2015. 11. 26.

하루카「끝내는 저도 대답 못할 사사로운 것 까지 물어옵니다」


하루카「저는 귀찮다고 생각하면서도,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루카「예전에 제가 그 사람을 문제삼아 말을 걸었을 때의 그녀를 떠올리면」


하루카「아무리 봐도 그녀의 모습이 바뀌어버렸습니다」 




치하야「하루카!」


하루카「왜?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는 지금 어디 있을까?」


하루카「에? 아까 나갔는데...」


치하야「그러고 보니, 프로듀서는 요즘 돌아오는 시간이 늦지?」


하루카「에? 그래? 에?」


치하야「거기다 항상 편의점 도시락」


하루카「기다려」 




하루카「그런 걸 물어봐도 난 몰라」


치하야「아, 그렇네」


치하야「그럼 프로듀서의 혈액형은?」


하루카「아니, 모른다고」


치하야「Producer's blood type?」


하루카「영어로 똑같은 걸 물어도, 모르는 건 모르는 거야」 




치하야「그럼 프로듀서가 키우고 있는 개의 이름은?」


하루카「어떻게 알아!!」


치하야「바보네. 포치야」


하루카「알고 있다면 왜 물어본 건데!?」


치하야「왠지 모르게」


하루카「왠지 모르게냐!」 




치하야「그럼 프로듀서가 좋아하는 곳은?」


하루카「에? 으~음...」


하루카「시마 스페인 마을?」


치하야「아니야. 정답은 디○니」


하루카「여러가지 의미로 위험해, 그건」 




하루카「것보다 치하야는 알고 있는데 왜 질문-」


치하야「왠지 모르게」


하루카「......그럼 모르는 걸 물어. 알겠지?」


치하야「알겠어」


치하야「...프로듀서는 머리가 왜 P인 걸까?」


하루카「그건...」 




하루카「확실히 그렇지」


치하야「응. 홍석세 이래로 전해 내려오는 수수께끼야, 이건」


하루카「그렇게나 옛날!?」


치하야「몸은 인체, 머리는 P.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인체연성에 버금가는 레벨이야」


치하야「키메라야, 키메라」


하루카(부정하고 싶은데 부정할 수 없는 내가 있다) 




치하야「뭐, 그건 넘어가고」


하루카「넘어가는 거야?」


치하야「프로듀서는 훈남이려나」


하루카「에...?」 




치하야「비인간으로서 말이야」


치하야「실제로 인면개 상위 호환으로 훈남개가 있어」


하루카「아니, 무슨 이야기?」


치하야「즉, 프로듀서는 P헤드 족 중에서 훈남이냐, 그말이야!」


하루카「그런 종족은 처음 들어봤어」 




치하야「이건 스카우터로 재는 수밖에 없겠네」


하루카「그런 걸 어디서 가져온 거야」


치하야「비밀경로야, 에잇!」


치하야「훈남력......5인가. 쓰레기 자식!」


하루카「아니아니아니아니」 




하루카「훈남력이라는 건 뭐야? 그거 전투력 재는 거 아니야?」


치하야「보통 스카우터는 확실히 그렇지」


치하야「하지만 이건」


치하야「훈남력을 측정할 수 있는 스카우터야!」


하루카「헤 에~. 응. 그 렇 구 나」 




치하야「하지만 설마 5라니...」


하루카「표준치는 어느 정도야?」


치하야「보자...53만 정도 근처려나?」


하루카「표준치가 너무 높아!」


치하야「5따위는 아래하고도, 아래하고도, 아래하고도, 아래하고도, 아래하고도, 아래하고도, 아래하고도, 아래하고도, 아래하고도(생략 아래야」


하루카「그렇게 말하면 불쌍해...」 




치하야「하지만 난 겉모습보다 내면을 보기 때문에 괜찮아」


하루카「재는 김에 물어보고 싶은데, 야요이는?」


치하야「타카츠키씨는 250해 8584경 8413억 2525만 8413이야!!」


하루카(우와아...) 




