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마스 SS/히비키

히비키「프로듀서…본인, 냄새 나?」 P「에?」

by 기동포격 2014. 10. 25.

히비키「요즘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어…」


P「…누구한테?」


히비키「765 프로덕션 사람들…」


P「진짜? 그런 식으로는 안 보이는데…」


히비키「동물들이랑 같이 살고 있어서 일까…아니면…」


P「이쪽 와봐」


히비키「응…」 




P「킁…킁…」


히비키「…어때?」


P「음~…」


히비키「똑똑히 말해줘. 냄새가 난다면 지금부터 조심할 거야!」


P「아니, 전혀 안 나는데?」


히비키「정말!?」


P「응. 신경 쓰지 마. 피곤한 거 아냐?」


히비키「…프로듀서…신경 써주고 있는 거지?」


P「하아?」 




히비키「오늘, 프로듀서 집에 가도 괜찮아?」


P「에? 어째서」


히비키「…」


P「…」


히비키「…안 돼?」


P「알겠어. 대신 빨리 돌아가도록 해. 내일도 일찍 일이 있으니까」


히비키(정말로 냄새가 난다면 같이 있을 때 프로듀서가 오만상을 찌푸릴 터…)


히비키(코에 손을 가져가거나, 본인에게서 얼굴을 돌리거나 할지도 몰라…)



P「히비키. 표정 무서워」 





 

 - 프로듀서 집 - 



P「들어와줘. 조금 어지럽지만 말이야」


히비키「실례하겠습니다…」


P「그 쯤에 앉아줘. 히비키는 커피 마시나?」


히비키「응. 고마워」


P「…」삐- 위잉 쪼르르르


히비키(작전 1 개시야…)



~~~


P「밀크랑 설탕은?」


히비키「블랙으로 마실 거야」


P「자」달그락


히비키「고마워」


P「…」꿀꺽


P「…」


P「있잖아…왜 이렇게 달라붙는 건데?」 




히비키「…조, 조금 추워서 말이야…도쿄는 춥구나…」


P「그래? 에어컨 틀까…리모콘은…보자」


히비키「…! 본인 에어컨은 별로 안 좋아해! 목에 안 좋으니까!」


P「아, 그래? 미안」


히비키「…」꽈악


P「…」


히비키「…」힐끗


P「…?」


히비키(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아. 본인은 정말로 냄새 같은 건 나지 않는 걸까…)


히비키(아니, 지금은 커피 향기 때문에 모르는 걸지도) 




P「오늘은 왜 집까지 온 거야? 무슨 용무라도 있었던 거 아냐?」


히비키「…」


P「히비키?」


히비키「요, 욕실」


P「하아?」


히비키「아, 아파트 욕실이 망가져서, 곤란한걸~하고」


P「뭐야. 그런 거였어…?」


히비키「아, 아하하. 그래, 그런 거야~」


P「사양하지 말고 들어가. 갈아입을 옷은? 가져왔어?」


히비키「응. 준비해왔어」


P「타월은 이걸 써. 샴푸랑 기타 물건들은 마음대로 써도 괜찮아」


히비키「고, 고마워. 그, 그럼 욕실 빌릴게」


P「응」



드르륵



히비키「…」 






 - 욕실 - 




쏴아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히비키「…」


히비키(프로듀서…본인은 본심을 듣고 싶어…)


히비키(좋아. 작전 2야…)




드르륵



히비키「좋은 물이었어!」


P「그래」


히비키「프로듀서도 바로 들어가는 게 어때?」


P「아니, 난 히비키를 데려다 준 뒤에 들어갈게」


히비키「혼자서 돌아갈 거니까 괜찮아. 그것보다 지금 바로 들어가. 자자」쭉쭉


P「왜, 왜 바로?」


히비키「됐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쭉쭉


P「알겠어. 알겠다고…」



드르륵






 ~ 탈의실 ~



P「…」훌러덩


히비키『프로듀서!』


P「응? 왜?」


히비키『본인은 슬슬 가볼게! 내일 봐!』


P「그래. 조심해서 가!」


히비키『응!』 쾅 다다다닷…


P(욕실이 망가졌단…말이지…)




 ~ 욕실 ~



쏴아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P「후우…」


P(히비키 녀석. 자신의 체취가 그렇게 신경 쓰이는 건가…)


P(신경 쓰일 나이인가…)



P(오늘도 피곤하구나…잠자리에 빨리 들까…) 꾸욱 





틱(불을 끄는 소리)








P(…아아, 침대에 들어가는 이 순간이…최고지…) 풀썩


?「갸~~~~~」


P「에에!?」


?「숨 막혀! 숨 막혀 프로듀서어어어어어!」


P「?」 휙


히비키「하아…하아…」


P「히비키!? 집에 간 거 아니었어!?」 




히비키「…」


P「…」


히비키「…」


P「히비키?」


히비키「프로듀서…」꼬옥


P「…」


히비키「부탁이야…오늘 밤만, 같이……있어줘…」


P「…」


P「알겠어. 오늘 밤만이야. 알겠지?」


히비키「…고마워…」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시계)




P「…」


히비키「…」


P「…」


히비키「…프로듀서」


P「…잠이 안 와?」


히비키「…본인, 아까 샤워하는 척 했어…」


P「…」


히비키「그렇게 해서 같이 자면, 냄새가 심하게 나서 뭔가 반응을 할 거라 생각해서…」


P「…」


히비키「신경 써주지 말고 말해줬으면 해…본심이 듣고 싶어…역시…냄새 나?」


P「…」 





P「…」꼬옥


히비키「윽…」




P「킁…킁…킁…」




히비키「으음…」


P「킁…킁…킁…」




히비키「…어, 어때?」


P「…진심을 담아 말할게…굉장히 좋은 향기…달면서…상냥한 향기」


히비키「…정말?…정말이야?…믿어도 돼?」


P「응」


히비키「윽…」꼬옥


P「안심했어?」


히비키「응…응…흑…으아아아아아아앙…」 




P「…」


히비키「…흑……흑……훌쩍……훌쩍……」


P「불안했었지…」쓰담쓰담


히비키「…응…」


P「…잘 수 있을 것 같아?」


히비키「…」


P「히비키?」


히비키「……그게…」


히비키「……닿고 있어…」


P「…아」


히비키「아하하핫」


P「…///」 





 …짹     …짹




?「…서」


?「…듀서」


히비키「프로듀서!」


P「우왓!」


히비키「아하핫. 안녕! 프로듀서!」


P「안녕. 히비키」방긋


히비키「같이 사무소에 가면 역시 의심받으려나?」


P「그건 역시 위험하지」


히비키「그럼 본인은 먼저 갈 테니까!」


P「응…」


히비키「…」쪽


P「음!!!??」


히비키「이건 답례야!」 다다다닷 쾅


P「…좋아. 오늘 하루도 힘내볼까!」

 



                        END 





http://456p.doorblog.jp/archives/21940331.html



왜 히비키한테 냄새가 난다고 할까요. 애완동물 기른다고 그걸 트집 잡아서 아예 매도를 해대니.

안타까울 뿐..