치하야「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지만, 다시 프로듀서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자」


하루카「잠깐만 기다려」


치하야「왜?」


하루카「오늘따라 왜 그렇게 프로듀서씨에 대한 것만 묻는 거야?」 




치하야「!......」부들부들


하루카(그 때, 치하야는 갑자기 침묵에 빠졌습니다)


하루카(하지만 저는 그녀의 입가가 떨리듯 움직이고 있는 걸 주목했습니다)


하루카(그녀는 원래 과묵했습니다)


하루카(평소부터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 말하기 전에 주의 깊게 생각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하루카(그런만큼 일단 말이 입 밖으로 나오면, 그 말에는 평범한 사람이 하는 말보다 배나 강한 힘이 담겨 있었습니다)


치하야「......」부들부들


하루카(...그녀의 입가를 보고있자니, 저는 또 뭔가가 떠오르기-)


치하야「프로듀서랑 결혼하고 싶기 때문이야!」


하루카「에에!?」 




치하야「하지만 타카츠키씨도 귀여워...난 대체 누구를 택해야...」


하루카(에? 뭐야, 이 전개)


치하야「스카우터 수치를 봤을 때는 단연코 타카츠키씨야. 하지만...」


치하야「하지만, 프로듀서도 버리기 아까워」


치하야「으~음...」


하루카(에? 뭐야, 이거? 나츠메 소세키도 혼란스러워할 레벨이야, 이거) 




치하야「하루카, 이건 누굴 택해야할까」


하루카「에? 나한테 그런 걸 물어도...」


하루카(정상적인 전개로는 나랑 치하야가 연적이 되는 거지?)


하루카(전개적으로는 야요이를 추천해두는 게 좋을까?)


하루카「......야요이, 려나?」


치하야「으~음. 과연 그럴까?」 




하루카「...에?」


치하야「난 분명 타카츠키씨를 사랑해」


치하야「하지만 그와 동시에 프로듀서도 사랑해」


치하야「만약 중혼을 할 수 있다면 이렇게 고민할 필요가 없을 텐데」


하루카(그게 가능했다면 원작 쪽도 막장 드라마 같지 않을 거라고!) 




치하야「으~음......」


하루카(이건...내버려둬야 하나?)


하루카(지금 이 때 프로듀서씨한테 고백하자) 




하루카(하지만 그 전에 사장님한테도 양해를 얻어둘까?)


하루카「사장님」


타카기「오오, 아마미군」


타카기「무슨 용무인가?」


하루카「프로듀서씨랑 결혼-」


타카기「좋습니다. 드리도록 하죠」


하루카「빨랏!?」 




타카기「준다고 거만하게 입을 놀릴 처지가 아니군. 부디, 데려가 주도록 하게」


타카기「자네도 알고 있는 대로, 그는 부친이 잠재범인 가여운 사람일세」


하루카「아니, 처음 듣거든요! 거기다 잠재범이라니」


타카기「그건......이런, 이건 말해서는 안 됐지」


하루카(......잠재범?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 




하루카(그런데...)


하루카(나만 이렇게 몰래 선수치는 듯한 짓을 해서 괜찮았던 걸까?)


하루카(......좀 있다 치하야를 만나면 사과하자) 




치하야「하루카!」


치하야「몸은 괜찮아? 감기 조심해」


하루카(그 찰나에, 저는 그녀의 앞에 손을 짚고 엎드려 사과하고 싶어졌습니다)


치하야「하루카, 프로듀서랑 결혼하는 거지?」


하루카「!?!?」 




하루카「그걸 어떻게」


치하야「나는 아까부터  사 장 실 에 있 었 는 데?」


하루카(아, 아하하...벽이랑 동화한 탓에 몰랐어...)


치하야「하지만 이렇게 된 덕분에 타카츠키씨를 아무 걱정 없이 내 아내로 맞아들일 수 있어」


치하야「어떤 의미로는 하루카 덕분이네」


하루카「그, 그러려나...?」 




하루카♡프로듀서

치하야♡야요이








http://morikinoko.com/archives/519952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